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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 - 실험실에 갇혀 살던 중년 뇌과학자의 엉뚱하고 유쾌한 셀프 두뇌 실험기
웬디 스즈키 지음, 조은아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6월
평점 :
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
웬디 스즈키
북라이프
아인슈타인도 사는게 복잡할 땐 몸을 움직였다!!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새로운 자극이 잠든 뇌를 깨운다!
두뇌에 관한 기초 지식에서 최신 신경과학 연구까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화제의 강의를 책으로 만나다.
실험실에 갇혀 살던 중년 뇌과학자의 엉둥하고 유쾌한 셀프 두뇌 실험기
책 제목을 보고 요즘 제가 관심있는 운동과 뇌발달의 관계에 대한 책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이 책은 여성 과학자의 삶을 살아가며 사회생활과 연애를 멀리 할 수 밖에 없었던 저자가
어느날 놀라운 깨달음을 맞이하고 정말 중요한 것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오로지 연구를 하면서 과학에 늘 열정적이였던 저자는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했고
유일하게 다른 과학자들과 어울리는 방법이 함께 일하는 것, 더 정확히는 아주 열심히 일하는 것이였다고 해요
오로지 일뿐이였던 그녀의 삶..
그렇게 일만하다보니 정상 체중 보다 9킬로그램이 더 나갔고
외모에 둔감해지기 시작하고 비참한 심정이였으며 삶의 방향을 완전히 읽어버렸다고 해요
과학 분야에 종사하면서 경력을 쌓는 데는 무척 탁월했지만 일상생활은 엉망이였다고 해요
물론 그녀는 일ㅇ르 무척 사랑했지만
사람이 일만 하며 살 수 없다는것을 깨닫게 된거죠
그래서 그녀는 자신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과학계 너머를 탐험하며 건강과 행복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게 되었다네요
그녀는 운명을 바꾸기로 마음먹기 전까지는 연구실의 쥐처럼 살았고
과학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었으나 활발한 경력과 더불어
의미 있는 인간 관계를 모두 갖춘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는 법은 찾지못한 과체중의 중년 여성이었다고 해요
저자가 운명을 바꾸기전 자신의 모습을 묘사하는데 제가 떠오르더라고요
오직 육아에 매달리며 과체중이 되어버린 40대 여성...
그래서 그녀가 자신을 대상으로한 실험 결과가 몹시 궁금했어요
그녀는 50세에 문득 인생의 공허함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고 해요
행복은 선택과 자유의지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커다란 리본을 단 선물 바구니에
행복을 넣어 보내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 행복을 요구해야한다고 생각했대요
또한 그녀는 과학자이기때문에 과학자로서 진정한 행복의 길을 보여줄 더 본질적이고 과학적인 무언가를 찾고 싶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신경과학에 관한 자신의 모든 지식을 삶에 적용하여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위대한 신경과학 실험들을 고안한 뇌 일부만 사용할것이 아니라 뇌 전체를 사용해야 했다고 했어요
행복해지기 위한 첫걸음으로 뇌 전체와 접촉해야해야 한다는것을 깨달았다고 해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뇌 전체를 균형 있게 사용해야 할 뿐 아니라
뇌와 몸을 연결해야한다고 하네요
뇌를 활성화하고 마음과 신체를 연결하여 뇌와 몸의 불가분적 관계를 이용하면
뇌 기능은 이례적이고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향상되는데
사고력을 날카롭게 다듬고 기억력을 증진할 수 있다고 해요
또 환경의 좋은 측면을 활용하고 나쁜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울수도 있고요
그래서 그녀는 에어로빅과 요가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는데 운동을 하면 할 수록 더 환상적인 기분이 들었고 기분뿐 아니라 기럭력과 집중력도 좋아졌다고 해요
삶을 더 즐기기 시작하면서 스트레스는 줄고 창의성이 늘었다고 하네요
새롭게 얻은 자신감과 건강, 끝내주는 기분이 수년간 애정으로 일구어낸 지루하고 통제적이며 악착같던
과학자로서의 인격을 서서히 벗겨내기 시작했다고 해요
아니 운동이 이렇게까지 한사람의 인생들 변화시킬만한 기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니 너무 놀라웠어요
누구나 뇌를 이용해 행복해 질 수 있다니, 저는 아직 50이 아니지만
지금 당장 시작해봐야할것 같았어요
저자 처럼 건강하고 행복하며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고 활동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싶었어요
저자는 자신이 현재 찾은 행복을 독자와 공유하고 더불어 이러한 변화 뒤에 숨은 과학을 알려주고 싶어서 책을 썼다고 했어요
저자의 경험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신경과학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들을 바탕으로 조언과 통찰을 담고 있었어요
그녀가 제시한 뇌의 능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4분짜리 간단 응용법인 브레인 핵스는 매우 흥미로웠어요
