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특공대 - 동시로 읽는 과일 이야기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12
김이삭 지음, 우형순.권유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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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 출판사

과일 특공대

과일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랑 읽어보고 싶었어요

특히나 이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부분은

과일들의 재미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였어요

파파야의 단면이라던가

우리가 쉽게 다른 책에서는 볼 수없는 장면이 담겨있더라고요

거기다 동시로 언어유희의 재미를 알게 해줄 수 있어서 아이들과 읽어보고 싶었어요







 


시가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 주어 상처와 아픔도 치유한다는 것을 체험하고

우리 몸에 좋은 과일을 어린이 친구들이 많이 먹고 튼튼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과일 특공대를 쓰시게 되었다는 시인 김이삭 선생님


아이들이 시를 통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뜻에서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연구해보셨다고 해요


아이들을 사랑하고 시를 사랑하는 시인님의 마음이 잘 담겨있을것 같아서 읽기전부터 설레였네요

저도 시 쓰기도 좋아했고 시집도 참 좋아하거든요

우리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동시집이지만

동시의 재미,

운율감이 넘치는 시 만의 재미를 아이들도 느꼈으면 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 이야기가 가득 담긴

과일 동시집이네요

딸기, 배, 살구, 망고, 바나나, 사과 반, 포도, 밤

석류, 복숭아, 대봉, 앵두, 근육질 호박, 수박

석현이, 마법의 귤, 유자, 감나무, 꽃사과 도시락, 파꽃 ..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요???

제목만 보아도 몹시 궁금해져요~




저희 모자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딸기


딸기


딸기야,

너 주근깨 빼러 언제 갈래?


딸기를 주근깨 낀 소녀로 표현했네요

띨기꽃 꽃말은 존중,애정,우정,우애 라는 뜻을 가지고 있대요

새콤달콤한 딸기를 먹으면서 친구랑 우정을 키워보면 좋겠네요~

꽃말도 이렇게 알려주니 좋은것 같아요


딸기 새콤달콤 맛있어서 좋아했는데

꽃말마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살구


아픈 우리 할머니

살구를 먹으며


살구

살구

살구 짚어져

하신다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빨리 나아서 상추 심으러 가시고 싶다 하셨던

그때가 떠올랐어요

병상에서 할머니의 그 표정이 떠오르며

울컥했네요


살구 를

살구 싶게 만드는 과일로 표현한

시인의 표현법이 너무 멋졌어요

말장난 같기도하지만

그림과 함께 보니

살구가 이렇게 따뜻한 과일이였나 싶었네요


 


망고


망고야,

유학 온 과일 중

요즈음은 네가 인기 짱이야!



읽다가 빵 터졌어요

망고 저희 아이들도 정말 없어서 못먹고 몇박스를 사도

게눈 감추 듯 먹어치울 수 있는게 망고인데

정말 인기 짱이죠~


멋짐 폭발하는 듯한 망고의 모습

너무 위트있게 잘 표현하신것 같아요


그림 보면서 또 망고 먹고싶다고

망고 탈여하는 아이~

정말 너무 먹음직스럽게 그려진 그림이라 그런가봐요


바나나


파파야, 망고스틴, 파인애플.....

많다고 해도

한국에 맨 먼저 유학 온

과일은

바나나지



바나나가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온 외국 과일인가보네요~

저는 처음 이 책을 골랐던 이유가

파파야의 단면이 보이는 그림 때문이였어요

사실은 과일을 표현해서 그린다는게 그림 잘그리는 사람들에게는

쉽지만 단순하면서도 특징 잘 살려서 그리는게 일반 사람들, 특히 아이들은 쉽지 않죠

그런데 그림이 너무 사실적이면서도 아이들이 따라그리기도 쉽게 되어있었어요

이 책을 보면서 아이가 과일을 그리고 싶을때 보고 따라 그릴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어디서 파파야의 단면이 보이는 그림을 볼 수 있겠어 하면서요~



 


사과


홍로? 네!

홍옥? 네!

홍부사? 네!

부사? 네!


선생님 저 안 불렸어요!

이름이 뭐니? 아오리예요

넌, 조금 더 크면 와!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사과인데요

사과에 이름이 이렇게나 많다는걸 아이들이 처음 알았는데요

종류가 이렇게나 많냐면서 깜짝 놀란 아이들,

빨간 사과, 초록 사과, 노란 사과 정도로만 알고있었는데

특히나 아오리, 풋사과 연두빛이 감도는 초록 사과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아오리 보고는 더 크면 오라고 하는 선생님 말씀이

아오리는 아직 덜 큰 애기처럼 대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풋사과는 풋풋하니까?

아니면 원래 초록빛에서 빨갛게 익어야하니까?

여러가지 의미에서 덜 자랐다고 표현하는 부분이 아이들도 재미있다고 했어요





 


포도


포도야, 너희 형제들은

사이좋게

먹고

자고

탱글탱글

익어가는구나!


 


포도 사촌들 이름을 맞춰보는 퀴즈도 있네요

포도 사진만 보고 포도의 이름을 맞춰보는 거였어요

이렇게 많은 포도가 있나 하더라고요

특히나 망개는 이름도 처음 들어봤고 어떻게 생긴지도 처음봤고

머루는 들어봤지만 그 모습 처음 봐서 아이들이 무척 흥미로워했어요

망개는 저도 먹어보고 싶었네요

머루는 어릴때 할머니댁에서 많이 먹어봤던것 같은데 말이죠..


엄마는 어릴때 머루 많이 먹어봤는데 라고 하니

왜 엄마만 먹어봤냐고 이제 할머니도 돌아가셔서 할머니댁도 없어졌는데

자기네들은 못먹는다고 엄청 아쉬워 하더라고요




석류


소민이 맞구나!

