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FT 재테크 - Web3.0시대, 새로운 자산 가치 창조가 시작된다
모리카와 미유키 지음, 이민연 옮김, 변호사법인 GVA법률사무소 Web 3.0팀 감수 / 북스토리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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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NFT 시장

 

NFT란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데이터이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베이스의 일종으로 관리자가 없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렇듯 NFT는 희소성이라는 강점을 가진 자산으로 갈수록 거래량이 늘어나고 발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NFT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당연히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여전히 현금 결제가 많고, 곳곳에서 아날로그 방식이 고수되어오는 일본과는 뭔가 거리가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일본의 NFT 시장이 궁금했고, 동시에 NFT를 보다 더 자세히 알고 싶었다.

 

 

 

 

다양한 작품이 거래되는 일본 NFT 시장

 

<일본의 NFT 재테크>에서는 일본의 NFT 시장을 설명하기 전 NFT가 무엇인지, NFT의 기반이 되고 있는 블록체인은 어떤 구조인지를 먼저 설명함으로써 NFT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국가에서 NFT를 적극적으로 시작한 '쿨 재팬'을 시작으로 NFT가 다양한 분야에서 그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파트 2에서 이렇게 확대되는 시장이 일본에서는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설명한다. 일본 최초의 NFT 시장인 '코인체크'에서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코인 거래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동영상, 일러스트 작품, 음악 등 다양한 요소들이 거래된다.

 

 

 


 

새롭게 창조되는 자산 가치

 

NFT, 블록체인 등 눈에 보이지 않아 안전성에 대한 의문은 계속되고 있고, 여전히 잘 와닿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NFT 시장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희소성에 가장 큰 매력이 있는 NFT 거래를 나 역시 하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것인지 설명까지는 할 수 없어 자신 있게 NFT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말을 하는 게 망설여진다.

 

<일본의 NFT 재테크>를 통해 한 번 더 NFT와 블록체인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여러 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NFT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넓은 시야를 갖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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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프렌즈 도쿄 - 23’~24’ 최신판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6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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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기 편한 여행지, 일본


요즘 코로나로 인한 여행 규제가 완화되면서 해외여행객의 숫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많은 해외여행지 중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나라이다. 음식에 특별한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아 호불호가 적고, 여행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이 훌륭하여 여행에 대한 불편함이 없다.


마침 이번에 친구가 일본 도쿄로 여행을 간다는 얘기에 4년 만에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다. 여행하는 데에 무리 없는 만큼 일본어를 할 수 있어서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그래도 들고 다니기 무겁지 않고 알찬 가이드북 하나를 들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중앙북스 베스트프렌즈 시리즈로 도쿄 최신판이 출간되어 베스트프렌즈 도쿄 가이드북과 함께 도쿄로 여행을 갈 수 있었다.





도쿄에서 할만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


오랜만에 일본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올해 일본을 여행하면서 꽤나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다. 실내 흡연이 금지되는 법률이 시행되어 더 이상 술을 마시며 흡연을 할 수 없게 되었으며, 예전에 비해 카드 결제가 되는 매장들이 많아졌다. 게다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까지 가능한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이외에 베스트프렌즈 도쿄 가이드북을 통해 2023년이 되어 달라지는 도쿄의 여러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에 따른 환전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베스트프렌즈 도쿄 최신판은 얇아서 가벼우면서도, 얇은 만큼 알찬 정보를 담았다. 여행 계획이 전혀 없는 사람을 위해 도쿄에서 꼭 해보면 좋을 11가지 Must Do List를 소개하고,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해도 도쿄의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일정별 도쿄 추천 일정을 소개한다.


