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북쪽에 사는 야생동물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환상적인 동물 그림책! 지구에 사는 야생동물
디터 브라운 글.그림, 한윤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부즈펌어린이의 지구 북쪽에 사는 야생동물을 환상적인 일러스트로 만나봤다.

일단 압도적인 포스를 풍기는 회색늑대의 표지가 녀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구 북쪽, 북아메리카와 유럽, 아시아의 여러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륙별 동물들의 멋진 일러스트와 짧은 해설이 달려있다.

해설이 모든 동물마다 있는 것은 아니다.



동물이라 함은 보통 포유류를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서는 진짜 동물

즉 식물이 아닌 "동물"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흔히 아는 동물이 아닌 "야생"동물들이라 아는 것보다 낯선 이름들이 훨씬 많다.



 

단순한 동물 일러스트가 아니라 배경까지 멋지게 그려있어

지식정보를 얻기 위한 동물도감 뿐만 아니라 눈호강도 할 수 있는 동물그림책이다.



특히 이 계절과 어울려서인지 눈표범을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다.


권말에 찾아보기를 실어 각 동물들의 특징을 살린 증명사진(?)을 다시 한번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맘에 드는 동물을 찾아 따라 그려보기도 한다.

단순화한 일러스트라서 어쩐지 자신도 그릴 수 있다고 생각했나보다.

창작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동물그림책이기도 하다.

지구 남쪽에 사는 야생동물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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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 - 특명! 온달을 역사 천재로 만들어라!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태건 역사 연구소 감수 / 아이휴먼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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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 특명 온달을 역사 천재로 만들어라!

한국사의 대중화에 힘써온 양대산맥(?) 설민석의 어린이용 한국사책이다.

학습만화로 접근을 부담없게 했다.

학습만화라도 만화는 그닥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별 기대감은 없는데

초1 녀석은 읽으면서 자지러진다. 그렇게 재미있나?


 

1권의 등장인물, 온달과 평강 그리고 설쌤이 나온다. 설쌩 싱크로율은 50%쯤? 너무 동안이잖아?

시대순이 아닌 인물편으로 구성했다.

녀석이 읽은 건 샘플북이라 1,2화만 들어있다.


거북선을 만든 사람이 세종대왕이라는 역사무식쟁이 온달에게 역사를 제대로 가르쳐 주기 위한 시간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초등 아니 유아들도 다 아는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라 그런지 이 대목에서 너무 많이 웃어서

애가 좀 이상해진 건 아닌지 한참을 쳐다봤었다.

난 하나도 안웃긴데, 초등생들에겐 웃음코드가 맞나보다.



 


 

주문을 외워야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임팩트있게! 그러면서 저절로 외워지는 마법천자문 같은 느낌이 든다.


만화로 된 스토리로 흐름을 읽고 해설이 있어서 꼼꼼하게 읽는다면 상당한 지식정보도 얻을 수 있다.



 


놓치지 않고 빠짐없이 읽어준다면야....그걸 확인하는 방법은 권말에 문제풀이로 할 수 있다.


각 꼭지별로 관련된 유물유적과 시간흐름을 정리해 놓았다.

구성은 상당히 맘에 든다. 일단 아이도 굉장히 맘에 들어 한다.

몇 권까지 나올지 궁금해진다.

아무래도 녀석이 계속 볼 것 같아 다음 권 출간일이 기다려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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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미스 다이어리 박스 세트 (6disc) - KBS 일일시트콤
김상미 외 감독, 임현식 외 출연 / KBS 미디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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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0년도 더 된 이 시트콤이 문득 그리워진다
갑자기 왜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다
결혼 못하고 독거노인으로 늙어 죽을까봐 두려웠던
그시절 딱 내 나이 또래의 이야기들, 미자에게 감정이입해서는 나역시 현우와 정민을 사이에 두고 행복한 고민에 울고 웃던 시간들
내 영화도 결국 그렇게 해피엔딩이길 바랬던 그 시절
무한공감과 웃음으로 하루 시름을 덜어주던 시간이었다
본방에 재방과 다시보기까지 보고 또 보기를 몇번했나 모르겠다
소장하고 싶은데 아...부담스럽구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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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 퍼즐 - 단어를 몰라도 재미있고, 찾다 보면 저절로 외워지는 슬로래빗 두뇌 트레이닝 시리즈
김영주 지음 / 슬로래빗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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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단어퍼즐을 하다 보면, 영어단어를 몰라도 재미있고, 찾다 보면 저절로 외워진단다.

정말 그럴까?


서문에 퍼즐푸는 방법 외에도 잘 찾기 위한 팁이 눈에 띈다.

아항~ 그렇지! 흔치 않은 철자먼저 찾는게 팁이었다.


첫번째 퍼즐은 물에 관한 단어들이다.

두 단어는 샘플로 표시해 있다.

심심한데 한번 해볼까나? 제시된 단어들을 찾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간다.


단어들은 보통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다.  발음기호도 친절하게(?) 한글로 되어 있다.

퍼즐은 풀기 전에 보면 눈이 빙글빙글 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제서야 단어들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온다.

이때 모르는 단어는 절대 눈에 안들어온다는 것.

그래서 모르는 단어는 단어표를 자주 들여다 보면서 찾다 보니 저절로 외워지는 것이다.



 


중반쯤 찾다 보면 대부분 남은 공간에서 단어가 나오므로 찾는 속도가 올라간다.

묘한 성취감~


​​


영어로 된 미니스도쿠 방법은 신선하다.

