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in 님이 댓글에서 오리엔탈 드레싱에 국수 비벼 드신다는 말씀 듣고 어,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어 마침 오리엔탈 드레싱 레시피 이것저것 시도하던 중에 저도 함 만들어 비벼 먹어 봤습니다. 결론은 고추장으로 비빈 것보다 더 맛있어요! 저는 이제 오리엔탈 드레싱으로만 비벼 먹을 것 같아요. 얼마나 상큼하고 입맛에 꼭 맞는지 식당에서 팔면 사 먹을 것 같은 맛이에요. 저는 82쿡 김혜경 선생님 레시피로 만들었는데 특히 국수 비벼 먹기 좋은 것 같습니다.





레시피는 여기에.


저는 고춧가루는 안 넣었어요. 드레싱은 막 만들었을 때보다 하루쯤 숙성해야 더 맛있다는 건 다들 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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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7-06-15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리엔탈 소스 비빔면은 농심인가 시판되는 라면밖엔 안 먹어봤네요^^; Joule님 요리도 잘 하시죠! 저는 비빔면이라면 초고추장 베이스를 제일로 아는 옛스러운 입맛이에요 ㅎㅎㅜㅜ;

Joule 2017-06-15 19:12   좋아요 0 | URL
예전에 요리책 사니까 사은품으로 딸려와서 먹어 봤어요 농심 드레싱 누들. 그냥 저냥 먹을 만은 하더라고요. 그러나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는 아니었고요. 저는 요리 고자예요 ㅠㅠ 정말로 요리를 못하거든요. 엄마도 요리를 너무너무 못했었고요. 요리를 하는 시간이 1이라면 요리책 쌓아 놓고 연구하는 시간은 한 100? ㅋㅋ 그래서 요리는 못하는 자칭 요리연구가예요^^;;; 저 레시피는 한번 만들어서 꼭 국수 비벼 먹어 보세요. 오, 맛있어!하실 거예요. 요즘은 소면 말고 칼국수 면같이 두꺼운 면으로도 많이 비벼 먹나 봐요. 저도 다음엔 두꺼운 면 사보려고요.
 








Life has a gap in it. it just does. You don't go crazy trying to fill it like some lunatic.
인생엔 당연히 빈틈이 있게 마련이야. 그걸 미친놈처럼 다 메우고 살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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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7-06-12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좋지요!!

Joule 2017-06-12 13:25   좋아요 0 | URL
네! 과연 여성 감독이 찍으니까 체모까지 드러나는 여성의 전라가 그냥 귀여운 몸으로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더군요. 남성 감독들이 자신의 성적 판타지를 짐짓 예술인 양 영화로 포장하곤 하는 행태가 다시금 떠올라 문득 씁쓸해지는 지점이기도 했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hanicare 2017-06-12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빈틈이 없으면 삶도 없을 거예요.
빈틈이 없다면 사람이든 일이든,띄어쓰기 안 된 글처럼 숨막혀 죽을지도 모르겠네요.

전 어릴 때 어린 왕자를 읽으며 매우 기분이 나빴댔어요.
다들 입을 모아 어린 왕자를 예찬하는데 난 꺼림칙하기만 했거든요.
안 그래도 매사 삐뚤삐뚤 불만투성이인 애였으므로 말해봤자 좋은 소리 들을 일이 없어서
언제부턴가 느낀 것이든 뭐든 걍 속에 쳐박아놓고만 있었어요.
부조리,억울함, 숨어있는 아름다움 같은 걸 표현하거나
이 촌스럽고 폭력적인 세상을 바꾸거나 하는 건 제 능력 밖이었구요.

어린 왕자에서 맛본 불쾌함의 정체는 남자들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여자에 대한 판단이었어요.

글쎄, 그러나 여자들도 멍청하긴 이루 말할 수가 없고!

Joule 2017-06-12 23:57   좋아요 0 | URL
음... 이런 빈틈요.

영문과씩이나 나왔음에도 (고집스럽게) 토익 점수 없이, 용케 들어간 회사에서 꽤 워커홀릭이었던 제가 어느 날 문득 창밖에 떠가는 구름을 보다가, 근데 나 여기서 뭐 하고 있지?...

