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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 여름의 끝자락에서 (추천6 댓글14 먼댓글0) 2011-08-20

한여름 밤의 꿈. 

그것은 셰익스피어 작품 제목 만이 아니다. 내가 쓰고싶은 역사, 계절, 청춘, 열망이다.  

머물 땐 빨리 보내버리고 싶더니, 떠나간다면 다리 붙잡고 매달리고 싶다. 신기한 계절, 여름. 

음.. 스무권을 채우고 싶었는데 벅찬 관계로 일단 여기까지! 나머지는 내일 다시. 

추가해서 스물한 권.


2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제비를 기르다
윤대녕 지음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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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을 좋아하지 않지만, 유일하게 읽고싶은 소설집. 윤대녕 작가의 감수성을 훔치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본다
르네 지라르 지음, 김진식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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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성서 속 '희생양' 매커니즘. 언젠가 제목에 꽂혀 망설임 없이 구입하고는 오랫동안 책장에 꽂아둔 책.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박영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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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 [골짜기의 백합]이 책장 뒤에 갖혔길래, 대안으로 다른 소설 구입. 대학 때 좋아한 교수님의 최고 찬사.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과 함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페터 회 지음, 박현주 옮김 / 마음산책 / 2005년 8월
13,500원 → 10,800원(20%할인) / 마일리지 110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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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찬사를 받는 북유럽 스릴러, 새로운 방식과 낯선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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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8-20 01:01   댓글달기 | URL
이탈리아기행 을 중고로 팔아 버린걸 계속 후회하고 있어요.. 음 그래도 전 여름은 붙잡고 싶지않아요.. 겨울이 가는걸 아쉬워 한 적은 많아요. 전 겨울이 좋아요^^

아이리시스 2011-08-20 01:13   URL
호호, 오늘은 실시간 채팅을 하네요, 현맘님이랑. 그래도 여름 끝자락은 좀 붙잡고 싶어지지 않아요?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때에는 약간 쓸쓸한 기운이 있어요. 저는 그게 좋아요. 제가 여름 막바지에 태어났거든요. 생일이 일주일 남았어요, 큭큭. 그래서 그럴지도 몰라요. 겨울이 좋아요? 하긴, 겨울도 나름 좋죠. 그러고보면 여러 계절이 있어 좋아요. [이탈리아 기행] 좋아요? 언젠가 한 번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새로운 지명들이 낯설어서 반납한 다음에 새로 샀어요. 너무 묵혀서 묵었어요. 이번엔 꼭 읽고 말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8-20 01:41   URL
봄을 타서 그런가봐요.. 겨울 가는게 싫은 것도 있고 봄 오는게 싫은 것도 있구요..
생일이시구나.. 한참 이쁠 때에요. 지금 나이 들어가는 것 같지만 돌아보면 서른 즈음까지 제일 예뻤던거 같아요^^ 좋으시겠다

아이리시스 2011-08-20 13:27   URL
그럼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저는 별로 예쁘지 않은데 훗날 돌이켜보면 지금을 그리워할지도 모른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요. 생일이 돌아오는 게 퍽 달갑지는 않아요. 나이를 한 살 더 먹기 싫으니까요.ㅋㅋ

stella09 2011-08-20 11:58   댓글달기 | URL
저 마리 앙트와네트는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로 워낙 강하게 각인이 되어 있어서
다른 건 감히 끼어들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츠바이크가 썼네요. 그렇다면 읽어봐야 할텐데...

피아노를 잘 치시는가 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 솜씨 어디 가겠습니까?
벌써 여름이 가려나 봅니다. 다음 주면 처서니.
조금 더 더워도 괜찮을 것도 같은데...헉.

아이리시스 2011-08-20 13:29   URL
어릴때 좀 배웠는데 당시엔 제가 잘 치는 편이긴 했으나 음대 간 것도 아니고 뭐 별반 특별할 게 없는 피아노 인생이었죠. 오랫동안 배운 게 피아노밖에 없거든요. 훗날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았더니 치는 건 습관처럼 문제가 없는데, 악보를 볼 줄 모르겠어요. 왼손 악보가 헷갈려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이 가는 거 조금은, 아쉽죠? 이상한 심리예요, 정말.