네가

빨간 루비를 잔뜩 가지고

있다고 하더니



석류를 엄청난 부잣집 신사로 표현했네요

저는 이 시가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어요

석류를 너무 예쁜 빨간 루비로 표현하고

그것을 잔뜩 가진 부자로 표현하다니

그 표현력이 너무 재미있고 인상적이였어요



석유 부자가 아닌

석류 부자로 표현하신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ㅎㅎㅎ


 


복숭아


너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네 털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구나

우리 아빠 면도기 좀 빌려줄까?


백도 복숭아를 만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죠

알레르기 때문에요

하지만 백도 복숭아가 맛있어서

비닐장갑을 끼고서라도 깎아서 먹는 사람들을 본적이 있어요

지금은 계량종으로 신비복숭아라고 해서

겉은 천도 속은 백도인 복숭아가 있지만 말이죠


그런 마음을 제대로 잘 표현한것 같아요

친해지고 싶지만 털 때문에 가까이 할 수 없는 마음을요

아빠 면도기를 생각한 부분은 정말 기발한데요?


아이들이 시의 재미에 푹 빠질수밖에 없겠더라고요

너무 재미있어요

아이들은 글밥이 많지 않으니 부담없이 읽을수있고

길진 않지만 짧은글 속에 숨겨진 의미때문에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수박


수박을 먹는다

씨가 너무 많다


두두두두두

수박씨로 동생을 공격했다


두두두두두

동생도 공격을 해 왔다


두두두 두두

두두두 두두


그만!

엄마가 쏜 대포 소리에

전쟁이 끝났다



너무 재미있는 시에요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시로 정말 잘 표현한것 같았어요

저렇게 놀다가 엄마 한테 먹는걸로 장난친다고 혼이 나곤하죠


아이들은 서로 공격하며 너무 재미있겠지만요~


수박화채 만드는 방법도 나와서 좋았어요

숟가락으로 팔 생각은 못해봤는데

항상 깍둑 썰기로 수박을 담아냈는데

다음번에는 숟가락으로 파보면 더 재미있을것 같단 생각을 했네요

냉장고에 자르지 않은 수박이 없어서 당장 수박 화채를 만들겠단 아이를 말려야만 했어요


마법의 귤


귤은

초승달 열 개를 품은

보름달이야

그 보름달 삼킨

사람은

목안을 쏘며 지나가는

탱글탱글한 조각달 마법에

빨려들고 말지


이 시는 정말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엄치손가락을 치켜든 시였어요


초승달 열개를 품은 보름달이라니

이렇게 멋진 시적 표현을 만나다니

귤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어요


이런게 시구나~

하는 느낌을 받은 시였어요

이런 표현을 아이들이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래서 무언가를 표현할때 이렇게 은유적으로 멋지게 표현할 수 있다는걸 배울 수 있으니까요


아이가 글을 이렇게 멋지게 쓸 줄 알게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부록으로는 깨알같이 시로 만나본 과일들이 나오는데요

어떤 과일이 어떤 성분이 들어있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읽어보니 과일들이 우리몸에 정말 좋구나 하며 제철과일을 아이들에게 많이 먹여야 겠다 라는 생각을 했네요

암예방에 좋다는 구절만 나오면

이거 많이 먹자고 하는 아이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은 마음은 애나 어른이나 똑같은가봐요 ㅎㅎㅎ

귀여웠어요~



좋아 하는 과일들을 귀여운 그림으로 만나보고

멋진 시로 만나보고

그리고 좋은 효능에 대해서도 만나 볼 수 있는

가문비어린이 출판사

과일 특공대

아이들과 재미있고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책이라서~

강.력.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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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되고 싶은 고양이
강미나 지음 / 미나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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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크면 클수록

친구들을 부러워하고 주위에 형, 누나들을 부러워하고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부러워해요

단순히 동경으로 부러워하는건 환영이지만

자기 자신이 못났고 부족하기만하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상대를 부러워만하는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런 부러움은 열등감, 시기, 질투가 되어서

자기 자신을 몹시 괴롭히니까요


그러려면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해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하죠

저는 그래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들을 몹시 좋아하는데요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해서요


이번에 읽게된 미나북 출판사의 사자가 되고 싶은 고양이도

자기 자신의 모습보다 더 멋진 사자를 부러워하던 고양이가

사자를 흉내 내게 되는데요

정말 사자가 되고 나니 더 행복해졌을까요?

 


미나북

사자가 되고 싶은 고양이


초록빛 숲 속 마을에서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노란 고양이는

 어느 날 토끼로부터 소문만 무성한 노란 사자에 대해 들은 이후

사자가 되고 싶었던 노란 고양이가 친구들과 벌어지는 귀여운 해프닝


초록빛 숲 속 깊은 마을에 노란빛 털을 가진 노란 고양이가 살고 있었어요


노란 고양이는 여우, 다람쥐, 토끼 친구와 함께 숲 속 마을 작은 연못에서 낚시를 즐기고,


친구들과 함께 초록빛 풀로 만든 공차기 놀이도 했대요

 


씽씽 시원한 바람이 스치고 그네를 타고,

콩닥콩닥 재미있는 시소를 타고,

슝슝 신나는 썰매놀이는 정말 신이 나요

 


초록빛 숲 속은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신나는 놀이터예요

그중에서도

꼭 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숨바꼭질  놀이는 단연 으뜸이지요

 


노란 고양이가 토끼와 함께 풀숲에 숨어 숨바꼭질 놀이를 할 때 였어요

토끼가 노란 고양이에게 조용히 말했어요


"고양아! 그 이야기 들어봤니?"

