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세상에 분투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 (고고씽휘모리 서재)</title><link>http://blog.aladin.co.kr/jaju7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인생을 그토록 사랑하던 내가 어쩌자고 책 나부랭이와 잉크로 더렵혀진 종이에다 그토록 오랫동안 내박쳐둘 수 있었단 말인가! - 그리스인 조르바</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0 Feb 2012 20:29:44 +0900</lastBuildDate><image><title>고고씽휘모리</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09117173528719.jpg</url><link>http://blog.aladin.co.kr/jaju7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고고씽휘모리</description></image><item><author>고고씽휘모리</author><category>삐딱하게보기</category><title>(책읽기)2011년 하반기 소설 2 - 모든 일엔 원인이 있다 </title><link>http://blog.aladin.co.kr/jaju79/5385739</link><pubDate>Sun, 29 Jan 2012 2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jaju79/538573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04715&TPaperId=538573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40/77/coveroff/893290471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95460259&TPaperId=538573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86/69/coveroff/895460259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270&TPaperId=538573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9/82/coveroff/893746027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6607&TPaperId=538573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86/30/coveroff/8954616607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63483&TPaperId=538573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421/94/coveroff/8952763483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blog.aladin.co.kr/jaju79/5385739'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nbsp;앞선 역사소설이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통해 우리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래에 다룰 범죄와 기괴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은 보다 직접적으로 우리 모습을 보여준다. 요즘 소설 속의 우리 모습은 너무 외롭다. 너무 외로워서 누군가 옆에 있고 싶은데, 서로 소통할 방법은 잊은지가 너무 오래되서, 상대를 괴롭히거나 속이는 방식으로 밖에 함께 있는 방법을 모르는듯 하다. 그러는 과정에 너와 내가 모두 부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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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호인측 증인
 
&nbsp;크게 기대하지 않고 잡은 책이었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는 첫줄부터 함정을 파놓았다. 편견이라는 함정에 빠져든다.
평범한 생활을 꿈꾸며 호스티스 생활을 청산하고 부잣집 아들과 결혼한 그녀.
아비의 재산에만 관심이 있는 자식들.
여러가지 욕심과 거짓말들이 서서히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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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탐정은 바에 있다
 
&nbsp;정말 읽지 않을 수 없는 제목이다. 
벌써 제목이 느와르(?)적이지 않은가.
동네 양아치 같은 알콜중독 직전의 탐정이&nbsp;사라진 여자친구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곧이어 러브호텔에서 한 사내가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과 여자의 행방불명 사건이 얽혀간다. 
무수히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대중적 시리즈의 원작의 힘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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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토바 전설 살인사건
 
&nbsp;저마다 좋아하는 소재가 있겠지만, 나는 역사나 설화를 소재로 하는 이야기들에 늘 매력을 느낀다. 이런 이야기들은 시대상과 지역의 분위기, 민중의 소망들이 얼켜들어 자연스로운 개성이 뿜어져 나온다. 82년도에 나온 오래된&nbsp;작품이고 대중적 시리즈다. 마지막에 밝혀진 범인의 정체는 다소 생뚱맞지만, 용의자들의 알리바이와 범행시간과 장소의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고전적 추리소설의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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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킵
 
&nbsp;소설 속의 소설이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교도소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불행한 여자와 그녀의 문학수업을 듣는 한 제소자가 있다. 제소자는 자신에게 문학을 가르치는 그녀에게 보여주려고 한 호텔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 제소자의 이야기 속 소설에는 중세의 마을 같은 어두침침한 분위기 속에서 목숨을 위협하는 기괴한 일들이 벌어진다. 교도소에서 문학 수업을 하는 그와 그녀는 범죄자와 선생이라는 신분의 차이를 넘어서는 공감을 이뤄내고, 소설의 끝에서 두 이야기는 만난다. 고딕환상소설이라는 장르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몰입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nbsp;
5. 다섯째 아이 
 
&nbsp;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며 평범한 가정을 만드는 것. 많은 사람이 자신의 소망으로 꼽는다. 그런데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그게 정말 자신이 원하는 삶일까? 사실 우리는 정말 스스로가 원하는 바를 모르기 일수다. 솔직히 내가 가지는 우울의 원인도 모를 때가 얼마나 많은가. 당연한 것들을 의심해 보고, 나조차 제대로 모르는 나의 감정을 말로 표현해 주기에 우리는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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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캐비닛
 
&nbsp;돌연변이들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그런데 소설이 그리는 삶의 모습은 왜 이리 익숙할까.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는 직장생활, 거대한 도시에 혼자 남겨진 외로움.&nbsp;내 손가락에서 자라는 나무 만큼 이 세상에 내가 있어야할 이유를 확실히 설명해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캐비닛 속에서 작가와 나는 작은 공감의 방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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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뉴욕3부작
 