점착력이 약해서 잘 붙지 않는 스티커처럼요. 나는 막 일상에 삶에 찰싹 달라붙고 싶은데 부유하는 기름처럼 끈기 없는 스티커처럼 자꾸만 나 혼자 부유하고 겉도는.

이 사람을 아주 사랑은 하는데, 이 일상이 얼마나 완벽하고 소중하고 놓치면 후회할 만큼 가치 있는 줄은 알겠는데 그냥 나 혼자 숨이 막혀,

저 20대에 사람 보는 제1기준이었어요, 가장 감명 깊게 본 책으로 ‘어린왕자‘를 꼽는 사람 제외!
어린왕자와 장미의 비정상적인 관계가 저는 좀 속이 메슥거렸어요. 이유는 물론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생각해보고 싶지 않다,고요 지금도 여전히.
 

오징어 동상이 있는 바닷가쪽 어민시장에서 반찬 하나 깔지 않고 대게를 먹는 것도 좋지만 바다 반대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주문진의 동네를 보는 재미도 좋습니다. 요즘은 좀처럼 보기 힘든 좀 오래되고 낡은 굽이진 동네 골목을 만날 수 있거든요. 그런데 골목이 디게 깨끗해요. 아주 낡고 오래되었는데 골목이 깨끗하다, 사실 이것이 강릉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주문진은 강릉시 주문진읍이니까요. 거의 모든 갈림길에서 거의 모든 갈림길로 가고 싶어서 저는 아주 혼났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날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으므로 일단 무조건 북쪽으로 향합니다.




걸어요 걸어요.





마을을 빠져나와 농로를 지나고 조금 한참(조금이라는 거야, 한참이라는 거야?!) 걷다 보면 나와요. 향호가. 





향호는 우연히 지도에서 보고 찾아간 곳이에요. 아주 넓은 호수. 바람 소리가 아니 바람에 사부작거리는 풀 소리가 그리고 새 소리가 그리고 가끔 물 소리가 아주 잘 들리는 곳. 호수 주변을 빙 둘러 나무 데크가 되어 있어 아주 한가롭게 생각에 잠기며 느긋이 걸을 수 있는 곳. 강릉에 경포호가 있다면 주문진에는 향호가 있는 것인데 경포호보다는 향호가 저는 더 좋았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바우길 13구간이더라고요. 향호와 향호 저수지를 어우르는. 이름도 과연 바람의 길.


향호를 한 바퀴 돌아 나오면 향호교가 나옵니다. 향호교는 사람만 다니는 낡은 다리예요. 향호교 옆으로는 자동차들이 신나게 쌩쌩 달리는 자동차 도로가 있는데 향호교를 건너며 자동차들을 보고 있으면 괜히 깨소금. 내가 건너는 다리는 낡았어도 한적하고 고요한데 저 다리는 붐비고 시끄럽거든요. 한 뼘밖에 안 되는 향호교를 지나면 바로 주문진 바다로 나갈 수 있는 굴 다리가 있어요.





여기를 빠져나가면 이제 바다가 나와요.




이렇게.




그리고 주문진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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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7-06-08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동네 골목이,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그냥 내가 사는 동네 골목이고 우리 집도 저 가운데 한 집이고 그랬는데 말입니다.
향호라는 이름이 특이하네요. 사람 이름 같기도 하고. 소설을 쓴다면 남자 주인공, 아니 여자 주인공 이름이어도 좋겠어요.
바람 소리 속에 들리는 새소리라니, 꺅~~~ (좋아서 지르는 함성입니다. 저는 요즘 새소리가 그렇게 좋아요)

Joule 2017-06-08 17:20   좋아요 0 | URL
저는 외딴 집에 살아서 잘 몰라요^^ 새 소리 좋아하시는군요. 집 앞에 공원이나 숲 하다못해 나무들이라도 좀 무성하면 새들이 많이 날아오더라고요. 예전 집에서는 침실 옆에 전봇대가 있었는데 어느 날은 새 두 마리가 전깃줄에 앉아 하도 수다를 오래 떨길래 제가 창문 열고 한마디 해준 적 있어요. 그만 좀 떠들지, 하고요 ㅋㅋ 못 들은 척하고 다른 데 쳐다보고 있다가 민망했는지 날아가더라고요. 그러더니 그 이후로는 창문 옆에서 좀 덜 떠들더라는.