산넘고 물건너 저기 저 먼 숲속 마을에는 몸집이 엄청 큰 노란 사자가 살고 있대"

 


"노랗고 반짝이는 털을 가진 사자는 아주 큰 갈기를 가지고 있대"


"입은 바위만큼 크고 목청이 아주 커서 으르렁~ 으르렁~ 거리면

산속 곳곳이 들썩거리며 울린대"

라고 말했어요

노란 고양이는 사자를 한 번도 본적이 없지만 너무 멋있어 보였어요

 


노란 고양이는 혼자 작은 연못에 와서 생각했어요


"나도 사자처럼 노랗고 반들거리는 털을 갖고 있는걸

나도 사자처럼 엄청 큰 갈기를 가지고 으르렁~ 산속을 울리는 멋진 사자가 되고 싶어"


노란 고양이는 사자처럼 되고 싶은 마음에 곰곰이 생각하다가

초록빛 숲 속에 있는 나뭇잎들을 모아 머리에 꽂기 시작했어요


 


노란 고양이는 자신의 사자 머리가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야오옹 으르렁

노란 고양이는 이제 야오옹~ 거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가다듬고

으르렁~ 거리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어요


 


으르렁~ 으르렁~ 노란 고양이는 산꼭대기에 올라가

사자처럼 목청껏 소리를 질렀어요

마치 자신이 사자가 된 것처럼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노란 고양이는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었어요

"이제 한 번 자랑하러 가볼까?

친구들이 모두 부러워할 걸"



정말 숲 속 친구들이 부러워 했을까요?


우리는 어려서도 그렇지만 커서도 어떤 누군가가 되고 싶어해요

그사람의 환경이 좋아서, 그사람의 업적이 좋아서, 그사람의 외모가 좋아서

하지만 그게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는걸 나중에 알게되죠

내가 그렇게 되어야하지

내가 그 사람이 된다고 해서 행복해지는것이 아니에요

그리고 꼭 그렇게 누군가가 되지 않아도

나로서도 행복하고 멋진데 그런 욕심을 낼때가 있죠..


귀여운 노란 고양이를 통해서

누군가를 흉내내기만 하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였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으르렁 거리면 멋지고 모두들 날 우러러 볼 줄 만 알았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였죠


동물 친구들에게 으르렁 표효하는 사자는 그저 두려움의 대상이였어요

그래서 예전처럼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 가 없었죠

그렇게 멋진 사자가 되었지만 친구들을 다 떠나버릴 수 도 있는 상황에서

노란 고양이는 과감히 나뭇잎 갈기를 벗어던져요

그리고 예전의 노란 고양이로 돌아가 나뭇잎 갈기를 가지고 함께 놀죠


노란 고양이도 깨달았을거에요

자기 자신의 모습이 가장 좋다는거

가장 멋지다는거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것을요



 


마지막에 반전이 있었어요


"고양아, 그 이야기 들어 봤니?

산 넘고 물 건너 저기 저 멀고도 먼 숲속에 호랑이가 살고 있대."


이번에는 노란 고양이가 호랑이 흉내를 냈을까요?

어떻게 호랑이 흉내를 냈을까? 하면서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숲검댕이로 무늬를 만들어왔을거라고 하네요

큰애는 바다에가서 미역줄기를 덮어씌고 와서는 호랑이 흉내를 낼거라고 ㅎㅎ


아이들의 상상력이 정말 기발해요


엄마 생각에는 호랑이 흉내를 내면서 친구들과 놀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어요

이제 친구들과 놀지 못하는 사나운 맹수보다는

귀여운 노란 고양이로 있는게 행복하다는걸 깨달았으니까요

친구들과 서로서로 줄무늬를 그려주면서

호랑이 Day라도 만들어서 다같이 호랑이 흉내를 내면서 재미있게 놀았을것 같아요


누군가가 되고 싶을때

나는 그 누군가가 되지 못할까?

그런 생각이 들때 꺼내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인것 같아요

사자는 사자일뿐

고양이가 사자가 될 수 없고

사자가 고양이가 될 수 없듯이

모두 각자의 자리가 있는것 같아요


어쩔땐 친구들에게 겁을 주고 힘으로 친구들을 좌지우지 하는 친구가

멋지기도 하고 다른친구들이 그 친구말에 껌뻑 죽으니까 그게 다 인것 처럼 보이지만

진심으로 그 친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거라는게 진실이죠

그런 이치를 아이들이 한번에 깨닫기는 쉽지 않죠...


진정 내가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나를 통해서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미나북 의 사자가 되고 싶은 고양이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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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고 싶다면 춤추는 카멜레온
신경아 지음, 김민준 그림 / 키즈엠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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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을 가리는 아이는

먼저 선뜻 같이 놀자는 말을 하지못해요

모르는 친구들이 있으면

오히려 놀이터에서 잘 놀다가도 집에 가자고 하고

먼저 살갑게 다가오는 친구가 없으면

친구를 만들기도 쉽지 않은 성격의 아이


어떻게 자연스레 친구가 되는건지

친구가 되고 싶은 아이가 있을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읽어보았어요


키즈엠 출판사

친구가 되고 싶다면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 줄 수있는 따뜻한 그림책이였어요

우리 아이들이 누군가와 친구가 되고 싶을때는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키즈엠 그림책을 통해서

아이들 스스로 그 방법을 깨우칠 수 있었어요




개미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


개미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요?


