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없으면 못사는 인간이 이 단락에 밑줄을 긋습니다. 쩜.

인간은 항상 환상을 지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환상을 내던져 버린다면 남는 것은 정신증과 도착증이다. 정신증과 도착증을 안고 살아갈 수도 없다. 의미가 해석된다면 환상은 비록 존재하더라도 더 이상 주관을 포박하는 힘을 상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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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제1부 사실과 신화 에서 1편 ‘숙명’까지
나는 바쁘므로 (나만 바쁜척ㅋㅋㅋ) 챕터별로 짧게 감상만 남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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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망했다. 을유문화사 번역좀 보소...
*1편 1장 생물학적 조건 : 난 버마재비가 어떻게 생긴 생물인지도 모르는 데 그의 교미 습관을 알고 말았다. 여튼 여성은 남성보다 종(種, species)에 종속되어 있다. 종.. 이 나쁜 쉐키.. 안그래도 남은 인류애 조금 밖에 없는 데, 여성을 종속시키는 인류라는 종을 어떻게 대해야할 것인가. 사라지자. 응? (그런데 왜 이 타이밍에서 예전에 읽다만 이기적유전자가 다시 읽고 싶어지는 걸까... 읽을수록 읽을 것이 생겨나는 이 독서연옥..)
*2장 정신분석적 견해 : 프로이트가 맞고 있다. 보부아르에게. ㅋㅋㅋ
*3장 유물사관의 입장 : 엥겔스, 기특하지만 나이브했네... 너도 당연히 맞을 수 밖에 없겠다..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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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제사 읽고 있는데.. (우하하 이번달에도 꼴등이다!!) 솔직히 이해는 거의 못했지만!
이 책 재!밌!다!❤️❤️
보부아르가 책에서 소환하는 모든 이들이 먼지가 되고 있다!!! ㅋㅋㅋ 마르크스, 프로이트는 당연하고 멀리 아리스토텔레스도ㅋㅋㅋㅋ 심지어 개미와 꿀벌도 가루가되게 까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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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을유문화사.. 제가 애정하는 출판사였는데... 이 책 93년에 번역한 거 책표지만 바꿔서 그대로 낸거 맞쥬??? 뒤적뒤적 - 2019년 8월 25일 초판 18쇄..
너무 했네.. 너무 했어... 무슨 응답하라도 아니고...
그럼 가격도 93년으로 했어야 하는거 아닝겨...
근데 심지어 동서문화사보다 1권이 3천원 비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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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이거 쓰고 난뒤에 버마재비 검색해봤는데 사마귀였다. 아, 93년엔 사마귀를 버마재비라고 불렀구나. 전 버마에 사는 제비같은 거라고 생각했지 뭐유... 데헷!! 암사마귀가 교미후 수컷 잡아먹는 건 저두 알고 있었어요.. 정말인지... 사라져가는 우리말 새로 알려주신 을유에게 다시한번 땡큐!!!❤️❤️ 버마재비 사마귀 버마재비 사마귀 버마재비범아재비범아 아재..아재아재 바라아재..

*결론 : 다들 동서 읽는 다길래 아무 생각없이 개척자의 마음으로 을유 결제한 나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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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첫페이지 비교...
*퀴즈 ㅡ 어느 책이 3천원 더 비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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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16
어떠한 주체도 단번에 자발적으로 비본질적인 객체로 되려고 하지는 않는다. 자기를 ‘주체’로서 정립하는 ‘주체’에 의하여 ‘타자’는 ‘타자’로서 세워진다. 그러나 타자가 주체로 반전하여 되돌아갈 능력이 없게 되면 그 타자는 그런 상대의 관점에 복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자에게 있어 이러한 복종은 어디에서 왔는가?... 비본질로서의여자가 본질로 결코 복귀할 수 없는 이유는 자기 힘으로 그 반전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24
압박이 압박자에게 보증하는 이익 중의 하나는 압박자들 중의 가장 하찮은 자도 우월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27
‘여성 문제’가 전혀 무익하다고 하는 것은, 남성들의 오만으로 그 문제가 ‘논쟁을 위한 논쟁’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서로 싸우게 되면 더는 사리를 분별하지 못한다.

