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스키 선수 피리 부는 카멜레온
변지현 지음, 이가혜 그림 / 키즈엠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아프리카 스키 선수

키즈엠

 

얼마전 멋지게 끝이난 평창동계올림픽의 여운이 계속 남아있을 쯤

키즈엠 출판사의 아프리카 스키 선수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어찌나 아름답고 따뜻하고 감동적이던지..

실화를 바탕으로한 그림책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제목만으로는 생소한 아프리카 스키 선수

어떻게 무더운 아프리카에 스키 선수가 있다는걸까요?

제목 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였어요

저역시도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전부터 이 책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몹시 궁금했고요

 

 

요즘 학교에 가는게 즐거운 마하마네

 

 

마하마네는 선생님께 스키이야기를 또 해달라고 졸랐어요

 

 

얼마전에 캐나다에서 오신 에디 선생님의 취미는 스키 타기였죠

선생님은 스키를 타면 꼭 구름위를 미끄러지는 것 같다고 했어요

 

 

 

마하마네는 상상했어요

구름위를 미끄러지다니

정말 환상적일것 같다고요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

마하마네는 세계 최고의 스키 선수가 될거라고 했어요

여러장의 종이를 이어붙이고 커다랗게 만든 스키를 타는 자신의 모습!!

정말 기발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스키 선수가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는 마하마네의 모습은 절로 엄마미소를 짓게 만들었어요

 


친구들은 그런 마하마네를 놀렸죠

에디 선생님은 마하마네의 마음이 다쳤을까봐 걱정했지만

마하마네는 웃으며 말했어요

그래도 꼭 스키 선수가 될거라고요

 

 

 

 

마하마네의 머릿속엔 온통 스키 생각뿐이였어요

어떻게 하면 스키 선수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뿐이였죠

 

마하마네는 스키 연습을 했어요

하지만 그렇게 연습을 하다 알파가 할아버지네 밭을 망가뜨리기도 해 혼이 났어요

할아버지는 마하마네에게 헛꿈이나 꾸면서 말썽이나 부리는 녀석이라고 했죠

할아버지의 꾸지람에 마하마네는 몹시 슬프고 마음이 아팠어요

눈도 안 오는 곳에서 스키 선수를 꿈꾸다니..

할아버지 말이 맞을거란 생각에 마하마네는 더 슬펐을거에요

 

 

그때 친구들과 선생님이 마하마네를 찾았어요

마하마네는 또 꾸지람을 들을까봐 걱정이되 다시는 스키 연습 같은걸 하지 않을거라고 했죠

에디 선생님은 고개를 저으시며

꿈을 향한 너의 노력들에 사람들이 감동했다며 말씀해주시며

마하마네가 연습하는 사진을 보여주셨어요

선생님이 찍은 마하마네 사진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보게된거죠

그리고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서도 보게되고 마하마네를 올림픽에 특별 손님으로 초대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선생님의 SNS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마하마네의 스키에 대한 열정을 다들 아시게되고

마하마네가 꿈을 이룰수있도록 도와준거에요.

실제로 요즘 좋아요가 많은 글로 인해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곤 하는데요.

마하마네의 이야기도 그러한 일인것 같아서 정말 실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키에 대한 열정에 감동한 사람들이 마하마네의 꿈을 응원하며 도와준 부분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감동적이였어요.

누구에게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해주는것 같았어요.

 

아프리카에 살게되면 눈을 보는게 정말 꿈같은일이라고 하는데,

그 눈에서만 할 수 있는 스키 선수에 대해 꿈을 꾼 마하마네,

결코 불가능할것 같은 꿈이었지만 결국 그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되었죠

마하마네의 열정때문에요.

원하면 원하는대로 이룰 수 있다는말이 현실이 된 순간이였죠.

우리 아이들에게도 제각기 다른 꿈이 있을거에요.

그런 꿈을 그 누군가는 불가능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그게 부모가 되어서는 안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멀리서도 이렇게 응원하고 그 열정에 감동하는 사람이 있는데 부모가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아이의 꿈을 인정하지 않는건 어리석은 행동이라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죠.

 

정말 나중에 올림픽에서 멋진 스키선수로 성장한 마하마네를 만나고 싶어 괜히 설레이는 마음이 들기도 했네요.

 

아프리카 스키 선수

책 제목만 보면 정말 뜬금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그 속에 결코 불가능한 꿈은 없다는걸,

우리가 바라는건 결국 이루게 될거라는 걸 알려주는 따뜻한 그림책이였어요

역시 키즈엠 신간 답다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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