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Baker street 221B (이매지 서재) &gt; 인문사회</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category/143640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같은 책을 읽었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는 끈이다. - 에머슨</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5 May 2012 13:36:26 +0900</lastBuildDate><image><title>이매지</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70844153595927.jpg</url><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category/143640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이매지</description></image><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탐식과 문화의 콜라보레이션 - [제7대 죄악, 탐식 - 죄의 근원이냐 미식의 문명화냐]</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5374665</link><pubDate>Tue, 24 Jan 2012 2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53746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844686&TPaperId=537466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434/70/coveroff/89708446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844686&TPaperId=53746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7대 죄악, 탐식 - 죄의 근원이냐 미식의 문명화냐</a><br/>플로랑 켈리에 지음, 박나리 옮김 / 예경 / 2011년 12월<br/></td></tr></table><br/>&nbsp; &lt;제7대 죄악, 탐식&gt;이라는 제목을 보고 맨 처음 떠오른 것은 영화 &lt;세븐&gt;이었다. 성서에 나온 일곱 가지 죄악에 따른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lt;세븐&gt;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매력을 발한다. 신자가 아닌 내가 성서에서 말한 7대 죄악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아마 이때가 처음이지 않나 싶다. 오만, 질투, 분노, 슬픔, 인색, 탐식, 성욕. 어떻게 보면 우리가 흔히 범하게 되는 것들. 과연 애초에 어떻게 죄악으로 규정된 것일까. 그런 궁금증을 안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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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왜 탐식을 죄악으로 보고 이를 금한 것일까 했던 궁금증은 책을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아 풀렸다. 그레고리우스 1세는 "탐식이 어리석은 기쁨, 음란함, 순결의 상실, 지나친 수다 그리고 감각기능의 약화"를 가져온다고 보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취기로 인해 "음란하고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노래, 불경한 말, 지나친 수다, 몽롱한 정신, 어리석은 즐거움" 등이 발생하고, 이는 결국 다른 죄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탐식을 중대한 죄로 규정한 것이다. 애초에 가졌던 궁금증은 풀렸지만 탐식이 어떻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는가라는 새로운 궁금증이 생겼다. 시, 풍자삽화, 판화, 소설, 광고&nbsp;등으로 끊임없이 향유, 발전되어온 탐식의 문화. 기존에 알던 작품을 재해석한 것은 아니라 낯설기는 했지만, 그동안 몰랐던 미식문화에 대해 한 수 배울 수 있어서 나름의 의미가 있었다.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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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탐식이 어떻게 문화로 발전되었는가를 보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그 속에서 끊임없이 탐식의 경계를 오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가는 것도&nbsp;흥미로웠다. 예를 들어, 상류층 가톨릭교도들은 금육(禁肉)기간에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생선을 배불리 즐겼고, 육식과 구분이 애매모호한 동물(거북이, 비버, 개구리, 검둥오리 등)을&nbsp;먹었다고 한다.&nbsp;뿐만 아니라&nbsp;백포도주에 향료를 섞어 만든 구운 대하나 바다가재 수프 같이 금육기간에 특화된 요리도 발달했다고 한다. 허울 좋은 규범을 만들어놓고&nbsp;이를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nbsp;벗어난 이들의 모습이 어쩐지 안쓰럽게 느껴지면서도&nbsp;위선적인 일면을 본 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다.<BR><BR>&nbsp; 식욕이 곧 성욕이라는 과거의 인식은 어느 정도 사라졌을지 몰라도, 중세에서부터 이어져온 탐식/미식문화는 지금도 건재하고 있다. 사람들은 여전히 "예의를 갖춰 음식을 먹는" 것을 중시하고, 여성과 아이들은 여전히 달콤한 음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중세와 다른 이유에서 탐식(혹은 비만)은 부도덕한 것으로 인식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탐식을 바라보는 잣대가 변해가는 과정, 그리고 그와 더불어 발달한 문화사를 읽어가는 재미가 쏠쏠한 책.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434/70/cover150/8970844686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844686</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신이 그것을 바라신다 - [십자군 이야기 1]</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930470</link><pubDate>Sun, 17 Jul 2011 21: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9304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5201&TPaperId=4930470"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201/86/coveroff/895461520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5201&TPaperId=49304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십자군 이야기 1</a><br/>시오노 나나미 지음, 송태욱 옮김, 차용구 감수 / 문학동네 / 2011년 07월<br/></td></tr></table><br/><br />
&#160; 수능시험을 갓 치렀을 때, 뭘 해야 할 지 알 수 없어 빈둥거리던 그때 우연히 헌책방에서 만난 책이 바로 &lt;로마인 이야기&gt;였다. 중고등학교 내내 책이라고는 소설만 드문드문 읽는 정도였던 내게 &lt;로마인 이야기&gt;는 일종의 지적 만족을 안겨주었다.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완결이 되지 않았기에 대학생활 내내 &lt;로마인 이야기&gt;는 나와 함께 했다. 긴 여정이 끝난 후 아쉬워했을 많은 독자를 위해, 시오노 나나미가 &lt;십자군 이야기&gt;로 돌아왔다. 중세의 혼란함, 기독교와 이슬람의 격돌, 2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치러진 십자군 전쟁. 종교가 토대가 되긴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욕망의 역사. 시오노 나나미는 다시 한 번, 독자를 지적 쾌락의 세계로 초대한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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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전쟁은 인간이 여러 난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 할 때 떠올리는 아이디어다"라는 첫 문장처럼 십자군 전쟁은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일어난 전쟁이 아닌, 저마다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이들이 "신이 그것을 바라신다"라는 표어 아래 움직인 전쟁이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군 전쟁은 종교적인 이유로만 해석되지 않는다. 십자군 전쟁은 누군가에게는 성도 예루살렘 해방을 위함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함이었으며, 누군가에게는 완전한 면죄를 위함이었다. 단순히 신을 위한 전쟁이 아닌 각자의 잇속을 위해 일시적으로 십자군이라는 이름하에 진군한 것이기에 자연스레 많은 인간 군상이 등장하게 된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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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lt;십자군 이야기1&gt;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1차 십자군인 제후들이다. 아직 중앙집권 시스템이 확립되기 전인 이 시기에 제후는 왕보다 지위는 낮지만&#160;그 역량은 뒤떨어지지 않았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독일 황제와 프랑스왕이 제외된 상황에서 1차 십자군은 베르망두아 백작 위그, 툴루즈 백작 레몽, 로렌 공작 고드프루아, 풀리아 공작 보에몬드, 노르망디 공작 로베르, 블루아 백작 에티엔, 플랑드르 백작 로베르 등으로 이뤄진다. 최고사령관이 있어 지휘계통의 일원화를 이룬 것이 아닌 어디까지나&#160;하나의&#160;큰 목적을 위해서 제각각 생각하는 바는 달라도 모인 상황. 이 제후들은 일시적으로 연합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신이 보유한 군사로 제각각 작전을 펼치며 식량난과 이슬람과의 격전, 그리고 내부의 충돌을 딛고 용케 예루살렘을 손에 넣는다. 하지만&#160;이런 일련의&#160;과정도 흥미진진하지만 그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각각의 캐릭터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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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lt;로마인 이야기&gt; 때도 그랬지만 역사를 사건 위주로 보여주는 것보다 인물을 통해 사건을 읽어가는 것에서 시오노 나나미의 필력은 극대화된다. 역사를 객관적으로 서술하기 위해서는 '양자와 이해관계가 없는 제삼자가 남긴 기록' '정확성을 기하는 것이 습관이자 전통인 민족이 남긴 기록' 같은 사료가 토대가 되야 하지만, &lt;로마인 이야기&gt;와 달리 &lt;십자군 이야기&gt;에서는 그 사료를 찾기 힘들다. 그 때문에 어느 쪽으로 편향된 기록만이 남을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에서 인물을 앞세워 사건을 전개해가는 시오노 나나미의 장기가 돋보인다.&#160;시오노 나나미는 가장 연장자지만&#160;연륜에 따른 지혜는 쌓이지 않아&#160;몇 번이나 분란을 일으켰던 레몽, 예루살렘 함락 후 실질적인 왕이나 다름없었던 고드프루아, 책략가로서의 면모가 돋보인 보에몬드, 젊고 용맹한 탄그레디,&#160;한번 도망쳤다가 아내의 잔소리에 다시 출정한 에티엔 등&#160;출신만큼 제각각인 제후들의 모습을 통해 역사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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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전쟁은 잔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lt;십자군 이야기&gt;는 그런&#160;눈에 보이는&#160;잔인함보다 그 속에 숨겨진 온갖 욕망의 군상을 보여준다. 긴장을 늦출 수밖에 없는 전쟁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160;깨알 같은 유머로&#160;잠시 숨을 돌리고 갈 수 있게도 해주어 완급을 조절하는 노작가의 솜씨에 감탄했다. 어느 정도 십자군에 대해 파악했을 이슬람 세력의 반격이 이어질 2권에서는 과연 어떤 인물과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지, 올 가을이 기다려진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201/86/cover150/8954615201_2.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5201</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미인 권하는 사회  - [예쁜 여자 만들기 - 미인 강박의 문화사, 한국에서 미인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768849</link><pubDate>Thu, 05 May 2011 23: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7688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079459&TPaperId=476884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021/98/coveroff/89940794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079459&TPaperId=47688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쁜 여자 만들기 - 미인 강박의 문화사, 한국에서 미인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a><br/>이영아 지음 / 푸른역사 / 2011년 03월<br/></td></tr></table><br/><br />
&#160; 아름다움을 추앙하고 아름다움을 권하는 사회. 끊임없이 자신을 관리할 것을 종용하고, 자신의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 이는 게으르다고 치부하는 사회. 외모가 돋보인다 싶으면 어김없이&#160;'여신'이라는 호칭을 붙여 떠받는 사회.&#160;자신의 아름다움을 무기 삼아 살아갈 수 있는 사회. 그것이 오늘날 한국사회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한국사회에서 외모지상주의가 극도로 팽배한 '미인 권하는' 이런 풍토는 대체 언제부터 있어온 것일까? &lt;예쁜 여자 만들기&gt;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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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시대에 따른 옷차림은 변한다. 옷차림의 변화는 곧 여성을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를 의미한다. 시대에 따라 저고리의 길이나 치마의 모양 등 같은 한복이라도 시대에 따라 유행이 달라짐에 따라 변해간다.&#160;하지만 한복이 어느 정도 제한된 선에서의 변화였다면 양복의 유입 이후에는&#160;이런 변화가 가속화된다. 한국사회에서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유행에 민감하게 된 것은 서양문명의 유입과 언론매체가 탄생 이후부터였다. 실제로 그렇지 않음에도 남편을 살해한 여자를 미인으로 만들어 내서 사람들의 관심의 입에 오르내리게 하고, 서양 여인의 몸매 등을&#160;언론에서&#160;긍정적인 것으로 그려내면서&#160;'예쁜 여자=서구적인 매력 있는 여자'라는 공식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근대 국가, 자본주의 체제라는 새로운 질서 속에 여성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단순히 유교적, 윤리적 질서를 체현하는 도구가 아니라 미적인 목적을 위해 옷에 신경을 쓰게 되고, 기능상의 문제가 아닌 미관상의 문제 때문에 성형수술이 이뤄지게 된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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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lt;예쁜 여자 만들기&gt;에서 저자는 결국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열광이 일종의 '개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 말한다. '예뻐져야 한다'는 여성의 강박은 '개화가 되어야 한다'는 문명화의 연장선상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신문에서&#160;노골적으로 유명 인사들의 외모에 대한 품평이 이뤄지고, S라인을 위해 각종 체조법이나 수술이 행해지는 모습은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한 느낌도 들었다. 애초에 책을 읽기 전에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다양한 자료를 통해 20세기 초반의 미의식과 시대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160;20세기 초보다 오히려&#160;더 여성의 외모가&#160;권력이 되는 사회.&#160;미인 추앙에 대한 시발점을&#160;만날 수&#160;있어서 좋았다. 미의식의 변화뿐만 아니라 한국 근대 사회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021/98/cover150/8994079459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079459</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드디어 정조실록!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6 - 정조실록 - 높은 이상과 빼어난 자질, 그러나...]</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663824</link><pubDate>Thu, 24 Mar 2011 2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6638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3667&TPaperId=4663824"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804/4/coveroff/895862366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3667&TPaperId=46638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6 - 정조실록 - 높은 이상과 빼어난 자질, 그러나...</a><br/>박시백 글.그림 / 휴머니스트 / 2010년 11월<br/></td></tr></table><br/><br />