&nbsp;모처럼 다시 폴오스터의 작품을 빼읽었다. 왠지 이 사람의 재기발랄한 글이 읽고 싶은 날이 있다. 서른이 넘은 사람은 읽기가 힘든 열린책들의 촘촘한 편집도 그의 매력을 경감시키지는 못한다. 그의 글은 기괴하다. 그러나 그가 다루는 감정들은 인간이면 누구나 공감하게 하는 무엇이다. 쌍둥이처럼 가까운 친구에게 느끼는 시기, 질투, 거짓말이 거짓말을 부르는 경험, 손사이로 술술 행복이 빠져나가는 듯한 불안감. 얄밉도록 솜씨좋게 그런 감정들을 그려내는 그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60/80/cover150/895276305x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6305X</link></image></item><item><author>고고씽휘모리</author><category>삐딱하게보기</category><title>(책읽기)2011년 하반기 소설 1 - 과거, 우리는 어디에 있었는가.</title><link>http://blog.aladin.co.kr/jaju79/5376265</link><pubDate>Wed, 25 Jan 2012 16: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jaju79/537626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5385&TPaperId=537626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68/6/coveroff/8932915385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5377&TPaperId=537626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68/6/coveroff/8932915377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4760&TPaperId=537626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177/19/coveroff/8954614760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4752&TPaperId=537626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177/18/coveroff/8954614752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980137&TPaperId=537626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476/47/coveroff/8984980137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blog.aladin.co.kr/jaju79/5376265'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올해 첫 글을이라고 올리는게 2011년 뒷설겆이라니 영 마음에 들지 않지만,
마무리가 좋아야 시작도 좋은 법 아니겠는가.
할 말이 많았는데, 알라딘에 로그인하기까지 너무 세월이 가서 잊혀지고, 
간신히 남은 몇 가지만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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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설이야 시대상의 반영이겠지만,
한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이 잘 드러난 두툼한 소설 세권에 대한 짧은 코멘트로 2011년 정리 페이퍼를 시작하고자 한다. 먼저 비슷한 시기에 인도와 미국에서 태어난 두 작가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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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1. 한밤의 아이들
&nbsp;한밤의 아이들은&nbsp;인도가 독립하던 해에 태어난 살만 루슈디의 두번째 작품이다. 아무리 위대한 작가에게도 시작이 있었다는 걸 발견하는 일은 언제나 위안이 된다. 한밤의 아이들에서 작가는 다음 책이 없을 것처럼&nbsp;인도의 근현대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낸다.&nbsp;독립하던 해에 엉청난 가능성들을 가지고 태어났던 아기인도는, &nbsp;과거의 권력들과 시덥잖은 이유들로 서로 죽이고, 찢기며 증오하다&nbsp;사그라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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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2. 사우스브로드
&nbsp; 한편 1945년 미국에서 태어난 사우스브로드의 작가 팻콘로이가&nbsp;본 조국은 어땠을까? 식민지 해방국의 희망은 저리 사그라 들어가고 있을 때 미국은 제국의 최전성기를 지나고 있었다. 그들은 미치광이 어른에게 학대당하고, 미친 자유의 광풍 속을 헤매며 술 섹스 마약이 그들을 집어 삼키기도 하고,&nbsp;그시절 세계 곳곳에서 그러했듯 아비의 추악한 뒷모습을 고발한다.&nbsp;그러나 한밤의 아이들은 동족을 내땅에서 죽이는 참혹한 전쟁을 경험하지만, 사우스브로드의 주인공에게 전쟁은&nbsp;그저 '참전했다'는 말로 간단히 설명하고 지나갈 수 있는 사건이다. 인도의 그들은 아비의 그늘에 삼켜졌지만, 미국의 그들은 지금에 와 돌아보면 편안히 아비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웃, 종교, 가족 그들은 돌아갈 곳이 있다.
 
 
&nbsp;
&nbsp;3. 헬프
&nbsp;미국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알라딘 중고샵의 위력으로 읽게 된 책이다. 남부에서 태어난 백인여자가 흑인 여자들에 대해 쓴 이야기인데 서술자는 흑인여자라고? 이건 여자의 속마음이라는 주제를 남자작가가 쓴 것처럼 아무래도 삐딱하게 봐진다. 여하간 소설은 술술 넘어가고, 때론 울컥하며, 재미있게 읽힌다. 결혼 밖에는 미래가 없는 키가 너무 큰 데다 공부까지 많이 한 백인 여자도, 남편에게 얻어터지면서도 그가 떠날까봐 두려운 흑인 여자도 책 속에 나오는 케릭터들 하나하나가 참 매력적이다. 나는 이 책 속에 그녀들이 자신의 삶을 바꾸려고 시도했기 때문에 멋진 것이 아니라 참 열심히 끈질기게 살아냈기에 멋지다. 책 속에 그녀들은 인간적이고 품위있다. 물론 그들의 삶의 고초가 너무 슬렁슬렁 그려진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지만 소설에 인생사 모두를 담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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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4. 웃음
&nbsp;우리나라에서 꽤 긴세월 동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베르베르의 신작이다. 뭐랄까 베르베르는 내게 '당신이 하려는 얘긴 이제 알겠어, 그러니까 그만 읽어야지' 라는 느낌을 주는 작가인데 웃음이라는 소재의 매력에 오랜만에 읽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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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상상력이 주어진 것은 인간의 현재 모습이 아닌 것으로 인간을 보완하기 위함이요, 유머가 인간에게 주어진 것은 인간의 현재 모습에 대해서 인간을 위로하기 위함이다 - 헥터 휴 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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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다른 책처럼 백과사전식의 웃음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nbsp;뤼크레스와 이지도르 콤비를 다시 만난 것은 이책의 즐거움이지만 또다시 베르베르의 책은 이제 그만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고만다. 추리소설이라 보기엔 추적의 과정이 딱딱 끊기는 것이 밍숭맹숭하고, 웃음의 역사에 대한 관련 지식이 궁금하면 그런 역사서나 과학서를 보는게 한 흐름으로 쭉 읽힐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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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케케묵은 해방전후사를 요즘도 자주 뒤적이는 것은 지금 우리가 이모냥인 이유가 거기 있고,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되던 미국이 저모냥인 것도 그들이 예전에 저랬기 때문이다.
&nbsp;
(계속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279/34/cover150/8954615368_2.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5368</link></image></item></channel></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