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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있는 것은 불변해야 된다고 한다.
그러나 사라져 없어져 버리는 것들이야 말로
우리의 영혼을 울릴때가 많다.
지는 꽃,
꽃잎에 맺힌 이슬
심지어 그 이슬의 그림자조차도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가치가 있다.

- 황병기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 중에서 -
---------------------------------------------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 또한 없습니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지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우리 주변에는
짧은 순간을 살다가 떠나는
소중한 존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아름답고 귀한 인연과 사물들을
찾아보세요.

내가 하챦다고
방치한 것부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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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2-12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은 옛날에 키웠던 강아지들부터 차례차례 생각해 볼 참입니다.^^

전호인 2008-02-14 21:24   좋아요 0 | URL
그 강아지 지금 어디 있을까요? ㅎㅎ

해적오리 2008-02-12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청소에 부쩍 열이 올라 이거저것 정리하고 있는데, 큰 물건은 왜려 버리기가 쉬운데 추억을 담고 있는 건 아무리 작아도 그 추억 때문에 버리기 무지 힘드네요...;;;

전호인 2008-02-14 21:24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그만큼 삶의 여운이 남아있는 소중함이 있기에 그럴 겁니다
 

갑자기 아래의 글이 생각 났다.
책의 제목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요즘 일을 하면서 몰려든 상념이다.
인간관계를 다시한번 되새기게 하는 글인지라 옮겨보았다.
여러 제휴기관들과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만큼 공과 사의 인간관계를 풀어가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어느 대기업의 회장님은 신년사를 통해 인생을
다섯 개의 공을 공중에서 돌리는 저글링으로 비유하였다.

그 각각의 공은 일,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정신인데
그 중 일이란 공만 고무로 만들어 졌고
나머지 모두 유리로 만들어 졌다는 것이라 했다.

즉, 일은 한 두 번 쯤 놓쳐도 또다시 잡을 수 있는 것이지만
가족과 건강과 신뢰는 한번 놓치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것으로
재물이나 명성, 학문 보다는 자신을 형성하고 있는 인간관계가
더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일깨우는 소중한 교훈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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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2-04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무와 유리의 차이, 잊지 말아야겠어요. 전호인님 새해 연휴 잘 보내셔요^^

전호인 2008-02-05 09:24   좋아요 0 | URL
님도 즐거운 명절연휴가 되길 바랍니다.
잊지 말아야할 것은 잊고 사는 것 같아서 가끔은 나에게 쑥스러워 지네요.

bookJourney 2008-02-04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네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진리인데, 실생활에서는 이상하게도 일은 유리로, 나머지는 고무로 만들어진 것처럼 행동하게 되니 큰일이에요 ^^;;

전호인 2008-02-05 09:25   좋아요 0 | URL
글게 말입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한번 깨어지면 다시 붙이기는 배로 힘들어 집니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이것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어요. ^*^

Mephistopheles 2008-02-04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명언을 하신 대기업 회장님은 유리공을 놓쳤을지 안놓쳤을지가 더 궁금해지는 심보는 대체 뭔가요..^^

전호인 2008-02-05 09:27   좋아요 0 | URL
제가 알기로는 마쓰시다그룹 창업주인 마쓰시다의 말로 알고 있는 데 정확한 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떤 책이었는 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아마도 그분은 유리공을 놓치지 않았을 것 같아요. ㅎㅎ

깐따삐야 2008-02-04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에 있는 목록들 중에 안 중요한 게 없겠죠? 그래서 가끔 너무 힘이 든다는...-_-

전호인 2008-02-05 09:2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쉬운 듯 쉽지않다보니.....
특히 사람관계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모1 2008-02-04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명언이네요. 전 그 중 몇개나...가지고 있는지...에휴.

전호인 2008-02-05 09:28   좋아요 0 | URL
ㅎㅎㅎ, 님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셨으니 아마도 제대로 구분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하루(春) 2008-02-05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쿄쿄쿄
벌써 2월 음력 설이네요. ^^

전호인 2008-02-14 21:29   좋아요 0 | URL
글게요,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다락방 2008-02-08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전호인 2008-02-14 21:29   좋아요 0 | URL
항상 알라딘에 활력을 넣어주는 분이시길 기대할께요
 

마당 늙은 종갓집
묵은 독의
맛 깊은 된장처럼

짜지만 고소하게
곰삭은 젓갈처럼

등이 휘는 세월동안
겹겹 절절이 익어가는 생

사소한 나날
작은 것들에서의 감동은
따사로운 햇살이 되고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사람이 되고

- 유진, '사소한 날' 전문 -
---------------------------------------------

감동은
큰 것,
특별한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날,
작은 것에서 오는가 보다.

햇살이 되고,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사람이 되는
작지만 소중한 감동을 전해보자

그야말로
별것 아닌 것에
감동하는 것은
서로에게 느끼는
고마움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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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이웃이 앓는 병을 같이 앓는 사람들은
그들이 가진 지식과 재물과 시간과 재능 등
모든 것을 나누며 함께 살아간다.
그들의 우선적 관심은 그들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의 삶이 나로 하여금
사람 그 자체를 보도록 눈 뜨게 해주었고
그들 중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이끌어주었다.

- 송경용, '사람과 사람'에서 -
------------------------------------------------------------------
그다지 풍족하지 않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이 책을 통해 그분들의 미담을 전해 들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과 나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아직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책제목부터가 사람사는 냄새가 나 좋다.

메스컴을 통해 힘들어 하는 분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을 볼 때마다 저런 분의 마음은
우리와는 다른 천사표일 것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내가 한없이 부끄럽게
여겨지기도 했는 데 사람사는 세상은
마음을 열고 다가설 때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간단한 진리를 망각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오늘 이 아침 마음의 문을 활짝열고
사람들에게 다가서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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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따삐야 2008-01-22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작하는 아침에 잘 어울리는 글이에요.^^

전호인 2008-01-24 11:40   좋아요 0 | URL
칭찬 고맙습니다.

