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가디스 타로 - 패키지 박스 + 가이드북(128p) + 타로카드 78장
세실리아 라타리 지음, 페트라 브라운 그림, 라미 외 옮김 / Pensel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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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로 카드와 종이로 된 튼튼한 보관박스까지 되어있어서

보관하기가 정말 좋아요.


타로 설명서도 딱 들어가는 크기로 만들어져있는 것도 좋구요.


타로 사용하는 이들의 위해서 보관과 이용이 편하게 만들어진 구성. 


정말 마음에 들어요.


카드는 현대적인 느낌으로 그려저서 자꾸 펼쳐보고 싶은 카드네요.


계속 두고 사용하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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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저 뭐 달라진 거 없어요?
정대현 지음 / 섭리수학협동조합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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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니는 내내 배우는 수학. 수학을 왜 배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나? 아니 선생님께 수학을 왜 배우는지 손들고 물어본 적이 있나?


정규 교과에 수학이 있으니까, 시험에 나오니까 수동적인 태도로 배워온 건 아닌지. 


아이들이 모이면 하는 이야기가 수학 어렵다. 수포자 등의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은데 아이들에게 수학은 꼭 이렇게 재미없고 어렵고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르는 과목으로 찍혀야 할까?


쌤, 저 뭐 달라진 것 없어요? 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이야기를 통해서 수학을 보는 다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수학을 배웠더라면, 수학에 대해서 이렇게 알려주는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나에게 수학은 생활과 삶과 동떨어진 어떤 것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떠오르면서,  섭리수학을 통해서 수학을 배운 아이들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이런 수학이 교육 현장에 일반화 되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결과가 아닌 과정에 마음을 두어 배우는 것에 순수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부모는 조급함을 내려놓고 자신에 집중하여 여유와 넉넉함으로 아이를 바라볼 수 있기를,  수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아이들의 성장에 초점에 맞추어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편하게 술술 읽어져서 선생님, 학부모는 물론이고 학생들도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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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루와 늑대 아빠 1 : 우리는 가족이야! 필루와 늑대 아빠 1
알렉산드라 가리발 지음, 마리안 빌코크 그림, 이세진 옮김 / 을파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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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아기 토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토끼를 잡아먹는 늑대가 아기 토끼의 아빠가 되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늑대의 집 앞에 누군가 가져다 놓은 아기 토끼.

사냥도 하지 않았는데 아기 토끼가 늑대 집 앞에 턱 하니 놓여있다니.

이런 행운이!! (늑대 입장에서는)

아기 토끼를 맛있게 잡아 먹기 위해서 살을 찌우고 산책도 시키며 잘 돌보는데...

어떻게 늑대가 아기 토끼의 아빠가 되었을까요?


궁금하다면 필루와 늑대 아빠를 읽어보자.

아기 토끼를 잡아먹을까 봐 조마조마 하면서 읽기던 책장이

슬며시 웃음으로 변하는 그 순간에 답이 있을까요?

아니 아니, 아마도 늑대는 그 전부터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을지도.

단지 늦게 인정했을 뿐.

그저 늑대와 아기 토끼와 가족이 되는 황당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지만,

가족이란 뭘까? 아이가 생각하는 가족이란?

그 속에 가족을 이루는 다양한 모습에 대해서 생각을 울타리를 넓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는 그림책이다.

책을 덮는 순간, 아기 토끼 필루와 늑대 아빠가 가족이 되어서 벌어지는 다음 이야기가 정말 궁금하다.

게다가 책 앞,뒷장의 늑대의 사진을 보면서 부모로서 아이를 만나기 전의 나의 모습과 아이를 만난 이후의 나의 모습이 주마등 처럼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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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리는 날 물구나무 세상보기
사라 룬드베리 지음,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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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허둥대고, 실수하고, 뭔가를 잃어버리고, 중요한 뭔가를 잊어버린  날이 있다.


이런 날은 머피의 법칙을 떠올리며, 안 좋은 일은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관성의 법칙이 있는지 그저 헛웃음이 난다.  그런 하루를 보내고 있는 누군가의 하루를 지켜보다면 어떨까?  



잊어버리는 날 그림책을 펼치고  하루 종일 허둥지둥 깜박하는 엄마와 아이의 하루를 따라가볼까?



특별한 스케치 없이 쓱쓱 그려낸 것 같은 그림인데  인물들의 표정과 행동에서 감정이 정말 잘 드러나있다.  



바쁠 때 로봇처럼 불안하게 움직이며  덥석덥석 잡고 덜그럭대면서 일하는 엄마의 모습도,  별로 관심이 없는데 끌려가는 아이의 얼굴도,  잃어버린 모자를 찾았을 때 아아의 행복한 얼굴도,   약속에 늦어서 버스가 좀 더 빨리 달렸으면 하고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나타는 몸짓도,  아이 친구랑 친구 아빠랑 함께 차를 하면서 느껴지는 어색한 몸짓도....  그 상황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듯 보여주는 그림이 이랄까.


