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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의 와인을 마시는 것이 기대수명을 몇 년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네덜란드 워게닝겐대학(University of Wageningen) 스트레펠 박사팀이 장기적인 음주가 건강및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 1990-1920년 사이 출생한 1,37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나타났다.

연구결과 하루에 한 잔 이하의 소량의 음주가 심혈관질환에 기인한 사망을 비롯한 전체적인 사망율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술의 종류에 따라 달라 와인을 마시는 것이 증류주나 맥주를 마시는 것보다 인체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와인 잔으로 반 잔의 음주가 사망 위험을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와인을 마셨던 남성들이 음주를 전혀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기대수명이 3.8년 , 또한 맥주를 비롯한 다른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2년 기대 수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콜 섭취가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을 높이고 혈전생성을 억제해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또한 적색 와인은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동맥내 지방조직의 축척을 막는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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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2월 26일 (월) 07:48:49 메디컬투데이 mdtoday.iamdoctor.com
우리 인체는 하루 24시간동안 일정한 생체리듬이 있어, 그에 맞게 활동을 하는 것이 질병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밤새면 인체에 안 좋다?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자야하는 야간에 밤을 새워 일하고, 그 대신 낮에 잠을 자야하는 사람들은 몸속의 자연스러운 생체리듬을 맞출 수 없다.

한 연구보고에 의하면, 이 경우 거의 피로에서 회복될 수 없으며 수면장애 뿐 아니라 심장병, 감정이나 정신조절장애, 소화기능 장애 등이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되도록 낮에는 햇볕을 쬐고 밤에는 불을 완전히 차단한 채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뇌 안의 송과선에서 멜라토닌이 충분히 분비된다. 중간에 잠에서 깨거나 빛이 들어오면 이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든다.

대한응용근신경학연구회 윤승일 부회장은 “멜라토닌이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는 시간은 심야자정에서 새벽3시까지”라며 “따라서 이 시간에는 반드시 잠을 자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음식의 경우, 아침과 점심에는 고단백 위주로 먹고, 저녁에는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윤 부회장은 “사람이 하루 종일 깨어 활동하기 위해서는 오전부터 부신피질호르몬이나 갑상선호르몬 등이 활발히 분비돼야한다”고 전했다.

즉, 오전에 섭취하는 단백질이 그 원료가 되는 셈이며, 저녁에는 탄수화물을 섭취해서 밤새 필요한 해독작용과 회복능력, 에너지 저장능력을 도모해야 하는 것이다.

◇시간대에 따른 생체리듬의 조절

이른 아침시간은 오후시간보다 통증에 더 민감하고 심해진다. 따라서 침술이나 치과치료를 받으려면 아침 일찍 혹은 오후 아주 늦게 가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알코올의 경우 오후부터 초저녁까지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덜하다. 그래서 낮이나 심야에 술을 마시게 되면 더 취할 수밖에 없다.

염증에 대한 감염은 이른 아침 가능성이 가장 높고, 체온은 저녁에 제일 높으며, 코티졸의 분비는 오전에 제일 왕성하다.

윤 부회장은 “어느 날 아침 순간적으로 정신이 맑아지면서 기운이 날 때가 있는데, 바로 이 호르몬이 제일 왕성히 분비되는 순간일수 있다”고 전했다.

계절병인 경우, 우울증은 해가 짧은 겨울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갑작스러운 심장발작이나, 협심증은 오전 7시~11시 사이에 제일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 시간에 갑자기 숨이 멈추는듯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간혹 통증이 오며 손발이 차지면 지체 없이 119를 부르는 것이 현명하다. 중풍도 오전 6시부터 정오 사이에 제일 많이 발생한다.

천식 환자는 이른 아침에 증상이 가장 악화되고,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는 새벽5시~7시에 증상이 악화된다. 반면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는 오후5시에 관절의 뻣뻣함이나 통증이 가장적다.

한편, 육체를 과도하게 쓰거나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오후 6시쯤이 가장 좋은 때다. 따라서 윤 부회장은 “직장인의 경우, 운동은 오전보다는 오후에 퇴근 후 바로 하는 것이 생체리듬에 더욱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유명 기자 (jlov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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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7-02-27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유는 몰랐는데 글 읽어도 잘 모르겠군요 민감도는 왜 그때 떨어지는지요? 하여간 전 늘 이런 말을 했어요. 낮술이 더 경제적이다, 조금만 마셔도 왕창 마신 효과를 준다...^^

2007-02-27 1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년 02월 26일 (월) 07:31:46 메디컬투데이 mdtoday.iamdoctor.com
주부 김선영(가명,33)씨는 작년 가을 새로 이사를 하면서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했다. 김 씨는 비데를 쓰고 나면 상쾌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 매번 화장실을 갈 때마다 사용했다.