&#160; 드라마나 영화에서 워낙 자주 만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인지 영정조 시대는 우리에게 꽤 익숙하다. 임진왜란 이후 쇠락해진 조선이 마지막 힘을 불태우던 시기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아버지가 뒤주에 갇혀 죽었지만 연산군처럼 폭정을 한 것이 아니라 성군으로 칭송받을 정도로 개혁적인 면모를 선보였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폐쇄적인 조선시대에 서얼 등용과 같은 일을 행했기 때문인지 정조에 대한 우리의 평가는 후하다. 하지만 정조가 과연 무조건 칭송할만한 그런 임금이었을까? &lt;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gt;은 정조실록을 통해 정조의 모습을 되짚어간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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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열한 살 때 할머니가 청하고 할아버지가 명하고 외할아버지가 도운 아비의 비극을 접한 세손. 그는 이 경험을 통해 비정한 정치의 세계를 배웠다. 아버지와 같은 운명에 처하지 않기 위해 세손은 반듯한 자세와 성실한 공부, 빼어난 식견에 할아버지에 대한 효성까지 생존을 위해 할아버지 영조가 원하는 모습대로 성장한다. 탕평책을 실시하긴 했지만 여전히 당파 싸움은 수그러들지 않는다. 하지만 세손이었던 정조는 외척이 권세를 잡는 것을 탐탁해하지 않는다. 영조가 늘그막에 세손에게 대리청정령을 내린 뒤 왕위를 이은 뒤에도 정조의 이런 면은 변하지 않는다. 과감하게 막강 세력을 가졌던 척신을 숙청하고,&#160;영조와 달리 준론탕평(의리탕평)을 펴나가며 당파 간의&#160;힘의 균형을 유지하려&#160;했다.&#160;박시백은&#160;당시의 복잡한 정치적 다툼에 대해 한 발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보여주려 애쓴다. 예를 들어, 우리가&#160;그동안&#160;매체를 통해&#160;가져온 정순왕후에 대해 재평가를 시도하고, 시파와 벽파에 대해서도&#160;'사도세자 지지세력=세손보호세력=정조정책지지세력=시파'라고&#160;도식화해 규정짓고 있는 혼동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정리를 시도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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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정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개혁'이다. 북경을 통해 새로운 학문과 기술 등이 들어오면서 실학이 성행한 시기였다. 우리가 정조가 규장각에 정약용, 이가환 등의 인물을 발탁하고 아낀 데서 '정조=실학자들의 후원자 또는 동지'였다는 평가를 내리는 데에 대해서 박시백은 정조 또한 세계사적 변동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었지만, 사실 그가 사도세자의 일에 너무 매달렸다는 평가를 내린다. 나름대로 서얼허통법을 제정하고 공노비 처리를 개선하였으며 금난전권을 폐지하는 등 제도적 개혁을 강행했지만 환곡이나 과거제 등의 폐단에서 볼 수 있듯이 근본적인 해결은 이루지 못했다고 보았다. 그가 꿈꾼 조선의 모습이라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조선초로의 복귀였다고 하며 이것은 시대적 한계이자 정조의 한계이기도 하다고 했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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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lt;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gt;은 정조하면&#160;자연스레 떠오르는 이야기인 문체반정이나 실학에&#160;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이를 의아해할 독자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작가 후기에서도 "정치사가 주된&#160;주제니만큼 문화, 예술 쪽은 그렇다 쳐도 실학과 실학자들에 대한 내용까지 없어 의아하게 여길지 모르겠다. 이유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들이 &lt;실록&gt;에는 실려 있지 않기 때문이다. (중략) 이러니 설령 소개를 한대도 교과서의 지식을 끼워 넣는 것 이상이 도리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힌다.&#160;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여러 참고자료는 이용하되 큰 줄기는 &lt;조선왕조실록&gt;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다소 복잡한 이야기가 얽혀 있었던 정조 실록.&#160;시대와 아버지의 그늘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그의 이야기를 읽으며&#160;다시&#160;그&#160;시대 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다. &#160;&#160;&#160;&#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804/4/cover150/8958623667_2.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3667</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손주를 향한 할아버지의 따뜻한 속내 - [선비의 육아일기를 읽다 - 단맛 쓴맛 매운맛 더운맛 다 녹인 18년 사랑]</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534205</link><pubDate>Wed, 16 Feb 2011 23: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5342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5605&TPaperId=453420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204/9/coveroff/89546056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5605&TPaperId=45342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선비의 육아일기를 읽다 - 단맛 쓴맛 매운맛 더운맛 다 녹인 18년 사랑</a><br/>김찬웅 엮음 / 글항아리 / 2008년 04월<br/></td></tr></table><br/><br />
&#160; 한동안 역사스페셜, 역사추적 같은 교양 프로그램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동안 잘 몰랐던 이야기에 대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는데, 그 많은 이야기 가운데 '조선선비의 육아일기'라는 내용이 유독 기억에 남았다. 남녀의 역할이 엄격히 구분되었던 조선시대에 직접 손주를 키워내고, 그것을 기록을 남긴 한 사대부의&#160;남긴 책 &lt;양아록&gt;. 그 이야기에&#160;흥미를 느꼈기에 엔딩 크레딧 속에 소개되는 참고 도서에 주의를 기울여 이 책을 만나게 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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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lt;선비의 육아일기를 읽다&gt;는 이문건의 기구한 삶에서부터 시작된다. 과거 급제자가 수두룩한 명문가 사대부 이문건.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작은누나와 존경하는 스승 조광조, 두 형, 어머니, 자식들의 잇달은 죽음. 그렇게 이문건은 늘 죽음과 맞닿은 삶을 살아야 했다. 그런 고단하고 외로운 삶이었기에&#160;그의 희망은 하나 뿐인 손자였다.&#160;늘그막에 얻은 귀하디귀한 손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손자에게 애정을 쏟았지만 한편으로는 가차 없이 잘못을 꾸짖기도 한 따뜻하지만 엄한 할아버지. 그것이 바로 이문건이었다. 그저 손자가 군자로 자라나 쇠퇴해가는 가문의 계통을 이어주기를, 손자가 인륜을 어기지 않는 사람이 되고 임금을 도와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쳐주기를 바라며 그는 자신이 죽은 뒤에도 손자가 할아버지의 뜻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 기록을 남겼다.&#160;&#160;
&#160; 몇백 년 전의 이야기지만, &lt;선비의 육아일기를 읽다&gt;는 단순히 사대부의 육아일기라는 의미가 아니더라도 오늘날 자식이 있는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메시지를 갖고 있다. 무엇이 참된 가정 교육인지, 무엇이 우리가 아이를 키우며 지켜야 할 원칙인지 이문건은 자신의 손자 뿐 아니라 오늘날 독자에게도 그 메시지를 전한다. 이문건의 손자 숙길은 할아버지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여느 아이처럼 공부보다는 놀이에 관심을 가졌고, 덤벙거리고 놀다가 생채기가 나서 돌아오기 일쑤였다. 좀더 나이가 들자 폭음을 하곤 했다. 자꾸만 엇나가려는 손자에게 이문건은 때로는 글로, 때로는 매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아이를 엇나가게 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도 매를 들어야만 한 할아버지의 모질지만 따뜻한 마음. 그 절절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lt;양아록&gt;에 남아 있었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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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이 책은 총 세 부분으로 나눠진다. 1부에는 이문건의 굴곡진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어떤 성품을 가진 인물이었는지, 그가 어떻게 &lt;양아록&gt;을 쓰게 된 것인지, 손자와는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것인지 등 그의 삶을 조망한다. 역사학자 또는 국문학자가 아닌 영화 시나리오 작가, 대기업 사보와 출판사 편집장을 거친 이력 때문인지&#160;이야기는 쉽게 읽힌다.&#160;2부에서는 조선시대의 과거제도, 여묘살이 같은 문화적인 배경이나 고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간다. 2부까지 &lt;양아록&gt;의 원문은 등장하지 않는다. &lt;선비의 육아일기를 읽다&gt;는 &lt;양아록&gt;을&#160;번역한 책이 아니라 &lt;양아록&gt;을 바탕으로 이문건의 삶을 재구성한 책이기에 &lt;양아록&gt;을 제대로 만나고자 한 독자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이들을 위해 부록으로 &lt;양아록&gt; 원문이 수록되어 있다. 한문으로 남은 기록이라&#160;일반 독자가 해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한 문장 한 문장 직접 풀어가며 손주를 향한 할아버지의 따뜻한 속내를 되짚어보는 것도 분명 의미가 있을 듯했다. 예나 지금이나 자식이 잘되기만을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구나 싶은 생각을 하며 함께 웃고 함께 안타까워하며&#160;읽어나간 책이었다. &#160;<br />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204/9/cover150/8954605605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5605</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조선시대의 불온도서 - [조선을 훔친 위험한 冊들 - 조선시대 책에 목숨을 건 13가지 이야기]</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427043</link><pubDate>Tue, 11 Jan 2011 2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4270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5923&TPaperId=4427043"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224/24/coveroff/89546059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5923&TPaperId=44270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선을 훔친 위험한 冊들 - 조선시대 책에 목숨을 건 13가지 이야기</a><br/>이민희 지음 / 글항아리 / 2008년 06월<br/></td></tr></table><br/><br />
&#160; 한때 국방부에서 불온서적을 지정해 논란이 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불온도서 선정은 비단 오늘날에만 있는 일이 아니었다. 조선시대를 뒤흔든 책들. 새로운 시대를 바라보는 눈이 되어주었던, 현재의 폐단을 바로잡을 수 있었던 조선시대의 불온서적. 그런 책에 관한 이야기가 &lt;조선을 훔친 위험한 冊들&gt;에 담겨 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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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60;&lt;조선을 훔친 위험한 冊들&gt;에는 시대를 잘못 타고나 찢겨지고 불태워진&#160;책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160;역사에는 '만약'이란&#160;게 있을 수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며&#160;몇 번이나&#160;그 '만약'을 떠올렸다. 한 권의 책이 과연&#160;역사의 커다란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는&#160;확신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만약 어득강의 상소처럼 서점이 전국에 설치되어&#160;독서가 일부&#160;계급의 전유물이 아닌 가난한 선비들의 지적 목마름을 해소해줄&#160;수 있었다면, 만약 『연병지남』 같은 병서를&#160;받아들여 화차를 이용한 전술을 발전시켜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막을 수 있었더라면,&#160;소현세자가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 기록한 『심양장계』를 인조가 불길한 징조로 보지 않았더라면 조선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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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60;본론에서는 진지하게 조선시대 위험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갔다면 조선의 책 이야기에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가 배치되어 있어 완급을 조절할 수 있었다.&#160;예를 들어,&#160;지금으로 말하면 독서 대여점이라 할 수 있을 세책점에 대한 이야기나&#160;책을 빌려달라는 사람도, 빌려주는 사람도, 읽고 돌려주는 사람도 바보라는 삼치설에 대한 이야기, 일종의&#160;독서휴가라 할 수 있는 사가독서제, 천여 권의 책을 쌓아놓은 이에게 책을 팔아 아들을 장가보내라고 하자&#160;차라리 자손이 없는 게 낫다며 거부한 이야기 등을 통해서 책을 사랑한 이들의&#160;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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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재미는 다양한 사진 및 그림 자료였다. 사실 이 부분은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을 듯하지만,&#160;본문과 연관되는 이미지를 통해 본문의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오늘날의 불온서적과 비교해 여러 모로 비슷하게 느껴졌던 조선의 위험한 책들. 책을 덮으며 어쩌면 이런 위험한 책이 더 많은 이들에게 읽힐 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224/24/cover150/8954605923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5923</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왜 다시 인문고전인가 - [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297965</link><pubDate>Sun, 28 Nov 2010 2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2979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3020&TPaperId=429796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804/88/coveroff/8954613020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3020&TPaperId=42979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a><br/>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br/></td></tr></table><br/><br />
&#160; 인문고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어렵다'가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문고전은 학자들이나 읽는 책, 고리타분한 책이라는 생각을 많이 가진 것 같다. 내 주변의 책 좀 읽는다 하는 사람들도 고전문학은 읽는 경우는 있었지만, 철학서 같은 인문고전을 레포트 같은 외부적인 이유가 아닌 자발적으로 읽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문득 드는 궁금증 하나. 대체 다들 어렵다고 손을 휘휘 내젓는 그 어려운 인문고전이 몇 백, 몇 천 년이란 긴 세월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160;걸까? 그 해답을, 그리고 인문고전의 독서의 이유를 나는 이 책 &lt;리딩으로 리드하라&gt;에서 찾을 수 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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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60;어린 시절 위인전을 읽을 때면 늘 '몇 살 때 사서삼경을 읽고&#160;시를 지었으며' 류의 설정을&#160;마치 관용구처럼 만나곤했다. 그때만 하더라도&#160;'사서삼경'이 뭔지도 몰랐으니 그저 '아,&#160;똑똑한 아이였나보구나' 하고&#160;어림짐작만 했지 나도 '사서삼경을 읽어봐야지!'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160;중고등학교&#160;때 한문 수업에서, 대학교 때 교양 수업에서 사서삼경을 살짝 맛봤을 때에도&#160;그저 '정말 좋은 구절이 많구나'라는 생각은 했지만 원전을 찾아봐야겠다는&#160;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러기엔&#160;한글 세대인 내게 한문의 벽은 너무&#160;높게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160;이 책을 읽으며&#160;나는 처음으로 자발적으로(!)&#160;일단 원전이 함께&#160;수록된 &lt;논어&gt;를 시작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구입까지 하게 됐다. 10년만 빨리 인문고전 읽기를 시작했더라면 하는&#160;후회도 들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인문고전을 읽는 것이 앞으로의 10년을 좌우할 것이라는 확신이&#160;들었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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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60;한때&#160;서울대 수석 합격자가 인터뷰에서 &lt;삼국지&gt;를 언급하면서 &lt;삼국지&gt;가&#160;날개 돋친 듯 팔린 적이 있었다. 하지만 &lt;삼국지&gt;를 제외하고는 소위 베스트셀러에 고전이 드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160;오히려 고전에 대한 해설서, 고전에 대한 대중서가 원전보다 더 큰 인기를 끌며 많은 이들의&#160;선택을 받았다.&#160;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그런 해설서는&#160;그 분야의&#160;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이해를 돕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누군가의&#160;관점이 아닌 자기&#160;자신의 관점으로&#160;선인들의 삶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역시 원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책 속에서 언어를 새로 습득하면서까지 그리스어, 라틴어 원전까지 읽은 리더들의 이야기를 읽으며&#160;때론 조금 힘들게&#160;돌아가는 것 같은 일이&#160;사실은&#160;가장 확실한 지름길임을 느꼈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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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인문고전은 어렵다. 