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를 보았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8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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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보다는 내가 더 좋았던 그림책
두고 온 모자가 못내 지워지지 않아 계속 곁눈질하는 녀석
눈동자하나 만으로도 모든 표정을 다 읽을 수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끝내 둘이 함께하는 모습을 펼치는 순간, 왠지 모를 소오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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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 반달 그림책
사이다 글.그림 / 반달(킨더랜드)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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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뽑은 따뜻한 가래떡에 꿀을 푸욱 찍어 한입 먹고 싶게 만든다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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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 조끼야 비룡소의 그림동화 24
나까에 요시오 글, 우에노 노리코 그림,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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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단 세 문장만으로 반복하고 있는데 녀석들은 완전 빵터짐
난 그저 목소리만 변조해서 읽어줬을 뿐인데...
또 읽어달라고 하는데 그때마다 목소리가 다르다
그래도 상관없이 좋아라하지만 ㅋ
웃긴건 자기들이 읽을때도 목소리를 변조하고 내가 읽어준 느낌처럼 읽는다는 것
애들은 어른의 거울이란 말이 맞긴 하다
아효...자자! 오늘밤 마르고 닳도록 읽을 작정인가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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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
김진명 지음, 박상철 그림 / 새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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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의 흡입력있는 필력이야 말할 것도 없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부터 고구려까지 다 읽은 줄 알았는데 중간에 놓친 작품들이 꽤 있었구나.

이 책 한국사 X파일은 나머지 책들도 꼭 읽어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의 작품들-천년의 금서, 몽유도원(가즈오의 나라), 황태자비 납치사건, 1026, 글자전쟁 등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작가의 취재과정과 그 뒷이야기를 7개의 X파일로 풀었다.

흥미진진한 내용들이었는데, 내가 읽은 건 반 정도.

읽는 내용은 파일제목을 모르더라도 내용을 읽어보면 어떤 작품인지 알겠는데,

파일 5 북한을 지배하는 진짜 권력과 파일 6 함흥차사의 숨은 사연에 대한 작품은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

작품을 읽어서 더 자세히 이해할 수도 있고, 읽지 않은 책은 모르는 내용이라서 더 신선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한, 왜 한나라 한자를 쓰는 건지 한번도 의심을 품어본 적이 없었다.

작가의 문제제기에 뭔가 허를 찔린 느낌.

그 배경이야기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천년의 금서는 꼭 읽어보고 싶다.


 

아주 오래전, 20년전쯤 된 것 같다. 그때 가즈오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읽었는데

그때의 강렬한 충격과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몽유도원이라는 제목으로 재출간 되었는지는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역사에 대한 생각과 시야가 그때와는 달라진 지금, 시간이 흘러 다시 읽어보면 어떨지 궁금해진다.


소설에서는 다 표현하지 못했던 사실적인 자료들도 함께 보여준다.

만화형식이라 술술 읽히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내용이 가볍지는 않다.


언론이, 정부가 가르쳐준 대로만 알고 있었던 1026에 대한 이야기도 최근 재조명되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미 작가는 오래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함흥차사가 어쩌면 그렇게 태어난 말일 수도 있겠구나...

이 또한 놀라운 발견과 시선이다.

달리 보기, 새롭게 보기, 미리 보기. 작가의 눈은 역시 다르구나.


역사를 관통하는 작가의 세계관과 필력에 늘 놀랍고 새로웠다.

한국사 X파일은 작가의 이런 관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다.

만화라서 연령이 낮아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작가의 작품들을 마저 섭렵해 보고픈 욕심이 생기게 한다.

작가에 대한 논란도 있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진위여부를 떠나서 열의만큼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소설은 소설일 뿐인데 너무 글을 잘쓰는 작가의 탓일지도 모르겠다.

내용과는 별개로 종이의 질이 무지 좋아서 분량에 비해 책이 두꺼운 것은 좀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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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1 내 이름은 엘라 1
티모 파르벨라 지음, 이영림 그림, 추미란 옮김 / 사계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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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엉뚱발칙 유쾌한 학교의 저자 티모 파르벨라는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이 엘라시리즈는 핀란드와 독일의 초등 필독서로 널리 읽히고 있단다.

현재 18권까지 출간된 엘라 시리즈,  엘라의 엉뚱발칙 유쾌한 학교 다음편도 출간예정이지 않을까 싶다.


 

등장인물은 캐릭터와 함께 소개돼 책읽기 전 아이들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200여페이지의 다소 두꺼운 문고판이라 초등 1학년인 녀석이 읽어내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

잠자리에 한 꼭지씩 읽어줬는데 자신의 학교생활과 비교하며 잘 들어주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긴 힘든 분량이지만 꼭지가 짧아서 잠자리에서 읽어주긴 부담없었다.

큰녀석 뿐만 아니라 여섯살 둥이들도 즐거워하며 잘 들어주었다.

물론 그 속에 담겨있는 웃음포인트는 역시 학교생활을 경험한 큰 녀석이 더 잘 이해하고 함께 웃고했다.


 

도무지 대책이 없어보이는 아이들(물론 어른의 시선에서)의 이야기와 중간에 삽화들이 많이 들어있어 길지 않은 호흡이라

독서력이 조금 되는 아이들이라면 스스로도 부담없이 웃음보 빵빵 터지며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쩜 이리 엉뚱하고 발칙한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작가는 아이들의 머릿속을 훤히 들여다 보고 있는 것만 같다.

아마도 작가의 교직 경험이 도움이 되었을거라 추측해 본다.

매일 학교가 이리 즐거울 수 있다니 엘라와 친구들은 방학이 싫지 않을까?

이런 엉뚱한 녀석들의 사고다발 에피소드들을 보면 헉, 내 아이도 학교에서 이리 사고를 치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아이는 사고 아이디어를 얻는 쪽 보다는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다.

일생에 한번뿐인 신혼여행을 망쳐놨는데도 위트넘치는 편지를 보낸 선생님,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사고를 칠때마다(아이들은 사고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한번도 화를 내지 않는다.

그것이 핀란드의 교육의 일면일지도 모르겠다.

우리 현실에서는 담임선생님의 호출이 이어졌을것 같은데 말이다.


 


처음 표지를 봤을땐 무심코 넘겨버렸다.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표지 그림들을 보니 아하~ 깊은 뜻이 담겨있더라는...

책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운전기사의 저 뒤집어질 듯한 유쾌한 표정, 그게 이 책을 읽은 나와 아이의 기분을 대변해 주는 것 같다.

엘라 시리즈 다음 편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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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클라라 2017-02-27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 재밌는 책이겠어요!
울 아이들도 읽혀주고 싶으네요~~ 언능 가봐야지~~
좋은 책 소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