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넘게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치러냈더니 체력이 그로기 상태이다. 어제는 처음으로 너무 피곤해서 잠을 못자는 상태였다가, 그래도 오늘은 낮잠을 자다 책을 보다 깨다 했다.
취미가 독서인 게 좋은 것은 언제고 어느 때고 쉽게 할 수 있다는 거고, 특히 누워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편소설 두권을 꼭꼭 씹어먹고 새 책의 첫페이지를 연다. 누군가의 유리병 편지를 집어 들었다. 약간의 두통 덕에 눈이 또렷하다. 닝겔을 맞듯 텍스트를 맞고 글들이 한바퀴 순환할 쯤이면 하루가 끝나 있을 것이고, 내일은 건강한 느낌으로 눈을 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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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책제목이 누워서 읽기엔 좀 부담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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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7-12 0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류시화 시집에서 외국 시인이 유리병 편지를 이야기했는데 이름이 가물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