저자 또한 이 사실을 인정한다. 하지만&#160;평범한 두뇌를 조금이라도 변화시켜주는 책은 인문고전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며 오랜 세월 꾸준히 인문고전 독서를 해나간다면 언젠가는 두뇌가 혁명적으로 변화한다고&#160;주장한다.&#160;간절함과 사랑으로, 단순히 글자만 읽어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160;반복적으로, 사색하며 읽을 때&#160;한 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도 조금은 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면 늘 의지를 불태웠지만 시간이 지나며&#160;어느새 유야무야 원래의 생활에 안주하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내 약한 의지를 자기계발서의 미미함 때문이라며 탓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나는 작지만 큰 발걸음을 떼었다. 인문고전을 향한 작지만 큰 발걸음말이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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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인문고전을 통해 변모해가는 이야기부터, 인문고전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 학생과 성인의 경우에 나눠서 제시된 추천도서 등의 내용을 찬찬히 읽어가며&#160;시간이 없다고 출퇴근시간에 가볍게 읽을 책만 찾았던 내 자신의 독서습관이&#160;부끄럽게 느껴졌다.&#160;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없을 지는 몰라도, 최소한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독서 인생을 바꿀 수 는 있지 않을까.&#160;자기 자신만의 성공을 위한 독서가 아니라&#160;우리 사회를,&#160;나아가 전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 그것이 바로 인문고전의 힘이라는 믿음이 생겼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804/88/cover150/8954613020_3.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3020</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공산당 선언을 읽기에 앞서.  - [강유원의 고전강의 공산당 선언 - 젊은 세대를 위한 마르크스 입문서]</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221116</link><pubDate>Tue, 26 Oct 2010 2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2211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02451X&TPaperId=4221116"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5/15/coveroff/899002451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02451X&TPaperId=42211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강유원의 고전강의 공산당 선언 - 젊은 세대를 위한 마르크스 입문서</a><br/>강유원 지음, 정훈이 그림 / 뿌리와이파리 / 2006년 05월<br/></td></tr></table><br/><br />
&#160;&lt;공산당 선언&gt;의 원전에 도전하기를 몇 차례. '지금 유럽에는 하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만 몇 번을 읽었을까. 원전에 도전하는 것을 잠시 포기하고, 일단 우회적으로 &lt;강유원의 고전강의 공산당 선언&gt;을 읽기 시작했다. 실제 강의를 엮은 것인지 말맛이 살아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 써서&#160;조금씩 강유원이 읽어주는 &lt;공산당 선언&gt;의 맛을 느끼기 시작했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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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책을 읽으며 어쩐지 노동자란 이리도 서글픈 존재란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160;혼자 읽었을 때는 충분히 '오독'할 수 있는 부분들을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160;중간중간 곁가지로&#160;언급하는 이야기들도 좋았고, 그런&#160;점들 때문에&#160;마르크스의 이론이 죽은&#160;이론이 아니라 지금도&#160;우리&#160;삶과&#160;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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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lt;공산당 선언&gt;의 전체 내용에 대한 강의가 아니라 주로 첫 챕터인 '부르주아와 프로레타리아'에 대한 내용이었다는 점. 물론 이 책을 읽고&#160;느리지만 조금씩 원전을 읽어보겠다는 의지가 생긴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겠지만, 강유원이란 프리즘을 통해&#160;&lt;공산당 선언&gt;을 맛만 본 것 같아 아쉬웠다. 어찌되었거나, 이 책을 읽고 나니 마르크스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를 받은 것 같다. 이제는 그의 소개가 헛되지 않게 정말 &lt;공산당 선언&gt;을 읽을 때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5/15/cover150/899002451x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02451X</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서양 문화 속 신화 읽기</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020894</link><pubDate>Tue, 17 Aug 2010 0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40208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0833X&TPaperId=4020894"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712/74/coveroff/890110833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0833X&TPaperId=40208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뉴욕에 헤르메스가 산다 1 - 현대의 최첨단 문명과 생활 속에 살아 숨 쉬는 그리스 신화 탐색 기행</a><br/>한호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10년 05월<br/></td></tr></table><br/><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712/74/cover150/890110833x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0833X</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탕평을 향한 끝없는 길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5 - 경종.영조실록 - 탕평의 깃발 아래]</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622935</link><pubDate>Mon, 12 Apr 2010 00: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6229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3071&TPaperId=362293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43/52/coveroff/89586230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3071&TPaperId=36229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5 - 경종.영조실록 - 탕평의 깃발 아래</a><br/>박시백 글.그림 / 휴머니스트 / 2010년 03월<br/></td></tr></table><br/><br />
&#160; '탕평의 깃발 아래'라는 부제처럼 경종과 영조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탕평'이다. 시종일관 동궁 보호를 외쳤던 소론 덕분에 어쨌든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경종도, 온통 소론 일색인 상황에서 노론 임금으로 왕위에 오른 영조도 소론과 노론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임금에 명을 따르기보다는 당론을 따르는 한 임금은 자신의 뜻을 마음껏 펼 수 없기도 했지만, 임금의 권위 또한 이룰 수 없었다. 그렇기에 경종도, 영조도 신하들보다 한 수 앞을 보고 탕평의 기치를 높여야 했다.&#160;(물론 그럼에도&#160;두 임금 모두&#160;제대로 된 탕평은 이룰 수 없었지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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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다른 왕들에 비해 비교적 조명이 덜 되는 왕 중에 하나가 경종이 아닐까 싶은데, 이 책에서도 영조에 비해서는 분량이나 내용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무기력하고, 배짱도 없고, 신하들이 올린 서류에는 결제를 하지 않는, 그야말로 무능하고 무기력한 왕. 물론 생모 장희빈이 죽은 뒤 19년이나 불안과 긴장 속에서 살았던 것을 고려한다면 그의 소심함(?)은 어느 정도 이해가&#160;간다. 하지만&#160;노론의 뜻을 따르는 척하면서도 소론 인사들을 발탁 승진시켜 요직에 배치하고, 그들의 역량을 확인해 조금씩 임금의 위엄을 찾아가는 구나 싶은 순간,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160;하지만 '만약 경종이 좀 더 오래 살았더라면'이라는 가정을 하지 않는 것은 그의 뒤를 이은 영조가 만만치 않은 정치적 왕이었기 때문일 듯 싶다. 역모에 개입되고도 살아남아 무사히 보위를 잇고, 젊지만 영민함을 갖춘 영조. 당장 눈 앞의 이득을 취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탕평을 위한 일 보 후퇴와 제대로 된 자기 신원을 위한 십 보 후퇴도 결단 있게 감행하는 모습은 보통의 역량이 아니었다. 눈물이 많고 다혈질적인 면모를 보였지만, 그런 자신의 성격마저도 치밀하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영조의 모습은 신하들을 제 손 위에 올려놓기에 충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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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영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사도세자의 비극이다. 한쪽의 눈에서만보면 비정한 아버지 영조가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였다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사실 여기에 얽힌 사연은 꽤 복잡하다. 한순간의 불찰 혹은 분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영조와 사도세자 사이에 쌓인 수많은 불화를 알아야 이 사건에 얽힌 사연을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런 부분을 어느 정도 균형 있게 다루려 노력한다. 혜경궁 홍씨의 눈으로 바라본 &lt;한중록&gt;이나 &lt;조선왕조실록&gt; 등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유추한다. 물론 남은 기록이 많지 않아 100% 사실은 알 수 없겠지만, 아버지의 아들의 갈등의 골이 깊었고 그것이 결국 사도세자를 비극적인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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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오랫만에 나온 &lt;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gt;은 언제나처럼 쉽고 재미있게 역사 속으로 이끌어줬다. 최근 드라마로 방영중인 &lt;동이&gt; 때문에 영조의 생모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천한 무수리의 자식' 같은 표현으로 스치듯 등장하고만 있었다. 시리즈 초반에 비해서는 유머보다는 팩트를 전달하는 데 많이 치중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160;중간중간 패러디한 부분들 때문에 빵 터졌다. ("아! 씨~ 성질 뻗쳐서" 같은 대사나 빅뱅 태양의 '나만 바라봐' 가사를 개사해 '내가&#160;너를 죽여도 넌 나를 원망 마~'라고 군신관계를 설명하는 부분이 압권이었다.) 다음 권에는&#160;그 어느 권보다 관심이 몰리지&#160;않을까 싶은&#160;&lt;정조 실록&gt;이다.&#160;다음 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160;&#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43/52/cover150/8958623071_2.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3071</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 - [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597723</link><pubDate>Sun, 04 Apr 2010 00: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5977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35553X&TPaperId=3597723"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51/69/coveroff/899235553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35553X&TPaperId=35977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a><br/>마쓰오카 세이고 지음, 김경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0년 03월<br/></td></tr></table><br/><br />
&#160; 돌이켜보면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에 매진(?)했으니, 나의 독서 이력도 근 20년은 된 듯 싶다. 그래도 여전히 세상은 넓고 읽은 책은 많으니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보다&#160;좋은 책을, 보다 많이&#160;읽는 것이&#160;하나의 지향점이 된 듯도 싶다. 선뜻 아무 정보도 없는 책을 골라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이왕이면 검증된 책, 이왕이면 믿을만한 작가의 책을 고르곤 했다. 그러던 중 '다독술'이라는 단어에 끌려 눈도장을&#160;찍어뒀던 이 책을&#160;신간평가단 도서로 받게 되어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160;하지만 어떤 특별한&#160;독서법을 기대했던 내게 이 책은 적잖은 실망을 안겨주었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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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60;일단 저자인 마쓰오카 세이고의 삶 속에서 독서가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주는 독서 이력에 대해 시작해 그가 책을 어떻게 읽는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한 편집공학이 무엇인지 등을 편집자와의 인터뷰라는 방식을 통해 보여주었다. 센야센사츠(千夜千冊) 프로젝트라 해서 하루에 한 권의 책에 대한 리뷰를 웹에 매일 올리는 저자는 분명 평범하지 않은 독자였다. 단순히 아무 책이나 읽고 감상을 적는 것이 아니라 같은 출판사, 같은 작가의 책은 연달아 읽지 않는 나름의 엄격한 룰까지 정하고 있어 어쩐지 독서가 아니라 수행을 하는 사람 같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그런 그를 '독서의 신'이라고 칭하는 말에는 어쩐지 오글거리기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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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마쓰오카 세이고는 자신의 독서법을 몇 가지 소개했는데, 책을 읽기 전에 차례를 보라는 것은 뭐 이전부터 널리 알려진 것이라 특별할 것이 없었고, 한 권의 책을 읽고 그와 관련된 내용을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읽어가는 것도 늘 해오던 것이기에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다. 다만 편집 공학에 대한 부분이나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해도 소중한 경험이라는 말 같은 부분은 꽤 인상적이었다. 만약 어떤 참신한&#160;'독서법'을 기대하지 않고 굉장한 독서가인 저자의 독서 인생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고 봤더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았다.&#160;책을 다 읽고 나서 기억에 나는 건 결국 그가 제시한&#160;독서법이 아닌 그의 독서 에피소드였으니 말이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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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꼬리에 꼬리를&#160;물며&#160;점점 독서의 영역을 넓혀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이라는 메시지처럼 이 책을 읽고 나니 저자의 다른 책이나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센야센사츠를 참고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도스토옙스키의&#160;작품을 이제는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움은 좀 남았지만, 그래도 마쓰오카 세이고라는&#160;새로운 인물을 알게 되었다는 것으로 만족하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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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띄어쓰기가 잘못된 부분도 몇 군데 있었지만 귀찮아서 패스하고 일단은 책 제목 두 개. 책에 대한 이야기인데 책 이름에 오타가 나면 좀; <br />
p. 65&#160;각주 : &lt;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gt;→&lt;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gt;<br />
p.&#160;229&#160;: &lt;적과 흙&gt;→&lt;적과 흑&gt;<br />
