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 씨는 따뜻해! 같이 사는 가치 3
김성은 지음, 서영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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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 씨는 따뜻해

책읽는곰

같이사는가치3



항상 따뜻한 책을 많이 만들어내서 애정하는 책읽는곰 출판사에서

같이사는가치 그 세번째 책이 나왔네요

이번에는 존중에 관한 책이네요

1. 공감 씨는 힘이 세

2. 소통 씨는 잘 통해

3. 존중 씨는 따뜻해

4. 정의 씨는 용감해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할, 공감, 소통, 존중, 정의에 대한 가치에 대한 그림책이네요

이번에 제가 읽어보고 싶은 책은 존중

말은 쉬운데 정말 아이에게 가르치고 아이가 행동에 옮기도록 하는게 쉽지 만은 않은 존중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요즘 10대들의 폭력성과 잔혹성이 초등저학년까지 내려왔다고 해요

점점 어린 나이에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아이들


아마도 아이들의 인지가 빠르고, 교육의 수준이 높아져서 그런것 같은데

중고등학교때 고민했던 아이들의 문제들이 지금은 뭐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신경써야하고

또 실제로 일어나고 있죠...


그런 아이들이 존중이라는것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렇게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그러한 문제를 일으킬까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책을 초등 고학년 가기전인 지금이라도 빨리, 그리고 많이 읽혀주고 싶었어요

한번 읽고 다 알지 못할테니 반복해서 계속해서 사람이라면 배워야할 덕목들에 대해서 알려주려고요


그래서 사람다운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그저 그냥 사람다운 아이로


지금 아이들이 아무 죄책감 없이 유치원에서 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자기 하고싶은대로 행동하고 있어요

물론 어린 나이에 모르고 그랬을 경우가 많겠지만

야단을 치다보면 악의는 없지만 재미있을것 같다는 이유로 그랬을때도 종종 있었어요

아무래도 남자아이들이다보니 매일 일어나는 사건사고의 연속

정말 수명이 줄어드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똑똑한것도 좋지만 나쁘게 똑똑한건 바보만 못하다고 아이 아빠가 이야기하면서

만약에 하고싶으면 먼저 아빠에게 물어보라고 해도

아이들이 그게 되지 않죠..

우리 아이들 뿐만아니라 요즘 많은 아이들이 수학공식, 영어단어 만 잘 알고 있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치가 뭔지 덕목이 뭔지 잘 모른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 자기가 하는 행동이 바른지, 바르지 않다면 뭐가 잘못되었는지 생각해볼 여유도, 시간도, 그리고 그럴 필요성도 못느끼는것 같아서

너무 아쉬워요

그래서 존중이라는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에게 백번 이야기하고 싶지만

좋은 이야기도 계속 하면 잔소리가 되어버리니

좋은 책으로 들려주려고요


 



존중 씨는 따뜻해

같이사는가치

책읽는곰


 


(배송으로 인해 네 모서리가 많이 망가져서 ㅠㅠ진짜 속상하지만 찢겨지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우리를 응원하는 존중 씨

존중이란 뭘까요?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여러가지에요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하면 어떤 사람들은 의아해하고

무관심하고,얕잡아 보고, 비웃고

그런데 이게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어른들 중에도 저런 어른들이 있거든요

남이 무슨 이야기를 하면 항상 비꼬고 비난하고 남의욕만 하는 사람들도 참 많아요

어른들은 안그래야하는데

아이들에게 그렇게 하지말라고 가르치면서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몇번의 만남에 금세 지쳐버려요

더이상 대화하고 싶지 않게되죠


반대로 감탄하고, 궁금해하고, 칭찬하고 격려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귀하게 여기고 소중하게 대하는거죠


그럴때 바로 존중씨가 태어나는거에요

다른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소중하게 대하는게 존중!!


정말 이런 사람을 만나면 내이야기도 많이하고싶지만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이든 먼저 마음을 내어주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죠

강요나 강제로는 절대로 생길 수 없는 마음이죠





 


남을 귀하게 여기는 것만 존중일까요?