말없는수다쟁이 2011-08-20 13:28   댓글달기 | URL
이 책들은... 여름 밤에 읽기 좋은 책들인가요?
왠지 다 여름 새벽녘에 읽기 좋은 책들인 것 같아요 :)
그러고보니 아이리시스님의 파란 창문 이미지가 달라졌네요. 그 이미지 좋았는데 ㅎㅎ

아이리시스 2011-08-20 13:31   URL
그 이미지 오래돼서 바꿨어요, 곧 가을이 올테니까요.ㅎㅎ 계절에 맞게 고른 건 아니지만 책들이 가을스럽지 않았어요?ㅋㅋㅋ 여름스러웠어요? 하하하. 몇 권 빼곤 리스트 정리할 때 매번 결심하는 책인데 꼭 읽고 말거예요. 푸하.

cyrus 2011-08-20 18:38   댓글달기 | URL
서두에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단어가 나온 김에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듯해요 ^^;;
저는 지난 달에 구입했던 푸코의 <광기의 역사>를 드디어 읽기 시작했어요 ㅎㅎ

아이리시스 2011-08-20 20:08   URL
저는, 스물 두살쯤엔가 [한여름 밤의 꿈]은 읽었어요, 시루스님. 4대비극도,햄릿도,템페스트도. 그런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 걸 읽었다고 우길 수는 없겠네요. 맞다, 그때 제가 얘기한 푸코 책은 [감시와 처벌] 이었어요. 요즘은 오델로랑 맥베스를 읽어보고 싶은데 당최, 문학전집이 책장 뒷편에 그것도 젤 아래에 꽂혀 있어서........ 그것만이 아니에요. [마담 보바리]도, [죄와벌]도 [적과흑], [골짜기의 백합] 전부 다.ㅠㅠ 시루스님 푸코읽기 응원해줄게요!

말없는수다쟁이 2011-08-20 22:01   댓글달기 | URL
오, 상품 추가됐네요.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은 읽다 말았는데....(ㅠㅠ) 스릴러라고 해서 뭔가 강렬한 느낌을 기대했나봐요. 그런 것하고는 멀더라구요. 나름의 느낌이 있었는데 제가 당시 기대하던 것과 맞지 않아서 접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 읽으면 어떨지... 좋은 책이라고 소문 난 책이라 단단히 믿고 재도전해봐야겠어요. 그러고 보니 [피아노 치는 여자]도 읽다 말았네요. 중도하차한 책들이 왜 이리 많은지 ( '')~ [피아노 치는 여자]는 책보다 영화로 더 깊은 인상이 남아 있답니다. 저 책 한 권 한 권씩 읽다보면 계절 하나 금방 지나가겠어요.

아이리시스 2011-08-21 02:12   URL
[스밀라]는 저도 몇 번이나 읽다 말고 읽다 말고 그랬어요. 좀 낯설지 않았어요? 그 느낌이 북유럽스러움이라 이해하면 그게 매력이 될 거예요. 저는 지루해서는 아니고 당시 독서습관이 좀 그랬어요. 한번에 쭉 못 읽고 읽다 내팽개치고 훗날 다시 읽고 막.

근데 [피아노 치는 여자]가 책 말고 영화로도 있어요? 이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살때부터 구간이다보니 신간에 좀 밀려서 지금까지 왔어요.ㅎㅎ 올해가 갈 때까지 다 읽을 수 있다면 성공이죠. 수다쟁이 님도 곧 개강할텐데 남은 시간 좋아하는 책 맘껏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말없는수다쟁이 2011-08-21 04:19   URL
네, 그래야지요 ㅎㅎ 갑자기 개강이 다가온 듯한 느낌이에요 ㅠㅠ
이것저것 준비해야죠 이제! 책은 절대 떼어놓지 않고 :)

아이리시스 2011-08-21 19:50   URL
학교 다니면서 책을 더 많이 읽으면 좋았겠다고 늘 생각하거든요. 수다쟁이님한테 드리는 팁이예요. 더 많이, 더 좋은 책을, 더 틈틈이 떼어놓지 말고 읽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때도 열심히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또래 친구들보다 많이 읽긴 했지만 허세가 컸던 것 같아요. 베스트셀러 몇 권을 내키면 읽는 것과 정말 숨겨진 보석같은 문학작품을 읽어내는 것과는 차이가 있으니까요. 책을 읽는 일은 앞으로도 쭉 오랫동안 할 수 있겠지만 학교때 다른 것 대신 읽는 것과는 또 다른 것 같아요. 물론 책만 많이 읽으시란 건 아니지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