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스마트tv 구매-넷플릭스 가입-독서량 저하
예견된 수순이었다
그래도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좋다
드라마 나빌레라를 밤새 울며 봤다
며칠이 지나도 그 여운이 잊혀지지 않았다
드라마에 나오는 주옥같은 대사들 하나하나 담아두고 싶었다
원작에도 그런 대사가 나올까 궁금하기도 했고.
아이들과 함께 본 드라마
두고두고 보면 좋을 만화책이라 질렀다
학습만화보다 낫잖아? 하면서.
도착하자마자 저들 차지여서 내 순서는 뒤로 밀렸다
드라마의 감동이 지면에선 또 어떻게 다가오는지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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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강렬한 소망이 이성을 압도해 버렸다. 벗어나고 싶은 현실의 어려움도 한몫했을 것이나 핑계였다. 소망이 이성을 휘어잡고 결과를 낙관하게만 만든다면 환상에 불과하거늘, 십 년 전 그때는 알지 못했다.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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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부분 동의하고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논리적 비약이 종종 있어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완배 기자의 팟캐스트 방송이 더 이해하기 쉽고 설득력이 있었던 것 같은 기억인데 클립을 찾기 참 어렵다
찾은것-
2020.6.1 방송분부터 들으면 좋을듯
http://podbbang.com/ch/9938?e=23556203
2020.6.8 방송분
http://podbbang.com/ch/9938?e=23564876

다시 듣는 중
좀 더 찾아보고 추가해놔야지



빈곤을 해결하려면 물고기를 주어야 하는지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줘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오래되었다. 두 방법 가운데 어느 하나가 절대적으로 옳거나 틀린 것은 아니다. (...) 하지만 또 하나의 효과적인 방법을 우리는 잊고 있었다. 각자가 자기에게 맞는 최선의 방법을 택할 수 있도록 그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 P78

그러므로 취업 노동만 ‘일‘로 여기고 거기에만 소득의 정당한 자격을 부여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취업해서 보수를 받는 일 말고도 세상에는 다양한 일이 존재한다. 실은,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일을 하고 있다. 기본소득에는 사람들이 하고 있는 모든 의미 있는 일을 존중하고, 무보수 노동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해주는 의미가 있다. 
- P123

인간은 기계가 따라오지 못하는 능력을 계발해야만 한다. 그것은 공감·돌봄·사랑·협동·놀이·예술·호기심, 그리고 엉뚱한 상상 같은 능력이다. 덜 생산적이고 더 가치 있게 사는 것. 이것이 21세기 기계 시대에 인간이 살아남는 방법이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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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74
기본소득 다큐멘터리 영화 <문화적 충동>
https://youtu.be/_ZYu46ayLvM

울프의 말뜻은, 귀족들이 누린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운 삶, 품위있는 삶‘을 여성들도, 가난한 여성들까지도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 푹 쉬고, 여행하고, 책 읽고, 글 쓰고, 친구와 만나고, 악기를 연주하고, 춤추고, 외국어를 공부하고, 자선 활동하고, 정치에 참여하는 삶, 그런 삶을 모두가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냥 살기 위해사는 게 아니라, 존 스튜어트 밀의 말을 빌리자면 ‘삶의 기예art of living‘ 를 갈고 닦으면서 값지게 살아야 한다.
- P68

비현실적이라고 말하기 전에 생각해보자. 정치란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시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이끄는 것이고, 현실에 없는 세상(유토피아)을 현실에 존재하도록(나우토피아) 만들 방법을 찾는 일 아닌가.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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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과 2등은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3~6등은 1~2등에 낄 수 있다는 환상으로 질주하며, 7~9등은 10등으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몸부림친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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