또한, 쇼핑의 성지인 만큼 사 올만한 것들과 특유의 식문화를 지니고 있는 만큼 꼭 먹어보아야 할 음식들을 소개한다. 혼잡하기로 소문난 도쿄 대중교통인 만큼 어떤 대중교통을 선택해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여행의 시작인 공항부터 숙소, 다양한 여행지까지 가이드북을 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도쿄 여행의 필수 준비물


하루에 50만 명, 1회에 최대 3,000명이 오갈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교차로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는 좋은 뷰포인트, 도쿄타워를 멋지게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폿, 3대 째 운영 중이며 주인장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70여 년 된 카페 등 가리고 가려 엄선된 꿀팁들을 베스트프렌즈 도쿄 최신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여행에 들고 가서 활용해 본 결과 길을 찾기 위한 구글 지도와 각각 취향에 맞는 쇼핑 리스트, 그리고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인덱스를 붙인 베스트프렌즈 도쿄 최신판이 함께 한다면 전혀 계획을 짜지 않아도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도쿄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데 직장인이라 계획을 세울 시간이 없다면, 또는 내가 극강의 P라면 베스트프렌즈 도쿄 최신판과 함께 하길 강력히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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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사도들 - 최재천이 만난 다윈주의자들 드디어 다윈 6
최재천 지음,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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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사도들

이 책은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다윈주의자 최재천 교수가 세계의 저명한 다윈주의자 12명과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다윈주의자란, 다윈의 진화론을 지지하고 연구하는 과학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들의 인터뷰는 다윈의 진화론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고, 다윈의 진화론이 인류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우리나라 대표 다윈주의자

최재천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와 『과학자의 서재』를 비롯하여 수십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하버드 시절 세계적 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있었으며, 그의 개념을 국내에 도입하였다. '통섭'이라는 학문 용어를 만들어 학계 및 일반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1998년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과학기술부 과학교육발전위원회의 전문위원을 맡아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과학의 대중화를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인간의 기원이 되는 다윈의 진화론

다윈은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진화론의 선구자로, <종의 기원>의 저자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종이 단 하나의 공동 조상으로 유래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여 생물의 다양성이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그 변화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며, "자연선택"이라는 핵심 개념을 따라 이루어진다. 자연선택이란, 적자생존을 바탕으로 자연과 환경에 적응하는 유리한 종이 살아남아 세대를 이루므로 유리한 형질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진화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의 기원에 종교적인 측면에서 큰 논란이 있으며, 이 책에서 역시 신학과 과학이 충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2명의 다윈의 사도들은 다윈의 진화론이라는 이론 아래 뜻을 함께 하고 있지만, 각자 머물고 있는 분야가 다르고, 생각도 조금씩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는 대표적인 다윈주의자로, 종교에 대한 다소 격한 공격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다윈의 진화론이 채택한 자연선택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핀치를 50년 가까이 연구한 피터 그랜트와 로즈메리 그랜트와 화석을 통해 식물의 진화 계통수를 추적하는 식물학자 피터 그레인 등의 과학자를 비롯하여 진화 과정에서의 인간의 인지와 언어를 연구하는 스티븐 핑커, 다윈 진화론의 바탕이 되는 또 다른 개념인 성 선택의 발자취를 연구하는 헬레나 크로닌 등 융합 학문을 다루는 학자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다윈의 진화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왜 다윈이 중요한가?

단순히 이론이나 그들의 생각을 펼치는 것이 아닌, 최재천 교수와의 실제 인터뷰 내용을 담았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마치 특별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토크쇼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러한 인터뷰를 통해 독자는 다윈의 진화론이 현대 과학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진화론이 설명하는 인류의 진화 과정 속에서 단순히 인간이 어떻게 진화하고 생물학에 어떠한 획을 그었는지에 그치지 않고, 어쩌면 더 나아가 현대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인종 차별, 성차별, 종교와 과학 간의 갈등 등을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다윈주의자들과의 인터뷰를 하는 데에 있어서 궁극적인 목적은 "왜 다윈이 중요한가?"이다. 가장 원초적인 질문이면서도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며 12명의 다윈주의자들과의 인터뷰를 마무리한다. 19세기에 등장하여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다윈의 진화론에 대해 이 책을 통해 개념을 넘어서 더 심도 있는 시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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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영원의 시계방 초월 2
김희선 지음 / 허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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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허무는 8개의 이야기