&#160;&#160;&#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51/69/cover150/899235553x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35553X</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조선의 저력 - [조선의 힘 - 조선, 500년 문명의 역동성을 찾다]</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543961</link><pubDate>Fri, 19 Mar 2010 2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5439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965353&TPaperId=3543961"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33/37/coveroff/89769653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965353&TPaperId=35439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선의 힘 - 조선, 500년 문명의 역동성을 찾다</a><br/>오항녕 지음 / 역사비평사 / 2010년 02월<br/></td></tr></table><br/><br />
&#160; 일단 오항녕 하면, 일전에 있었던 이덕일과의 논쟁이 먼저 떠오른다. 이덕일이야 대중 역사서 분야에서는&#160;베스트셀러 작가이니만큼 그 파급력을 무시 못 하기에, 그의 논리(혹은 주장)는 꽤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박혀 있지 않을까 싶다. (일례로 이덕일이 주장한 대로 정조가 독살 당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꽤 있다. 정조어찰첩의 발견 이후에도 이덕일은 이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160;하지만 '주류 학계를 쏘다'에서 볼 수 있듯이&#160;이래저래&#160;이덕일은 학계와 부딪히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오항녕도 이덕일과 부딪힌 적이 있는데, 사실 내가 이 책을 읽은 것도 500년 동안 조선이 유지된 저력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부분보다도 이덕일을 논리 혹은 사료로 반박하는 모습을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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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60;그간 '왜 조선이 망할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며, 그래도 500년이나 시스템이 유지됐는데 뭔가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왔었다. 조선만이 가지고 있는, 조선만의 힘. 그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저자는 문치주의, 실록, 강상, 대동법, 성리학 등을 조선의 저력으로 평가한다.&#160;그동안 역사를 '콩쥐-팥쥐' 프레임(동시에 있을 수 있는 정책이나 견해를 선/악 구도로 환원하는 '근대 한국 역사학의 포폄론')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들에게 이 책은&#160;그런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닌 좀더 유연하고, 능동적인 사고로 역사를 바라볼 것을 요구한다. 저자의 논리 전개를 보면서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여왔던 사실에 대해 충격을 받기도 했고, 의문을 가졌던 부분(주기론, 주리론 그리고 퇴계와 율곡의 연관 관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해답을 얻을 수도 있었다. &#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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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애초에 출판사 측에서 '쉽고 재미있게 써 달라'는 주문을 하지 않았다는 프롤로그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페이지가 술술 넘어갈 정도로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간중간 일상의 예를 들어 설명해 어느 정도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책이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조선시대에 포커스가 집중되어 있지 않고, 중간중간 MB정부에 대한 비난이 끼어들어 있던 것이었는데, 광해군의 궁궐 공사나 4대강 사업,&#160;대동법과 쇠고기 협상을 연관지어 논하는 것은&#160;어떤&#160;점에서는&#160;과거를 통해 현재를 반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지만, 그 위치가 중간보다는 마무리에 어울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br />
<br />
&#160;&#160;'적어도 사실을 왜곡하지는 말 것, 무슨&#160;말을 하는지 알고서 얘기할&#160;것'. 저자가 역사에 대한 해석을 위한 조건으로 내세운 것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과연 그것이 제대로 된 근거를&#160;가지고 있는지,&#160;비단 글을 쓰고 연구를 하는&#160;저자만이 아니라 책을 접하는 독자도 되새길만한 구절이 아닐까 싶다.&#160;'천박한 역사의식'에 대한 비판, 그리고 그런 달콤한 독을 받아들이는 대중에 대한 비판을 읽으며&#160;어쩐지 뜨끔 하기도 했지만, 오랫만에 제대로 된 역사서를 만나서 즐거웠다.&#160;&#160;<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33/37/cover150/8976965353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965353</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하나의 눈 - [리영희 프리즘 - 우리 시대의 교양]</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502511</link><pubDate>Wed, 10 Mar 2010 23: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5025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284528&TPaperId=3502511"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40/28/coveroff/89582845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284528&TPaperId=35025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영희 프리즘 - 우리 시대의 교양</a><br/>고병권.천정환.김동춘.이찬수.오길영.이대근.안수찬.은수미. 윤형.김현진 지음 / 사계절출판사 / 2010년 02월<br/></td></tr></table><br/><br />
&#160; 사실 이 책을 받아들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리영희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이 책을 읽어도 되는 것인가’였다. 서점에서 얼핏 본 『대화』라는 책을 기억하지만, 딱히 그의 사상도 그의 내력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 시대의 교양’이라는 표지의 문구가 어쩐지 나를 교양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 같아(사실이지만) 머쓱했지만, 이번 기회를 빌어 리영희를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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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70~80년대 바깥의 변화에 무지한 채 창문도 하나 없는 방에서 잠을 자던 이들을 깨운 것이 바로 리영희였다. 리영희는 훌륭한 ‘정보’나 ‘견해’를 들려주는 것보다는 당시의 사람들을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자기 자신에 대해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리영희의 통해 비로소 자기 상황을 명료하게 볼 수 있었기에 리영희는 ‘사상의 은사’ 혹은 ‘시대의 계몽자’라 불릴 수 있었던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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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리영희의 팔순을 기념해 글을 모았다는 말에 사실 이 책이 ‘리영희 찬가’가 아닐까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한 챕터씩 책을 읽어나가다보니 책의 제목처럼 ‘리영희’라는 ‘프리즘’으로 오늘날을 바라보는 성격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70~80년대 사상의 스승이었던 리영희의 이론이 구닥다리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적용될 수 있는 것임을 보여준다. 예컨대, 리영희의 독서를 통해 오늘날 젊은이들이 ‘위너’가 되기 위해 자기계발을 부르짖지만 정작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자유를 잃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하고, 영어만능주의인 이 시대에 원서를 탐독하며 영어실력 뿐만 아니라 내실도 키워간 리영희 식 영어공부를 통해 유려한 발음보다 중요한 것은 알맹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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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비정규직, 영어몰입교육, 성형, 용산 참사 등 오늘날 한국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키워드를 통해 리영희를 이해하고, 반대로 리영희를 통해 한국사회를 이해하는 일을 이 책은 얇지만 알차게 해내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글을 많이 다뤄본 저자들이라 그런지 어렵지 않게 읽어갈 수 있었다. ‘리영희’라는 하나의 프리즘, 그 굴곡은 그때와 다소 달라졌을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그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어쩐지 씁쓸했다. 기회가 닿는다면 그의 저서를 읽으며 다시 한 번 세상에 눈을 뜰 수 있으면 좋겠다. 리영희를 모르는 독자에게도, 그를 사상의 은사로 모시고 있는 이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책.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40/28/cover150/8958284528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284528</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철학과 시, 경계를 넘어 대중을 향해  -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 우리 시에 비친 현대 철학의 풍경]</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484127</link><pubDate>Sun, 07 Mar 2010 1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4841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76091&TPaperId=3484127"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41/75/coveroff/89729760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76091&TPaperId=34841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 우리 시에 비친 현대 철학의 풍경</a><br/>강신주 지음 / 동녘 / 2010년 02월<br/></td></tr></table><br/><br />
&#160; 고백하건대, 나는 철학에도 시에도 딱히 큰 관심 혹은 지식이 없다. 물론 이 책의 표지에 새겨진 시인들의 시는 한 번쯤 접해봤고, 철학자들의 이름은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저 스치듯 만났을 뿐 시와 철학, 그 어느 쪽이든 '깊이 읽기'는 감히 시도도 해보지 못했다. 저자가&#160;들어가는 글에서도&#160;밝히고 있다시피 '인문학의 장르 중 가장 험하고 고도감이 높아 사람들이 쉽게 오를 수 없는 분야가 바로 시와 철학'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와 철학이&#160;난해하다고 여기는 것은&#160;"이해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에 용기를 내 책장을 천천히 넘겨보기 시작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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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저자는 그동안 따로따로 생각했던 21명의 철학자와 21명의 시인을 엮어 꽤 궁합이 잘 맞는 한 쌍으로 만들었다. 처음에는 철학으로 시를 분석하는 것인가 싶어 자꾸만 따지려 들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시 속의 철학을 발견하는 것인지, 철학을 시로 풀어내는 것인지 그 경계를 나눌&#160;필요 없이 그저 저자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면 되겠구나 싶어져 마음이 편해졌다. <br />
<br />
&#160; 각 챕터의 마지막에 소개했던 시인의 시집에 대한 간략한 설명, 철학자의 책 중 가장 유명한 책이 아니더라도 그 철학자의 사상을 대표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 글도 나긋나긋 친절했지만, 중간중간에 들어간 유치한(?) 삽화도 책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게 해줬다. 이 책을 읽고나니, 철학도 시도 조금은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나처럼 철학에 대해, 시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격의 없이 다가와줘서 고마웠던 책. 이 책 속에서 소개된 책들도 보관함에 집어넣었지만, 그보다 강신주의 책을 더 많이 읽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41/75/cover150/8972976091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76091</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왼쪽이든, 오른쪽이든.  - [빵과 자유를 위한 정치 - MB를 넘어, 김대중과 노무현을 넘어]</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447904</link><pubDate>Thu, 25 Feb 2010 2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4479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225249&TPaperId=3447904"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20/20/coveroff/89932252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225249&TPaperId=34479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빵과 자유를 위한 정치 - MB를 넘어, 김대중과 노무현을 넘어</a><br/>손호철 지음 / 해피스토리 / 2010년 02월<br/></td></tr></table><br/><br />
&#160; 딱히 진보도, 딱히 보수도 아닌 중간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내게 정치는 어쩐지 머리가 아파오는 영역이다. 신문의 1면에 실린 기사 정도는 읽어보지만 때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정치는 답답하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인' 시대는 지나고, 이제는 개인적으로 올리는 글도 어느샌가 자기 검열을 하고 있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 정치학자인 손호철 교수가 쓴 글들이 책으로 묶여 나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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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프레시안, 레디앙 등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이미 다른 매체에서 소개된 바 있는 글들이다. 2007년에서 2010년까지 다양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지만, 커다른 흐름은 있을지라도 각각 개별적 성격을 가진 글이라 짤막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처럼 정치라면 머리가 지끈해지는 사람도 이 정도 분량의 글이라면 부담스럽지 않게 읽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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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다만, 이미 시의성이 떨어진 소재를 이렇게 책으로 만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나간 일을 돌아보고 앞으로 한국 정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은 너무 추상적 혹은 이상적이었고, 기고글이라 그런지 깊이감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또 시간순에 따라&#160;글을 배열한 것이 아니라, 첫 챕터에서 '거봐, 내 말이 맞지'라고 자신이 노무현 정권에 대한 반발로&#160;국민들이 한나라당으로 기울었다는 '예견'했다고 말하는 듯한&#160;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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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이제 고개를 넘기 시작한 MB 정권. 정말 이 책을 읽으며 새삼 MB 정권을 돌아보니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새삼 실감났다. 과연 대선 당시 온갖 의혹에도 불구하고 먹고살겠다고 MB에게 표를 던졌던 이들은 지금 어떻게 변했을까? MB 덕분에 살림살이는 좀 나아졌을까? 이 책을 보며 아직도 성숙하지 못한 정치판과 국민들의 정치 의식에 새삼 씁쓸해졌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20/20/cover150/8993225249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225249</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작은 것이 큰 흐름을 만든다 - [역사의 공간 - 소수성, 타자성, 외부성의 사건적 사유]</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430251</link><pubDate>Fri, 19 Feb 2010 2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4302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3012&TPaperId=3430251"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26/41/coveroff/89586230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3012&TPaperId=34302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역사의 공간 - 소수성, 타자성, 외부성의 사건적 사유</a><br/>이진경 지음 / 휴머니스트 / 2010년 01월<br/></td></tr></table><br/><br />
