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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아기였을때 어떻게 생겼나요 웅진 세계그림책 34
진 윌리스 글, 토니 로스 그림, 조은수 옮김 / 웅진주니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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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자기의 근원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인지상정! 그러기에 옛날에 다윈이 종의 기원이라는 책도 썼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람,원숭이,하마,표범,타조,방울뱀,하이에나,멧돼지,카멜레온,북극곰이 아기 때나 지금이나 부모와 같은 모습을 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다. 그러다 황소개구리가 나와서 자기의 어릴 적 모습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누나랑 형들이 하는 노래를 듣고 알에서부터 뒷다리가 나오고 앞다리가 나오고 꼬리가 없어지면 땅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는 '개구리의 일생'에 관한 노래를 들으며 엄마 아빠나 누나 형들도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거쳤다는 것을 알고 안심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책의 맨 뒷 부분에 황소개구리 노래의 악보도 나온다. 아이와 함께 피아노를 치며 불러 보는 재미도 괜찮다. 책을 잘 살펴보면 다음 장에 나올 동물의 신체 일부분이 조그맣게 나와 있다. 아이가 그걸 발견할 때까지 가르쳐 주지 않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섯살인 우리 아이는 두번째 읽을 때 그것을 찾아내고 더 재미있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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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니? - 아기그림책, 까꿍놀이
유문조 기획, 최민오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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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난 우리 아이에게는 너무 단순하고 쉬운 책이지만 그림이 예뻐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첫장을 넘길때부터 재미있어서 하더니 마지막 장에서는 오랫만에 환한게 소리내어 웃으며 너무 좋아해서 저의 탁월한 선택에 스스로 감동받았습니다. 굉장히 단순해 보이지만 각 장마다 뒤로 돌아 앉은 동물들의 두리뭉실한 뒷모습이 예쁘고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다음장으로 넘겼을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멀뚱하고 귀여운 동물의 앞모습에 홀딱 반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이불을 뒤집어쓴 아기의 뒷모습이 보이는데 맨 마지막 장에는 모든 말썽의 주범이 아기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걸 알아낸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아기의 활짝 웃는 모습처럼 책을 읽는 아이도 즐거워합니다. 간만에 귀엽고 예쁘고 즐거운 책을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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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북스쿨 저학년문고 1
노경실 지음, 이형진 그림 / 계림북스쿨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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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외국의 작가가 '어떤 책 한 권을 읽기 전의 나와 읽고 난 후의 나는 다른 사람이다'라는 말을 했답니다. 누군지는 잊어 버렸으니 아줌마의 건망증은 대단하지요? 이 책은 아이들의 일상 생활 속의 여러가지 작은 사건들을 세세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부르게 된 일, 동생이 생기면서 공주 자리를 뺏겨서 속상한 누나의 이야기, 산타할아버지를 대신해서 자기도 가지고 싶은 선물이지만 꼭 필요한 어려운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는 아이의 꿈 이야기, 가족이나 친구들의 너무 많은 사랑을 받다보니 자신의 실제 이름도 헷갈리는 행복한 아이,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친구를 놀리다가 친구의 엄마로부터 진정한 화해의 선물을 받은 아이등등 귀엽고 예쁜 아이들이 많이 나옵니다.

제가 이 책을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이유는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겁을 내고, 의문을 가질 줄 아는 아이들이라는 점입니다. 아이가 아이다울때 가장 예쁘다는 소리를 어른들이 하지요, 그렇습니다. 아이를 야단치기 전에 아이가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놀라고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면 혼낼 필요가 없지요. 우리 아이들이 이 책에 나오는 착한 아이들처럼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할 줄 아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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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편지 - 저학년 창작동화 2
서찬석 지음, 김영곤 그림 / 다산교육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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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3가지의 단편 동화가 나옵니다. 한나의 편지, 아기 곰 뚜루의 이야기, 친구가 된다는 건이 그 세편의 동화입니다. 세 편이 모두 아픈 아빠 이야기, 아픈 아이 이야기, 부모님이 안계셔서 가난한 할머니와 사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 책치곤 슬픈 이야기만 나와서 좀 마음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아빠의 병, 자기의 병,어려운 환경을 잘 이겨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놓이고 기뻤습니다.

요즘 축구가 인기가 너무 많아서 아빠가 축구선수인 아이들은 정말 신이 날텐데 이 책에 나오는 한나의 아버지는 축구게임 중 부상을 당한 선수여서 이야기의 진행이 어떻게 될까 궁금하게 생각하며 끝까지 읽었습니다. 그리고 야구장에서 쓰러져 의식이 없는 임수혁 선수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분의 아이들이 한나와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책에서 가능하고 즐거운 일 아닐까요? 슬픔을 극복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아이들의 더 성숙한 사회인으로 자라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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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보다 네가 더 좋아 - 저학년이 읽고 싶은 동화
구민애 지음, 염혜원 그림 / 새솔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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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나입니다. 모든 생각과 행동의 판단 주체도 나입니다. 그러나 나만 생각하면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소중한만큼 남도 소중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에는 14편의 많은 단편 창작이 나옵니다. 순수한 창작도 있고 전래 동화를 리메이크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마치 바른생활과 생활의 길잡이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정확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이럴 수도 있구나, 저럴 수도 있구나, 이러면 나쁘겠다 하는 느낌이 아니라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라고 강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엄마의 잔소리 백마디보다 이런 책을 많이 읽음으로써 아이의 생각도 커지고 판단능력도 생기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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