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유재석 Who? Special
김성재 글, 스튜디오 해닮 그림, 김민선 감수 / 다산어린이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다산어린이>Who? 에서 내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의 책이 나왔다..

 

 

 

 

바로 유.재.석....

 

 

 

 

 

 

 

 

 

 

 

우리집은 평일 주말을 막론하고 티비는 딱 정해진 프로 볼것만 보고 거의 시청하지 않는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도 본방은 볼수가 없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바쁜 시간에 그 본방을 사수하려고 그 시간 부득이하게 티비앞에 있는걸 나는 원치 않는다.

티비가 주가 아니라 보는 우리가 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항상 티비는 녹화를 해둔다. 아이들이 원하는 티비 프로그램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녹화해논 방송을

아이들이 티비를 보고싶다고 할때 한편 두편씩 보여준다.

그래서 우리아이들은 자기꺼 딱 보고싶은것만 보고 티비가 켜있어도 끈다.

물론 나도 아이들 앞에서 티비를 보지않는다.

하지만 유일하게 신랑이 보는 프로그램이 무한도전, 런닝맨

나도 보고싶지만 아이들은 티비를 켜놔도 잘 안보니 난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보았다.

 

나는 유일하게 몇년동안이나 쭉 유재석만 좋아했다.

재미있기도 하지만 진실됨에 더 끌렸다.

티비속에 나오는 연예인들의 가식적인 모습에 하루가 멀다하고 사건 사고가 나올때마다

정말 진실되지 못한 모습을 보면서 연예인들에 대해서 더 불신이 생기고 회의를 느꼈다.

모두들 자신들이 한 거짓말을 덮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하고 아니라고 잡아떼고..

진짜 모 연예인의 군대를 가지않기 위해 한 일과 그 일로 인한 법정공방..정말 짜증나리 만큼.. 많이 거론되었다.

왜 인정하지않고 자꾸만 자신이 한일이 아니라고 하는지.. 맞으면 맞다고 인정해야지...

그리도 잃을게 많으면 처음부터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하는것 아닐까?

 

나는 공인이 거짓말하는건 국회의원으로 족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요즘 나오는 연예인들은 일진이어서 많은 아이들을 상처줬음에도

버젓이 나는 그런적이 없었노라 하며 공인 활동을 하는걸 보면 정말 소름이 끼친다..

돈을 위해? 인기를 위해?

자신들의 위해 하는 거짓말을 왜 선량한 시청자들이 보고 있어야 한단말인가..

왜 아이들에게 인성이 아닌 인기만을 강요하는걸까?

그런 연예인들 때문에 내가 어떤 행동을 하던지 인기만 많으면 된다. 이쁘면 된다. 잘생기면 된다. 이런식의 사고방식이 어린아이들에게도 자리잡히게 되는것이다. 나는 이게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점점 남의 감정은 무시하고 자기 뜻대로만 하려하고 그게 안되면 분노조절장애가 오고..이건 정말 문제 있는것이 아닐까?

그럼으로 이제는 연예인들도 아이돌들도 데뷔하고싶으면 그만큼 공인이 되고싶은만큼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고 살아와야할것이라고 생각이된다.. 실수,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실수를 정말로 속죄하는 연예인들이 몇이나 되던가..

지금 모 솔로 아이돌도 자신이 괴롭힌 아이들이 진실을 밝히고자 글을 적지만 정말 잘활동하고 있다.

누군가의 말이 맞는지 아닌지 모른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이야기와 그리고 같이 욕을하며 sns를 통해 자신의 과거사를 알린 학교친구에게 대응하는 연예인을 보면 사실 난 거짓말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래도 여전히 활동을 잘 하고 있는게 나는 너무 화가난다..

엄마의 입장이라서 요즘따라 그런 생각이 더 드는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나의 이런 편견을 깬 유일한 연예인이 바로 유재석..

그가 그만큼 자기관리와 하루하루를 열심히 노력하는 대가이겠지만..

오죽하면 유.느.님 이라고 불릴까..

근데 나는 그 말에 한치 부정도 없다.. 정말..너무 열심히 한다... 그 모습에 빠진다.. 코미디 프로지만 자신이 최상의 위치지만 제일 열심히 한다.. 그런모습을 보면 코미디 프로인데 묘한 감동이 온다..

그것이 바로 진실성에서 묻어나오는 감동이 아닐까?