김 씨는 “하루에 4~5번 정도 비데를 쓴 것 같은데 얼마 전부터 평소 항문이 너무 가려워 병원에 가니 항문 항문소양증이라고 했다”며 “항문을 너무 자주 씻어줘도 문제가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근 항문의 청결함과 건강 등을 위해 비데를 쓰거나 좌욕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좌욕은 항문의 괄약근을 이완시켜서 통증을 줄여줄 수 있고 특히 항문 질환과 관련한 수술을 한 경우라면 혈액순환을 도와 항문에 생긴 핏덩어리 용해하는 역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권유되고는 한다.

비데 또한 화장지로 잘 닦여지지 않는 곳과 항문 곳곳에 숨어있는 배설물까지 없애줘 청결에 도움을 주며 만약 평소 냉이 많은 여성이라면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과욕은 화를 부른다. 비데나 좌욕의 적절한 사용은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를 마치 치료기라고 생각하고 습관처럼 너무 자주 사용한다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적절한 청결관리를 넘어서 잦은 비데나 좌욕의 사용은 항문에 너무 자주 물을 묻혀 항문을 건조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간지럼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항문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한강성심병원 외과 윤대근 교수는 “항문도 근육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촉촉하게 젖을 수 있게 해주는 분비물들이 나오는데 일반인이 하루 4~5번 이상 자주 비데나 좌욕을 사용한다면 이 분비물들까지 마르게 해서 항문을 건조하게 만들어 항문소양증까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더욱이 비데나 좌욕을 너무 자주해서 항문소양증이 걸린 사람들의 많은 수는 비데나 좌욕의 잦은 사용이 원인이었다는 것을 알지 못해 병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

항문소양증은 비데나 좌욕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그 간지럼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당연히 비데나 좌욕을 의심하지 못하고 더욱 자주 쓰게 되는 것.

이는 항문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키고 만약 전문의를 찾아가지 않은 경우라면 피부질환이나 항문의 다른 질환을 의심해 더 많은 검사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비데나 좌욕의 잦은 사용으로 인한 항문소양증의 처치는 의외로 간단하다.

윤 교수는 “우선 비데나 좌욕의 횟수를 하루 1~2번 정도로 줄이고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영양크림을 항문에 발라준 후 샤워할 때 물로 씻어내면 된다”고 설명한다.

비데나 좌욕의 잦은 사용으로 항문이 너무 깨끗해져도 문제가 된다. 항문의 경우 약간의 지저분함은 외부 병균 침입으로부터의 저항에 도움이 되기 때문.

이에 하루 4번 이상 비데나 좌욕을 해 매우 청결함을 유지하다가 갑자기 하루나 이틀간 씻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병균이 쉽게 침입할 수 있다.

따라서 항문농양도 비교적 쉽게 생길 수 있으며 항문농양이 터지게 되면 치루로 이어질 수도 있다.

원래 항문농양은 잘 씻지 못하는 훈련기간 군인들에게 잘 생길 수 있지만 이처럼 도를 넘어선 깨끗함을 유지하다가 갑자기 그 깨끗함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도 생길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좌욕을 장시간 오래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건국대병원 외과 성무경 교수는 “좌욕을 장시간 오래하면 크게 높은 온도가 아니더라도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적정 온도인 39~41°C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시간도 5분을 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더불어 성 교수는 “항문 질환 관련 수술을 한 환자는 하루 3~4번의 좌욕을 약 2~3주 정도 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일반인이라면 하루 여러번의 좌욕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좌욕을 할 때 바닥에 항문을 닿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닥에 항문이 닿으면 물과의 접촉면이 좁아져 효과적이지 않고 피가 아래쪽으로 몰리는 쪼그려 앉는 자세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한편,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박경채 교수는 “수술을 해서 외부적으로 해부학적인 변화가 있는 사람의 경우 비데를 조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피부가 약한 사람의 경우 물줄기의 세기를 너무 세게 하면 상처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박 교수는 “여성의 경우 세정하는 경우 잘못 사용 시 질의 감염 위험 가능성이 있고 습기가 많으면 피부염이 생길 수 있는 등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세정 등의 사용 후 잘 건조시키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덧붙인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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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2-27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유불급이군. 조심해야겠당. 뭐든지 적당히 쓰면 약이 되지만 지나치면 화가 되는 법이니까.....
 

2007년 02월 22일 (목) 16:54:07 메디컬투데이 mdtoday.iamdoctor.com
보통 과일을 먹으면 살이 찌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과일도 어면히 살찌는 식품에 해당한다.

