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돌베개에서 일을 냈다... 유시민의 신작. 경제학도지만 역사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내는 유시민의 역사를 기록한 책들의 역사. 그냥 작가 유시민이라는 이름으로 먹고 들어가는 것도 큰데 역사 이야기라니, 분명 나와 똑같은 생각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일단, 예약 구매 신청한 사람들은 표지건 뭐건 신경 안 쓴다. 보통 예약 구매는 빠르면 한 달 전부터 받기 때문에 표지가 안 나온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금희 작가의 경애의 마음은 한동안 김금희 작가의 사진이 책표지로 걸려있었다. 

따라서, 이 책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이 표지가 가제본 사진인 줄 알았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러했으며, 책을 받고 벙쪘다. 이보시오 편집자 양반 이게 뭐란 말이오.

여태껏 돌베개에서 나온 유시민 책의 표지는 더없이 훌륭했다. 이를 태면... 국가란 무엇인가 개정판 같이 말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최고의 책표지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의 정점을 찍는 노란색으로 쓰인 유시민. 책 껍데기가 뭐 그리 중요하겠냐마는 자고로 책은 내용으로 인해 소장하는 것이 아니고, 내용은 소화하고 표지로 인해 소장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디자인 중 딱하나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 바로 표지의 재질이다. 표지의 재질이 그나마, 인터넷상의 표지보다는 낫다는 인상을 준다. 덧붙여서 하나의 변을 하자면 저 펼쳐놓은 책들은 아마도 이 책에서 다룬 역사 관련 책 들일 것이다. 챕터별로 역사 책들을 저런 식으로 펼쳐놓은 페이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뭐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인건 확실한가보다. 다른 리뷰들을 보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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