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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경제학 - 실제 하버드대 경제학과 수업 지상중계
천진 지음, 최지희 옮김 / 에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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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맨큐,서머스등 하버드의 스타경제학자들의 강의를 간접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읽어볼 만한 책이다. 하지만 기존 경제학의 논의 수준에서 다루어졌던 주제들이 반복되어서 내용면에서 참신하지 못한 책 같다. 아마도 이 책이 집필될 당시인 2008년 전후로 주로 논의되었던 내용들이 시간이 지난 지금은 유의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한 중국인 저자의 관점이거나 하버드의 경제학과의 학풍인지 모르겠지만 국제무역과 재정학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점이 이책의 특색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되는 한가지 확실한 점은 하버드 경제학은 없다는 점일 것 같다. 시카고 또는 켐브리지의 학파에서 보여주는 학문적 일관성 보다는 정부 자문위원회 활동등 외부활동으로 구축한 입지가 학자들의 면면을 지탱해주고 학자의 세속적 야망이 학문활동을 지속시켜주는 원동력으로 구실을 하는것 같다. 그들의 이론을 단순한 모델로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이 하버드 학자의 이론이 난해하고 복잡할지는 몰라도 깊은 사고와 통찰에 근거하지 않은 얕은 처세술에 불과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같게된다. 세상에 많은 사기가 있지만 언젠가 대학에서 경제학 강의를 빙자한 지적사기도 지능범죄의 한 유형에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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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권의 투자학 바이블 -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까오이윈 외 지음, 이은미 옮김 / 보이소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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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국에는 소개되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소개되지 않은 책들을 발견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인 책이다. 다소 수박 겉핥기 처럼 소개된 점은 아쉽지만 대체적으로 고전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책들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책이다. 선정기준이 수익성보다는 월스트리트에대한 이해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리스크 관리와 관련된 내용과 관심이 빈약하다는 점이 이책의 저자들과 나아가 중국 금융계의 현재를 반영해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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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환경주의자
이상돈 지음 / 브레인북스 / 2006년 12월
품절


청계천 때문에 이명박 씨가 대통령 후보로 부상한 것도 이해가 안되는 대목이다. 그것은 마치 보스턴에 지하도로를 건설한 보스턴 시장이 미국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통령이라면 국가안보와 국민의 후생복지 및 경제안정을 책임지는 자리인데 청계천이 그것과 무슨 관련이 있단 말인가. 이명박 씨는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경부운하를 건설하겠다고 한다. 그것은 나라를 파탄시킬 발상인 것이다. 운하를 파겠다는 경상북도는 문자 그대로 험산지형잉인데 경제성은 그만 두고라도 공사가 과연 가능할 지 의문이다.

또 강은 댐으로 막혀있는데 댐을 다 헐겠다는 것인지, 댐마다 갑문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댐마다 갑문을 만들겠다는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역사를 조금만 공부한 사람이면 운하는 철도가 들어오자 쇠퇴했고, 철도는 자동차 도로가 들어서자 쇠퇴하기 시작했음을 알 것이다. 고속도로가 거미줄 같이 깔려 있는 것이 우리나라 실정인데, 왜 별안간 운하가 필요하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2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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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주의자를 위한 경제학 - 대통령들의 경제교사, 최용식 소장의 경제학 혁명
최용식 지음 / 알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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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으로 저자 최용식씨의 기존의 서적들을 종합 보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65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을 한번에 읽고 이해하기란 무리일 수 도 있을것 같다. 그러나 기존의 저서들을 수정 보완하여 재구성한 책이라 기존의 최용식씨의 서적과는 큰 틀에서 차이가 없는 책이다. 오히려 사상과 경제학의 위기가 절판되어 어떤 책인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서비스한 책이지 않을까 싶다. 한권에 모든 것을 담으려다 보니 책의 중반부와 후반부에는 굳이 책에 담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미시적인 경제사도 많이 다루어 진것이 독자로써는 다소 피곤하게 느껴진 점이기도 했다. 저자가 밝힌 예측 방법론이 다소 추상적이고 정형화 되지 않아 투박하게도 느껴지기도 하지만 경제학 이론의 전제조건에 대한 의문과 대안제시는 경제학자로써 최용식이란 사람을 돋보이게 해 주고 있다. 지식인의 허위의식에 빠져 학자로서의 자신만의 이론과 체계에 대해서 등한시 하는 많은 지식인 경제학자들에게 최용식씨의 이론이 던지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본다. 대학의 자리를 입신양명의 전초기지로 생각하고 경력용으로 발간되는 경제학 교수들의 백해무익한 서적들보다 내용과 노력의 값어치를 인정하고 싶다. 환율과 외국인투자 예측부문과 관련해서는 많은부분 동의하지만 재정정책 부문에서는 저자의 인식이 다소 결과론적이지 않는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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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을 리콜하라
이정전 지음 / 김영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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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학술적으로 쓰여졌던 이정전 교수의 전작 두 경제학 이야기 보다 조금 더 대중적으로 쓰여진 점이 두드러 진다. 경제학사 및 인문학적 시각에서 기존의 좌우를 가르는 이분법적 시각의 편협성을 고발하며 일뿐더러 경제학의 한계와 이른바 unknown unknown 에 대해 다루고 있는 국내 경제학 서적중 최정상급의 대중경제학 서적이다. 시장의 한계와 경제학의 불성실한 현실 해명에 대해 현직에서 은퇴한 경제학자로서 부담없이 사자후를 내 뱉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최용식씨의 사상과 경제학의 위기에서 시도되었던 고전학파 경제학부터 마르크스 경제학을 넘나드는 경제사상의 유목을 이책을 통해서 다시 만날수 있어 매우 즐거운 지적 여행을 이끄는 책이다. 경제학적 이론이 도외시하는 실업,환경문제등에 대한 저자의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저자를 통해 진정한 사회과학자, 지식인의 자세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현재 경제현실에 저자의 현실성있는 대안까지 제시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는 마무리가 되었겠지만 앎과 행동이 같이 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책을 통해 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추가해준 저자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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