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현대문학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무튼, 이 소설은 장편소설이 아니라 단편소설이다
아무튼, 이 책은 단편이어서 너무 짧다
아무튼, 이 책은 <아무튼>보다는 <우편함>이 더 스토리가 낫다!
아무튼, 이 책은 빌려 읽은 게 다행인 듯 싶다
아무튼, 이 소설은 금방 읽을 수 있어 좋긴 하다


아무튼, 아고타 크리스토프이니깐 봐 준다!

나의 아들에게.
너는 내 젊은 시절의 실수의 산물일 뿐이었다. 그러나 나는 책임을 졌다.

........................................

5월 2일까지는 열흘이 남았다.
그날 저녁, 나는 공항에서 인도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왜 인도냐구?
어디든 상관없다. 나의 "아버지"라는 사람이 나를 찾을 수 없는 곳이라면.(67-6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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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18-11-15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타 크리스토퍼닷! 아무튼, 아고타 크리스토퍼는 막 좋아요! ㅋㅋㅋㅋ

카알벨루치 2018-11-15 15:09   좋아요 0 | URL
아무튼, 잠자냥님 덕에 책 많이 추천받아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북프리쿠키 2018-11-15 15: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카알님의 아고타 내공이 1 상승하셨습니다👍👍👍

카알벨루치 2018-11-15 15:34   좋아요 0 | URL
아무튼, 북프리쿠키님 갑자기 등장하셔서 깜놀입니다 😱😱😱

페크pek0501 2018-11-16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님 덕분에 살지 안 살지 결정했어요. 비밀입니다. ㅋ

카알벨루치 2018-11-16 09:1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서니데이 2018-11-16 2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05년의 절판본이라면 언젠가 새 책으로 다시 나오겠네요.
제목과 표지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알려진 저자니까요.
카알벨루치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카알벨루치 2018-11-16 21:27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책광으로 인정! ㅎ 전 감기로 고생하고 있어요ㅜㅜ즐건 주말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11-16 21:29   좋아요 1 | URL
앗, 저는 읽은 책 많지 않아요.^^;
요즘 날씨가 좋지 않아서 감기 걸리셨나봅니다.
주말에 잘 쉬시고 감기도 빨리 나으시면 좋겠어요.^^
 

 



https://karl21.tistory.com에 가시면

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번거롭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팬들과 거리를 유지하라’(189p)
"센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센 거야."-하얀거탑 중에서(152p)
‘시청자가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177p)
‘한국이란 시장이 정말 좁다’(237p)
‘어떻게 내 분야의 판을 키울 것인가? 우리의 시청자는 70억 세계인이다.’(2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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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틈에 2018-11-13 0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여전히 아이들은 수십년간 이어진 틀에 박힌 교육을 강요 받지요. 졸업 후에는 어른들이 옳다 믿어 온, 기득권층에게 유리한 삶의 방식을 강요하구요.

지금은 웬만한 어른들 보다 오히려 아이들이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보고 있을 수 있습니다. 강요하지 말고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서포트 해주는게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2018-11-13 0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13 0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13 09: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8-11-13 18: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쓸데 없는 책이나 뒤적거리는 1인입니다 ㅋ 카알벨루치님의 태평양같이 넓은 독서분야에 늘 대단하시다는 느낌을 받고 갑니다^^

카알벨루치 2018-11-13 18:58   좋아요 1 | URL
태평양은 무씬 ㅜㅜ닥치는대로 읽는데 수월하게 읽히는 것들 위주로 읽고 있는 가벼운 1인입니다 오늘 <전쟁과 평화>1권 펼치다가 벽 만난 느낌......년말 가기전에 과연....^^
 
야간비행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66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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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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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11-07 12: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린 왕자>보다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 <남방 우편기>와 <야간 비행>입니다. 책 속에 좋은 구절이 많아요. 흔히 생텍쥐페리의 명언이라고 알려진 것들 대부분은 그의 작품 속에 있는 문장이에요. ^^

카알벨루치 2018-11-07 12:23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남방우편기>도 읽고싶더군요 원래 명작은 그늘에 숨어 있으니 ㅎㅎ 시루스 박사님덕에 <남방우편기>도 ㅎㅎ

레삭매냐 2018-11-07 1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작가 일 뿐 아니라 실천하는
지식인 다운 마지막이었네요...