존중의 시작은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 부터라고 해요


자신에게는 여러가지 모습이 있는데 마음에 드는 모습,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

하지만 모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나의 모습이죠

나를 사랑해요 남을 사랑할 수 있듯이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다른 사람도 소중히 여길 수 있어요


그러니 나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내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고 자기 일은 자기가 결정해서 하고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네요


접영이 너무 어려워서 하기 싫을때

그래도 며칠만 더 연습하면 잘 할 수 있을거야 라는 자기 자신의 믿음을 가지는 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아이라면 어떤 역경이 있어서 헤쳐나갈 수 있을것 같아요

 


존중이 어려운 이유는 서로 다른 점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에요

다르다고 틀린게 아니라

너와 나와 다르다고 받아들이는게 이게 정말 당연한데도

현실속에서는 그리 쉬운게 아닌지 그로 인해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생기죠


겉모습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잘하는 것도  다르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다 다른데

우리는 나와 다르면 틀리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에서 아직도 자유롭지 못한것 같아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에요

취미가 다르면 이상하게 쳐다보기 일쑤고

여자라고 다 화장에 관심을 가지고 여성스러운 취미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그렇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결국엔 그 무리에서 떠나갈 수 밖에 없게 되어요


세상은 넓다고 하지만 사실 내가 지금 활동하고 있는 나의 세상은 다양한 사람이 공존할만큼 넓지 않다보니

그런 취향들이 존중 받지 못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 우리 아이들이 학교를 가게되어도 거의 비슷비슷한 아이들이 대부분일거고

톡특한 아이들이 몇명 안될거에요. 저도 학교 다닐때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가치를 두는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신기해하고 너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하고 감탄 했지만

그걸 깎아내리고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다른 친구들도 많았어요


저는 우리 아이가 큰 생각을 하려면 다양한 생각을 받아들이고 나와 다른 다양한 모습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에게 그 아이는 그 아이의 생각이 있겠지 하고

항상 다른 사람은 너와 다르다는걸 각인 시켜주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자기와 다른 친구가 다른 생각을 해도 그건 내생각이니까 하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칭찬을 많이 해준 기억이 나네요


또 안경을 낀 여자친구를 놀리는 자신의 친한 친구의 행동을 저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말했어요

그 친구가 안경을 끼고 싶어서 낀게 아닌데, 그걸 가지고 못생겼다고 하면 안되는거야

그리고 누구한테건 생긴거 가지고 예쁘다는 칭찬도 아닌 그런말을 함부로 하면 안되는거야

친구의 외모로 그런 말을 하는건 그 친구에게 굉장히 속상한 일이야

특히나 여자친구에겐 하면 안된다 라고 이야기해줬어요


그리고 다음날 또 안경낀 친구에게 놀리는 자기의 친구에게

안경끼는것도 멋진거야, TV에 연예인들도 일부러 안경낀데 알 없는 안경도 끼고

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잘했다고 했어요

누군가 그렇게 남을 깎아내리고 조롱하더라고 나는 그게 잘못되었다는걸 아는게 얼마나 중요한일인지 알기에

아이의 그런 행동이 기특했어요

그래도 아직 장난이 심한 부분에서 아직도 존중이 잘 와닿지 않는것 같지만요..











 


존중은 모두가 평등하다고 믿는거야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일상생활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게

존중이라는 마음이 있냐 없냐 겠죠

피부색에 상관 없이 모두 똑같이 기회를 주고

아이라고 할지라도 자기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권리가 있어야 하고

여자라서 또 남자라서 안되는건 세상에 없어야 해요

그게 바로 존중이에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어떤 이유로든 따돌림 당하거나 차별받아도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것!!!

 


살아 있는 모든 샘영은 존중 받을 권리가 있어요

생명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아도 되는 장난감으로 여기면 안되겠죠

또 함부로 버려서도 안되고요

꽃도 나무도, 풀도 다 살아 숨쉬는 귀한 생명이에요


아이들이 강아지가 너무 귀엽다고 키우자고 몇년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저는 강아지에게 강아지 다운 자유를 주지 못하고 집에서만 키우는건 학대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

그럴 수 없다고 했어요

예쁘다고 키우고 시끄럽거나 말 안듣거나 병이 낫다고 버리면

그냥 키우지 않는게 낫죠... 강아지는 절대 장난감이 아니니까요. 동생이 생기는거고 우리 가족이 되는거기 때문에

모든 가족이 다 같이 나서서 돌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지금까지 저와 신랑이 왜 반대를 했는지 알겠다며

그게 존중이었던건지 물어보았네요

그래.. 책임질 수 있을때 길러야해.. 말못하는 동물이라할지라도 절대 우리마음대로 할 수 는 없는거야 라며 이야기해주고

존중이라는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는 아이를 꼭 안아 주었어요

 


그런데 존중하며 살아가기로 했는데

 항상 존중하며 살 수 있을까요?

