소설가 한강, 원주에 오다
소나무집님 따라 한강 작가님의 "글쓰기의 경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왔다.
비오는 날 나긋나긋한 작가님의 목소리가 맘에 들었다는 딸램...엄마 목소리가 워낙 커서인지 사분사분한 목소리가 더 맘에 들었던가 보다.
소나무집님 댁네가 원주로 이사를 오시니 이렇게 함께 부르릉 달려갈수 있는 곳을 함께 갈수 있어 좋다.
가끔 커피가 생각나면 나 마시러 간다???하고 들이닥쳐도 그저 좋은...이런 사람이 옆에 있어서 혼자 행복해 하는 사람이다..
혼자 힘들어할때...옆에서 그저 지켜봐주며..맘속으로 다독거려준..고마운 사람이기도 하다.. 그 덕분에 훌훌 빨리 털어내고 환하게 웃는 날도 많아진 나지만 정작 소나무에겐 고맙단 말도 못했다..그래서 이렇게 고마운 맘도 털어놓는다.
고맙고 고마운 사람...그리고, 늘 맘 너그러운 사람...원주로 이사온 것이 삶 가운데 또 하나의 작은 행운이길!
오늘 일상에서의 소박한 탈출이 행복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