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이야기로 쉽게 배우는 소프트웨어와 코딩 첫걸음 궁리 IT’s story 시리즈
김현정 지음, 조혜영 그림 / 궁리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과 이야기로 쉽게 배우는 소프트웨어와 코딩 첫걸음

궁리 출판사

저자 김현정

 

아이가 내년에 코딩수업에 들어간다고 해서 사실 올초부터 코딩에 관해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어요.

저는 코딩의 코자도 모르고, 아이는 코딩 수업을 해야하는데 이사오면서 컴퓨터 학원도 없는 시골이고,

어떻게든 나혼자 아이에게 코딩이란것을 알려주려고 무작정 책을 알아보고 구입하기도 했어요.

코딩이 알고리즘이라 하여 알고리즘 초보 책자를 구입했는데 저는 그 책을 읽고나서 이게 바로 4차원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뭐라고 이야기하는지 도저히 저의 상식으로, 뇌구조로는 이해할 수 없는 글들이였어요

한글로 쓰여져 있었는데 전혀 이해를 할 수 없는 느낌, 제 4차원의 외계어 같은 느낌이였거든요

그때 느낀것이 아~ 컴퓨터에 관련된 사람들은 이렇게 4차원 언어로 통하는구나

이건 정말 전문적으로 배워야만 가르쳐 줄 수 있는거구나 느꼈어요

하지만 그래도 아이를 혼자 내버려 둘 수 없어서 이제는 알고리즘이 아닌 유아 초딩 코딩에 눈을 돌렸어요.

아무래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함께 봐야겠단 생각을 했거든요. 저역시도 코딩을 자세히 모르니..

그렇게 몇권의 책을 읽었는데 또 갸우뚱 했어요. 왜냐하면 코딩에 대해서 대충 알겠지만 이제 어떻게 코드를 짜야하고

어떻게 해야할지는 막막한 그런 느낌이였어요. 코딩이라는것이 무엇이고, 코딩을 위해서 코드를 짜고

대충 어떤느낌인것 까지 알게되었지만 아직도 아이에게 코딩이란게 이런거야 라고 이야기해주기에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중 코딩에 대한 저의 관심은 식을 줄 모르고 계속 좋은 책이 있을거라고 찾아보았는데

이번에 읽게된 그림과 이야기로 쉽게 배우는 소프트웨어와 코딩 첫걸음 이란 책을 보면서

왜 제가 그동안 코딩책을 읽고도 갸우뚱 했는지 알것 같았어요

전반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모르고 코딩이라는것만 단면적으로 보여주다보니

이걸 어떻게 어디에서 사용해야할지 또다시 멍한상태가 되었거든요.

이 책에서는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그리고 코딩, 그외에 IT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샤실 코딩이라는게 처음 들었을때는 다가가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책을 읽으면서 코딩이라는게 이런 느낌으로

이렇게 흘러가는거구나 하니 재미있다는 생각도 조금씩 들었어요.

하지만 책을 다 읽고나서도 제가 뭔가를 해보기에는 항상 부족했죠

이 책의 저자는 카이스트에서 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하고였기에 이 분야 전문가 임이 틀림없어서 믿을만했어요

우후죽순 나오는 코딩관련책들도 저자가 사실 얼만큼 전문가인지 알 수가 없는 책들도 많더라고요

그에 비해서 저자를 믿을만하다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내려갔어요

이분야 전문가가 나에게 알려주는 49가지 핵심 IT 이야기가 뭔지 상당히 궁금해졌기때문이죠

처음 시작부터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형식으로 컴퓨터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었어요

학창시절 컴퓨터 자격증 시험을 치면서 줄기차게 외웠던 애니악 부터 애플의 스티브잡스까지,

애플의 로고가 왜 한입베어문 사과냐면 토마토로 보일까봐여서라네요

저는 이이야기는 처음 들었기에 사실 이 문장하나만으로 책 속에 빠지게 되었어요

내가 모르는 이야기가 많구나, 재미있다 이 생각으로 한숨에 책을 읽어버렸네요

그렇게 컴퓨터의 역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윈도우가 뭔지 안드로이드와 IOS의 차이는 먼지

저도 기계를 좋아해서 평소 궁금했던것들인데 재미있는 이야기형식으로 알려주니 머리에 쏙쏙 들어왔어요

그리고 사실 코딩보다 더 관심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배워본적 없던 CPU, 메모리, 그래픽 카드 등에 대해서도

기본 지식을 쌓을수 있었어요.