&#160; 역사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나의 관심은 주로 한국사, 그것도 중세사에 집중되어 있기에 근현대사에 대한 논의는 낯설다. 게다가 '소수성, 타자성, 외부성의 사건적 사유'라는 딱딱한 부제까지 달려 있는 이 두꺼운 책을 받아들고 나는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게다가 어쩐지 중간중간 이모티콘이 등장하지만 그래도 딱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서문을 읽으며 '대체 이걸 어떻게 읽어야 한단 말인가', '그래도 약속이니까 읽어야지' 등 오만가지 생각을 하다가 결국 목차를 참고해 관심가는 주제라도 읽어보자고 마음을 추스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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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2장 '소수적인 역사는 어떻게 가능한가?'에서 저자는 소수자란 ‘결여와 고통으로 시달리는 불쌍한 존재, 혹은 말하지 못하는 존재’가 아니라 ‘고통을 피할 순 없었지만, 오히려 그 고통으로 인해 그게 없었다면 볼 수 없었을 것을 보고 들을 수 없었을 것을 듣는 존재, 그 고통으로 인해 자신의 고통만이 아니라 타자들의 고통에 마음을 열고 이해하려는 존재, 또한 그 기쁨도 이해할 수 있게 된 존재, 자신 아닌 수많은 타자들을 향해 손을 내밀 수 있게 된 존재, 자신과 다른 타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촉발할 수 있게 된 존재’라고 말한다. 이런 관점을 전태일의 분신이나 자이니치, 사파티스타 등을 예로 들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보여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나 또한 그동안 역사를 다수(혹은 승자)의 역사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며 새삼 결국 역사의 큰 흐름은 소수자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폭풍을 불러일으키는 것처럼, 소수자의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저항이 역사의 큰 줄기를 만든 것 같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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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5장인 ‘근대적 시간은 어떻게 선험적 시간이 되었나’도 재미있었는데, 그동안에는 태음력을 사용했던 조선이 개항과 더불어 태양력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은 알고 있지만 과연 그것이 어떻게 당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고, 어떻게 자리매김을 하는지는 몰랐기에 흥미로웠다. 근대적 시간 형식이 도입됨에 따라 이전에는 아무 관련 없었던 이질적인 사건, 예를 들어, 한국에 새로 파견할 일본 공사가 새로 선임된 사실과 제대로 파수를 서지 않은 자들이 문책을 받았다는 것, 삼청동 모씨의 집에서 잡박계를 한다는 소문 등이 &lt;독립신문&gt;의 동일한 페이지에 실리게 된다. 또한 오늘과 어제 등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언표 형식이 되기 시작했고, 결국 사람들의 생활방식까지 바꾼다. 너무나 익숙한 개념이기에 ‘시간’이라는 것이 얼마나 우리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 잊고 있었는데, &lt;독립신문&gt;을 통해 근대적 시간 개념이 어떻게 사람들의 인식을 바꿨는지를 통해 새삼 개화란 듣도 보도 못했던 신식 문물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같은 개념이 삶의 모습을 바꾸는 것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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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2장과 5장 외에도 근대와 관련된 챕터들은 사료를 예시로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그런지 비교적 읽기 수월했다. 인문학에 대해 목말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인문학이 어렵고 딱딱해서 거리감을 느끼는 것도 이 책처럼 나의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책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대중을 위해 쉽게 풀어쓴 인문학 책이었다면 더 쉽게 읽을 수 있었겠지만, 이 책을 쉽게 읽기엔 나의 인문학 근육은 너무나 약했다. 중간중간 관심 있는 부분만 골라가며 읽었는데도 새삼 정말 기본기부터 다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량도, 내용도 만만치는 않지만 좀더 인문학 기본기를 다진 다음에 다시 읽는다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br />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26/41/cover150/8958623012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3012</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잃어버린 나라, 잉카를 기억하다 - [잉카 최후의 날]</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423167</link><pubDate>Wed, 17 Feb 2010 13: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4231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952078&TPaperId=3423167"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07/24/coveroff/89939520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952078&TPaperId=34231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잉카 최후의 날</a><br/>킴 매쿼리 지음, 최유나 옮김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0년 01월<br/></td></tr></table><br/><br />
&#160;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잉카, 마야 문명에 대한 책이 극히 적은 데다가 주로 여행서 혹은 어린이 책에 치중되어 있어서 아쉬웠는데, 최근 &lt;태양의 아들 잉카전&gt;때문인지 역사서 한 권이 출간됐다. 그동안 얇은 책으로 만난 잉카 문명에 대한 갈증 때문에 제법 두꺼운 분량이었지만 이 책 『잉카 최후의 날』을 설레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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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사실 처음 이 책을 서점에서 봤을 때 단순히 잉카가 어떻게 멸망되어간 것인지를 보여주는 책이라 생각했다. 대학 수업에서 잉카 멸망의 원인이나 잉카 문명에 대해서는 간략하게나마 배운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 책도 그런 내용의 연장선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잉카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는 나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이럼 빙엄이라는 미국인 탐험가가 마추픽추를 발견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해, 잉카를 발견한 에스파냐 정복자인 피사로에 관한 이야기, 잉카의 황위 계승에 대한 이야기, 오랜 반란 끝에 결국 잉카의 마지막 황제가 죽어가는 장면까지 '잉카'를 다방면적으로 조명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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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흔히 역사를 '승자의 기록'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패자인 잉카에 관련한 남아 있는 기록이 얼마나 사실에 가까운지는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잉카제국을 기억하고 있는 요라족의 후손과의 만남을 계기로 좀더 객관적으로 당시 잉카에 대해 서술한다. 그 때문에 이 책이 승자의 관점에만 치우친 책이 아닌, 어느 정도 객관성을 가진 책이 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잉카인이 직접 남긴 자신들의 역사나 문화, 침략에 대한 저항에 대한 기록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제는 그들의 고유 문자 체제인 키푸도 해독할 수 없으니 그저 갖가지 유물로 그들의 삶을 추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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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잉카가 단순히 황금에 눈이 먼 에스파냐인에 의해 처참하게,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멸망당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 많은 사연이 얽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예를 들면, 사회적, 지리적으로 소외된 불모의 땅인 엑스트레마두라 출신으로 사생아로 태어난데다가 가난에 찌들고 까막눈에 변변한 지위 하나 없던 피사로가 자신의 운명을 새로운 땅을 찾는 데 걸었다는 점이나 잉카를 발견했을 때 당시 잉카의 황제였던 아타우알파의 위엄에 피사로와 그의 부하들도 겁을 먹었다는 점 등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시대적인 흐름이라 어쩔 수 없다 해도 정복자들이 에스파냐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원주민에게 침탈을 정당화하는 증명서이자 최후통첩인 '레케리미엔토'를 자기 나라 말 그대로 읽어주고, 차후 원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더라도 그것은 당연히 합법적이며 하느님이 인정하신 일이라고 여겼다는 사실에는 화가 났다. 게다가 허수아비 황제로 앉힌 앙코 잉카에 대한 무례한 행동(금과 은을 비롯한 갖가지 물건들을 빼앗는 것은 기본이고, 아내까지 빼앗는 모습, 몸을 묶어놓고 폭력을 휘두르고 심지어 몸에 오줌까지 싸는 등의 인간 이하의 취급까지)은 속을 부글부글 끓게 만들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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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초반에는 약간 지루한 느낌도 있었는데, 고비를 넘기고 나니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다. 특히나 에스파냐인의 무자비한 행동을 더이상 참지 못해 반란을 일으킨 잉카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들처럼 분연한 마음이 들었다. 책 속에서도 몇 번 언급되지만, 아무리 식민지를 만들고, 전쟁이 일어난다고 해도 이렇게 몰상식한 학살은 보기 드물지 않나 싶었다. 자신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신을 섬기고, 우상을 숭배한다는 이유로 신전에 불을 지르고, 잉카의 황제들이 죽음을 앞둘 때 개종을 강요하는 모습도&#160;종교의 맹목적인 면을 본 것 같아 어쩐지 불편했다.&#160;<br />
<br />
&#160; 꽤 넓은 지역을 나름 효율적으로 운영했던 잉카.&#160;그 잉카를 다스렸던 황제도,&#160;그곳에 살았던&#160;잉카인도 이제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저항의 역사, 그리고 황금빛 문명은 아직까지 남아 많은 그들을 기억하게 한다. 조만간 &lt;태양의 아들 잉카전&gt;에서 다시 만날 그들의 모습. 한편으로는 가슴 아프지만 어쩐지 그들과의 재회가 기다려진다. <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07/24/cover150/8993952078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952078</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일단 쓰기 시작하라!  - [나를 일깨우는 글쓰기]</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386969</link><pubDate>Mon, 01 Feb 2010 23: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3869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442649&TPaperId=338696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10/55/coveroff/89814426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442649&TPaperId=33869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를 일깨우는 글쓰기</a><br/>로제마리 마이어 델 올리보 지음, 박여명 옮김 / 시아출판사 / 2009년 01월<br/></td></tr></table><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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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서점에 가면 글쓰기에 관한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책을 만날 수 있다.&#160;하지만 정작 읽어보면 대개 비슷비슷한 이야기가 담긴&#160;책이라 읽는 순간만큼은 정말 그 책에 나온 방법들을 잘 활용해 멋진 글을 써봐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지만, 뭐 대개&#160;그런 결심이 그러하듯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나 싶게 결심이 무색해진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뻑적지근한 결심을 하게 만들지는 않지만, 일상에 약간의 활력을 불어넣을 정도의 결심은 하게 도와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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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이 책은 딱히 글을 '잘' 쓰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대신 일상을 기록한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 것인지, 단지 '글을 쓴다'는 행위만으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글쓰기가 일상의 모든 괴로움을 해소해주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삶의 고통을 받아들이는 법과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줄 수는 있다고 말한다. 누군가에게 보여줄 글이 아니기에 격식을 차리지 않고, 그저 생각나는 대로 단편적인 글을 나열해도 좋고, 책을 읽고 좋았던 부분을 기록해놔도 좋다고 한다. 매일매일 써야한다는 의무감에서 마지 못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되돌아보면서 한두 문장으로라도 그날 있었던 기쁜 일을 기록한다면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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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첫번째 챕터에서는 일상을 기록한다는 것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보여줬다면, 두번째 챕터에서는 글쓰기의 여러 가지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나는'이라고 쓰기 시작해 약 10분 간 떠오르는 생각을 그저 옮겨 적는 자동기술법, 하나의 주제를 놓고 줄기를 뻗어나가는 마인드맵, 글을 쓰고자 하는 사물의 본질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는 시, 인용구나 그림, 사진 등을 주제에 따라 뒤죽박죽 종이에 붙이는 콜라주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쓰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서 새로운 글쓰기 방법을 시도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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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이건 뭐 백화점 문화센터에 있을 법한 강의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살짝 들었지만, 글쓰기라는 것이 어깨에 힘 빡 주고 뭔가 멋진 글을 써봐야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160;슬렁슬렁 그저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것이라는 메시지는 마음에 들었다.&#160;글쓰기에&#160;방법론을 기대하는 이에게는 아쉽겠지만, 일상 속에서&#160;소소한 행복을 찾기 위한 글쓰기를 기대하는 이에게는 꽤 도움이 될 듯 싶다. &#160;<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10/55/cover150/8981442649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442649</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유쾌하게 불만을 불러보자!  - [불만합창단 - 세상을 바꾸는 불만쟁이들의 유쾌한 반란]</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365163</link><pubDate>Sun, 24 Jan 2010 19: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3651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401714&TPaperId=3365163"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13/27/coveroff/89594017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401714&TPaperId=33651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만합창단 - 세상을 바꾸는 불만쟁이들의 유쾌한 반란</a><br/>김이혜연, 곽현지 지음 / 시대의창 / 2010년 01월<br/></td></tr></table><br/><br />
&#160; 서점에 갔다가 표지가 눈에 띄어 보관함에 쟁겨놓고 있었는데, 운 좋게 신간평가단 도서로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불만합창단'이라는 제목과 표지 속 '세상을 바꾸는 불만쟁이들의 유쾌한 반란'이라는 글 때문에 온갖 불만쟁이들이 자신의 불만을 토로하는 책이 아닐까 싶었는데, 알고 보니 실제로 2008년 행해졌던 불만합창 페스티벌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책이었다. 우연히 외국의 불만합창 동영상을 보고 불만합창단을 착안하는 순간에서부터 베를린으로 출장을 가 외국의 사례를 접하기도 하고, 불만합창단을 만들기 위해 각 시민단체와 손을 잡아 저마다의 불만을 노래로 만들어 공개하기까지, 아니 그 이후 불만합창단의 진화까지 이 책은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불만합창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한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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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책 속에서도 언급되지만 사람들은 일단 '불평 불만'이라고 하면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불만합창단'을 진행하기 위해 각 기업이나 단체에 지원을 요청할 때 관계자가 '희망합창단'이라면 더 지원금을 모으기가 쉽지 않겠냐고&#160;했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어딘가 비뚤어진 것과 같게 보는 듯하다. 일례로, 좀더 다양한 사람들의 불만을&#160;모으기 위해 거리로 나간 희망제작소의 소셜 디자이너에게 열에 일곱은 손사래를 치며 "아유, 전 불만 없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분명 저마다의 소소한 불만들이 있었을 터인데,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은&#160;불만이란&#160;한 사람의 소소한 불만보다는 사회적 불만, 즉 거대 담론이어야 한다고&#160;생각한다. 하지만 불만 합창을 기획한 희망제작소는 불만이라는 것은 그렇게 사회를 개혁할 수 있는 어떤 것, 어깨에 힘이 들어간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 속에서 흔히 갖는 불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불만합창이라는 행위를 통해 반드시 무엇을 바꾸겠다는 '투쟁'이 아닌 자신의 불만을 노래라는 형식을 빌어 타인에게 이야기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 그것이 불만합창단이 지향하는 목표였다.&#160;<br />
