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무엇이 살까? 국민서관 그림동화 196
존 에지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예전에 아빠와 같이 무한도전 우주특집을 본적이 있었어요

그날이후 우주비행사가 되고싶다는 아이

우선 NASA에 가고싶다고 NASA에 관한 책도 읽곤했어요

현실은 NASA에 가려면 우리나라에서는 카이스트를 졸업하고도 들어가기가 힘들고

NASA에서는 핵심인력은 다 자국민을 뽑는다고하더라고요..


여튼 그래서 공부 열심히 해야~ 우주에 대해서 연구할 수 있구나 했는데

화성에 무엇이 살까? 그림책으로

화성에 대해서 만나본다고 하니

우리 아이가 진짜 좋아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었어요



우선 이 책은 화성에 관해서 과학적 지식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였어요

오히려 화성이라는 배경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켜주며

재미를 주는 아주 귀여운 그림책이였지요

어디서 본 그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사자 자격증 따기 작가의 책이더라고요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귀여운 그림을 참으로 좋아하는 아이들이 보자마자 읽어달라고 했어요


지금까지 우주를 조사한 결과

우주의 행성중에서 지구와 가장 흡사하고

생명체가 살 수 있을것 같은 행성이 화성이라고 알려져있는데요

그래서 품은 궁금증

화성에도 뭔가가 살고 있을거라는 상상

선물로 초콜릿 컵케이크도 가지고 화성에간 주인공은

화성에 살고 있는 생명체를 발견할 수 있었을까요?

만약 발견했다면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표지만 보고도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어요



멀리 지구에서 화성에 생명체를 찾으러 온 꼬마우주비행사

사람들이 자신더러 이상하다고

화성에는 생명체가 절대로 없다고 해서

자신의 말이 맞다는걸 증명하려고 화성의 생명체를 찾으러 왔다고 해요

반드시 찾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어랏? 그런데 분명 아무도 없던 곳에서

어떤 무언가의 얼굴이 반쯤 보였어요


화성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꼬마 우주비행사는

화성이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더 우중충 한것 같다고 했어요

이런 데에 누가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하지만 책속의 꼬마 우주비행사 빼고

책을 읽고있는 저와 아이들은 꼬마 우주비행사 뒤에서 숨죽여 그를 지켜보는 새로운 생명체를 발견하죠



화성이 깜깜하고 춥다고 느끼며

자신이 가져온 초콜릿 컵케이크 선물을 먹을 생명체가 없을것 같다고 속상해 하는

주인공을 조용히 따라가는 생명체


하지만 전혀 눈치 채지 못해요

아주아주 커다란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는 주인공을 보고 갸우뚱하는 외계 생명체

그 모습에 아이들은 빵빵 터지더라고요


뒤를봐 뒤를보라고~

여기 있잖아 하면서요

아주 책 속 상황에 푹 빠졌어요


자신이 생각한것이 틀렸다고 생각하면서 실망하는 꼬마 우주비행사

돌과 흙뿐 아무것도 살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실망하면서 지구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꼬마 우주비행사

그는 자신도 모르게 케이크 박스를 떨어트렸어요


그리고 돌아가려는데 우주선을 찾지못하고 화성에서 길을 잃어버렸죠

어?

 잠깐 저게 뭐지?



아이들과 저는 잔뜩 기대했어요

드디어 새로운 생명체를 만나게 되는구나 하면서요



그런데 그가 발견한것은 외계 생물이 아닌 예쁜 노란색 꽃 한송이였어요

정말 기뻤죠. 자신이 한말이 맞았다는걸 증명하는 순간이였으니까요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어린왕자가 떠오르기도 했지만요


자신이 찾은 걸 보여주려고 얼른 지구로 돌아가려고 하는 우주 비행사


꽃을 꺾어서 길을 나섰는데 떨어진 컵케이크 상자를 발견했어요

그리고 꽃과 상자를 들고 우주선을 찾아 나섰죠


산에 올라가니 저멀리 우주선이 보였어요


아이들은 이 장면에서도 깔깔 넘어갔어요

외계 생물의 불룩 나온 배가 마치 산 같아서 산인줄 알고 올라갔는데

사실 그건 산이 아니였거든요


이건 배야~ 아래를 봐~ ㅋㅋ

들리지도 않지만 책속 주인공에게 계속 큰소리로 아래를 보라고 하는 아이들

여기 있는데 그것도 못알아 본다고 얼마나 재미있어하던지요

딱 아이들 취향저격!!


꽃을 발견한 우주비행사는 신나는 모험이였다면서

자신의 말이 맞았다고 웃으며 우주선에 올랐어요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외계 생물

뭐야? 이런 표정이 저와 아이들을 웃음짓게했어요 ㅎㅎ

얼마나 황당했을까요?ㅎㅎㅎ


드디어 지구를 향해 다시 출발하는 우주선

그 우주선 안에서 컵케이크를 먹으려 리본을 푼 우주비행사


어랏? 컵케이크가 하나도 남지 않았네요?

도대체 무슨일이죠?ㅎㅎㅎ



자신의 말이 맞았다는걸 없어진 컵케이크로 증명했지만

직접 눈으로 만나지 못한 우주비행사는 좀 허무했을것 같았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정말 재미있게 봤네요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아이들에 눈높이에 맞는 아주 유머러스한 상황들이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게 해주었어요


누구나 우주에 어떤 생물체가 살지 몹시 궁금해 해요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요

그런 궁금증을 아이들의 그림책을 통해서 유쾌하게 알아보았네요


컵케이크 맛있게 먹은 외계 생명체

우주비행사를 잡아먹지 않은걸 보면 무척 착한 친구라고 하네요

아이들의 생각처럼 우리 지구 외에 다른 행성에 사는 생명체들이 다 착했으면 좋겠어요

ㅎㅎ영화처럼 우주전쟁이 나지 않게 말이죠~


어른이 봐도 재미있었던 국민서관 출판사의 화성에 무엇이 살까?

저는 이렇게 그림만 봐도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유쾌함이 담긴 책들이 참 좋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웃으면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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