향호는 풍경도 좋지만 뭐랄까 소리가 참 좋은 곳이었어요. 다음에는 바우길 3구간을 따라 향호저수지까지 다녀와볼까 해요.

hanicare 2017-06-08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해 쪽은 오래된 골목들이 어찌나 정갈하던지.(저도 처음 강원도 가서 놀란 점이에요.)
바다만 차갑고 맑은 게 아니라 그 골목에 부서지던 햇빛도 깨끗했어요.
여기서라면 약간 가난해도 정결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던.

왜 이렇게 나는 글을 못 쓸까요. 끙끙...아휴...표현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늘.

(지금 사는 곳은 너무 지저분합니다.
거리에 탁탁 가래를 뱉는 사람들, 곱게 핀 꽃나무에 먹던 빙과류 음료병 던져버리고 가는 애들.
차창을 열고 한 움쿰 내장을 뽑아내듯 가래 내뱉고 가는 사람들-저품질 인두껍들.
악한보다 저런 사람들에게 더 살의를 느껴요.
자기 집 거실 바닥에 그러진 않겠죠?)


Joule 2017-06-08 18:08   좋아요 0 | URL
말씀대로 골목에 부서지는 햇빛이 참 깨끗하죠. 그 구절 읽는데 장면이 눈에 선히 그려졌어요. 동해도 그렇게 정갈하고 깨끗하군요. 그렇다면 동해에 가서 좀 오래 둘러봐야겠어요! 이쪽 지역이 삼국시대 이전에 동예가 있던 곳이었잖아요. 성품이 온화하고 사람들이 참 괜찮다고 옛기록에도 남아 있는 지방.

근데 또 속초는 좀 다르더라고요. 속초는 희미하게 세기말적인 풍위기가 살짝 났던 인상. 골목에 정갈하게 부서지는 햇빛 같은 것도 없고요. 그래도 음식 솜씨는 강릉보다는 속초가 조금 더 낫지 않나 싶어요. 춘천은 말하나마나 정말 꽝이고요. 춘천, 시끄럽고 답답하고(분지처럼 산으로 빙 둘러져 있어서인지) 서울과 가까워서인지 물가는 비싸고 음식은 별로고.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먹어본 중에 제일 맛없는 닭갈비를 춘천에서 ㅋㅋ 춘천에 갔다가 도착하고 1시간도 안 돼서 빨리 강릉 집으로 돌아오고 싶어 아주 혼났던 기억이 ㅋㅋㅋ

거리에서 뱃속에서부터 끌어모은 듯한 가래침 뱉는 아저씨들 보면 정말 까무라치겠어요 더러워서. 마음 같아서는 목청 높여 ˝더러워!˝ 하고 소리치고 싶죠 ㅋㅋ 저는 위생관념은 특별히 투철하지 않은데 공공질서 공중도덕 이런 강박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엄청 심해서 그래요. 초등학교 때 제일 고통스러웠던 것 중에 하나가 조회 시간에 애들이 줄을 똑바로 안 서는 것이었으니까요.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보게 되는 비빔면 레시피. 많이 찾아봤고 많이 해봤고 많이 망해봤고 많이 실망하다가 올해 드디어 딱 마음에 드는 레시피 발견. 이제 비빔면 레시피는 더 이상 찾아다니지 않을 것 같다. 소위 맛있다는 비빔면 레시피에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부분은 사이다를 넣으라거나 사과를 갈아 넣으라는 것인데, 비빔면 하나 만들자고 굳이 슈퍼에 나가 사이다를 사오고 싶지는 않으며, 남은 사이다 또한 내가 마실 수도 버릴 수도 없으니 미리 머리가 아프다. 사과 역시 마찬가지. 한여름에 사과라니. 지금 시중에 도는 사과는 모두 늦가을 수확한 부사를 (벌레가 먹지 않고 상하지 않도록) 농약물에 담가 정성스럽게 코팅하여 보관한 것들인데 제철도 아닌 사과를 굳이 사다가 갈아서 넣고 싶은 마음은 역시 들지 않는다.