49
만약 암놈이 개미굴을 재건하는 데 성공하면 그속에서 12년 동안 처박혀 쉬지 않고 알을 낳게 된다. 성적 기능이 위축되 암캐미인 일개미도 4년간 살지만 그 전생애를 유충의 양육을 위해바친다. 꿀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혼인 비상 중의 여왕벌을 만난수벌은 복부가 찢긴 채 땅에 떨어진다. 다른 수벌들은 돌아와서 벌통에서 환영을 받고 무위하고 귀찮은 생존을 이어간다. 이것들은 겨울이시작되면 처형을 받는다. 일벌이 되는, 발육이 불완전한 암벌들은 부단한 노동으로 그들의 살 권리를 얻는다. 여왕벌은 사실상 벌통의 노예이다. 여왕벌은 끊임없이 알을 낳고, 늙은 여왕벌이 죽을 때에 대비해서 몇 마리의 유충이 그 여왕벌의 상속권을 빼앗을 수 있도록 양육된다.

64
이 검토의 가장 명백한 결론은 바로 이것이다. 여자는 모든 포유 동물의 암놈 중에서 가장 심각하게 소외되고, 또 이 소외를 가장 치열하게 거부하고 있다.

84
특히 정신분석학은 여자가 왜 타자인가를 설명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 그럴 것이, 프로이트 자신도 페니스의 권위가 아버지의 우월성에 의해서 설명된다고 인정하면서도 남성의 우월성이 어디로부터 유래하는지 모른다고 고백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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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11-05 08: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버마재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왜 알지도 못하는 생전 본 적도 없는 버마재비에 대해 알아야 하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사마귀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쟝님 화이팅입니다. 화이팅!!

공쟝쟝 2019-11-05 08:36   좋아요 0 | URL
동서 번역은 사마귀겟죠? 다들 버마재비 알고 있었던건가. ㅋㅋㅋㅋㅋㅋㅋ

블랙겟타 2019-11-05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마재비무엇? 하고 읽다가 아? 어? 설마.. ‘사마귀‘라면 책에서 봤었는데...
진짜 사마귀였군요. 93년에 버마재비를 썼다면 그럴수도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2019년에 증쇄를 했는데도 버마재비??
지금 읽으면 아는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쟝쟝님 읽기 어려우시겠네요. 책분량과의 싸움, 부자연스런 번역체, 옛스런(?) 단어와의 싸움을 하시니깐요. ㅠㅠ

공쟝쟝 2019-11-05 12:29   좋아요 1 | URL
어렵다뇨 ㅋㅋ 재밌습니다!!!! 책은 어렵지 않아요!! 어려운 건 내인생... ㅠㅠ

블랙겟타 2019-11-05 14:26   좋아요 1 | URL
아 제가 어렵게 읽고 있었나봐요 ㅋㅋㅋㅋ 넘겨짚었네요.
저도 사실 책보다 인생이 더 어렵....(˃̵͈᷄⌓˂̵͈᷅)

잠자냥 2019-11-05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나중에 읽고 싶어지면 을유문화사 버전으로 읽어야지 생각했는데, 이 포스팅이 아주 많은 참조가 됐어요. 버마재비 공쟝쟝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19-11-05 12:07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저만 당하면 돼죠 ㅋㅋㅋㅋ 꿀정보ㅋㅋㅋ

syo 2019-11-05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한 친구들이 저를 버마...버마... 하고 부르는데.... 버마재비범아재비범아 하는 동안 몇 번 대답할 뻔 했네요

다락방 2019-11-05 10:54   좋아요 0 | URL
버마..

syo 2019-11-05 10:57   좋아요 0 | URL
네?!

다락방 2019-11-05 11:0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다.

버마..

syo 2019-11-05 11:09   좋아요 0 | URL
네??!

비연 2019-11-05 11:1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마버마

syo 2019-11-05 11:15   좋아요 0 | URL
네네?? ㅋㅋㅋㅋ

공쟝쟝 2019-11-05 12:06   좋아요 0 | URL
나도 함께 버마..버마

syo 2019-11-05 12:41   좋아요 0 | URL
목 아파 그만 불러요.....콜록

잠자냥 2019-11-05 14:10   좋아요 0 | URL
버마!범아!!!!

syo 2019-11-05 14:31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만인의 버마입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잠자냥 2019-11-05 15:26   좋아요 0 | URL
이 기회에 버마syo로 닉네임 변경하심이.... 프로필 사진은 사마귀로 추천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syo 2019-11-05 18:1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만우절이었으면 하루쯤 해봤겠다
 