하늘바람 2008-01-22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그런 이야기 읽으면 가슴이 뿌듯해지며 동참해지고 프거든요

전호인 2008-01-24 11:42   좋아요 0 | URL
이 책 저 책 너무 밀린 것이 많다보니 진도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아마도 베푸는 사람들과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 같아염.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생각만은 특별하신 분들이야기이겠져?

무스탕 2008-01-22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꾸준히 내려주시고 계신데 우산 하나로 나눠쓰면서 몸 부디끼면서 사람 냄새 맡아보면 좋을 날씨입니다 ^^

전호인 2008-01-24 11:42   좋아요 0 | URL
글게 말입니다.
그것이 작은 것부터 시작이 된다면 누구나 다가설 수 있을텐데....

씩씩하니 2008-01-22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 풍족하지 않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주변에서 그런 분들을 참 많이 봅니다...
더 상황이 좋아지면..더 여유로워지면..내 허덕거림에서 좀 놓아지면..하고 요리조리 핑계만 대는 하니가 참 부끄러운 순간이지요....

전호인 2008-01-24 11:42   좋아요 0 | URL
ㅎㅎㅎ, 공감합니다.
님의 따뜻함을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소나무집 2008-01-23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사람들에게 다가서 보자.

저도 마음 깊이 새기고 살겠습니다.


전호인 2008-01-24 11:43   좋아요 0 | URL
다들 남이 먼저 마음을 오픈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문제지요.
내가 먼저 열고 다가설 때 수비게 접근할 수 있을 겁니다
 

오래 찾아야 하고, 잘 발견이 안 되며,
유지하기도 힘든 것이 친구이다.

- 제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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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린다고
다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말이 잘 통한다고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친구는
마음도,
눈빛도,
현재의 처한 위치도
서로 이해하고 나누는 존재이다.

잘못된 길에 들 때는
그 잘못을 지적할 줄 아는 사이다.

예의를 갖추어야 관계가 지속되는 이가
바로 친구다.

어울린다고 다 친구가 되는 줄 알았다.
말이 잘 통한다고 다 친구가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마음, 눈빛, 현재의 처한 위치
그리고 서로 이해하고 나누는 존재이었기에
친구였다고 자부한다.

문제는 잘못된 길에 들때
그것을 바로 잡아주기는 커녕 부추겼고
또한 친구간에는 예의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내가 친구가 될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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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1-17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 찾아야 하고, 잘 발견이 안 되며,

- 공감

전호인 2008-01-17 14:41   좋아요 0 | URL
친구가 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일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냥 단순무식하게 접근하면 될 것을 괜히 고민하는 것 같기도 하고....

비로그인 2008-01-17 17:13   좋아요 0 | URL
네...점점 나이를 먹을수록 더 그렇습니다.
순수하게 친구를 사귈 수 있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는군요...

물만두 2008-01-17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 자신이 친구 자질이 없는 것 같아요.

전호인 2008-01-17 14:43   좋아요 0 | URL
ㅎㅎㅎ, 만두님이야 우리모두의 친구이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많은 분들에게 이롭게 하시니 당연 친구의 자질이 넘치시죠.

2008-01-17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17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8-01-17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루두루 많은것도 좋겠지만 진국 몇 명이 정말 중요하지요..
제 친구들 보고싶어졌어요..

전호인 2008-01-17 14:49   좋아요 0 | URL
ㅎㅎㅎ, 좋은 친구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행복할 권리를 가지신 분이라 여겨집니다. 항상 따뜻함을 유지하시는 님이야말로 좋은 친구입니다.

깐따삐야 2008-01-17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로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도 꾸준히 마음을 써줘야만 관계가 오래오래 탈 없이 지속되는 것 같아요. 근데 그걸 안다고 해도 인간관계란 게 역시, 참 어려워요.

전호인 2008-01-17 14:51   좋아요 0 | URL
그렇져. 이글이 사람을 고민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오기도 합니다.
과연 나는 상대에게 어떤 존재였을까를 말입니다. 내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기도 하네요

프레이야 2008-01-17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좋은 친구 자격으로 완전미달이에요.
그런 친구를 만나기도 만들기도 유지하기도 자신의 노력이 필요한데..
자비도 용기도 모자라기만 하니요..

전호인 2008-01-22 08:53   좋아요 0 | URL
글게 말입니다.
모든 것은 내가 마음먹기 달린 것이겠지요.
그래도 님에게서는 따뜻함이 느껴진답니다.

라로 2008-01-18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요,,,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주지 못하나봐요,,,
좋은 친구를 찾기전에 제가 먼저 그런 친구가 되어주어야 하는데,,,,이기적이에요.. :(

전호인 2008-01-22 08:54   좋아요 0 | URL
모두가 자기중심적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대신 개인주의는 괜챦지만 이기주의는 친구간에 문제가 될 수 있겠지요.
그것을 극복해 보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듯.....

뽀송이 2008-01-18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좋은 친구를 바라기만 하는걸까요?
내가 먼저 그런 친구가 되어주기가 이렇게나 힘들줄 몰랐어요.
언제쯤... 나도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을까요...
갑자기 멀리 있는 친구 목소리가 듣고 싶어졌어요.=3=3=3

전호인 2008-01-22 08:55   좋아요 0 | URL
님은 이미 알라딘에서 좋은 친구가 되어 있답니다.
서로가 조금씩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바라봐 주면 쉽게 다가설 수 있을텐데 라는 아쉬움은 가끔 듭니다.
너무 친하기에 모두들 그런 것을 잊고 사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