<br />
&#160; 불만합창 페스티벌까지 일어난 갖가지 일들을 읽어가며, 그렇게 완성된 가사는 어땠을까 궁금했는데, 부록에 불만합창 페스티벌에 참여한 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그들의 불만을 읽어볼 수 있어 좋았다. '좋은 공연은 너무 비싸 마음먹고 볼라치면 이미 매진'이나 '안 내릴 거면서 엉덩이만 들썩', '학생 땐 시간 많고 돈이 없었는데 직딩 되니 시간 없고 돈도 없네', '자도 자도 피곤이 풀리지를 않아' 같은 가사에는 연방 고개를 끄덕거렸고, '유모차 버스 태워줘', '주차방지기둥 시각장애인 위협하네' 같은 가사에서는 그동안 몰랐던 이들의 불만을 엿볼 수 있었다. &lt;불만합창단&gt;을 읽으며 꼭 정치적인 불만이 아니라도 살기 좋은 사회, 행복한 사회를 위해서 무엇보다 자신의 불만을 자유롭게 토로할 수 있는 열린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진지한 불만합창단. 그들의 노랫소리가 전국방방곳곳에 우려퍼졌으면 좋겠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13/27/cover150/8959401714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401714</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물질'보다 '사람'이 중심인 무역 - [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 - 공정무역 따라 돌아본 13개 나라 공정한 사람들과의 4년간의 기록]</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347041</link><pubDate>Sun, 17 Jan 2010 2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3470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401684&TPaperId=3347041"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02/70/coveroff/89594016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401684&TPaperId=33470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 - 공정무역 따라 돌아본 13개 나라 공정한 사람들과의 4년간의 기록</a><br/>박창순, 육정희 지음 / 시대의창 / 2010년 01월<br/></td></tr></table><br/>&#160; 예전부터 공정무역에 대해서 너무 개략적인 정보로만 알고 있어서 한 번쯤 제대로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공정무역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lt;아름다운 거래&gt;의 뒷 이야기라 할 수 있을 이 책은 세계 각국에서 공정무역을 취재하면서, 과연 공정무역이란 무엇인지, 현재 공정무역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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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공정무역의 소비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부터 시작해, 공정무역으로 면화를 수출하고 있는 인도,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중인 '히말라야의 선물'의 원산지인 네팔, 공정무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영국, 국제공정무역연합 사무국이 위치한 네덜란드, 공정무역으로 설탕을 거래하는 필리핀, 국민 한 사람당 공정무역 제품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스위스 등 이 책을 다양한 나라를 취재하면서 그곳에서 보고 느낀 공정무역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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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그동안 막연히 공정무역이라고 하면 값이 조금 더 비싸지만 생산자의 이익을 위한 거래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공정무역으로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곳의 모습을 접해보니 제품에 대해서도 믿음이 생겼고, 공정무역이 단순히 그들에게 수익을 가져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것 같아 가슴 한 켠이 따뜻해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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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저자는 세계 곳곳에서 공정무역사업가들과 만나면서 공정무역이 때묻지 않은 무역만은 아님을 느낀다. 공정무역사업가 중에서도 잇속을 따지는 이도 있었고, 대량생산으로 이뤄지는 곳도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과정에 대해 자문하고, 공정무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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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사실 이 책에서 기대했던 것은 공정무역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A to Z였는데, 공정무역이 현지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줘서 기대에는 못 미쳤던 것 같다. 또, 삽화가 제법 많이 수록되어 있었지만 크기가 작고 톤이 어두운 편이라 명확히 볼 수 없었던 점도 서운했다. 하지만 현재 공정무역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의 공정무역이 나아갈 길에 대해 궁금하다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고 나니 조만간 아름다운가게에 들러 커피라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02/70/cover150/8959401684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401684</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낚시도 기술이다 - [유혹하는 에디터 - 고경태 기자의 색깔 있는 편집 노하우]</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293858</link><pubDate>Sat, 26 Dec 2009 18: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2938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1353X&TPaperId=3293858"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457/6/coveroff/898431353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1353X&TPaperId=32938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혹하는 에디터 - 고경태 기자의 색깔 있는 편집 노하우</a><br/>고경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09월<br/></td></tr></table><br/><br />
&#160; 인터넷을 시작해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는 순간 언제나처럼 숱한 낚시글을 만나게 된다. 기사 제목, 영화 홍보 카피에 낚여서 설사 읽고나서 후회하게 되더라도 떡밥을 본 순간만큼은 나도 모르게 목적 없는 클릭질을 하게 된다. 책을 만들면서 새삼 느낀 건은 까다로운 독자의 마음을 어떻게 '유혹'하는냐가 책의 판매를 좌우한다는 것이었다. 정말 내용이 좋은 책이지만 안타깝게도 제대로 독자를 유혹하지 못해 묻히는 책이 있는가하면 빈약한 내용으로도 그럴싸하게 낚아 대박을 치는 책도 존재한다. 과연 독자를 유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라는 기대를 안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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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얼마 전에 읽었던 &lt;편집자란 무엇인가&gt;가 편집에 대한 이론과 실전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보여주고 있고 단행본을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lt;유혹하는 에디터&gt;는 ESC, 한겨레21을 만들면서 겪은 일들을 잡지에 집중해 보여준다는 점에서 달랐다. 그런 의미에서 단행본 편집자인 내게는 &lt;편집자란 무엇인가&gt;가 더 유용했지만, 이 책도 영 허당은 아니었다. 어차피 단행본 편집을 한다고 해도 제목에서부터 뒤표지에 들어갈 문구나 문장, 보도자료 등으로 독자(혹은 기자)를 유혹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경태 기자 스스로 자신이 뽑은 best, worst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책을 읽는 이에게 '나라면 어떤 카피를 뽑았을까'. '이게 정말 괜찮은 카피일까' 등등의 질문을 던지게 했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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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60;독자를 유혹하는 에디터,&#160;자신만의 고유의 스타일을 가진 에디터, 항상 눈과 귀를&#160;여는&#160;유연한 마음가짐을 가진 에디터.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에디터가 되기 위해 좀더 많은&#160;경험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lt;유혹하는 에디터&gt;라는 제목처럼 기본적으로는 에디터들이 보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지만, 파워블로거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도 많은 방문객을 끌기 위한 낚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었다. (물론, 그 낚시도 기본적으로 괜찮은 컨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겠지만) 그리 두꺼운 책은 아니었지만, 매 페이지마다 하나씩은 건질 것이 있었던 책이었다. 종종 펼쳐보고 배워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457/6/cover150/898431353x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1353X</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뒤집기의 달인, 숙종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4 - 숙종실록 - 공작정치, 궁중 암투, 그리고 환국]</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281180</link><pubDate>Sun, 20 Dec 2009 23: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2811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2857&TPaperId=3281180"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431/17/coveroff/89586228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2857&TPaperId=32811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4 - 숙종실록 - 공작정치, 궁중 암투, 그리고 환국</a><br/>박시백 글.그림 / 휴머니스트 / 2009년 08월<br/></td></tr></table><br/><br />
&#160; 워낙 사극으로 많이 접한 시대라 그런지 낯설지 않은 숙종. 13권에서 살펴본 효종, 현종 치세도 순탄치 않았지만 숙종은 그보다 더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간다. 하지만 효종, 현종 대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 모든 혼란의 중심에는 숙종이 있었다는 것!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지만 대리청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숙종은 결코 만만한 왕이 아니었다. 자신만의 줏대가 있었고 서인이 판을 치는 정국에서 남인을 편애해 환국을 일으키고 그 뒤로도 특정 당파에 힘이 쏠린다 싶으면 환국을 거듭하며 왕권을 잃지 않는다. 단지 장희빈에게 흔들려 이리저리 마음을&#160;바꿨던 것이 아니라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서 치밀한 계산 하에 환국을 단행했던 숙종. 그의 모습이 꽤&#160;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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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60;그동안 대중에게 알려진 것처럼 단지 여자 치마 폭에서 놀아난 왕이 아니라,&#160;정치적인 숙종의 면모를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은 좋았지만, 그렇게 숱한 계산을 통해 얻어낸&#160;강한 왕권을 백성들을 위해 쓰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160;애초에 백성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왕이었다면 몰라도, 나름 백성의 지도자라는 인식을&#160;갖고 있었던 숙종이기에 46년이라는 긴 치세 기간 동안 '관심'만 가졌을 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 자신의 독단으로 밀어붙였다면 해결됐을 일도 숙종은 혹여 자신의 독단으로 백성을 위해 개혁을 결행했다가 사대부를 불만 세력으로 돌릴까 우려해 슬쩍 한걸음 물러선다. 오히려 그는 백성을 위한 개혁보다는 역사의 패자들에 대한 신원 문제나 명 황제 신종의 제사를 주창하기 위해 대보단을 세우는 등 사대부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정책들을 시행한다. 만약 그가 자신의 강화된 왕권을 백성들을 위한 일에 썼더라면 그는 세종 이후의 또다른 성군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았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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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13권이 긴 상소문의 인용으로 다소 지루한 부분이 있었다면 14권은 상소문이 덜해서 그런지 덜 지루했다. 하지만 다소간의 지루함보다 더 견딜 수 없었던 것은 백성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편안히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 모든 힘을 쏟는 사대부와 왕의 모습이었다. 울릉도와 독도 문제에 있어서도 미적지근하게 대응했던 지배층보다 벼슬을 사칭하면서까지 우리 영토를 지켰던 안정복의 모습에 더 마음이 움직였다. 계속 반복되는&#160;환국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잡느라 피곤하긴&#160;했지만,&#160;장희빈에&#160;초점을 맞춘 자극적인 전개가 아니라 숙종 대의 일들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160;경종에 대한&#160;부분은 그의 짧은 치세 때문인지 별로 아는 바가 없어서 다음 권에서 만날 경종이 기대된다.&#160;&#160;&#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431/17/cover150/8958622857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2857</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편집자에 대한 단기 특강 - [편집자란 무엇인가 - 책 만드는 사람의 거의 모든 것에 대하여]</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236750</link><pubDate>Mon, 30 Nov 2009 20: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2367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2873&TPaperId=3236750"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443/57/coveroff/89586228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2873&TPaperId=32367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편집자란 무엇인가 - 책 만드는 사람의 거의 모든 것에 대하여</a><br/>김학원 지음 / 휴머니스트 / 2009년 08월<br/></td></tr></table><br/><br />
