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몇 권 더 주문해 봤는데, 아, 상당히 괜찮다. 요 정도까지 읽었는데 나머지도 주문하려고 한다.

 

 

 

 

 

 

 

 

 

 

 

 

 

그 다음은 '받침 있는 동화' 시리즈가 있다. 그것도 받침의 종류에 따라 동화를 썼다. 놀라운 일이다. '받침 없는 -'을 다 보면 'ㄱ'부터 읽어볼 생각이다. 아, 물론 아이가.

 

 

 

 

 

 

 

 

 

 

 

 

 

도대체 누가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하고 또 저렇게 시리즈가 될 만큼 많은 동화를 써냈을까, 당연히 호기심이 동했다. 원래 소설가이고, 덧붙여, 헐, 소설가 한강의 오빠(남동생?)이시다. '피-유전자'의 무서움을 잠시 실감.

 

 

 

 

 

 

 

 

 

 

 

 

 

아이 책 시장도 외서, 양서가 많다. 어제 배부된 1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 국어활동)를 보니 앤서니 브라운의 책도 포함되어 있다. 좋은 일이다. 이 점에서 번역가도 많은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껴주시길!  이러나저러나 우리 작가들이 많이 분발해주면 좋겠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은 글자에서 낱말로, 문장으로, 문단으로, 궁극적으론 광활한 텍스트로 나아가는 첫 단계에 있다.  2, 3주 전부터 학교에서 금요일마다 받아쓰기를 시작했고 <독서기록장>을 보내온다. 1학년 1학기에는 겨우(?!) 문단, 혹은 짧은 텍스트(한 서너 쪽) 단계이지만, 2학기로 가면 각종 지식이 담긴(자연-과학, 도덕-윤리, 문학-철학 등) 텍스트를 접하게/배우게 될 것이다. 좋은 책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이 '우리'에 나도 포함되나? -_-;;

 

 통상 인간-동물은 태어난지 1, 2년이면 걷고 2, 3년이면 말한다. 그러는 것이 옳고 자연스럽다. 전자 부분에서 많이, 병적으로 쳐져 있지만, 아침마다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하고(적어도 자연스럽게 여기고, 자기 스스로/먼저 운동화 신고 가방 챙기고) 학교 생활에 대해 조잘조잘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반면 '바른글씨 쓰기'를 무엇보다도 싫어하는("아, 내가 요즘 왜 이렇게 글씨를 못 쓰지?" "날이 너무 더워서 글씨를 못 쓰겠어!" "오늘 받아쓰기 했는데 세 개 썼어") 아이를 보면 내가 학구열이 솟는다. 하지만 이 나이에 내가 뭘 어쩌겠니, 등잔불마저 꺼놓고 떡이나(-을) 썰 수밖에. 너는 양지로 나가서 무럭무럭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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