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불평등 기원론 고전의세계 리커버
장 자크 루소 지음, 주경복 옮김 / 책세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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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애가 노인에게 명령하고 바보가 현명한 사람을 이끌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굶주리고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것마져 갖추지 못하는 판국인데 한줌의 사람들에게서는 사치품이 넘쳐난다.˝라는 질타로 끝맺음되는 근대 문명을 향한 일갈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네 세상 돌아감과 크게 다르지 않아 씁슬한 뒷 맛이 남는다.

루소는 불평등이 만연하다고 규정한 당시의 해결책을 당시의 체제에서 찾기보다는 원초적 삶을 영위하여 불평등이 발현되기 이전의 시대에 대한 향수에서 찾는다.

문명발달에 긍정적인 전망을 가졌던 르네상스 후반의 시대를 살았음에도 발달된 문명이 오히려 불평등을 심화학고 고착시켜 감을 깨닫고 고민했던 혜안은 오늘날 과학과 이성의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필요한 깨달음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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