&#160; 요즘은 출판예비학교나 한겨레 문화센터 등에서 미리 출판에 대해 공부하고 출판사에 취직하는 경우도 많고, 편집자에 대한 책도 속속 출간되고 있어서 많은 예비 편집자들이 대충 출판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감을 잡고 일을 시작하는 것 같다. 하지만 별다른 출판 교육도 이수하지 않고, 편집자에 대한 책도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그저 책이 좋아서 편집자가 된 이제 8개월차 편집자인 내게 출판 시스템이란 낯설고 그렇기에 하나씩 배워가야할 부분이었다. 하지만 사수가&#160;A부터 Z까지 일일이 가르쳐주는 것은 시간과 인력이 부족해 애초에 불가능했기에 그저 선배들이 이전에 본 교정지를 훔쳐서 공부하고, 적어도 하루에 하나씩은 배우자는 마음가짐으로 어깨 너머로 슬쩍슬쩍 살펴가며 '이제 좀 시스템을 알겠다'라고 생각할 무렵 이 책을 만났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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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책 만드는 사람의 거의 모든 것에 대하여'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편집자란 무엇인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160;예전에 접했던 일본 출판에 대한 이야기인 &lt;편집이란 어떤 일인가&gt;의 경우에는 일본 출판사와 우리 출판사의 문화적인 차이가 존재해&#160;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읽었다면, 이 책은&#160;새길과 푸른숲 편집주간을 거쳐 푸른역사의 편집주간과 대표를&#160;겸임했고,&#160;휴머니스트를 창립한&#160;근 20년 간 편집자로 살아온 김학원 대표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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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많은 부분이 할당되어 있기도 했지만, 특히 유용했던 부분은 '기획'에 대한 내용들이었다.&#160;이제 업무에 조금씩 적응하면서 슬슬 기획 욕심을 내고 있었는데, 기획의 소재를 찾는 방법에서부터 저자를 섭외해 실제 출간으로 이어지기까지 그때 그때 필요한 팁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진행했기에 기획의 예시로 든&#160;것들이 당연하게도 대부분 휴머니스트의&#160;책이라 그 덕에 휴머니스트에서 나온 책들 몇&#160;권을 보관함에 집어넣었지만 실제로 읽은 책들도 꽤 되서&#160;친근하게 느껴졌다. (아, 예로 우리 회사도 언급되서&#160;슬몃&#160;미소가 떠오르기도ㅎ)<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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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앞 부분에는 약간 개론적인 성격의 글을 수록하고, 뒷부분에는 실제 편집자로 일하면서 겪은 일화를 수록해 완급을 조절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 편집자로 오래 일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보거나 겪은 일도 수록되어 있어서 더 공감하면서 읽었다. (예를 들어, '완벽한'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면 바로 출간이 되는 줄 아는 저자들이 간혹 있는데, '완벽한' 원고는 없을 뿐더러 초교, 재교, 삼교까지 거치다보면&#160;몇 달은 훌쩍 넘어간다.) 또&#160;뒷 부분에는 김학원 대표의 의견 뿐 아니라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 다양한&#160;편집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이 부분도 꽤 생생하게 다가왔다. 특히나 편집자가 갖춰야할 덕목(우리 회사 사장님이 늘 말씀하시던 '시간을 견디는 힘'은 역시나 중요하더라)이나 자질에 대한 부분과 선배 편집자들이 경험한 제작 사고담을 읽으면서는&#160;조만간 나도 필름을&#160;볼텐데&#160;정말 신중, 또 신중하게&#160;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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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막연히 책을 좋아하니까 출판사에서 일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예비 편집자나 '편집자는 그저 오탈자만 잡는 거 아니야?'라고 오해하고 있는 독자 혹은 편집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방황하고 있는 경력 편집자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책이었다. 기획에서부터 편집, 마케팅에 이르기까지&#160;편집자란 무엇인가에 대해,&#160;한 권의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해&#160;궁금해했던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었다.&#160;&#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443/57/cover150/8958622873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2873</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북벌, 그리고 예송논쟁.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3 - 효종.현종실록 - 군약신강의 나라]</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221505</link><pubDate>Sun, 22 Nov 2009 22: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2215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2660&TPaperId=322150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305/56/coveroff/89586226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2660&TPaperId=32215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3 - 효종.현종실록 - 군약신강의 나라</a><br/>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9년 01월<br/></td></tr></table><br/><br />
&#160; 단순히 역사에 흥미가 있어서 공부할 때와 시험 점수를 따기 위해 공부할 때 마음가짐이 달라서 그런지 개인적인 '흥미'로 먼저 접한 것이 아닌 '암기'로 먼저 접한 효종과 현종&#160;부분은 썩 끌리지 않았다. 학교 다닐 때는 그저 당쟁이 있었다는 사실로 슬쩍 넘어갔던 부분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혹시나 이 부분에서 문제가 나올까봐 달달 외우면서 대체 상복을 몇 년을 입을 것인지를 두고 죽고 죽이는 당쟁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불만이었을 뿐더러 그 와중에 누가 세력을 잡았는지를 외워야 했으니(게다가 오질나게 헷갈렸다) 이 시기는 더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박시백이라면 복잡한 당쟁도 조금은 쉽게 이해시켜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슬쩍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다.&#160;&#160;
&#160; 우선, 효종과 현종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북벌과 예송논쟁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흔히 효종의 북벌에 대해서는 조선의 자주적인 면을 엿볼 수 있다고 여기는 부류가 있는가하면 북벌은 사기극이라고 치부하는 이들도 있다. 박시백의 경우에는 북벌은 사기극이다까지는 아니더라도 북벌론에는 상당히 미심쩍은 부분들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런 내용 때문에 저자는 혹여 학생들에게 혼란을 일으킬까 출간일을 미뤄가면서까지 고민했다고 한다. 어쨌거나 나 또한 효종의 북벌은 약간은 과장된 부분이 있지 않나라고 생각해온 입장이라 저자의 입장에 꽤 수긍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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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13권의 부제이기도 한 '군약신강의 나라'라는 말처럼 이 시기는 왕보다 신하들의 힘이 더 막강했던 시기였다. 왕의 말보다는 송시열과 같은 산림들의 말이 더 위에 있었던 이 시기. 왕은 대체 어떻게 해야 했을까? 정통성의 문제 때문에 미약한 왕권을 강화시키기 위해 북벌을 이용한 효종이나 예송논쟁을 신하들에게서 힘을 뺏는 기회로 삼는 현종의 모습은 사실상 왕권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지만 끊임없이 재기(?)를 도모했던 왕의 시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물론 이후 당쟁은 더욱 심해져 다음 권인 숙종대가 되면 탕평책이 등장하기 시작할 정도로 종잡을 수 없이 흘러가 효종이나 현종의 신하 길들이기가 먹히지 않았음을 알 수 있지만 신하들과의 권력을 줄다리기를 해야만 했던 이들의 모습은 읽는 내내 불안불안했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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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어쩌면 내가 지긋지긋하게 생각했던 예송논쟁 부분도 박시백의 해설이라면 조금은 쉽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몇 장씩이나 빽빽하게 이어진 글을 읽자니 정신이 아연해졌다. 물론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었겠지만 단순히 글을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 또 예송논쟁 시에 사용된 어휘 자체도 좀더 풀어서 해설해줬다면(혹은 각주로라도 부연 설명을 해줬더라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런 저런 아쉬움은 들었지만 그래도 그동안 잘 몰랐던 효종과 현종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던 점은 마음에 들었다. 권을 더해갈수록 텍스트(사료 인용)가 많아지는 것 같아 아쉬운데, 다음 권에서는 초기의 간결하고 핵심을 찌르는 전개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160;&#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305/56/cover150/8958622660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2660</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생각만으로는 아무런 힘이 없다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 - 인조실록 - 명분에 사로잡혀 병란을 부르다]</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171483</link><pubDate>Sun, 25 Oct 2009 17: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1714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2490&TPaperId=3171483"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235/93/coveroff/895862249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2490&TPaperId=31714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 - 인조실록 - 명분에 사로잡혀 병란을 부르다</a><br/>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8년 07월<br/></td></tr></table><br/><br />
&#160; 광해군까지 읽고 인조는 너무 읽기가 싫어서 미루고 미루다 그래도 언젠가는 견뎌야 할 고통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단단히하고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나 그 어느 때보다(심지어 선조 때보다도 더!) 치밀어오르는 화를 참으며 한 장 한 장 책을 넘겼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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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김훈의 &lt;남한산성&gt; 때문에 정묘호란은 다시 주목받았다. 하지만 &lt;남한산성&gt;이 남한산성에서 명분이냐 실리냐를 놓고 다투는 사건에 주목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은 당연하지만 그보다 좀더 폭넓게 '인조'라는 임금에 대해 보여준다. 왜 그들은 남한산성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는지, 왜 그들은&#160;삼전도의 굴욕을 겪어야 했는지,&#160;그리고 왜 그들은&#160;치욕을 설욕하지 못했는지 등&#160;원인과 결과를&#160;세세하게 보여준다. &#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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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반정으로 광해군을 쫓아내고 왕위에 오른 인조. 그의 모토는 '광해군과는 다르게'였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주변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무조건 광해군과 다르게 나아간 그의 행동을 조선을 위기로 몰아넣는다. 명나라는 멸망하지만 조선은 그런 흐름을 읽지 못하고 언제까지나 명을 상국으로 숭상하며 그것이 '의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선과 같은 소국에게 필요한 것은 의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읽는 '중립외교'였다. 결국 그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과거에 얽매여 삼배구고두라는&#160;치욕을 당하지만 치욕은&#160;딱 거기까지다.&#160;인조는 와신상담을&#160;통한 설욕을&#160;꿈꾸기보다는&#160;그저 오랑캐 놈들에게 본때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만 하며 다시 평온한 생활에 빠져든다. 책에서도 나온 것처럼&#160;'진정 치욕을 치욕으로 여기고 설욕을 꿈꾼다면 왕실이나 종친들, 훈실들, 나아가 양반들이 가진 갖가지 특전을 개혁해 재정을 확충한 다음 그 재정으로 굶주리는 백성을 먹여 인심을 수습하고 군대를 모아 훈련시키고 무기를 장만해야 했다. 아울러 지난날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강구했어야 설욕까지는 못하더라도 같은 치욕을 되풀이하지는 않을 것 아닌가?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생각은 언제나 생각만으로 남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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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역사에 '먄약'이라는 가정은 부질없는 것이지만, 만약 '소현세자'가&#160;왕위에 올랐다면 조선은 어떤 방향으로 변했을까? 청의 문물을 경험하고, 성리학만이 길이 아니라 좀더 현실적인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소현세자가 왕이 됐더라면 조선은 좀더 유연한 사고를 갖게 됐을 지 모른다. 물론, 저자도 책에서 밝혔듯이 왕 한 사람의 개혁 의지만으로는 부족했을 지 몰라도 최소한 경직된 조선 사회에 하나의 충격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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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인조라는 아이러니한 이름. 그 이름처럼 인조 대는 차마 웃지 못할 이야기 들이 많이 들어 있었다. 이전의 책보다 사료를 인용한 부분이 믾아서 텍스트가 많아진 느낌은 있었지만, 작가 특유의 유머나 날카로움이 있어서 그리 지루하지 않게 읽어갈 수 있었다. 모쪼록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가 인조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235/93/cover150/8958622490_2.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2490</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대중적인 역사심리서 -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 심리학자가 만난 조선의 문제적 인물들]</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121650</link><pubDate>Fri, 25 Sep 2009 22: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1216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119082&TPaperId=3121650"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358/64/coveroff/89931190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119082&TPaperId=31216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 심리학자가 만난 조선의 문제적 인물들</a><br/>김태형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9년 04월<br/></td></tr></table><br/><br />
&#160; 요새 나를 가장 끌어당긴 텍스트는 &lt;한중록&gt;이다. 이름만 들어봤을 뿐 읽어보지 않았던 &lt;한중록&gt;을 편집하면서 몇 번이고 읽다보니 어느새 정이 담뿍 들었다. 영조의 명으로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 늘그막에 그런 남편을 그리며 쓴 책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한 장 한 장 읽다보니 단순히 '회고록'의 수준을 넘어선 한 시대를 풍미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그 덕에 한동안 잠잠했던 영정조 시대에 대한 관심이 샘솟아 이 책도 찾아 읽게 됐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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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정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이 책은 정조, 이이, 허균, 연산군. 이렇게 네 명의 역사적인 인물을 융의 심리 유형 이론을 계승, 발전시킨 성격이론을 토대로 분석한다. 하지만 한 인물을 면대면으로 상담 혹은 관찰을 통해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나와 있는 책을 통해 한 번 걸러서 평가를 하다보니 저자가 참고로 한 도서의 시각에 많이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다. 애초에 참고도서로 한 책도 주관적으로 해석된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맞춰서 혹은 거기에 따라서 한 인물을 분석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160;저자가 좀더 역사적으로 고증을 할 수 있었다면, 혹은 역사에 밝은 저자였다면 더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책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쉬웠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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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뭐&#160;객관성&#160;부분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이 책은 대중서답게 잘 읽힌다.&#160;소개하고 있는 인물들도 일반 대중들에게 익숙한 인물들이고,&#160;그들의&#160;삶 자체도&#160;충분히 대중의 흥미를 끈다. 각각의 인물의 삶을 순차적으로 보여주고, 그 속에서 개인의 심리를 결정짓는 요소들을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건강한 환경에서 건강한 아이가 자란다'는 결론을 내고 있었다. 그만큼 어린 시절의 경험 혹은 환경과 양육자의 심리상태가 중요하다는 것. 물론 정조의 경우로 미뤄볼 때 환경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한 인격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160;<br />
<br />
&#160; 애초에 관심이 있었던 정조를 다룬 부분도 재미있었지만, 정조와는 극단적으로 다른 성격의 연산군도 꽤&#160;흥미로웠다. 이 책을 통해 각각의 인물을 100프로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한 번쯤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또 다른&#160;자료들을 통해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160;저자의 저서를 살펴보니 &lt;심리학자, 노무현과 오바마를 분석하다&gt;도 있던데 다음에는 그 책을 통해 좀더 현대적인 인물의 심리분석은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 살펴봐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358/64/cover150/8993119082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119082</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지나친 친절함이 아쉬운 책.  - [친절한 조선사 - 역사의 새로운 재미를 열어주는 조선의 재구성]</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026552</link><pubDate>Thu, 13 Aug 2009 00: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0265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930829&TPaperId=3026552"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01/93/coveroff/89959308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930829&TPaperId=30265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친절한 조선사 - 역사의 새로운 재미를 열어주는 조선의 재구성</a><br/>최형국 지음 / 미루나무 / 2007년 12월<br/></td></tr></table><br/><br />
