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부웅부웅 - 우당탕탕 야옹이 4 작은 곰자리 31
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7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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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

저랑 아이가 정말 너무 너무~~~~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가 나왔어요

책 보자마자 좋아서 춤추는 아이

워낙 좋아하는 책이라서 자주 유치원에 가져가서 읽었거든요


집에서도 가장 잘보이는 두번째 서랍장 (아이의 눈높이에 바로 보이는 높이)에 3권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가 꽂혀있는데

샤워하고 나서 보고

블록 하다가 갑자기 책이랑 눈마주치면 꺼내읽고

하나 읽기시작하면 세권 다 읽어버리고

혼자 히히히 하면서 웃으며 읽곤하니

신랑도 저책이 도대체 뭐가 그리 재밌냐고 물어보기도 했었는데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구도 노리코 작가님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가 나온거죠~ 책읽는곰 출판사에 감사할 따름이에요

너무 기다려서요~


4 번째 이야기는

비행기가 부웅부웅



그렇다면 이번에 야옹이들이 사고칠곳은 비행기 안인가?

바로 짐작해보는 아이..ㅎㅎ

기다릴 수 없다고

빨리 빨리 읽어달라고 조르더라고요

찬찬히 표지의 야옹이들을 보니

뭔가 근엄한 포스로 비행기 (갈매기호) 위에 줄을 서 있었는데

저 역시도 어떤 에피소드로 우리에게 웃음을 줄까 몹시 기대되었어요



 

표지만 봐도 웃음이 나요

야옹이를 아는분들은 야옹이만 봐도 피식 웃음이 나실거라 생각해요

저희도 그렇거든요 ㅎㅎㅎ

그림책 계의 짱구죠 ㅎㅎㅎ

빵공장이 들썩들썩 , 제일 처음 이 책을 읽고 구도 노리코 작가님께 반해서

기차가 덜컹덜컹, 초밥이 빙글빙글까지

다~ 읽어봤어요

그리고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꽂이

딱~ 눈에 보이는 그곳에 다른 좋아하는 책들과 함께 꽂혀있어요

아이가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사고를 치는 야옹이들을 보면서 대리만족도 하고

야옹이들의 엉뚱한 모습이 웃겨서 보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아요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니 다음 시리즈가 얼마나 기다려 지겠어요

저도 함께 기다렸던 비행기가 부웅부웅~

여전히 야옹이들은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ㅎㅎ

 

비행기가 부웅부웅

여기는 멍멍씨네 비행장

말썽쟁이 야옹이들이 엿보고 있어요

아래에 숨어있는 야옹이들 ㅎㅎ

멍멍씨는 여러 직업을 가지고 계시네요

이번에는 비행장이라고 아이가 신나하네요

빵집 아저씨였던 멍멍씨가 비행기까지 조정할수 있다고 하니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요~

비행기가 몹시 타고 싶은 야옹이들

멀리서 지켜만 보다가

몰래 비행기로 다가가요

잠깐만 타보자고요~

또 어떤 사고를 칠려고 우르르~ 몰려서 비행기를 타는지..ㅎㅎ

비행기에 타자마자 조정실에서 조정간을 쭈욱~

위이이잉 비행기가 이륙하고 말았어요

밑에서는 난리가 났어요

큰일났다~ 하면서

그런데 비행기를 조종이 쉽다며 자신감에 넘친 야옹이들

어디서 오는 자신감인지 ㅎㅎ

 

비행장에서 무전이 왔어요

갈매기호 응답하라!!

또 대답은 잘하는 야옹이들

여기는 갈매히고

지금 순조롭게 비행 중이다 오버!!

이렇게나 뻔뻔하다니 ㅎㅎ

하지만 그 비행기에는 연료가 없어서 큰일났다고 한거였어요

곧 프로펠러가 멈출거라는데

야옹이들은 그제서야 연료 없음을 확인하네요

그들은 점점 밑으로 내려갔어요

하지만 바다에는 상어가 있었죠

상어 밥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 야옹이들

멀리 섬하나가 보였어요

저기 까지만 열심히 힘내라고

비행기를 응원했어요

비행기는 야옹이들의 바람을 알기라도 하는지 섬까지 위이잉 소리를 내며 날았어요

천만다행으로 갈매기호는 이름모를 섬에 무사히 착륙했네요

야옹이들은 비행장으로 무전을 보냈는데

비행장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어요

여기가 혹시 무인도일까??

야옹이들은 점점 배가 고파왔어요

지금 부터가 대박 ㅎㅎ

작은 섬나라

바삐 움직이는 야옹이들

각자의 디테일이 담겨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이걸 보며서

야옹이의 정법, 정글의 법칙이라며

무인도 섬 나라에서 살아가기를 체험하게 된거라고 했어요

정말 야옹이들은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를 실천하는중

비행기장 안에 밧줄, 공구상자를 가지고

철사랑 연실로 낚싯대를 만들어 물고기도 잡고

다시마 소라도 줍고

야자열매도 줍고

바나나도 따고

꽃게도 잡고





잠잘곳도 만드는데

여기에 아마 야옹이 족장이 있을꺼라는 아이

왜냐하면 항상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는 족장이 집을 만들거든요

집을 만드는 야옹이를 보면서 아마집을 만드는 야옹이가 족장인것 같다고 했어요 ㅎㅎ

디테일하게 정법에서도 보았던 대나무로 엮어만든 집

어떤 야옹이는 벌써 낮잠을 청하고

어떤 야옹이는 계속 대나무를 베고

깨끗한 물을 찾은 야옹이는 그 물을 먹어보고

온천을 발견한 야옹이는 온천을 즐겼어요



무인도 생활이 적성에 맞는지

재미있다고 하는 야옹이들

야자수 열매를 잘라 과즙을 마시기도 하고

다시마를 삶아 국을 만들고

조개를 굽고

생선으로 회도 만들고

고기를 굽기도하고 새우, 꽃게도 굽고

과일도 먹으면서 정말 무인도 생활을 제대로 즐기네요


맛있다면서 여기서 평생 살자는 야옹이들


그럼 과연 이 무인도에서 야옹이들은 어떻게 살아남게될까요?

