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반장, 내가 널 싸랑한다

oo중학교 oo반 oo번 ooo

어서 오세요, 여성 기사님의 인사로 탄 버스 창가자리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싸랑한다!
사랑은 나이 불문하고 뭣에 씌우는 일인가 봅니다.
무척 용감해 지는 일인가 봅니다.
저는 해보지도 못한 그 어린 사랑이
아름다운 시절로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김정일님 ‘싸랑한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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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말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사랑의 농도가 짙으면 싸랑이 될까요.
때로 그들의 때 묻지 않은 사랑이 부럽기도 하지만
40이 넘은 지금에도 부드럽고 달콤한 사랑은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사랑이라 하고
어떤 것을 우정이라 하는 건지

사랑이 먼저 오는 것인지
우정이 먼저 오는 것인지

가늠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곳 알라딘을 통해서
생판모르는 사람들끼리
사랑이 되었든
우정이 되었든
서로가 미세하게나마 느끼는 달콤한 감정을
간직하면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그것도 느끼는 감정이 메말라 간다는 40이 넘은 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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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07-06-30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면 사랑이나 우정으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서재들을 떠도는 게 아닐까요? 고맙고 즐거운 마음입니다. 님의 서재에서도 역시요. : )

전호인 2007-07-01 12:40   좋아요 0 | URL
님의 사랑 또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이야기 하고 희노애락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좋은 인연이 되어가고 있는 거져? ^*^

해적오리 2007-06-30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혜수 언니한테 하는 말인 줄 알았어요. ^^ =3=3=3

전호인 2007-07-01 12:42   좋아요 0 | URL
그냥 상상의 나래만을 펴 볼랍니다.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몸에서 열기가 솟구치는 듯한 느낌이 옵니다. 그녀는 사람을 숨가쁘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ㅋㅋ

프레이야 2007-06-30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랑해요~~

전호인 2007-07-01 12:42   좋아요 0 | URL
님의 따뜻한 마음을 받겠나이다. ㅋㅋ,서로 좋은 친구가 되었네요.

비로그인 2007-06-30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도 참 로맨틱한 분이신가봐요 :)
이런 남자분 흔치 않은데...^^

전호인 2007-07-01 12:43   좋아요 0 | URL
체셔님의 뜨거운 열정에 비할라고요, 로맨틱이라.....글쎄요 추구하려고 노력은 하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암튼, 님의 힘에 비하면 미약하다는 거.....

세실 2007-07-01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흠 마흔이 넘었어도 그렇단 말이죠?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전호인 2007-07-01 12:45   좋아요 0 | URL
님이야 이제 시작아닙니까? 40이 넘어가면서 20대의 뜨거운 정열보다는 내면깊숙히 경험이 묻어나오는 따뜻한 마음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네요. ^*^

2007-07-01 1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7-01 13:14   좋아요 0 | URL
끝까지 변치 않겠습니다.
암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