따라서 이 레시피에는 사이다도 사과도 심지어 양파도 들어가지 않는다.그리고 무엇보다 비빔국수를 먹고 나면 뒷맛으로 남는 오랜 여운의 짠맛이 이 레시피에서는 확실히 없다. 고추장이 보통의 비빔면 레시피에 비해 적게 들어가서가 아닐까. 분량은 여성 2-3인분 정도.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식초 2큰술, 레몬즙 1작은술

설탕 1큰술, 매실청 1큰술

간장 1작은술

물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파 1큰술


나는 톡 쏘는 아린 맛을 원해서 추가로 다진마늘 1큰술을 넣었는데, 넣지 않는 편이 역시 가볍고 산뜻하겠다.












아무래도 샐러드 책에 나오는 레시피다 보니 산뜻하고 요즘 사람들 입에 딱 맞다. 작년에 사두었던 책인데 올해서야 제법 들춰보고 있다. 이 책에는 달걀 노른자 대신 마요네즈를 넣어 만드는 시저 드레싱이 나온다. 무려 안초비도 없어도 되는! 시저 샐러드 한 번 해먹자고 달걀씩이나 굳이 까지 않아도 되고 일반적으로는 구하기도 어려운 안초비 때문에 괜히 마음 쓰지 않아도 되니 참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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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care 2017-06-07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장, 된장, 고추장 with맛있지(MSG)+사카린
엄마들이 이런 걸로 다 음식을 했는데
요즘 요리책은 뭐가 그리 많이도 들어가는지요.
심플하고 맛있다면 그게 최고예요.

그나저나 넘 적게 드시는 건 아닌가요?
국수 사리 넘 왜소함ㅡ.ㅡ;;

Joule 2017-06-07 13:38   좋아요 0 | URL
그런데 겨우 저것 먹는 저는 별로 안 왜소한 게 반전^^;;; 맛있지 ㅋㅋㅋ 저는 오늘 점심 샌드위치예요. 햄 치즈 양상추 피클 넣고 대충 쌌어요. 음식은 비율이 중요한데 제가 요알못이라 저는 필사적으로 요리책 따라함. ㅋㅋㅋ 원래 요리 못하는 애들이 그렇잖아요. 그래서 제가 요리는 못하는 자칭 요리연구가예요.
밤사이 비온 뒤라 오늘은 쌀쌀해서 긴 바지 카디건 입고 있어요. 아참, 저 동해에 가보려고요. 네, 그 동해요^^ 동굴도 있고 산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이마트도^^ (지도로 살펴보면서 과연 하니케어 님이 잘 고르셨구나 생각했어요. 저도 동해에 살고 싶은 마음 들더라고요.) 혹시 들를 만한 데(아무데나 장소건 식당이건) 있으면 알려 주세요^^

hanicare 2017-06-07 16:24   좋아요 0 | URL
삼척의 ‘마린데크‘괜찮았었어요.
어떨지...
최근 날짜로 한 번 검색해보세요.

Joule 2017-06-07 17:06   좋아요 0 | URL
찾아봤어요. 좋은 데 소개해 주셨네요. 삼척항에서부터 걷다가 거기서 밥 먹으면 되겠어요^^ 제가 차가 없잖아요, 그래서 곧잘 미친 듯이 걷곤 하는데 이번에는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걸어갔다 와볼까, 삼척까지 버스 타고 가서 집으로 거꾸로 걸어와볼까 안 그래도 생각 중이었는데 삼척에서 집으로!
바다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수영을 못하는 사람으로서) 바다 옆을 걷는 거라고 생각해요. 넉넉하게 3일이면 삼척항에서 강릉까지 걸어올 수 있겠죠^^

동해에 동굴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거기도 가보려고요. 제가 지구에 처음 태어났을 때 동굴 속 물방울이었거든요. 그래서 동굴을 좀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침실도 항상 동굴처럼 컴컴하게 해놓고요. 그것이 내가 만든 동굴이든 자연 동굴이든 저는 동굴 속에 들어가면 그렇게 좋더라고요^^

아, 동해에 무릉계곡이라고도 있던데 거기도 가보려고요.

hanicare 2017-06-07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내에 천곡동굴 있어요. 작아요.삼척엔 환선굴이 유명하고 좋다는데 많이 걸어야한다는 소문과 동굴 무서워서... 가보진 못했어요.무릉계곡은 사람 너무 많을 때 가면 별로.
대중교통 편으로 다니시려면 동선이 어떻게 될지요.

