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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언어
김겨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이웃 주민입니다.
혹시 예쁜 강아지를 새로 데려오셨는지요? 잠시 지내시는 것인지 아예 데려오신 것인지 몰라도, 약 간의 부탁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침 7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가량 동안 들 리는 하울링 소리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하 울링 소리가 안방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심지어 거 실에서도 들립니다. 알람을 들어야 해서 귀마개를 쓸 수도 없습니다. 사실 강아지를 좋아해서 강아지 얼굴을 상상하면서(?) 참아보려고 했는데 정확히 그 친구가 온 날부터 잠을 충분히 못 잔 탓에 혓바 늘이 나서 없어지질 않고 있습니다ㅠㅠ 방법을 찾 아봐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평온한 아침을 지킬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웃 주민 드림
강아지 소리 때문에 쓴 편지!
˝개 사진 한 번만 보여주면 안 되냐고 썼다가 그건 좀 창피해서 지웠다˝
이 문장이 너무 내마음 같아서 더 좋은 문장!
이 편지는 결국... 전해지지 못했네요~^^;
인상깊은 그리고 배려깊은 글에 웃음짓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