잘 모르는, 혹은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들로 미니스도쿠 만들어서 외우면 좋을 것 같다.

중고등 필수 영단어로 구성했다는데 음...모르는 단어들도 제법..........아니, 꽤 많다. -.-;;



 

따로 시간내서 공부해야 하는 영어책이 아니라

심심할때 가볍게 머리식힐 겸 풀기 좋다.

아이가 장장 6시간을 블럭체험 하는 동안 기다리면서 영어단어 퍼즐을 풀었다.



 

책장을 덮고 나서야 뒤표지에 있는 이 글귀를 발견!

아항~ 시간을 재봐야 겠다.

초반부 난이도 낮은 퍼즐은 3분안에 풀었다. 휴~

뒷부분으로 갈수록 어려운 단어들이 많은데 어라? 6분이나....!!

승부욕 발동했다.

이젠 퍼즐을 풀고 안풀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몇 분 안에 푸느냐가 중요!

단어장 대신 영어놀이로, 머리 식히고 잡념 떨치는 데는 좋다.

다만, 판형이 좀 커서 영어단어책으로 휴대하기엔 좀 크다.

퍼즐을 좀 더 작게 만들면 좀 더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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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도 꽃이다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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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하면 입아픈 작가 조정래의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 1권

태백산맥을 비롯한 전작들에 비하면 이건 장편도 아니다.

게다가 아이를 키우고 있고, 부모인가 학부모인가 고민하고 있는 입장에서 몰입하다 보니 금세 읽어버렸다.


 

서문에서 수수께끼를 낸, 주인공 '강교민'의 이름의 뜻은 무엇일까와,

왜 제목이 '풀꽃도 꽃이다'일까를 고민하며 읽었다.

아마도 나태주 시인의 '풀꽃'처럼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고, 너도 그렇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였을까?

사실,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책을 집어들었다.

우리 시대의 교육문제를 다뤘다는 것 조차.

아직은 나와는 거리가 먼 것 같은 연령대의 중고등 학생들의 사교육문제와 가정문제를 다뤘다.

섬뜩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책 속 엄마들 같이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하면서 읽었다.



 

주인공 강교민이 교육가 닐의 말을 빌어 아이들에게 해 준 말이다.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건 앞으로 내 아이에게 뿐만 아니라 나도 새겨 들어야 할 말이다.



 



많은 엄마들이 부모에서 학부모가 되면서

아이를 임신했을때 혹은 아이가 태어난 그때의 모성을 잊고 산다.

나역시 그렇다.  손가락 발가락만 온전히 태어나 준다면, 건강하게 자라만 준다면 좋겠다는 초심은 온데 간데 없고

그래도 남들보다 뒤쳐져서는 안된다며 아이를 다그치게 된다. 이제 겨우 초등1학년인데!

아이를 위한 것인지 대리만족을 위한 것인지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분명 소설인데 사회평론이자 육아서 같은 느낌이 강했다.

뉴스기사에서 보는 내용들을 모아놓은 듯한 느낌도 든다.

믿고 싶지 않아서일까? 에이~ 너무 과장된 것 아니야? 설마...이정도까지? 하면서도

나는 이렇게 되지 말아야지를 몇번이나 다짐했는지 모른다.

주인공 이름 '강교민'에 대한 수수께끼는 여전히 풀지 못했다.

2권을 마저 읽으면 알 수 있으려나...


 

이 세상에 문제아는 없다. 문제 가정, 문제 학교, 문제 사회가 있을 뿐이다.
(...)
그 고3 학생은 문제아가 아니었다. 무작정 제도를 따르면서 아들이 점수를 많이 따게 하려고 몸부림쳤던 엄마가 문제 가정을 만들었고, 상부에서 지시하니까 무조건 굴종한 학교가 문제 학교였고, 비교육적인 무한 경쟁과 비인간적인 석차 공개로 수많은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면서도 일제고사를 강행한 정부가 문제 사회를 만든 것이었다. 결국 부모, 하교, 사회가 삼위일체를 이뤄 그 학생을 살인자로 몰아간 것이다.
- P46

부모로서 해줄 단 세 가지 - 박노해

내가 부모로서 해줄 것은 단 세 가지였다
첫째는 내 아이가 자연의 대지를 딛고
동무들과 마음껏 뛰놀고 맘껏 잠자고 맘껏 해보며
그 속에서 고유한 자기 개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고기 속에 놓아두는 일이다

둘째는 ‘안 되는 건 안 된다‘를 새겨주는 일이다
살생을 해서는 안 되고
약자를 괴롭혀서는 안 되고
물자를 낭비해서는 안 되고
거짓에 침묵동조해서는 안 된다
안 되는 건 안 된다!는 것을
뼛속 깊이 새겨주는 일이다

셋째는 평생 가는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자기 앞가림을 자기 스스로 해나가는 습관과
채식 위주로 뭐든 잘 먹고 많이 걷는 몸생활과
늘 정돈된 몸가짐으로 예의를 지키는 습관과
아름다움을 가려보고 감동할 줄 아는 능력과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홀로 고요히 머무는 습관과
우애와 환대로 많이 웃는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 P77

p. 144

어린 자식이 있다면 최선의 능력을 다해 돕고 지도하고 보호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공간을 허용하는 일이다.
존재할 공간을.
아이는 당신을 통해 이 세상에 왔지만 ‘당신의 것‘이 아니다.

-에크하르트 톨레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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