"개미야 우리 같이 놀자"


하지만 개미는 너무 작고 약해요

다른 친구들 처럼 세게 잡거나 하면 개미는 다칠거에요

그럼 개미와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만 가만 손을 내밀어봐


개미에게 손을 내밀면 개미들이 손을 타고 올라와요

손위에 달콤한 간식까지 있으면 분명 개미들은 한동안 손 위를 오가며

재미있게 놀 수 있겠죠?


친구가 되고 싶다고

나만의 방식을 강요하면 함께 즐겁게 놀 수 가 없어요

어찌보면 내 마음대로만 하면

그게 상대방을 괴롭히는게 될 수 도 있어요


친구들도 다 다르기때문에

어떤 친구냐에 따라서 배려하는 방법이 다를 수 도 있어요

하지만 상대를 먼저 위한다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죠?




나비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무작정 잠자리 채로 나비를 따라가 잡으면 친구가 될까요?



그렇게 한다면 오히려 나비는 계속 도망갈꺼에요

나비가 옆으로 올 수 있도록

위협적인 행동이 아니라

팔랑팔랑 나비 처럼 춤을 춰 본다면

나비와 함께 어울릴 수 있을거에요



저번주에 아이들과 마지막 물놀이라면서 계곡에 갔는데

물이 추워서 커다랗고 넙적한 바위위에 엎드려 쉰적이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예쁜 연보라색 나비 3마리가 아이의 발 주위를 계속 멤돌더라고요

그러면서 그 옆을 앉아서 쉬기도 하고 또 멤돌기도 했어요


나비가 안심할 수 있게 가만히 있어주니 나비도 마음놓고

옆에 와서 쉬는 모습을 보고는

나비들이 떠나지 않게 아이도 그자세로 가만히 숨죽이고 있더라고요


나비가 놀라지 않게 가만히 있어준것도

나비를 위한 배려겠죠?



강아지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꼬리를 잡아당기며 막무가내로 놀자고 하면 될까요??




강아지랑 놀고 싶으면

강아지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면 자연스레 놀 수 있을거에요


씽씽 쌩쌩

신나게 달리면서 놀면 강아지가 가장 좋아할거에요


친정에 있는 개를 떠올리며

마루는 공놀이를 가장 좋아하는데 하더라고요

맞아요 공을 가지고 놀아도 개들은 엄청 좋아하고

재미있게 놀죠



친구가 되고 싶다면

상대방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를 함께하면서 놀자고 하면 되요

나는 그렇게 좋아하는 놀이가 아니라도

친구랑 놀다보면 그 놀이가 재미있어 질 수 도 있어요

그리고 친구랑 놀다보면 그 놀이가 내가 좋아하는 놀이처럼 변형 될 수도 있고요


그것또한 친구를 향한 배려인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놀이보다 친구가 좋아하는 놀이를 먼저 하는 양보하는 마음이

친구가 될 수 있게 만들어 줄거에요



개구리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개구리를 무턱대고 잡아서 친구로 만들면 될까요?



개골 개골 개구리 처럼 노래해봐

개골개골노래를 하다보면 개구리들이 친구가 되어줄꺼라네요


계곡이나 강에가면 개구리들을 자주 볼수있는데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옆에 있으면

수영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팔짝팔짝 뛰는 모습도 보여줘요

절대 먼저 내가 다가가지 않고 가만히 있어주면 근처로 다가올때가 있어요



친구를 사귈때도 먼저 다가가는건 좋지만

친구가 마음의 준비를 할 때까지 기다려야할때도 있는거에요

그렇게 기다리다보면 진심은 통한다고

분명 친구가 될 수 있을거에요


토끼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귀엽다고 갑자기 와락 안으면 될까요?




아니에요 토끼가 놀랄 수 도 있어요

같이 맛있는 간식을 먹으면서 친구가 될 수 있어요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다보면 자연스레 친해지잖아요


친구가 너무 고맙고 너무 좋아서 안고 싶기도 하고

뽀뽀하고 싶을때도 있을거에요

그래도 친구에게 물어보고 하는게 좋겠죠?

그 친구는 부끄러워서 아직 뽀뽀받을 준비가 안되어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어린아이들이 안고 뽀뽀하는건 어른들이 이성을 대하는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라서

너무 깊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너무 좋은 친구이라고 생각해서 그 표현이 꼬옥 안아주거나 볼뽀뽀일수도 있거든요

저희 아이들도 어릴때 동네 친구들과 놀다보면

너무 좋아하는 친구에게는 같이 블록 놀이를 하다가도 뽀뽀를 해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반대로 그 친구도 같이 뽀뽀를 해주기도 하고요

아~ 저게 자기네들만의 표현방식이구나 했어요

같은 남자아이들이였는데 ㅎㅎ

남자아이들 중에도 그렇게 표현하는 아이들도 꽤 있나보더라고요

저희 가족이 서로 스킨쉽이 많아서 그걸 보고 자라서 그럴 수도 있고요

그래서 여자친구들에게는 물어보고 해야한다고 알려줬는데

크면서는 점점 그런 표현보다는 말로 표현하더라고요

다 커가는 과정인가 싶기도 했어요



다른 아이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다른 아이와 친구가 되고 싶은 가장 최고의 방법은

인사에요

활짝 웃으며 "안녕?" 하고 웃고

내이름은 뭐야~넌 몇살이야? 같이 놀자~

이 한마디면 모든 아이들이 친구가 될 수 있죠


놀이터에서 그렇게 삼삼오오 모여서 놀때 보면

인사하고 같이놀자 하면 다 같이 친구가 되더라고요

혹시나 형이나 누나일수있으니 나이를 물어봐주고

나이가 많다면 당연히 형, 누나 대접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나이를 물어보고 서열을 정해주는건 참 중요한일 같아요