하루 종일 허둥지둥 보내고 와서 맥이 딱 풀려서 소파에서 잠이 든 엄마와 집에서 좋아하는 블록을 쌓으면 놀고 있는 아이의 모습과 대조되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차가 지나가는 도시의 모습.  


영화가 끝나고 쿠키 영상이 보듯이, 잃어버린 친구 선물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페이지 또한 이 책의 묘미 일듯.


'잊어버리는 날' 책을 자주 보면 볼수록 그림에서 더 많은 재미를 찾아내는 보물 상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 친구 생일에 참석하기 위해서 아침부터 서둘러 선물을 고르려고 나갔지만,   옷을 놓고 와서 찾으러 가고  모자를 놓고 와서 찾으러 가고  이런 웃지 못할 우애 곡절 끝에 친구 집에 도착했건만.  친구 집 문 앞에서 알게 되었다. 버스에서 선물을 놓고 왔다는 것을.  이 무슨 황당한 일의 연속일까.


아끼는 모자를 잃어버린 후  쉬지 않고 달려서 놓고 왔던 가게로 돌아가 다시 찾았을 때  아이는 다른 것 또한 잊어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그날은 그 다짐 또한 소용없는 날인 가보다.  


친구 집 앞에서 선물을 잃어버린 것을 알았을 때 머리끝까지 난 화를 참느라 어깨가 바짝 올라간 엄마의 모습에. 끝까지 화를 안 낸 모습에 응원이라고 해 주고 싶었다. 


그다음 반전에 빵 터지지만,  집에 돌아와서 웃음으로 마무리하는 이들을 보며 무사히 하루를 마친 것에 격하게 박수를 보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살아가면서 분명 이런 날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잊어버리는 날의  엄마와 아이를 떠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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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과 도기족의 지구 침공 3 - 도기족, 호텔에 가다! 강형욱 훈련사의 반려견 학습 만화 시리즈
최우빈 그림, 박시연 글, 강형욱 기획 / 혜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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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강형욱 훈련사의 반려견 학습 만화 시리즈 3권이 드디어 나왔다. 학습만화라고 해서 아이들 대상으로 만들어졌겠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아이들뿐 아니라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이다.  반려견을 키우는 이라면 누구나! 



나 또한 반려견과 함께 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자잘한 문제가 생긴다. 주택으로 이사 온 후 잔디랑 나무 아래의 흙을 다 파 놓아서 반려견이랑 신경전을 치르고 있었다.  처음에는 더워서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있고 싶어서 파는구나 싶어 그냥 두었는데, 너무 심하게 파서 결국 땅이 안 닿는 부분에 두었더니 다리의 털을 부분적으로 뜯어놓았다.  그 후 땅을 마음껏 팔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어 편하게 두었더니 털은 예전에 모습으로 돌아갔다.   ( 매일매일 신나게 파고 있다. ^^)



3권의 댕댕이에 관한 엉뚱하고 발랄한 질문들 중에 하나가 나의 에피소드랑 관련 딘 내용. 



Q. 방석이나 바닥을 마구 파는데 자기 자리를 만드는 건가요?


강아지들은 이불이나 방석 혹은 자기 집에 깔린 바닥을 마구 하곤 해요. 이건 사실 땅을 판다기 보다는 땅을 파서 나온 흙을 옆에 쌓아 두고 그 뒤에 숨으려는 거예요.  자신을 가리려고 하는 행동인데,  가족들은  다시 정리하고, 강아지는 또 다시 파고. 그냥 마음껏 파게 두라는 답변이었네요.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반려견이 스트레스 받는 일을 피할 수 있었을 텐데 참 아쉬웠던 부분이다. 


반려견과 보호자  서로 행복하려면,  반려견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먼저 일 것이다.  반려견과 보호자 사이의 징검다리가 바로 반려견 교육보다는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 아래 만들어진 이 책일 것이다.  



이번 3권에서는 사회성을 길러준다면서 반려견 운동장이나 애견카페에 데려가는 분들이 많은데 진짜 강아지들을 위한 일인지 질문을 던진다.  이런 곳에 있는 강아지의 경우 긴장하거나 과하게 흥분한 경우가 많아서 즐거운 상태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꼭 짚어서 알려준 후, 반려견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혹시 이 부분을 읽고 반성하는 이들이 꽤 많을 듯...)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가장 좋은 놀이는 산책이란 걸 꼭 기억하라고 했던 부분~  머릿속에 꼭 새겨놓는다. 



개통령과 도지족의 지구침공은 학습만화의  재미 요소로 쭉쭉 재미나게 읽어지고,  정보 가득한 다양한 코너를 통해서 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꼭 필요한 내용까지 잘 곁들여 마지막에 퀴즈까지 꼼꼼하게 풀게 만드는  강형욱 훈련사의 반려견 학습 만화 시리즈.  벌써부터 4권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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