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그들처럼 - 아이를 1% 인재로 키운 평범한 부모들의 특별한 교육법
김민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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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그들처럼

21세기북스

 

 

 

 

내가 그동안 수십권의 자녀교육서를 읽으면서 항상 궁금했던 부분을 속 시원하게 알려준 책

 

많은 책에서 자신의 아이를 1%로의 아이로 만들 방법들을 비법인냥 소개해요.

대부분 독서를 손에 꼽았죠.

그리고 딱히 뭐 특별한 비법같은건 없었어요.

그저 어떤이는 상위 1%로, 어떤이에게는 맞지 않는 방법일 수 도 있는 다양한 방법중의 하나였을 뿐이죠..

 

참 많은 책을 읽었어요. 일주일에 꼭 자녀교육서 한권이상은 읽었죠.

우리 아이를 잘 키우고 싶었거든요.

신랑은 항상 비슷한책을 읽는다고 자녀 교육에 무슨 정답이 있겠냐고 했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에게 맞는 그런 방법이 담긴 책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계속해서 찾아 읽게되었어요.

새로운 접근법의 책이 나오면 또 읽었어요.

내가, 내 생각이 우물안 개구리일수도 있으니까 하면서 제 시야를 넓히고 싶었어요.

 

하지만 큰 그림은 그려져도 당장 내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경험들이 많아요.

책을 읽고 감동받고 다짐하고 좋지만, 소소한 이 일상에서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할지는 막연한... 그게 제가 자녀교육서를 읽으면서 아쉬웠던점이에요

항상 생각했어요, 스티브잡스는 어떻게 그렇게 다른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했을까?

김연아는 어떻게 그렇게 멘탈이 강할까?

하물며 지금 스켈레톤으로 정상에 오른 윤성빈은 아버지를 여읜 상황에서도 어떻게 저렇게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었을까?

또 김아랑 선수를 보면서, 어떻게 자신은 4위를 하고도 1위한 최민정 선수에게 웃으며 축하해줄 수 있었을까?

자기 길도 열심히 가지만 인성까지 두루갖춘 운동선수들을 보면서도 진짜 대단하다 어떻게 저렇게 잘 컸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게임 롤의 페이커 이상혁, 혹은 임요환, 그들의 부모는 아들이 게임을 한다고 했을때 어떻게 했을까?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게임으로 저렇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의 부모들은 그들을 어떻게 키웠을까? 항상 궁금했어요.

보통 자녀교육서를 낸 분들의 책을 읽으면 여러 연구를 통해서 실패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면서

그게 정답인냥 이야기 하지만

정작 본인이 스티브잡스, 버락오바마, 김연아...등등 의 부모는 아니잖아요.

이론은 잘 알지만, 그리고 스스로 노력해서 성공한건 사실이지만 그의 부모가 아니라는거죠...

하지만 이번에 읽게된 부모라면 그들처럼이라는 책에서는 우리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위인들의 부모를 만나볼 수 있는

아주 뜻깊고 숙연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어요.

제가 평소에도 궁금했던...

사실은 그분들을 만난다면, 우리아이가 이럴땐 어떻게 기다려줄까요?

이럴땐 어떻게하죠? 더 자세하게 물어보고 싶지만..

그들의 양육태도를 읽어내려가면서 공통적으로 항상 자신의 아이들을 믿고 응원해주었다는걸 느꼈어요

 

말로만 응원이 아니라는거죠. 말로만 믿고 있다고 하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줬다는걸

여러 일화를 통해서 알려주었어요.

 

성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믿어주는 딱 한사람만으로도 인생이 바뀌었다고 했는데,

그게 부모가 된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죠.

그리고 너무 재미있었던 접근법은 위인들의 단편적인 어린시절을 들여다보는 것이었는데,

우리가 지금 우리아이들을 보면서

이렇게 장난만 쳐서... 진짜 뭘 잘하겠어? 내심 이런 불안감을 가지기도 하고

뭐 특별하게 잘하는것도 없는것 같고 말썽만 부린다는 생각을 가지기도 하죠

그런데 우리의 존경을 받는 그 분들의 어린시절도 단면만 보면 설마?? 하는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진짜? 어릴때 이랬다고???

하지만 저자는 스티브잡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러한 모든 점들이 이어져서 나비효과의 인간버전이 되었다고 해요

지금은 보잘것 없어 보일지라도 우리아이의 현재의 모습이 미래와 다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하고

믿고 사랑해주고 기다려주는게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를 깨닫게 해주었죠

 

사실 이책은 제가 정말 원하던 책이였기에 읽어내려가면서도 너무 흥미로웠고

제가 알고 싶은 부모님들이 다 나오진 않았지만 평소에 궁금했던 분들의 부모님의 양육 태도에 대해서

자세히 담고있었기에 충분히 소장할만한 가치까지 있는 책이였어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가 아니라

실제로 이렇게 해서 이러한 인물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하니 솔직히 더 잘 와닿았어요

그리고 그런 위인들이 다 그들의 부모를 존경했다는 사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부모가 되어야함을 잊지 말아야겠더라고요..

존경받는 부모가 되기위해서, 위인들의 부모가 뭔가 거창한걸 한게 아니라는걸

물론 집안이 잘살아서 그러한 부모도 있었지만, 책을 읽다보면 경제적인 지원만이 다가 아니라는걸 깨닫게 될거에요..

 

가장 중요한건 사랑, 믿음

화목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아이가 독립적으로 나아갈수있도록 자립심을 길러주고

아이가 스스로 선택해서 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주고..

이러한 태도로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울수 있다니..