카알벨루치 2018-11-08 09:29   좋아요 0 | URL
그 마지막을 그렇게 장식할래야 장식할 수가 없을텐데 말이죠 ~어찌보면 짠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위대한 작가인가 싶기도 하고...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 꿈을 품은 모든 여자가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는 법
이지성 지음 / 다산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이 리뷰를 쓴 지는 오래되었다. 그때는 이지성의 책을 몇 권 읽었더랬다. 지금은 이지성의 책을 읽지 않는다. 독서의 선택도 시기와 때가 있는 듯 하다. 기록의 보관차원에서 올려본다.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젊은 여성들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철저한 실력, 그러나 외모를 의지하지 않는 내면의 튼실함이 오늘의 힐러리를 만들었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먼저, 힐러리처럼 되기 위해서 자신의 과거와 이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과거는 바로 자신에게 이제껏 부정적 영향을 주었던 과거나 트라우마나 상처나 열등감과의 이별을 의미한다. 힐러리는 자신에게 많은 것을 강요했던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의 독립선언을 한다. 그녀는 자신의 집과는 1500km나 떨어진 대학진학으로 웨즐리 여대를 선택하게 된다. 그녀는 더 이상, 부모님의 그림자에 가리워진 비운의 이인자가 아니라 독립적인 존재인 일인자로 군림하게 된다.

 

그녀는 머리도 감지 않고 쌩얼에다 수수한 옷차림이었지만, 현시대의 수많은 미인들과는 다른 매력과 마력을 지닌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 그러면서 킹카들을 자신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게 만든다. 빌 클린턴도 마찬가지였다. 그 모든 것은 바로 힐러리가 가진 방대한 독서력과 실력, 영역을 넘나들면서도 절대로 두려워하거나 위축되지 않는 자신감과 실력 때문이다.

 

특별히 저자는 힐러리가 일찍이 만났던 수많은 멘토의 영향력에 대해서 말한다. 부정적인 멘토와 긍정적인 멘토! 긍정적인 멘토 가운데는 캐네디의 영부인이기도 했던, 재클린을 든다. 재클린은 힐러리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 일례로, 힐러리가 할 수도 없고 너무나 두려워하는 다이빙사건이다. 친구들이 다이빙을 강요한다. 강요하는 수많은 주위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하지만, 힐러리는 그 다이빙하는 것이 죽도록 싫다. 두렵다. 하지만, 사람들의 분위기에 의해 힐러리는 점핑, 다이빙을 하러 그 높은 곳에 올라갔더랬다. 그런데 재클린은 힐러리에게 충고한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휘둘리지 말라. 너의 마음, 네 생각이 제일 중요하다! 오로지 자신의 본능과 의견에 충실하라고! 그녀는 그 다이빙대에서 내려온다. 자신의 의견과 생각에 더 충실한 힐러리되기!

특별히 다가온 것은 그녀가 아기를 키우는 엄마이면서도 자신의 직장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실력과 준비를 했다는 사실이다. 남들보다 더 오랜 시간 직장에서 일하고 연구하고 공부하면서도 늦게 도착했지만,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육아에 소홀하지 않았다는 사실, 자신이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둘러싸기 위해선 그만큼 많은 준비와 실력이 내장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한, 힐러리가 인생의 가장 큰 위기였던 남편 빌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사건 때에도 그녀는 가장 바쁘게 활동하고 왕성하게 지내면서 그 위기를 잘 극복했다.

 

그녀의 꿈은 여성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수많은 젊은남성들에게 여론조사를 했을 때, 6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힐러리같으면 사귈 수도 있고, 구애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할 정도다. 그것은 힐러리의 외모 때문이 아니다. 힐러리가 가진 분위기와 실력, 카리스마 때문이다. 힐러리는 퍼스트레이디로서 활동을 하면서 많은 각국의 왕들과 관리들을 만나면서 미국의 이미지를 쇄신시켰다. 그녀는 모든 사람을 대화가운데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탁월한 처세술을 가졌다. 그것은 바로 그녀가 가진 방대한 공부량, 독서량에서 비롯되었다.

 

특별히 힐러리의 독서법 가운데 다가온 것은 10대 시절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으라는 말을 한다. 10대 시절에 읽었던 잘 알지 못했던 것들을 재독하게 되면, 또 다시 매력과 감동과 도전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힐러리는 10대 시절에 읽은호밀밭의 파수꾼을 다시 읽음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의 터닝포인트같은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녀는 그 책을 통해 아동에 대한 관심과 사랑, 책임, 소명 등을 더 절실하게 발견했다고 한다.