이건 정말 어른들도 잘 되지 않는 일이긴해요

해탈한 스님이 아니고서야 누구에게나 다 존중하기는 어렵죠


특히나 막말하는 사람, 생김새나 성격 가지고 놀리는 사람

어리다고 무시하거나 무조건 강요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는 존중이나 배려를 해도 몰라요

그걸 알았다면 그런 행동을 함부로 하진 않았겠죠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고 싶다면 먼저 다른 사람을 존중해줘야해요


아이러니 한건 저런사람들을 존중하려고 하다보면

먼저 마음의 상처를 받고 병이난다는거죠..

안 당해본사람은 모르지만.. 정말 아무렇게나 막말하고 다른 사람들을 비하는 말을 툭툭 내뱉어서

상처주는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잘못을 하고 있는지 하나도 모른다는게 문제에요..


그러니 그런 사람들한테 까지 존중을 해야하는지..참 딜레마에 빠지는 순간이네요

해민 스님 정도 마음 수양을 하면 될런지...



 


이제 존중을 배웠으니

어떻게 하면 존중할 수 있는지 존중연습이 나왔어요


스스로를 존중하기


부정적인 생각은 떨쳐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스스로를 응원하는 방법들을 알려주었어요




 


두번째 예의 지키기

예의를 지키는건 존중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것!!

그러니 인사가 정말 중요하다는걸 아이들이 명심하면 좋겠어요




사생활 지켜 주기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세계가 있다는걸 인정하고

그 세계를 함부로 침법하지 않는게 바로 존중한다는거에요


저도 주의해야겠더라고요

혹시나 아이들의 일기장이 궁금하더라도 숙제가 아닌 일기장은 보지 않는걸로..

저도 아이에게 존중을 보여줘야네요




다양성 인정하기

다른 사람의 취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서로 다른 점 때문에 불편할땐 대화로 함께 해결방법을 찾고

생각이 다를 때도 대화를 통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낯선 문화를 만났을땐 호기심을 갖고 알아보고 인정해주기


아이들이 잘 모를 수 있는 부분 까지 세세하게 꼬집어 주다보니

다양한 상황을 통해서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누군가에게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한말은

내가 아주 귀한 사람이 된것 같다라는거였어요

제가 가장 공감되는 말이였죠


신랑이 제가 일상의 투정이나 힘들었던 점을 이야기하면 끝까지 들어주는데

관심가져주고 고민을 들어주는것만으로도 정말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면서

내가 이 사람에게 아주 귀한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을 가지면서 제가 저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되거든요

보이지 않는 존중이지만

마음으로는 느낄 수 있죠



존중은 살아있는 모든것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이에요

서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면 서로 다투거나 상처 입히는 일 없이 더불어 잘 살아 갈 수 있어요


엄마 아빠가 서로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이유도 서로 상처 입히지 않으려고 존중하기 때문이라고도 알려주었어요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대화를 통해서 무엇이든 풀어나가려고 하는것 또한 서로를 존중하고

더 나은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함이죠

아이도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큰 걱정할거리가 없을것 같아요

무난히 해결방안을 잘 찾을것 같아서요

그러니 그전 까지 열심히 가르쳐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신랑에게 아이들이 당신 만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정말 더이상 걱정할게 없을것 같다고 한적이 있는데

그때 신랑이 하는 말이 어릴때는 잘 모르니 마음대로 행동했던것 같다며

엄마 아빠가 계속 보여주면 분명 잘 보고 배울거라며 더 행동에 조심하자고 하더라고요

이 또한 아버지가 자식에게 보여주는 존중이 아닐까 싶어요

믿고 기다려주고..


책 제목 처럼 존중은 정말 따뜻하고 아름답네요~

 


서로 존중하면 모두 정당한 행복을 누릴 수 있어요



 


서로 존중하면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어요

 




 



서로 존중하는건 마음의 촛불을 켜는 일이에요

촛불을 켜면 주변이 환해지듯

서로 존중하고 또 존중받으면 마음이 환해지니까요

이렇게 한 사람 한사람의 마음이 밝아질 수록

세상은 점점 더 밝아질거에요~

 


존중에 대해서 제대로 배웠으니

이제 직접 해보는 일만 남았네요

아이들과 존중이 가득한 하루하루를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존중으로 아이들이 마음이 따뜻해지는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네요



존중이라는 가치에 대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여러가지 다양한 상황들을 설명해주는

존중 씨는 따뜻해!


존중이라는게 얼마나 따뜻한지 책 한권으로 잘 가르쳐준것 같아요

또래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하는 책이라 감히 추천드리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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