사실은 책을 읽으면서도 저도 그상황의 그 부모가 되어보기도 했지만

정말 나같으면 집에 불이날뻔하고, 세균이 퍼지게하고 그런 상황에서도

연구를 계속하라고 응원을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있다보니, 며칠전부터 무얼 만든다고 저에게 자꾸 재료를 달라고 한 첫째가 떠올랐어요

자꾸 무얼만든다고, 제가 보기엔 쓸데없고 만들고 나면 그 재료를 다시 못쓰게 될게 뻔한데

옷이며 마스크며 지금 쓰고 있는것들을 달라고 하는거에요.

뭐때문에 그러냐고 하니 그걸 만들어 걸치고 나가 논다고 했죠

평소에도 만들기를 좋아하고 항상 기발한 상상은 하는 아이였기에 만들기 재료에도 관대한 편이지만

옷이며 마스크,목도리 이런걸 본드로 붙여서 뭘 만든다고 하니 정말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다른걸 만들라고 하고 반대했어요

그래도 또 생각나면 이야기하고 이야기하고..

책을 읽고 있는데 저희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나도 우리 아이가 앞으로 어떤 꿈을 펼칠지도 모르는데 무조건 이렇게 재료가 아깝다고 막기만 해서 될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아이들의 하고자하는걸 막을때 아이들은 점점 잠재력을 발휘하지 않게 된다고 하는데

안됀다고만 엄마를 둔 아이는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날 밤 고민끝에 저도 최대한 절충하고 아이도 만족할만한 대안을 내놓고 만들기를 하라고 했어요

아이는 신이나서 만들더라고요. 물론 결과물이 생각보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안되어서 썩 마음에 들어하진 않았지만

만든것 자체에 기쁨을 느낀것 같았어요..

 

이러한 부모의 격려와 응원의 행동이 아이에게 큰힘이 된다고 하니...

저도 이 책이 아니였다면 계속해서 아이의 생각을 묵살해버렸을것 같아요.

정말 마침 저의 상황과 비슷해서 속으로 뜨끔했었네요

 

 

 

 

어찌 존경할만한 사람들에게는 더 멋진 부모님들이 다들 계신지..

우리는 그들의 부모님을 통해서 우리 아이를 보다 더 멋지게

아이가 타고난 재능을 맘껏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책을 읽다보니 윗부분만 접다가 너무 겹치는 부분도 많아 아랫쪽까지 접게 되더라고요..

정말 너무 좋은 부분도 많았고, 감동적인 부분도 많았어요

 

책을 읽고 마음이 따뜻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렇게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서 자신의 욕심은 내려놓고

오직 아이가 하고자하는 길로 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지켜봐준 부모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가득한 그들의 자식들의 한마디 한마디 때문이였어요..

 

다 부모님덕에 잘되었다고 하는 인터뷰내용들은,

누가 보면 아무것도 아닌 양육태도가, 누군가에겐 어마어마한 결과를 낳게되었다는걸 보여주었죠.

나도 우리 아이에게 내가 잘 된건 다 부모님 덕이며, 부모님을 가장 존경한다라는 말을 듣고 싶었어요

정말 그렇게 되면 더 바랄게 없을것 같았네요..

 

 

 

인간에 대한 공부가 자녀를 가장 잘 키우는 지름길이다!!

이 문구를 보니

자녀를 가르치는데 있어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에서, 육아서를 볼게 아니라 인간에 대해 더 공부하라고

그게 자녀를 가장 잘 아는 방법이라고 한말이 떠오르더라고요..

 

인간에 대해 공부할 수 록 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고하니

더욱 더 인간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이 책에는 언급되지 않은 이시대의 훌륭한 위인들의 부모님들을 다 만나보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다 어쩜 그렇게 깊은 생각으로 아이들을 키우시는지.. 저도 그렇게 속 깊은 부모가 되고 싶었네요..

 

아이의 사소한것일지라도 미래와 연결되어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매 순간 아이를 믿고 사랑해주어야겠다 다짐을 하게되었어요.

이 생각을 하게 되면 절대 하루하루 아이의 행동을 허투루 볼 수 없을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저 또한 함부로 행동할 수 없을것 같았고요.

 

막연하게 아이를 믿고 사랑하면 성공한다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믿고 사랑해주는 방법,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믿고 사랑해주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 결과를 여과없이 보여주는

부모라면 그들처럼,

꼭 읽어보세요. 저는 두번 읽어보았는데도 감동이였는데, 정말 두번세번 읽어보아도 감동일것 같았어요.

마치 내가 그들처럼 행동한다면 내 아이도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득 담고 있으니까요..

 

육아에 지치고 힘들고, 아이를 이해할 수 없을때, 내말은 말을 듣지 않고 고집대로만 해서 속상할때,

지금 이 아이의 행동이 미래와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게 나를 괴롭히고 골탕먹이려하는게 아니라 아이만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솔직히 조금 더 마음이 가벼워지는것 같더라고요..

하루 아침에 그들의 부모처럼 되지는 않겠지만, 스티브잡스가 말한 점의 연결, 이 부분을 우리 아이에게 적용해보니

정답이 없는 육아라는게 조금은 더 와닿고 있지도 않은 정답을 찾으려 애쓰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그냥 우리 아이의 인생일 뿐이라는것,

그 누구와도 똑같을 수 없다는게 육아,

기억할건 단지 아이의 지금이 아이의 미래라는것...

 

우리들의 아이가 앞으로 어떤 잠재력을 보여줄 지 모르겠지만, 그 멋진 잠재력을 다~ 보여줄 수 있으려면

우리는 그들처럼 해야한다는걸..그걸 꼭 명심 해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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