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화가 개방적인 네델란드는 동성 간의 결혼은 물론이고 매춘도 정당한 노동행위로 간주해 윤락녀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며, 장애인에 대한 섹스봉사도 정책적으로 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의 동성애자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나라가 네델란드라고 하는데, 최근 명문 그로닝겐 대학이 실시한 섹스실험 자원봉사자 모집에 학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고 한다.

남녀 봉사자들이 섹스를 하는 동안 오르가슴과 연관된 뇌의 변화 상태를 특수 촬영하는 실험이었는데, 개방적인 성의식을 보여주는 일례였다. 이처럼 성에 대한 터부가 없는 나라인지라 성애학교가 성행하는데, 성격이 소심해 매춘업소 조차 찾지 못하는 총각들에게 다양한 섹스 기법과 대화술을 가르친다고 한다.

수업료는 우리 돈으로 무려 500만원이나 하지만, 6개월간 노련한 여성교사들로부터 섹스 테크닉을 전수받기에 아까워하지 않다고 한다. 기초과정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육체에 자부심을 갖는 심리훈련과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대화법이다. 단계가 올라가면 교사를 상대로 실전에서 사용할 성애술을 실습하는데, 학교 측은 교사와 학생이 알몸으로 훈련하지 않으면 결코 침대에서 성공을 거둘 수 없다고 주장한다.

87%가 인생에서 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해 세계 1위를 차지했음에도 성교육이 미비한 우리나라가 되새겨 볼만한 학교라고 생각되는데, 인류 최초의 성교육 기관은 고대 그리스의 예기학교였다.

당시 아테네에는 국가가 운영하는 데크테리온(집창촌)이 무척 번성했기에 매춘부를 양성하는 예기학교가 설립되었던 것인데, 유명한 철학자인 루키아노스는 <유녀와의 대화>라는 교재를 저술했다. 학생들은 교양과 화장술, 그리고 춤과 노래 등을 배웠는데, 졸업식 때 미모와 테크닉 ․ 교양 정도에 따라 등급을 받았고, 이를 근거로 화대가 책정되었다.

제일 밑바닥에 해당하는 창녀인 ‘포르네’는 화대가 요즘 돈으로 불과 1불에 불과했으나, 예기학교 출신의 고급 창녀인 ‘헤타이라’는 수 백 만원에 달했다. 해서 대부분의 매춘부들이 예기학교에 입학하려고 학비를 모았는데, 인기있는 고급 창녀들은 아테네의 금융계를 지배할 정도의 재력가들이었다고 한다.

성은 본능적 욕망이라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성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는 말처럼 고려청자를 단순한 꽃병으로 보는 것과 고려 도공의 숨결을 느끼는 차이는 엄청나다. 따라서 성에 대한 바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금슬 좋은 부부가 되는 비결이다. 더불어 조루나 발기부전, 왜소콤플렉스와 같은 성기능 장애가 있다면 속히 치유하는 것이 건강하고 활달한 성을 즐기는 밑바탕이다.

스포츠서울닷컴헬스메디 - 총각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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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7-02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
제목이 넘 자극적이에욤.

무스탕 2007-07-02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극히 스포츠서울에서 다룰만한 기사군요..
조만간 네델란드로 호스트 & 호스티스 양성과정 유학 프로그램 생기겠어요...
유학파 고급 콜걸이라... 흠...

Chopin 2007-07-04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아요~

씩씩하니 2007-07-06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이렇게 자극적인 내용을...
음..암튼..아는만큼 보인다는 님 말씀 가슴에 꽁꽁 새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