 

작가는 힐러리의 독서법에서 다른 저작에서 이야기한 인문고전독서, 존 스튜어트 밀 독서법과 같은 것을 소개하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준다. 그런데, 작가가 워낙 이 부분을 강조하면서 이 곳 저 곳에 많은 언급과 인용을 해놔서인지, 반복되는 부분이 많아 조금 아쉬웠다. 이 책 저책에서 언급한 그 내용이 또 여기에 들어있으니 신선도는 떨어진다. ‘스무살, 절대지지 않기를에서도 언급한 내용들이 있고,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에서도 나온 내용도 허다하다.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이 책은, <스무살, 절대지지 않기를>의 후속타라고나 할까? 아니면 이렇게 이름을 지어볼까?

 

여성이여, 절대지지 않기를?’

 

알라딘에 오면서, 솔직히 이전에 쓴 리뷰를 올릴 때, 많이 부끄럽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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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8-11-04 2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이지성 작가책을 읽고 뽐뿌질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어느 순간 읽지 않게 되더라는 이유도 아마 저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문득 제러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책이 떠오르는군요.
이 한권의 책을 쓰기 위해 6여년간 350권 정도의 책을 읽고 썼다는 일화가.

사실 독서란 것도 한 분야에 깊이 정통하면 그 만큼의 글쓰기 실력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만.
...먹고 사는 일에 바쁜 우리가 이 정도라도 읽고 쓰는게 얼마나 대견한가요..(저만의 생각인가요..ㅎㅎㅎㅎ)
전 이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부끄럽습니다 ㅎㅎㅎㅎ

카알벨루치 2018-11-04 20:18   좋아요 1 | URL
이상한 겸손을 가지고 계심다! 북프리쿠키님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멋진 리뷰 기대합니다~ㅎㅎ
 
회색 인간 김동식 소설집 1
김동식 지음 / 요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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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신분으로 글쓰기를 감행한 저자이다 문체나 문장이나 형식이나 모든 게 서툴다 하지만 그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는 선명하다 묵시론적, 예언적인 이야기들의 다발인데 유쾌하게 읽을 수 있으나 소설의 완성도, 형식을 따진다면 실망할 것이다 이야기들의 묶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변에 깔린 메시지, 비판의식이 날카롭다

지금, 현재 보다는 앞으로의 나올 작품들이 기대되는 이야기꾼이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숙성의 시간이 필요한 작가, 가능성은 다분한 작가? 순전히 내 생각이다...그래도 계속 글을 써야 한다

어떤 이는 이 책 느낌을 ‘쓰레기는 쓰레기통에’라고 하던데 그건 너무 오바액션인 듯 하다 노동자의 삶 가운데 글을 쓰면서 온라인으로 피더백을 받으면서 저자는 다듬어지고 다듬어지고 그런 응원과 지지 가운데 더 완숙한 작가로 나아가지 않을까 김동식 작가의 행로가 그렇다 작가는 어디 작가 팩토리에서 대량생산, 주문제작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작가의 야생성, 야성이 가장 큰 생명력으로 확장되지 않을까 싶다 글을 쓴다는 것 자체만으로 응원하고 싶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라는 말에 ‘이건 아니다’싶어 순간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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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10-18 12: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쓰레기도 잘 보면 조금은 쓸 만한 가치가 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안 읽어서 잘 모르지만, 쓰레기라는 악평은 심했네요. 노동자가 쓴 글은 읽을 만한 가치가 없다는 뜻일까요? ^^;;

카알벨루치 2018-10-18 15:42   좋아요 0 | URL
그런것은 아닌것 같고 자기 스탈에 안 맞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ㅎ

stella.K 2018-10-18 15: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안 읽어서 뭐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카알님과 비슷한 말들을 하는 것 같더군요.
작가의 자질도 자질이지만 그만큼 독자의 안목도
넓어진 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옛날 같으면 책으로 나올 수나 있었을까요?
저도 한번 읽어보고 싶은데...

카알벨루치 2018-10-18 15:42   좋아요 0 | URL
그냥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페크pek0501 2018-10-19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최인훈 저, <회색인>인 줄 알았답니다. ㅋ

카알벨루치 2018-10-19 22:52   좋아요 1 | URL
ㅎㅎㅎ즐건 주말 되세요 페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