신랑이 컴퓨터를 항상 조립해서 사고, 어느정도수명이 다하면 뭐를 업그레이드 하고, 또 뭐는 용량을 늘리고 이렇게 저렇게 조립하는걸 보았거든요. 항상 그렇게 해서 그런갑다 했지만, 자세히는 몰랐어요. 그리고 이야기해줘도 이해가 되지 않았고요

왜 램의 기가수가 높아야하고, 그래픽카드가 좋아야하는지 궁금은 했지만 알려고 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그 부분 까지도 컴퓨터를 잘 몰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되어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저에게 옆에서 비유를 하며 설명하듯이 이야기해주는것 같아서 읽기도 쉬웠어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데이터의 크기,이진수와 십진수,인터넷에 관한 기본 지식,

웹사이트에 대한 기본 지식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나 인터넷에 접속하면서 평상시에도 저를 많이 괴롭혔던 액티브X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었어요

항상 노란 박스가 뜨면서 컴퓨터가 고장이라도 난것 처럼 경고창이 뜨면 가슴이 철렁했는데요

그리고 아무거나 동의하면 안된다고, 그러면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침투한다고 해서 무조건 아니오, 취소를 눌렀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물론 현재 윈도우10에서 그런 경고창이 뜨지 않지만요

책을 읽어보니 왜 그런 경고창이 뜬줄 알겠더라고요.

액티브 X 컨트롤이 원래는 사용자 동의 없이 바로 설치 가능했지만 그걸 악이용해서 다른 사람들의 컴퓨터를 마음대로 조정하려고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를 설치하는 사람들때문에 무분별한 설치를 막으려고 노란색 네모 박스가 뜨면서

사용자에게 주의를 준거라고 하네요

제가 평생 살면서 이렇게 친절하게 액티브X에 대한 답변을 듣게될 줄은 몰랐네요.

그전까지는 노란색 네모 박스가 왜 자꾸 뜨는거야? 내 컴퓨터에 또 바이러스 깔려는거야 걱정했는데

사실은 내 컴퓨터를 지켜주려고 했던거네요. 그동안 액티브X를 오해해서 괜히 미안해졌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코딩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제가 지금까지 읽어본 초등 코딩과는 조금 달랐어요.

유아 코딩처럼 설명되지도 않았고, 초딩 코딩처럼 스크래치가 보이지도 않았어요

예전에 세이클럽에서 태그?라는걸 적용하는것 처럼 흰 화면에 어떤 명령코드를 입력하면 어떻게 된다 라는걸 차근차근 알려주었어요

우선 설명이 의외로 쉽게 이해가 되어서 직접 컴퓨터로 실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외에도 저와 아이가 관심있게 보았던 바이러스 부분도 매우 흥미로웠어요

웜, 트로이목마,스파이웨어등 설명을 듣다보면 정말 무섭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걸 만드는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똑똑할까?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또 영화에서만 보던 해킹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어요

디도스 공격,좀비PC 등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지금 까지 컴퓨터를 쓰면서도 자세히 몰랐던 이야기들을 책 한권으로 많이 알게되었어요.

사실 여자이고, 기계가 어렵기도 하고, 공대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저로서는

컴퓨터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멋져보일때가 많았는데, 그래서 저희 아이도 코딩수업열심히 듣고

컴퓨터 잘해서 IT인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코딩에 관한 관심의 끈을 놓을수 없었던건지도 모르겠어요

이 책을 읽고나니 나도 컴퓨터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컴퓨터라는것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어요

단순히 네이버카페를 하고, 쇼핑을 할때 쓰는것이 아니라,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한다는게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컴퓨터에 대해서,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프로그래밍이나 코딩에 관해서

무엇인지 전혀모르던 저도, 아~ 소프트웨어가 뭐고 하드웨어가 뭐고 CPU가 뭐고 메모리가 뭐다~ 등의 컴퓨터에 관한 상식을

배우게되었기에 우리아이가 코딩을 배우기 전에 읽어보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코딩이라는것이 어떤 명령어로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실행하는거라는걸 알게되었으니

어떤명령어가 있는지, 어떻게 명령어를 내리는지등 직접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서 연습하며 볼 수있는 책으로

넘어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우리 아이의 소프트웨어와 코딩 첫걸음이 되어준 책이 아닐까 싶네요

한 권의 책으로 코딩수업전 컴퓨터에 대해서 알차게 배울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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