그래야 사이좋게 놀 수 있으니까요



저희 아이도 놀이터에서 놀다보면 제가 먼저 다른아이들에게

안녕 인사하고 같이놀래? 물어봐주고 저희 아이와 다른 아이들이 같이 놀도록 개입해주었어요

크면서 스스로 해보라고하니

부끄럽다고 쭈뼛쭈뼛 하더라고요

그리고 먼저 말꺼내기를 겁내했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저 친구가 같이 놀지 않는다고하면 어쩌냐고 하더라고요

그런 상황이 겁나고 싫은 아이들은

먼저 안녕? 같이놀자 하고 말하는게 많이 부담스러울것 같아요


그런 아이들에게

인사하고 같이놀자하고 먼저 마음을 여는게

친구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이란걸 책을 통해서 알려줄 수 있어서

참 좋은 그림책이다 싶었네요


그리고 인사하고 같이 놀자는것말고도

친구가 되고 싶다면

친구를 위해서 양보도 해야하고 나누기도 해야하고 배려도 해야하고

상대를 맞춰주기도 해야한다는걸 배울 수 있었어요


자기 마음대로만 한다면 주위에 친구는 아무도 없을테니까요


아이들이 클수록 또래관계가 정말 중요해요

그리고 그들의 인생에서는 그 친구라는게 전부일수도있어요

그러니 좋은 교우관계를 유지하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나만 생각하고 내 마음대로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함께 같이 서로를 배려해야한다는걸 빨리 깨달으면 좋을것 같네요



아이들의 사회성을 키워주고 싶으시다면

아이들에게 친구에 대한 배려심을 알려주고 싶으시다면

키즈엠 출판사

친구가 되고 싶다면 그림책을 읽어주세요


아~ 친구가 되려면 이렇게 해야하는구나~

친구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그렇게 다른 친구를 대할 수 있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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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신비한 동물의 세계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1
클라우디아 톨 글, 하인즈-헬게 슐츠 그림, 김동광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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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이라서 과학책 하면 정말 푹 빠져서 보는데요

세밀한 그림과 디테일한 설명으로 유아들도 너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독일 라벤스부르거 우수과학도서

크레용하우스 출판사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신비한 동물의 세계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이라서

오늘은 이 책 읽어줄 게 하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표지의 귀여운 토끼 세밀화를 보더니 더 마음에 든것 같았어요

워낙 귀여운 동물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보니~


크레용하우스 왜왜왜?어린이 과학책 시리즈는

과학책인데 플랩이 있어서

일반 백과와는 다르게 재미까지 있어요

거기다 세밀화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친근하게 받아들이더라고요

글만 많은 백과류 보다는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어볼수있어서

자주 꺼내서 읽어달라고 하는것 같아요

가끔 제가 저녁한다거나 집안일로 바쁘면

자기네들끼리 꺼내 읽어보기도 하지만요


창작위주의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서

다른 책을 들이밀면 거부하기 일쑤인데요

이제는 백과류를 많이 읽어서 배경지식을 많이 쌓이게 하고 싶어요

그런데 자기 주장이 뚜렷한 아이들을 키우시는분들이라면 공감하실텐데

제가 아무리 재미있게 읽어줘도 관심이 없으면

끝까지 듣지 않거나 딴짓을 하거나 아예 덮으라고 하거든요

이런 아이들이라면 별로 관심없는 책을 읽히는게 하루중 가장 최고 난이도의 미션일지도 모르죠


저희 아이는 그렇게 영어도 거부했던 적이 있었고

중국어나 일어도 거부했던적이 있었던지라

정말 억지로 뭔가를 시키면 자지러지게 싫다고 거부하는 아이라

백과류도 그저 책꽂이에 꽂혀있는 전집도 많아요

아직도 한번도 안본 책들이 있긴하죠


하지만 창작은 몇번이고 보고 재미있게 봐요

그리고 귀여운 그림들이 나온 책은 또 재미있게 보고요

이번에 과학책도 그림도 귀엽고

거기다 귀여운 동물들은 실제로도 좋아하고 책으로도 좋아하기에

아이가 좋아할 걸 알고 있었어요


내용면에서는 기존의 책들보다 조금더 디테일하고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다보니

저는 집에 있는 다른책들을 보충하기도 하고

글밥책으로 넘어가면서 보기에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동물들이 저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딱다구리는 나무 둥치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아이가 책을 보면서 둥지가 아니고 왜 둥치냐고 글자가 잘못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국어사전을 찾아서 보여주면서

둥치는 큰나무 밑둥

지금 딱다구리가 있는 부분을 둥치라고 한다고 알려주었어요


플랩을 열어보니

나무 둥치 안을오 들어가면 둥치 속의 깊은 구멍에 도달한요

어미 딱따구리는 단단한 부리로 이 구멍을 팠다고 해요

대단한 모성애네요 정말

부리가 무척 아팠을텐데

새끼들은 그 구멍 안에 깔려있는 부드러운 나무 조각 위에서 지낸다고 해요


이렇게 둥치 속에 꼭꼭 숨어있으면

천적으로 부터 딱다구리 새끼들을 보호할 수 있겠죠?


키 큰 풀들을 헤치고 살금살금 다가가고 있는 동물이 있어요

그때 토끼는 어디로 뛰어 갔을까요?