Joule 2017-06-07 21:32   좋아요 0 | URL
응응 들어봤던가 지도에서 봤던가 그래요. 동해에도 굴 하나 삼척에도 굴 하나가 있더라고요. 삼척에 있는 굴이 유명하군요. 그럼 저는 삼척에 있는 동굴에 가봐야겠어요. 근데 동굴 무섭다고 하니까 하니케어 님 좀 귀여워요 ㅋㅋ 근데 하니케어 님은 태양이 5개쯤 되니까 동굴이 무서울 수 있겠어요 끄덕끄덕. 그리고 무릉계곡에는 역시 꼭 가보겠어요. 동선은 글자 그대로 바다를 오른쪽에 끼고 쭈욱 북쪽으로 올라올 거예요. 동굴 보러 가거나 무릉계곡 보러 갈 때만 버스 혹은 택시를 타고 잠깐 새고요. 그래도 동해에 있는 이마트는 꼭 들를 거예요. 아마 동해 부근 어디에서 깨끗한 호텔 하나를 잡겠죠. 7월이 오기 전에 아마도 행동 개시!

hnine 2017-06-08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국수 비빔장, 나름 황금레시피 비율 적어놓은게 있어요. 네! 사과 들어갑니다. 그런데 저희는 다행히 사과 떨어질 날 없는 집이라 채택되었답니다. 가족이 먹을땐 이렇게 하지만 저 혼자 국수 먹을땐 다 필요없고 딱 하나로 비벼요. 시판 오리엔탈 드레싱! ㅋㅋ 이거 하나 사놓으면 샐러드 드레싱으로 쓸만 한데 아마 저처럼 국수에 비벼 먹는 용으로 쓰는 사람 없을거예요.

Joule 2017-06-08 17:37   좋아요 0 | URL
아마 제가 요알못이라 그럴 거예요. 사과 갈아 넣고 사이다 넣고 비빔장 만들어서 맛있게 잘 되었으면 지금쯤 저도 hnine 님처럼 행복하게 살고 있을지도 몰라요^^ 근데 요리도 못하는 주제에 게으르기까지 하다 보니 결국 저런 레시피 발견하고 막 기뻐하고 그러는 것 아니겠어요 ㅋㅋ

오리엔탈 드레싱에 국수 비벼 드시는군요. 농심에서 나온 드레싱누들인가 그 제품처럼요? hnine 님 입맛도 좀 독특한데요!

Joule 2017-06-10 21:14   좋아요 0 | URL
hnine 님 말씀 듣고 저도 오리엔탈 드레싱에 국수 비벼 먹어봤어요. 호오~ 정말 맛있더라고요. 올여름에 자주 해먹을 것 같은 맛! 가볍고 산뜻해서 좋았어요 ㅋㅋ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hnine 2017-06-16 14:04   좋아요 0 | URL
귀찮음에서 나온 꼼수인데 의외로 괜찮지요?
(저 가끔 반찬없을때 밥도 비벼 먹어요 ㅋㅋ)

얼룩말 2017-06-16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여름에 사과..ㅋ

Joule 2017-06-17 20:20   좋아요 0 | URL
응! 한여름에 사과 ㅋㅋㅋ
 













타임지가 부러웠던 한겨레

http://mlbpark.donga.com/mp/b.php?p=451&b=bullpen&id=201705140003568759



광고라면 다 좋아, 영혼 따위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5140003565891



한겨레의 일관성. 이게 팩폭이라는 거구나, 끄덕끄덕. 좋은 거잖아!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5130003529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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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ire 2017-05-15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타이거즈 팬이라 그런가, 마지막 링크에 달린 이 댓글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돈은 벌고 싶다. 하지만 지적은 하고 싶다.
하지만 지적은 받고 싶지 않다.
조중동보다 더한 것 같아요..˝

이제 알겠네요. 한겨레는 새 대통령이, 그냥 싫은 거군요.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Joule 2017-05-15 20:54   좋아요 0 | URL
참여정부 시절에 잠깐 경향을 구독했었는데 그때 한겨레나 경향이나 너무 미친 듯이 비판만 해대서 신문 읽는 게 좀 고단하더라고요. 그래도 내가 노무현을 너무 좋게 보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고 넘어가곤 했었는데...