과일 다이어트 열풍으로 무턱대고 과일만 먹었다가 이후 요요현상으로 오히려 살이 더 찌는 경우도 많고, 영양결핍으로 인해 질병을 유발하는 등 건강을 악화 시킬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과일 다이어트엔 '단맛'보다 '신맛'

과일도 어떤 맛이냐에 따라, 어떤 성분을 포함하고 있느냐에 따라 다이어트에 효과적일 수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과 계획으로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천의대 식품영양학과 박희옥 교수는 “단맛을 내는 과당이 많이 함유된 과일은 살을 찌는 것을 돕는다”며 “과당은 간에서 쉽게 포도당으로 변하며 특히 체내 흡수가 빠르게 진행돼 지방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혈당지수인 GI가 높은 과일은 다이어트 할 때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즉 과일 중 GI가 비교적 낮은 키위, 토마토, 레몬 등의 신맛이 나는 과일이 다이어트에는 더 효과적이라는 것.

또한 과일의 칼로리를 따져보는 것도 중요한데 요즘 같은 겨울철 인기 높은 귤 한 개(중간크기)의 열량은 62kcal, 한번 귤을 먹기 시작하면 5~6개는 기본인 사람일 경우 밥 한 공기 열량(300 kcal)을 섭취하게 된 셈이다.

귤과 같이 쉽게 먹고, 자주 먹는 과일의 열량을 체크해서 한번에 50kcal 안팎, 하루에는 100~150kcal 정도의 섭취가 적당하다. 파인애플, 멜론 등 열대과일이 칼로리가 높다는 것도 참고해 두면 좋다.

박희옥 교수는 또한 “과일은 섬유질이 많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며 “먹기 좋고 부드러운 과일보다 딱딱한 과일에 섬유질이 많다”고 설명한다.

섬유질에는 열량이 없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포만감을 주어 배고픔을 잊게 하며 지방 성분의 배출을 용이하도록 돕기 때문에 변비에도 좋다는 것. 배, 감, 사과, 복숭아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과일은 껍질에 식이 섬유소와 영양성분이 많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필수 영양소 결핍 우려

일반적으로 과일만 먹어 다이어트를 하면 체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 종류의 식품만 먹게 되므로 전체적으로 음식의 섭취량이 줄어듦에 따라 하루 열량섭취량도 적어지기 때문.

하지만 이는 궁극적으로 체지방이 감소되는 것이 아니라 근육 속의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소모되기 때문에 기초대사율이 떨어지게 되고 이후 식습관으로 원위치 할 경우 다시 체중도 원위치 되거나 그 이상 증가되기도 쉽다. 즉 요요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

경희대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과일 다이어트로 인해 장기간 열량을 제한할 경우 근육 분해가 일어나며, 영양 결핍으로 인한 부종과 더불어 저혈압, 빈혈, 피부색소의 변화 등이 관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한 쉽게 피로를 느끼고 저항력이 감소하는 등 여러 기관의 기능저하로 기초 대사량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심지어는 여성의 월경에도 이상을 줄 수 있으며 주름이 늘어나는 등 피부와 머릿결에도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김병성 교수는 “열량의 섭취는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으나 과일에서 공급받을 수 없는 여러 가지 필수 단백질과 아미노산의 결핍으로 양질의 영양소를 얻지 못한 신체의 이상이 결국 위와 같은 증상을 초래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과일은 수분 함유량이 높아 100g당 열량이 100kcal 미만에 해당한다. 과일 다이어트 시 단백질, 지방과 같은 필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 다른 식품을 먹지 않고, 한 끼 섭취량을 200g정도로 규정할 경우 에너지뿐만 아니라 각종 영양소의 섭취가 제한된다.

따라서 밥 대신 과일로만 식사할 경우 달걀이나 우유, 야채 등을 같이 먹어주는 것이 좋고 물, 녹차, 홍차 등 차를 많이 마셔서 공복감을 해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박희옥 교수는 “다이어트의 진정한 의미는 건강을 유지하면서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다”며 “열량섭취를 줄이되 여러 가지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다양한 식품을 먹으려는 노력이 먼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에 따라 과일 다이어트는 최대 일주일 이상을 넘기지 않도록 하며 과자나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등과 같은 간식 대신에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다.
메디컬투데이 정은지 기자 (jej@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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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2-23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귤 다섯개가 밥 한공기랑 똑같다니....조심해야 겠습니다.
뭐 전 사과다요트 딱 3일 했어요. 물론 중간 중간 간단한 간식 먹긴 했지만요. ㅎㅎ
잘 지내시죠?

전호인 2007-02-23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는 선천적으로 과일을 즐겨먹는 편은 아닙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현실적으로 느끼기 때문에 이렇 듯 세부적인 것 까지 눈에 들어오네요. 사과다요트를 하신다구요? 잘 되어얄 텐데.......

마늘빵 2007-02-23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단과일 좋아하는데... -_- 오늘 아침에 귤 네 개 먹고 밥먹었는데. 쩝.