플랩을 열어보니

토끼들이 위험에 처하면 아주 빠른 속도로 자기 굴속으로 도망친다고 하네요

토끼는 앞발로 땅속에 깊은 굴을 판다고 해요

작은 발로 깊은 굴을 팔려면 발이 아프지 않을지

아이가 물어보네요

제 생각에도 발끝이 아릴것 같은데 말이죠





누가 알을 깨고 나오는 동물인지,

어미 뱃속에서 나오는 동물인지 알아보았어요


새들은 둥지를 틀고 그 속에서 알을 부화시키고 자신의 몸으로 알을 따뜻하게 품어주죠

알의 껍질을 깨고 새끼들이 태어나면

부모들은 하루 종일 새끼에게 줄 먹이를 찾아 둥지를 오간다고 해요


예전에 TV에서 보았는데

그래서 숲에서 아기새들이 혼자 떨어져있다면 근처 둥지에 올려줘야한다고 하더라고요

부모새가 없는게 아니라 둥지에 새끼새를 두고 먹이 사냥을 간건데

둥지에서 떨어졌을 확률이 높다고요

그래서 그냥 새끼를 데려가버리거나 하면 사냥을 다녀온 부모들은

한순간에 자신들의 새끼를 잃어버린다고 하네요


둥지에 올려주지 못할꺼면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전문 단체에 연락을 취해야한다고 해요




 


어미 뱃속에서 나오는 동물들에는 누가 있을까요?

태어난 후에 어미 젖을 먹고 자라는 동물, 포유 동물들은 어미 뱃속에서 나와요

어미 뱃속은 따뜻하고 안락하며

새끼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것을 탯줄이라는 것을 통해서 얻어요

새끼는 세상에 나와서 살아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몸집이 커지고

튼튼해 질 때까지 어미 배속에서 자라요


우리 사람도 마찬가지고요

우리 사람들도 크게 보면 포유 동물이죠


아이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중에는 엄마 뱃속에서 나오는 동물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저도 강아지, 고양이, 토끼 이런 동물들을 좋아하는데

대부분 포유류 였네요

같이 젖을 먹고 자라서 좋아하는건가?

엉뚱한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아이 생각이 그럴듯해보였네요

 


동물들은 어디에서 살까요?

동물의 부모들은 새끼들에게 안전한 장소를 마련해주기 위해서 온갖 배려를 아끼지 않아요

동물들의 새끼를 위한 희생을 보면 정말 작은 짐승이라할지라도 감탄할때가 많죠


어떤 동물들은 땅속에 굴을 파고

또 어떤 동물들은 눈에 잘 띄지않는 곳을 찾거나

아주 정교하게 집을 짖는 동물도 있어요


비버는 나무 줄기와 가지를 교묘하게 얽어서 물위에 둑을 쌓아 올리고

입구는 항상 물 아래쪽에 마련해 둔다고 해요

이유는 비버만이 드나들수 있게요

정말 비버들은 똑똑하네요



 


새끼들들은 언제쯤이면 다 자랄까요?


새끼 토끼를 잠깐씩 본적은 있어도

계속 지켜본적이 없었는데

갓 태어난 토끼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귀여운 그림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어요


갓 태어난 토끼는 털이 나지 않았고

눈과 귀는 굳게 닫혀있다고 해요

갓 태어난 토끼는 어미의 도움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고 하네요

우리 사람의 아이, 신생아 처럼요

물론 사람은 동물들 보다 그 기간이 더 길지만요


1주일이 지나면 새끼 토끼의 몸에 털이 나기 시작하고

닫혔던 눈과 귀도 뜨이고

어미 토끼가 먹이를 찾으러 나가면 새끼들은 굴속에서 어미를 기다린다고 해요


4주일이 지나면 새끼 토끼들은 처음으로 굴 밖으로 뛰어나가 세상 구경을 한다고 하네요


한달만에 첫 걸음마를 하는 토끼들

정말 인간과는 발달 속도가 다르네요

평균 수명때문에도 그렇겠지만

동물들은 정말 금세 크는것 같아요




 


태어나자마자 뛰어다는 동물도 있는데요

망아지가 그렇다네요

막 어미 뱃속에서 나온 망아지는 불안하기는 하지만 긴다리로 설수 있고

곧 어미를 따라 뛰어다닐 수 있다고 해요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하네요

아기는 아기인데 태어나자 마자 뛸수있는 아기라니

평소에 생각하던 아기의 모습이 아니죠?


새끼오리들은 알에서 나온 후 아무한테도 배우지 않았지만 곧 헤엄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고 해요

생존 본능은 정말 신비롭네요


인간의 아기도 양수에서 수영하며 지내왔기에

물속에서 호흡법과 수영하는 방법을 몸이 기억한다고 하던데

겁이나서 아이들이 아기였을때물속에서 수영하도록 해본적이 없어서 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어린 아기들을 물속에 던져도 혼자 수영하고 숨을 쉰다고 하니

저는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하지만 태어나서는 그 방법을 쓸일이 없어서 퇴행된다고 해서

조기 수영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한적도 있네요



그럼 누가 이런 새끼들을 돌볼까요?