오늘 경향 소설 쓰다 걸렸나 봐요. 이제 남은 건, 손석희 뉴스룸과 김어준과 시사인뿐인가요.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05150003579265

그 와중에 한겨레 또 한 건 하시고.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94127.html

오마이뉴스도 맛간 지 오래라던데... 오마이뉴스 기자는 김정숙 여사를 ‘김 씨‘라고 기사를 쓰고...



Lucy 2017-05-15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겨레 안사요!!

Joule 2017-05-15 20:51   좋아요 1 | URL
화끈하시네요. 참 이상하죠. 언론사 기자씩이나 하면 머리가 좋을 텐데 왜 그렇게들 머리가 나쁠까요? 갸우뚱.

Lucy 2017-05-15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겨레는 지적도 하고 싶고 우매한 국민들 계몽도 하고 싶은데 속도 좁고.. 휴.. ㅋㅋㅋㅋ

Joule 2017-05-16 11:46   좋아요 0 | URL
꽤 오래 혁명에 몰두했었어요 저 역시. 흔한 청춘의 클리셰죠. 그렇게 십몇 년을 읽다 어느 날 좀 싫어지더라고요 혁명이. 언제나 피를 흘리는 건 인민들 시민들 노동자 하층 계급들이고 앞에서 선동하는 자들은 말만 블라블라블라... 물론 그 역할 모르는 건 아닌데 그렇게 혁명해서 뭔가 바뀐다 한들 새로운 체제에서 상층부를 차지하는 건 헌신적으로 투쟁했던 투사들, 그러니까 김구, 김원봉 그런 진짜 투사들이 아니라 이승만 같은 입만 살은 기회주의자들.

저는 그래서 이제 죽 쒀서 개 주고 인민들의 피만 흘려대는 혁명에 반대해요. 조금 느리고 천천히 가더라도 인민들이 노동자들이 시민이 되도록 피를 흘리지 않기를 바라요.

정권은 이념, 주의, 성향, 비전이 아니라 인품을 보고 측은지심이 있는 사람을 뽑는 게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 가엾음을 보고 가엾다고 느끼는 사람이면 족하다고 생각해요. 아주 간단한 잣대.

hanicare 2017-05-19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측은지심.좋으네요.
역지사지..이건 지성의 영역이고
부끄러움을 아는 것까지 3종 세트 추천^^

Joule 2017-05-21 13:44   좋아요 0 | URL
역지사지... 확실히 어려운 영역이에요. 저는 역지사지 잘한다고 생각해서 제 딴에는 역지사지적 자세로 사람을 대하면 절대 실패하거든요^^ 나중에 카이레 님 말씀 듣고 보니 역지사지를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더라고요. ‘내가 저 사람 입장이라면‘이 역지사지라고 저는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내가‘를 완전히 버려야 하는 거였더라고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100% 그 사람이 되어서 생각해야 한다는 거. 나라는 사람의 토대가 아닌 그 사람의 토대에서 그러니까 그 사람의 정서, 환경, 신체적 조건, 성격, 열등감, 의식 무의식 등등 그 모든 것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야 한다는 건데... 저는 도저히 안 돼요^^;;;

예를 들면요. 제 별명 중 하나가 질문토끼인데요(질문이 너무 많아서요 제 스스로에게나 사람들에게나. 질문을 통해 세계를 이해해 나간다고나 할까...) 그래서 저는 누가 저에게 질문을 하거나 저의 오류를 지적해주거나 의심스러운 점을 말해 주면 제법 기뻐해요^^;; 대답도 꽤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편이고요. 그런데 역지사지해서 내가 받아도 좋은 질문들을 사람들에게 하면 사람들은 대개 곤란해하거나 언짢아하거나 그러더라고요. 똑같은 질문을 내가 받으면 나는 아주 좋아할 텐데... 그래서 카이레 님이 말씀해주셨어요^^ 줄모 양은 역지사지하면 안 돼. 결국 요즘 질문토끼는 잠재적 혹은 내재적으로만 존재해서 사람들에게는 질문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방침에 따라 생활하고 있어요. 어쨌든 조금씩 진화해야 하니까요.

hanicare 2017-05-30 13:24   좋아요 0 | URL
왜 내 귀에는
‘어쨌든 조금씩 퇴화해야 하니까요.‘로 들리는 걸까요...

Joule 2017-06-01 00:20   좋아요 0 | URL
맞아요. 사실 속으로는 하니케어 님 말씀 그대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의 방식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척. 속으로는 정반대로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