브레인 핵스는 뇌로 향하는 지름길을 원하거나 뇌 기능을 향상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거나
운동에 취미가 없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꼭 필요한 방법이였어요
그녀가 가르쳐준 뇌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어요
특히나 뇌의 가소성,
뇌가소성은 환경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해부학적 구조와 생리를 변화시키는 뇌의 능력을 말하는데
뇌를 자극하면 새로운 시냅스 연결이 만들어지면서
뇌의 크기가 실제로 증가하고 반면 새로운 자극을 박탈하거나 매이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면
시냅스 연결이 약화되고 뇌의 크기는 감소할 것이라고 하네요
환경과 경험이 빈곤할수록 더 적은 신경망을 만든다는것,
일상적으로 배우는 것들이 모두 뇌 학습의 예이며 뇌구조에 미세한 변화를 일으킨다는거죠
저는 이부분을 아이들에 접목시켜보았어요
부모들이 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접하고 느낄 수 있는 환경과 경험을 쌓게 도와줘야한다는게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는 부분이다보니 환경과 경험이 왜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어요
뇌 크기가 거주 환경의 특징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니..놀랍더라고요
그녀가 한말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건 그가 다이아몬드 교수의 강의실에서 배운 인생의 교훈이였어요
내가 매일 뇌의 형태를 빚고 있다
내가 지금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환경에 있고 무엇을 하는지가 나의 뇌를 만든다는거죠
물론 우리 아이들도 그럴거라는 생각에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환경을 만들어줘야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되었어요
동작과 확언을 외치는 인텐사티 수업은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확언을 외치며 손발의 움직임이 결함된 동작을 기억하려면 뇌가 운동을 할 수밖에 없기에 몸과 뇌를 위한 탁월한 운동이더라고요
나는 탁월하다, 나는 감사하다, 나는 섹시하다, 나는 자신있다
나는 원더우먼처럼 강하다, 나는 슈퍼맨 처럼 강하다,
내 몸은 건강하다, 내 뇌는 아름답다, 나는 오래된 것을 던져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인다
나는 매일 내 안전지대를 확장한다.
이 긍정적인 확언들이 저의 삶을 바꿔놓을것만 같았어요
또 새로운 운동을 배우고 있다면 처음부터 고농도의 엔도르핀이 분비될거라고 기대하지말고
어느 정도 경지에 올라야만 느낄 수 있다는것을 받아들이라고 했어요
황홀감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운동을 꾸준히 즐기면서 운동 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다린다면
머지않아 황홀감을 느낄 수 있을것이라고 하네요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게 정말 어려운데 요즘들어 체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운동을 해야겠다 싶었던데, 운동을 하면서 건강한 몸을 가지게 해주지만 뿐만아니라
운동은 뇌의 기능을 향상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니 하루 빨리 시작해야겠다 싶었어요
또 나에게 적합한 운동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조언해주어서 어떤 운동을 시작할지 곰곰이 고민해볼수있었어요
운동이 뇌 기능에 미치는 광범위한 효과 때문에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영역이 있지만
운동이 뇌기능에 영향을 준다는것만은 확실한것 같았어요
거기다 장기적으로 유산소 운동의 양을 늘리면 창의성의 바퀴에 기름칠을 하여 자유롭고 열린 태도로 새로움을 대하고 한계를 마주하며 비극적간극 안에서 행복하게 머물 수 잇도록 도와줄것이라고 하네요
꼭 유산소 운동을 늘려야하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학습 능력, 기억력, 주의력 기분이 나아짐은 물론이고 창의성 향상까지..
과학적으로 납득이 가도록 설명을 해주다보니 저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유산소 운동을 꼭 해야할 이유가 생긴것 같았어요
스스로가 대상이 되어서 실험을 했던 결과들이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서 자세하게 가르쳐주었어요
그녀의 셀프 두뇌 실험기는 유쾌하면서도 매우 유익했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게 하려면 운동을 시켜야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관련 책들도 많이 나왔는데
직접 운동으로 그 결과를 도출해낸 저자의 이야기는 더욱더 신뢰감을 주는것 같았네요
우리가 체육관에가서 유산소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가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는것을 체육관으로 간 뇌 과학자 책을 통해서
많은분들이 깨닫게 되면 좋겠다 싶었어요
지금 운동을 하지 않는분들은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것이고,
운동을 하고 계시는분들이라면 자신이 하는 운동이 뇌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게되어 더 운동의 매력에 빠질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