새끼 동물들은 누군가 보살펴 주어야 하는데요

어떤 동물은 부모가 함께 새끼를 돌보고

어떤 동물은 어미 혼자 새끼를 돌보기도 해요

하지만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전혀 보호를 받지 않는 동물도 있다고 하네요


개미는 수천마리가 개미굴 안에서 함께 살면서 일개미들이 알에서 나온 애벌레를 먹이고 보살핀다고 하네요



 



또 오소리는 대가족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뿐만 아니라 친척들과 함께 굴속에서 산다고 해요



아이가 어떤 동물이 전혀 보호를 받지 않는지 궁금해했어요

그러면 아기들이, 새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가 하면서요

다 적에게 잡아먹힐것 같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보면 자연의 섭리로 살아남는 동물들이 정말 대단한거였네요



 


새끼여우들은 숲을 돌아다니면서 뛰어놀아요

놀이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해요

흥겹게 노는 가운데 먹이 사냥법을 배우게 된다고 하네요

새끼들은 놀이를 하면서 여우들 사이의 말도 배운다고 해요


아이가 자기도 새끼여우가 되고 싶다고 했어요

놀면서 배우니까요

유치원에서 앉아서 따라할려면 힘들다고

자기도 놀면서 배우고 싶다고 해요

매일 놀았으면 하는 아이의 마음이 그대로 투영된 바람이였네요


엄마도 매일 놀수만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집안일도 안하고 너랑 놀아주기만 한다면 엄마도 정말 좋겠다~

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요



 



동물의 세계를 읽어보면서

참 동물의 모성애,부성애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작은 동물들인데도

자신의 새끼를 지키겠다는 생각은 인간과 다를게 없죠


동물 부모들은 온갖 정성을 기울여 새끼를 보호해요

어미들이 항상 안전하게 지켜줘요


농어의 한 종류인 물고기나, 제주도 근처에 사는 줄도화돔은

위험이 닥치면 새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입속에 넣어둔다고 해요

자신의 입속만큼 안전한 곳은 없을테니까요


신기하네요

손이 없는 물고기도 자신의 입을 통해서 새끼들을 보호하는걸 보니

참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종을 뛰어넘는것 같네요



그외에도 동물들도 무서움을 타는지,

동물들에게도 적이 있는지

왜 동물들이 싸우는지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동물의 세계에 대해서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는 과학책이였네요


귀여운 세밀화 그림들이 한몫한것 같았어요

페이지마다 그림들을 훑어본다고 아이가 정말 집중해서 책을 보더라고요


동물의 세계를 들여다보니

사랑이 결코 빠질 수가 없었네요

과학책이라서 단순 배경지식에 관한 이야기가 많을 줄 알았는데

따뜻한 감성이 담겨있는 과학책이였어요

동물들이 자신들의 새끼를 얼마나 사랑하고

지키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읽어주면서도 동물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는것 같아서

마음이 매우 훈훈했어요


동물이나 사람이나 부모들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강한지 느낄 수 있었던것 같아요

아이는 태어나자 마자 돌봄을 받지 못하는 동물이 있다는걸 듣고는

얼마동안 어떻게 그런일이 있을수 있어? 하더니

저에게 매달려 엄마 고마워요~ 하더라고요 ㅎㅎㅎ

어찌 아이의 머릿속에서는 그쪽으로만 이야기가 뻗어나간건지 ㅎ

하지만 아이도 저처럼 동물들의 자식 사랑을 보면서 뭔가 느낀거겠죠?

엄마의 사랑을 말이에요~


동물의 세계에 대해서 재미있고

또 감동적으로 알아 볼 수 있었던

왜왜왜? 신비한 동물의 세계


동물들의 이야기가 더욱더 와닿았던건

동물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들의 시선으로 만날 수 있었던 이유에서 아닐까 싶었네요

단순한 사전적 의미 동물이 아니라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서 더 사랑스럽고 감동적이였던것 같아요

그래서 과학책이지만 유아아이들에게 읽어줘도 무척 좋을책인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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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를 들어주세요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31
안 에르보 지음, 이경혜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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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어린이 도서들은

제가 가끔 생각지도 못한 주제의 책들을 종종 볼 수가 있어요

이번에 읽게된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 책은

어른들에게 공감받지 못할때 아이가 느끼는 상실감과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에요

어른들에게 공감받지 못하는 아이의 입장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해본적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저 속상하겠다 이정도이지

그 아이가 느끼는 상실감 그리고 외로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말이죠


책 소개를 읽어보는순간 머리한대를 맞은 듯한 느낌..

평소에 엄마아빠에게 공감받지 못한 그 아이가 어떤 상실감을 느꼈으며

어떤 외로움속을 느꼈었는지 궁금해졌어요


 

 

 


브루는 슬퍼요

고양이가 사라졌거든요


브루가 카우보이 앞을 지나는데 아저씨가 물어요


"얼굴이 왜 그러냐?"

- 고양이가 사라졌어요

"아, 나보다 낫네, 나는 모자랑 열쇠 꾸러미랑 말이 다 사라졌다고!"