&#160; 작년에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77선'을 선정했을 때 눈여겨본 책인데 1년이 지난 올해가 되서야 읽었다.&#160;책을 펴자마자 말 위에서 활시위를 당기는&#160;모습의 독특한 저자 사진이 보이더니, 책 내용도 여느 역사책과는 달리 신선하게 다가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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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임금의 사생활에 대한 내용에서부터 지금도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남성이 육아휴직이 조선시대에 있었다는 점, 임진왜란 때 있었던 흑인 용병에 대한 이야기, UFO로 추정되는 괴상한 물체의 목격담 등등 판에 박힌 역사책에서는 볼 수 없는 생생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160;<br />
&#160;<br />
&#160; 최근에 역사 추적(역사 스페셜) 같은 프로그램에 급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고 있는데, 이 책도 그런 대중적인 역사 프로그램과 맥을 같이 하는 것 같았다. 역사란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대중의 편견을 깨기 위해, 역사 속에서 살아 숨쉬는 '인물'들에 대해 풀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이런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나열이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 숨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다. 특히 일본에서 선물로 받은 코끼리에 얽힌 사연은 웃으면 안 될 상황인데도 피식피식 웃음이 터져나왔다.&#160;<br />
<br />
&#160;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저자가 무예24기의 시범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그런지 특히 무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소개되어 있었다는 것. 다른 소재에 비해 무예가 자주 많이 다뤄진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다행히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다. 혹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무예에 대한 이야기만 따로 묶어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또 하나, 너무 대중적인 것을 추구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깊이감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이들이 보기엔 너무 가볍고, 역사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읽으면 역사에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 <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01/93/cover150/8995930829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930829</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아침 토크쇼를 보는 느낌의 책.   -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009534</link><pubDate>Wed, 05 Aug 2009 1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30095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647670&TPaperId=3009534"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400/93/coveroff/89926476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647670&TPaperId=30095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a><br/>김정운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06월<br/></td></tr></table><br/><br />
&#160; 나름 자극적인 제목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lt;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gt;. 사실 제목이 &lt;나는 남편과의 결혼을 후회한다&gt;였더라도 이렇게 잘 팔렸을까라고 생각하며 ‘뭐 그저그런 심리서겠지’하고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재미있다고 침을 튀기며 열변을 토하는 선배의 말에 혹해서 결국 낚인 셈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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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여느 한국 남자들이 그렇듯이 저자는 김혜수같이 가슴 큰 여자와 망사 스타킹(구멍이 클 수록 고맙덴다), 친구들과 골프를 치며 음담패설을 하기 좋아하는 철없는 40대 중년 남성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이야기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남자들에 대해, 그리고 남녀를 뛰어넘어 행복한 삶을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실 '그런 면에서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하는' 남성들이 끝까지 읽으면 '에이, 결혼을 후회한다는 얘기는 별로 없잖아'라고 아쉬워할지 모르겠지만, 나같이 미혼의 20대 여성은 남성의 심리에 대해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이 책의 내용만으로 성급한 일반화를 하는 것은 금물이겠지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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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사실 이 책은 엄밀히 말하면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행복한 가정, 행복한 인생, 행복한 직장. 이런 것들을 위해 저자는 '재미'를 찾으라고 말한다. 그냥 해야 하니까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재미를 찾는다면 행동은 저절로 일어난다고 말한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말만 믿고 죽어라 참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을 즐기며 매진하는 것이 결국 달콤한 열매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런 저런 여건을 핑계로 '나중'으로 미루다가 후회하는 것보다 일단 행동한 뒤 후회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더 좋다고 한다. 초반에 등장하는 백열등 조명과 하얀 침대 시트에 관련된 이야기가 워낙 강해서 그런지 뒤로 갈수록 약간 미지근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다. 친구 누구 무슨 회사 임원 누구 등 자신의 인맥을 자랑하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아 들었다. 한편으로는 아무리 친분이 있어도 실명을 밝히고 지극히 사적인 얘기를 이렇게 막 써도 정말 괜찮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br />
<br />
&#160; 뭐 이래저래 아쉬움은 있었지만,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저자가 풀어내는 이야기 자체는 재미있게 읽었다. 무료한 삶을 일탈하고픈 중년 남성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자신의 삶의 자세를 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침에 아줌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토크쇼처럼 적당히 자극적이고 적당히 감동(?)도 있는 책.]]></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400/93/cover150/8992647670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647670</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고전소설에 한걸음 가까이.  - [옛 소설에 빠지다 - 금오신화에서 호질까지 맛있게 읽기]</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2961301</link><pubDate>Mon, 13 Jul 2009 22: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29613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900532&TPaperId=2961301"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352/72/coveroff/89609005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900532&TPaperId=29613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옛 소설에 빠지다 - 금오신화에서 호질까지 맛있게 읽기</a><br/>조혜란 지음 / 마음산책 / 2009년 04월<br/></td></tr></table><br/><br />
&#160; 국내 유수의 출판사들이 경쟁이라도 하듯이 세계문학전집을 출간하고 있다. '세계'문학이라고 하지만 정작 그 안에 한국문학은 마치 구색이라도 맞추듯 &lt;홍길동전&gt;과 &lt;구운몽&gt;정도 들어가 있을 뿐, 일반 대중이 우리 고전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배우는 고전 이외에는 우리 고전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그렇게 우리 고전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워한 저자가 그동안 고전소설을 읽으며 느낀 것들을 마치 수다를 떨 듯이 풀어놓고 있다.&#160;&#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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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동서고금을 막론한 사랑 이야기에서부터 역사를 공부하면서 빼놓을 수 없을 전쟁 이야기, 우리 고전에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판타지, 마지막으로 허균과 박지원의 작품까지 총 열세 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고전소설이 결코 지루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lt;김영철전&gt;이나 &lt;강도몽유록&gt;처럼 국문학을 전공했던 나도 미처 접해보지 못했던 고전소설들도 있는가하면 &lt;박씨전&gt;이나 &lt;호질&gt;처럼 누구나 한번쯤은 접해봤을 고전소설까지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게다가 각 편이 끝난 뒤에는 같이 읽으면 좋을 만한 책도 소개하고 있어서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정말 다양한 작품들을 맛보기로나마 접할 수 있었다.&#160;<br />
<br />
&#160; 저자가 선정한 옛 소설들이 저마다 매력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챕터인 '사랑, 사랑이로다'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공자왈 맹자왈 유교경전에 목을 매는 고리타분한 모습이 아니라 때로는 사랑에 아파하고, 때로는 사랑에 자신의 모든 것, 심지어는 목숨까지 거는 모습 등이 시공을 초월해서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한 &lt;소설&gt;이 인상적이었다. 관찰사댁 도련님과 관기의 사랑. 아들의 사랑을 지켜주고 싶어했던 아버지의 배려를 "그까짓 기생 하나 때문에 상사병이라도 나겠습니까? 어차피 한양으로 데리고 가도 그 아이는 헌신짝이 될 겁니다"라고 호기롭게 물리치는 도련님. 하지만 정작 이별을 하자 미칠 듯한 그리움에 결국 관기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고생고생해서 재회한다는 이야기는 철 없던 주인공이 사랑을 통해 성숙해가는 과정을 강렬하게 보여줬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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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여기서 대략적인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 어떤 내용인지는 알 수 있었지만 그 작품의 맛을 오롯이 즐기기엔 부족했기에 이왕이면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고전들을&#160;오롯이 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160;여기서 소개하고 있는 고전소설들을 일반 대중이 손쉽게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일부 유명한 옛 소설 몇 편을 제외하곤 대중을 위해 쉽게 풀려진 책이 없기 때문이다. 세계문학전집이 몇 백권씩 나오는 것처럼, 아니 그 반만이라도 한국고전을 대중에게 소개한다면 우리 문화가 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더 풍부해지지 않을까 싶었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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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고교평설에 연재된 글을 모은 만큼 중, 고등학생도 무난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저런 아쉬움도 있지만 어쨌거나 옛 소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엔 이만한 책이 없을 것 같았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352/72/cover150/8960900532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900532</link></image></item><item><author>이매지</author><category>인문사회</category><title>로쟈와 함께 인문학 비행 - [로쟈의 인문학 서재 - 곁다리 인문학자 로쟈의 저공비행]</title><link>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2926810</link><pubDate>Thu, 25 Jun 2009 2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29268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95718&TPaperId=2926810"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374/85/coveroff/89010957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95718&TPaperId=29268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쟈의 인문학 서재 - 곁다리 인문학자 로쟈의 저공비행</a><br/>이현우 지음 / 산책자 / 2009년 05월<br/></td></tr></table><br/><br />
&#160; 흔히 인문학하면 어렵고 고리타분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편견에 더해 소위 돈 안되는 학문이라는 점까지 더해져&#160;인문학은 대학에서도 퇴출되는 비극을 겪고 있다. 이렇게 무시당하고 있는 인문학. 하지만 누가 인문학에 관심이 있을까 싶을 때 인문학에 대한 썰을 풀어가며 인기를 모은 블로거가 있으니 바로 이 책의 저자 로쟈(이현우)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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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인문학적 지식에 대한 갈증은 있었지만 나 또한 인문학에 대한 편견이 있었기에 선뜻 다가가지 못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라딘에 둥지를 틀면서 로쟈님의 글들을 읽게 됐고 어쩌면 인문학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좀더 부드러운 학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선뜻 나서서 친해지기엔 왠지 모를 포스가 느껴져 항상 멀리서 그의 글을 야금야금 읽으며 지젝을 비롯해 데리다, 벤야민 등의 거장들의 단면을 읽을 수 있었다. (아쉽게도 내 스스로 만난 건 지젝 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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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lt;로쟈의 인문학 서재&gt;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 책은 서재에 올렸던 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로쟈의 문학 노트, 로쟈의 예술 리뷰, 로쟈의 철학 페이퍼, 로쟈의 지젝 읽기, 로쟈의 번역비평 등 총 다섯 개의 서재로 구성되어 있는 책은 그동안 서재에 올렸던 글을 손본 것들이다. '너무 쉽거나 어렵지 않은 글, 너무 말랑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글'을 모았다는&#160;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나처럼&#160;인문학 초짜가 읽어도 그리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다. 간간이 어려운 구절이 있기도 했지만 몇 번 곱씹다보면 이해가 되는 정도라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생 초짜라면 어려울 수&#160;있겠지만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적인 독자라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160;것 같았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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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60;약간 빡빡한 느낌이 들어서 한 번에 한 챕터 이상 읽기는 힘들었지만, 굳이 순서대로 읽기보다는 마음가는대로 한 챕터씩 읽으며 느긋하게 완독할 수 있는 책이었다.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블로거 로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하는 책. 한 번 더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374/85/cover150/8901095718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95718</link></image></item></channel></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