어제 넷플릭스로 티모시샬라메가 나오는 더킹:헨리5세인가 뭐시긴가를 보다 잤다.
그런데 그런데 오늘 아침꿈에 저 앞머리를 한 티모시샬라메랑 손잡고 길을 걸으며 저녁 데이트를 하는 꿈을 꿨다. 우리의 밤하늘위로 막 별이 쏟아졌다!! 낭만적이게도✨✨
내가 되지도 않은 영어를 씨부리면서 너도 나 좋아하냐고, 그랬더니 그도 날 좋아한대.
너무 황홀했다. 🥰 꿈이 얼마나 강렬 했던지 잊고 싶지가 않아서 이건 계탄거다..!! 꿈꾸는 와중에도 반드시 기억해 놓을 것이다!!다짐하고 일어나자 마자 냉큼 휴대폰 메모장에 꿈을 적으며, 출근길에는 친구에게 자랑도했다.
월요일 아침인데 너무 행복하고, 미어터지는 출근 신도림역에서도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다.
겨울이 가까워져 옷의 부피가 커진 사람들이 아무리 나의 옆구리를 육박해와도 ˝이 몸은 2시간 전에 티미랑 손잡은 몸이시다!! 우하하˝ 🤣🤣
기분이 좋았고, 무려 이 효과는 6시간이나 지속되어 점심먹고 오후1시에도 꿈을 떠올리니까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열라 열라 열라 일을 했지.
응.... 중간에 파일을 탁 넘기고. 나니 4시 25분.
티미효과는 사라졌다.............................................😨
생생하던 데이트의 느낌 떠오르지 않고, 티모시 얼굴도 이제 기억나지 않는다.
난 그냥 쩔어있는 월요일 오후의 민간인일 뿐이다.
와 ..................................
.............................................
좋은 꿈.. 참 중요해...
.. 집에가서 헨리5세나 마저 봐야지..
뭐?...근디...아직 월요일이라고??..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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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9-11-05 11: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직 월요일.. 아니 화요일이네요.. 아. 토욜이 얼른 왔으면.. 근데도 나흘이나 남았다는..흠냐흠냐

공쟝쟝 2019-11-05 12:45   좋아요 0 | URL
나흘이면 40페이지 기준... 160페이지?? ㅋㅋㅋㅋ 빨리 집에가고 싶네요 ㅠㅠ

블랙겟타 2019-11-05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사람였네요.. 최근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왔던 친구가..ㅋㅋㅋㅋ (당시 누군지 몰랐음)

공쟝쟝 2019-11-05 18:59   좋아요 0 | URL
그는 제가 부래드피트 이후로 꽂힌 몇없는 백인남 배우입니다. 캬캬
 
[eBook] 아무튼, 요가 - 흐름에 몸을 맡기며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것 아무튼 시리즈 21
박상아 지음 / 위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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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궁금해서 저자 사진을 찾아보았다. 우와... 대단하다... 어쩌다 시작한 요가로 아무튼 살아가고 계신 멋진 언니..(덧,이효린 역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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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11-01 0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박상아 인스타도 팔로잉 하고 있어요 ㅎㅎ
인스타 봐도 너무 대단해요. 뭔가.. 되게 .. 과한 느낌? ㅎㅎ

공쟝쟝 2019-11-01 20:47   좋아요 0 | URL
책에 인스타그램하신다고 하긴 했는데 ㅋㅋㅋ 팔로할 생각은 왜 안했죠? 근데 진짜 대단쓰...

공쟝쟝 2019-11-02 20:12   좋아요 0 | URL
인스타그램 궁금해요 ㅋㅋㅋ

2019-11-03 1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공쟝쟝 2019-11-03 12:08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키키! 이분 정말 멋지시네요! 다락방님도 헷

졔졔 2019-11-01 23: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사람 알아! 인스타에서 봤음!

공쟝쟝 2019-11-02 14:36   좋아요 1 | URL
펭수로 북플 프사마저 바꾸다니....

졔졔 2019-11-03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펭펭!!!ㅋㅋㅋ
 
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 의심도 없이 - 쓰는 사람 정지우가 가득 채운 나날들
정지우 지음 / 웨일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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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만히 들여다 보아야 하는 들꽃같은 사람들의 행복노하우를 작가는 정밀한 글쓰기로 보여줍니다. 저도 그와 비슷한 방식으로 조금씩 행복해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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