브루는 계속 가요

가던길에 까마귀 아주머니를 만나요

까마귀 아주머니는 겨우 그깟걸 가지고 난리니 하며

자신은 코가 깨진데다 발에는 자갈이 박혔다고 해요



브루가 슬퍼하며 더 멀리 가는데 누군가 울고 있어요

고작 고양이 때문에 우는거냐며

자신은 이제 고향도 없고 마을이 몽땅 물에 휩쓸려 갔다고 해요

브루는 미안하다고 말하며

점점 움츠러드는 자신을 마주하게 되요


브루는 무시무시한 식인귀도 만나요

식인귀는 사람을 잡아 먹는 귀신인데

고양이 따위가 뭐냐며 자신은 굶어 죽게 생겼다고 했어요

너무 배가 고프다고 위가 텅텅 비었다면서요


고양이 파는 아저씨는 브루에게 다른 고양이를 기르면 되지않냐고

자신에게는 고양이가 열마리나 있다며 충고해요


브루는 꼬부랑할머니도 만나죠

할머니는 브루에게 말을 걸었지만

브루가 이야기를 꺼내자 이내 잠이 들고 말았어요



브루는 계속 가요

팔이 잔뜩 달린 조각상을 만났는데

세상엔 훨씬 심각한 일들이 많다고 해요

여기선 굶주리고, 아프고, 못된 사람들한테 시달리고

저기선 공장들이 더러운 공기를 내뿜고

환경이 나빠져서 온몸은 근질근질

배 멀미에, 비행기 멀미에 머리는 어질어질

거기다 태풍에 가뭄에 홍수에

내가 팔이 아무리 많아도 어쩔 수가 없다고 하면서요


브루는 생각했죠

정말 그래요 하면서요

그래도 고양이 생각에 브루는 아직도 슬펐어요


북극까지 가게된 브루

그런 브루에게 개 한마리가 다가워요

왜 그렇게 슬퍼하냐면서요

브루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죠

개는 다시 물었어요

브루는 고양이 때문에 슬프다고 했어요

고야잉가 사라졌다고요

길고양이라 길들여지진 않았지만

자신이 부르면 언제나 달려오곤했는데 사라졌다고요..


개는 말했어요

"응.. 그랬구나."


하지만 세상에는 훨씬 더 슬픈일들이 많아 하며 브루가 말했어요



개는 말했어요


"그거야 그렇겠지.

그래도 네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해줘

그럼 그 이야기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널리 퍼져 나갈 거야

다정한 너와 길들여지지 않은 고양이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말이야."


브루는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했어요






책을 읽어주며

사실 마음이 뜨끔했어요


아이가 진정 나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하려 할때

나는 브루가 만난 사람들처럼

겨우 그런일, 왜 그런일로 화를 내는지 짜증을 내는지 하며

반문한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하면서요...


브루가 지나친 인물들이 전부 저를 보는듯했어요

아이는 그저 자신이 속상한 이유를 이야기하고 싶었을뿐인데

이야기 조차 하지못하게 만들어버렸어요


그것보다 더 슬픈일이 많다고

아니면

그런걸로 힘드냐? 내가 더 힘들다..식의 대답으로...


브루는 그렇게 점점 자신이 슬픈 이야기를 할 수 없을만큼 되버려서

마지막에 개를 만났을땐 아무일도 아니라고 했어요

이야기해봤자

들어주지도 공감해주지도 않을테니까요

그동안 다들 그래왔으니까요


하지만 개는 달랐어요

그래도 이야기해봐 하면서 브루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죠

그 개가 브루의 사라진 고양이를 찾아줄순 없었어요

하지만 그랬구나, 슬펐겠구나 하면서 브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순간

브루는 조금씩 슬픈 마음을 개와 나눌수있었어요

진정한 공감이란 이야기를 들어주는것이구나..

그것도 그냥 들어주는것이 아니라

제대로 들어주는것이구나 하면서요


문득 제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때

친구중에 한명이 힘들다고 하면

야 다른 사람들도 다 힘들어

그런 식의 대화법을 자주 접한것 같아서 익숙한것 같아요

저 또한 그렇게 이야기했던적이 있었던것 같았고요

그 친구는 그저 공감해주길 바랐을텐데

마자 너 요즘 정말 힘들겠다 이런 말을 듣길 바랐을텐데

아는척하면서 무슨 지식대회도 아닌데

다른사람들은 이렇대, 나는 더했어 이런식으로 대화를 나눴던게 반성이 되었네요

그런 대화법으로 살아와서

아이의 이야기를 들을때도

그렇게 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전에 아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엄마 나만 숙제가 너무 많은것 같아요"


학원을 가지 않고 엄마표로 국영수를 가르치고 있다보니

저와 집에서 공부해야할 숙제가 있는데

제 딴엔 하루 딱 한시간을 쪼개어 국영수를 가르치고 있고

다른 학원은 가기싫다고 해서 아무 학원도 보내고 있지 않은데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정말 하루 한시간 3과목으로 따지면 15분,15분,30분 씩밖에 투자하지 않는거라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그렇게 이야기해서

많이 힘들어?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학원간다고 두세시간 학원에서 공부하고 무언가를 배워

그거에 비하면 너는 1시간만 하고 나머지 너가 원하는대로 놀고있잖아 라고 이야기 한적이있어요


그런데 이 책을보면서

내가 조금더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난 후에 그런 이야기를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가 속상했을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저녁에 침대에서 다시한번 이야기 꺼내볼려고요..

그동안 숙제가 많아서 힘들었냐고

잘해왔다고 많은것 같지만 많은게 아니니 다시한번 힘내보자고..

그리고 빨리 끝내고 우리 재밌게 놀자고 이야기해야겠어요...

엄마의 공감이 필요했는데

엄마는 너무 사실적으로 현실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은것 같네요...


공감이라는게 참 어려운것 같아요


너도 그런생각을 했구나 나도 그랬는데 라는게 공감인줄만 알았는데..

너 정말 힘들었겠다.. 이런말을 평소에도 많이 해본적이 없는것 같아서 부끄러웠네요

같은 생각 하는게 공감이 아니라

맞아 맞아 나도 그래 이런게 공감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것이야 말로 진정한 공감이라는걸..

아이의 그림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네요..


즐거운일 좋은일은 공감하면서

힘든일은 공감보다는 현실적인 조언들을 많이 한 저를 돌아보면서

아이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해도

끝까지 잘 들어줘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아이가 아무것도 아니에요 라고 말하는 순간이

어떤 과정을 지나쳐온 결과인지

얼마나 슬픈지 느꼈기에... 절대 아이의 입에서 그런말이 나오지 않도록

아이가 언제나 이야기나눌수있는 그런 공감 잘해주는 따뜻한 엄마이고 싶었어요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세요..

공감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짚어볼수있는 시간이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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