 

벌써 일년이 지났어요 ㅎㅎ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포동포동 통통 살이찐 야옹이들

너무 잘먹고 잘 살아서 살까지 쪘네요

정말 무인도 생활이 체질인가봐요

​털도 많이 자랐어요

하지만 매일 생선이랑 바나나 이제 질렸다고 해요

빵도 먹고 싶고

포도 주스도 마시고 싶다는 야옹이들

돌아가자고 마음 먹은 야옹이들은

머리를 맞대요

너무 귀엽게 통통해진 야옹이들이

낙하산을 찾고 가스통도 찾아요

 

그리고 뗏목을 엮고 낙하산을 이어 뭍이고 가스퉁에 불을 붙여서

화르륵~

뭐가 되었을까요?

바로 열기구가 되었어요

이럴거면 진작에 탈출할수도 있었을텐데 ㅎㅎ

정말 창의력 대장 야옹이들

장난도 수준급이지만 창의력도 수준급이네요

돌아가자고 마음 먹은 순간 순식간에 열기루를 뚝딱뚝딱 만들었어요

무인도에 작별인사를 하고 왔던 곳으로 돌아가려는 야옹이들

아이는 야옹이가 좀 줄어든게 아니냐고 하던데

앞장으로 다시 가서 세어보니 8마리 맞더라고요 ㅎㅎ

그렇게 야옹이들은 다시 왔던 곳으로 돌아가려했는데

일년이 지난 후 사라진 갈매기호가 어찌 되었는지 궁금해하는 멍멍씨네​

그때 하늘에서 무언가를 발견해요​

 

그런데 야옹이들에게 위기가 닥쳤어요

갈매기들이 못보던 녀석들이라며

자기 땅에서 나가라고 낙하산을 붙여만든 풍선부분을 마구 콕콕콕 쪼아대기 시작했어요

야옹이는 갈매기들을 말렸지만 소용 없었죠

그리고는...

푹!!

 

퍼 - 엉!!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에서 퍼 - 엉 이 빠지면 섭섭하죠 ㅎㅎㅎ

이번에도 사정없이 날아가는 야옹이들

야옹이들은 그래도 바다에 안전하게 떨어졌어요

그때 멍멍씨가 야옹이들을 알아보았죠

멍멍씨는 야옹이들에게 물어요

이런짓을 해도 된다고 생각해?

야옹이들은 당당하게 아니요 안돼요 하죠

그럼 나쁜 짓을 한 줄은 아는거야?

라고 멍멍씨가 묻자

알아요 하고 대답하는 야옹이들

순순히 돌려보낼 멍멍씨가 아니죠


좋아 그러면 지금부터 일을 좀 해줘야겠어!!



 


무인도에가서 갈매기호를 가져온 멍멍씨와 야옹이들

비행기가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배가 고파서 이만 가본다고 하는 뻔뻔한 야옹이들


멍멍씨가 그냥 돌려보낼리 없죠 ㅎㅎ

잠깐!! 거기서 !! 아직 할일이 남았잖아!!

멍멍씨가 어떤일을 더 시킬까? 아이에게 물어보니
비행기를 고치라고 할것같다 하더라고요
과연 야옹이들은 어떤일을 할까요?



 


정말 아이의 말대로 열심히 비행기를 고치는 야옹이들

풀이 무성했던 비행기를 깨끗하게 고쳤네요


그런데 깨알같이 털을 자른 야옹이의 모습

살이 포동포동 찐줄 알았는데

살이 조금 쪄보이긴 하지만

그게 다 털이였네요

털이 정말 엄청 자라서 살이 포동포동 찐것 처럼 보였나봐요 ㅎㅎ


비행기도 고치고 야옹이들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항상 유쾌한 멍멍씨와 야옹이들

이번에 읽은 우당탕탕 야옹이4 비행기가 부웅부웅 에서도

저와 아이를 너무 즐겁게 해주었어요


매일매일 새로운 에피소드로 야옹이들과 멍멍씨네를 만나고 싶을정도에요~


사고를 치지만 항상 반성하고 또 자신들이 친 사고를 수습하고 책임지는 야옹이의 모습

우리아이들도 처음에는 잘모르고 아니면 한번쯤 해보고 싶어서

그렇게 사고를 칠때가 있죠

하지만 한번쯤은~ ㅎㅎ

멍멍씨 처럼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주고 다시는 안그러면 된다고 알려주는 엄마의 모습도 필요한것 같네요

물론 사고 쳤으면 스스로 책임을 지는 법도 알려주어야겠지만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그림책

구도 노리코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신간이 나왔으니 서점으로 고고고~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야옹이들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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