김희선의 소설집 <빛과 영원의 시계방>은 8개의 SF 소설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 하나하나가 픽션인 듯 사실인 듯, 가상 인물인 듯 실존 인물인 듯 그 서로 정반대를 이루는 경계를 경쾌하게 넘나들며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터널을 통해 돌아올 수 없는 시간 여행을 떠나는 <공간 서점>, 실존 인물 유리 가가린의 꿈을 다루는 <꿈의 귀환>, 우연히 발견한 메일을 통해 꿈꾸던 귀촌 생활을 시작했지만 결국 기억의 조작이 되어버리는 <악몽>, 배달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를 모티프로 한 <끝없는 우편배달부> 등 나로서는 좀처럼 상상하기 힘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계속된다.



상상을 초월하는 전개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의 배경은 어디엔가 있을 법한 유서 깊은 고서점,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핵 전쟁으로 멸망한 후의 지구, 어디선가 본 듯한 조용한 전원 등 SF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배경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 속 전개는 색다르다. 호러와 환상 문학이라는 또 다른 장르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언제 무언가 등장할 지 모르는 긴장의 흐름, 갑자기 사라진 한 사람에 대한 음모론 등의 상상을 증폭하는 전개를 펼친다.



전혀 다른 새로운 SF 소설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는 이야기들이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도 어느샌가 아이러니하게 현실을 마주한다. 이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마주하는 현실을 통해 그동안 잊혔던 사회 문제를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마치 현실을 반영하는 듯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이야기의 결말을 넘기듯 아득하게 끝나는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한다.

서로 개성이 강한 장르를 오묘하게 한데 묶어 상상을 초월하는 8개의 이야기로 탄생한 빛과 영원의 시계방. 책을 한번 펼치면 계속 읽게 되는 이 책은 그동안 과학 SF 소설을 주로 읽어온 독자에게 전혀 다른 새로운 SF 소설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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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
이윤하 지음, 조호근 옮김 / 허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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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미래가 만들어낸 화려한 이야기

이윤하의 소설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는 일제 강점기를 모티프로, 라잔 제국의 지배를 받는 화국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과거라는 시대적 배경에 마법의 문양, 기계 용 등의 미래적 요소가 등장하는 점은 언뜻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요소라는 생각이 들게 됨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이런 것들을 한데 모아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처럼 화려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주인공인 제비는 예술로 밥벌이를 하기 위해 방황하다가 방위성 지하에서 예술을 통해 기계 용에 마법의 문양을 불어넣는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주인공인, 수석 결투관 베이를 만난다.








한데 모인 SF, 무협, 로맨스

제비는 방위성 지하에서 일하면서 기계 용 "아라지"와 "빨간 나무" 이야기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며 점점 긴장감이 고조된다. 피지배국의 제비가 지배국의 이름을 지어 쓰며, 지배국의 중심인 방위성이라는 공간에서 항상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에도 사랑은 피어난다.

한편 피지배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집단의 중심이 주인공 제비의 언니 봉숭아임이 밝혀지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하판덴의 지휘 하의 방위성과 제비와 베이가 함께하는 봉숭아 중심의 독립 집단이 맞서게 되며 이야기는 점점 끝을 향해 간다.








결국엔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기는 이야기

출판사 허블에서는 이 책을 "오로지 함께하기 위해 어떤 일이든지 저지르고, 낙원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 제비와 베이의 폭풍 같은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어 결국엔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기는 이야기"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사랑 이야기라고 하기보다는 모티프가 된 일제 강점기가 더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의 외할아버지가 일본에서 대학을 다녔고, 친일파라고 생각이 들어 마음의 짐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의 아픈 옛 과거를 알리고 싶었다는 저자의 집필 의도가 있듯이, 곳곳에 이러한 흔적을 많이 뿌려둔 이 소설은 단순히 사랑 이야기라고만 하기에는 무게감 있는 울림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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