전호인 2007-02-26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ㅎㅎㅎ, 많이 먹으면 좋지요 뭐. 그래도 살과는 무관하게 사시지 않나요?
 

2007년 02월 22일 (목) 07:56:59 메디컬투데이 mdtoday.iamdoctor.com
#장면1) 중대한 면접을 몇 분 앞두고 지원자들이 모인 한 대기실, 저마다 준비한 멘트를 읊어보고 초조와 긴장감을 달래기 위해 심호흡을 하며 만발의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지원자의 5명 중 3명은 다리를 떨고 있다.

#장면2) 지하철 안, 앉아서 DMB 폰으로 쇼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 한 남학생, 눈과 의식은 이미 시청 중인 쇼프로그램에 빼앗긴 듯 싶은데 오른쪽 다리를 유난히 떨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초조하거나 긴장할 때 다리를 떤다. 이는 무의식 중에 나타난 현상으로서 장면1)처럼 긴장한 경우가 아니라도 장면2)에서 보듯 앉아있을 때 다리를 떠는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다리 떠는 것은 보통 ‘잘못된 습관’이라 치부된다. 단순히 습관인 것일까? 다리를 떨게 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분명한 것은 다리를 떠는 습관은 일종의 병이 아니라 자신의 현 상태를 반영해주는 증상 정도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리 떠는 당신, 불안하다는 뜻?

다리를 떠는 이유는 정서적 측면으로 볼 때 불안하고 긴장된 상태로 가장 근접하게 설명할 수 있다.

용인정신병원 정신과 최소연 교수는 “다리를 잘 떠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서적으로 더욱 불안한 경우가 많다”며 “다만, 그에 따른 정확한 의학적 증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긴장감이나 불안감이 고조된 상태에서 다리 떨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경험적 추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혹자는 다리 떠는 이유를 불안 심리에 지배돼 있는 사람들이 태아 본래의 모습인 자궁 안에서 느끼던 모체의 심장박동을 느끼기 위해 규칙적인 리듬으로 다리를 떤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속설에 불과 할 뿐, 어떠한 관련성도 찾아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다리 근육이 긴장하면 저절로 떨려요~

신체적 이유로는 다리 근육의 상태에서 어느 정도 관련성을 엿볼 수 있다.

경희대의료원 재활의학과 김은국 교수는 “흔히 다리를 떤다는 것은 습관성일 경우가 높고 다리 근육의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을 때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며 “이는 다리의 근육이 휴식을 위한 위치에 있지 않고 긴장한 상태에 놓여 있을 때 저절로 나타나게 되는 현상에서 기인하는 것이다”고 설명한다.

또한 운동을 하고 바로 의자에 앉을 경우, 이러한 다리 떨림 현상이 더욱 심화 되는데 이는 운동량이 많다가 운동 상태를 없애버리면 이전의 긴장감이 남아있어 힘 조절이 되지 않고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즉 운동하던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하는 근육의 성질 때문인데 저절로 다리가 떨려온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이 상태라 할 수 있다.

김은국 교수는 “다리 떨 때의 상태를 유심히 지켜보면 발의 앞 부분만 바닥에 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때 종아리에 있는 근육이 긴장하게 되므로 떨림 현상이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김우경 교수는 “뇌 안에서 근육의 긴장도를 조절하는 신경세포에 이상이 있을 경우 다리 떠는 증세가 심해질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다리를 떨지만 개인 차가 존재하며, 어떤 자세를 하고 있느냐에 따라서도 그 심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리를 떠는 증상은 다양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인 만큼, 신체적 정신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때와 자세, 개인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현상이 간헐적으로나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결국 ‘습관’으로 굳어진다.

◇다리 떨면 복 달아나?

한의학적으로 볼 때 다리 떠는 증상은 기혈의 순환이 원활치 못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정함한의원 박근용 원장은 “음과 양의 기운에 기인해 다리를 떠는 것은 정서적으로 불안하다는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며 이는 불과 같은 에너지를 의미하는 양의 기운이 넘쳐 생기는 것으로 아이들이 집중하지 못하고 과잉행동을 보이는 것에서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다리를 떠는 증상도 이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산만한 행동이라는 것. 불안하다는 것은 비위계통의 기운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결국 집중력이 좋지 않고 산만함을 나타내주는 현상일 수 있다.

‘다리 떨면 복달아난다’는 어른들의 말씀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차분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될 때에 사람은 큰 일을 치를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고 불안정한 정서를 보이면 들어올 복도 달아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전문의들은 다리를 떠는 것은 치료가 필요한 병은 아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보기에 좋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정도가 심한 사람이라면 개선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한다.
메디컬투데이 정은지 기자 (jej@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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