 

그런 엄마와 아빠 영향으로 아이들은 연예인은 유재석만 있는줄 알았다 ..ㅎㅎ

하도 유재석이야기를 하고 아이가 유재석이야기를 처음했을때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이야

하니까 재미있어서? 라고 묻길래 아니 재밌기도 하지만 유재석은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이야. 그리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또 다른사람 배려도 잘하고 그리고 안보는곳에서 선행도 하는 아주 멋진 사람이라고 이야기해줬다..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유재석만 나오면 좋아했다.

 

이 책이 나왔다기에 바로 읽고 싶었다. 책을 받자 마자도 빨리 읽고 싶어 아이들에게 모이라고 하여 책을 읽어주었다..

 

유재석은 짖궂은 장난꾸러기였단다..

소심하지만 개구쟁이인 유재석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어보니 너무 귀여웠다..

겁도 많고 착하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잘지내고.. 유재석의 어린시절을 보다보니

아들에게 장난꾸러기라고 너무 혼을 내도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누가 알겠는가~ 우리아들도 유재석 같은 유머감각을 타고 났는지도 모르는것 아니겠는가~ ㅎ

 

이 에피소드는 겁많은 유재석의 센스가 발휘되는 사건이였다.

겁이 많던 유재석은 혼자 자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혼자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동생들과 함께 자고 있는게 아니겠는가?

어떻게 된 일일까? ㅎㅎ

 

설마? 했던 방법이었지만..어린 유재석은 참 귀엽기도 하고 기지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공부보다는 학교에서 친구들을 웃기기위해 혼자 개그를 연습에 열심이 었던 유재석은

부모님의 기대때문에 본인이 가고싶지 않았던 학과를 지망하여 열심히 공부하다 대학에 떨어졌다.

부모님은 재수를 시킬 생각이었지만 유재석은 이것은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본인이 가고싶은 서울 예술 대학교 방송연예학과에 지원하여 합격하게 된다.

부모님 앞에서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간절히 갈망함으로써 부모님도 유재석을 믿고 그 길을 지지하게 된다.

 

처음 개그제에 참여하게 된 유재석은 지금도 흑역사로 불리게 되는 장면을 연출하는데..

바로 이장면!!! 정말 실사와 비슷하게 그려서 읽어주면서도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본인이 대상을 탈 줄 알았는데 장려상을 받게 되어  실망한 마음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무대로 걸어나갔다.

나중에 티비에서 유재석은 그때 너무 철이 없었다고 너무 자만했다고 본인입으로 이야기하며 그때의 경솔함을 사과하기도 했었다.

그렇게 유재석은 본인이 개그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거기다 카메라 울렁증 까지 있어 본인이 이길이 아닌걸까 하고

잠시 방황하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유재석은 그래 작은 역할이라도 열심히 해보자 하며

하루하루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하여 지금 의 자리 까지 오르게 되었다.

 

나는 여러 에피소드 들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장면이다..

유재석은 집에서도 쉬지 않고 계속 해서 연습을 했다.

어머니는 왜 혼자서 연습을 하냐고 했고

유재석은 말했다.

 

"저도 미리 연습해 두려고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떨지 않고 해내야 하니까요"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래 이렇게 뒤에서 노력하였으니..지금 최고의 MC가 된것이 아닐까하고..

 

 

이 장면에 대해서 몇번이고 풀어서 이야기해 줬다.

내가 원하는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니.. 하루하루 그 준비를 해왔대~ 그래서 그런 기회가 왔을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었대.

우리도 정말 하루하루를 열심히 꿈을 향해 살아야겠다 그치? 하며..이야기 해줬다.

다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씩 이야기해주면 아이들에게도 귀감이 되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런 유재석에게도 슬럼프의 시절이 있었다. 나는 달랐지만 우리 신랑도 그때는 1박2일이 더 재밌다고 할정도로

패밀리가 떴다 후반때와 런닝맨 초반때는.. 유재석위기론 까지 거론 되었다.

그래도 나에게는 유재석이 최고였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런닝맨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고. 한류의 중심이 되고있었다..

이광수를 아시아의 프린스로 만든거 보면 ㅎㅎ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유재석이 런닝맨을 일으켜세우려고 제작진과 많은 회의를 하고
프로그램에 활력을 주고자 늘 노력했다고 했다..

정말..대단한 사람이 아닐수 없다..

그 자리에 안주 할수도있는데..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

그런 모습이 카메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해져..크나큰 사랑을 받는게 아닐까 싶다..

 





 

 

무한 도전에서 자신의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노래 가사로 만든

"말하는대로"는 정말 명곡이지 않을 수 없다.

나는 가끔 흥얼거리며..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말하는대로 생각한대로 다 이루어 지니까..

우리들도 믿어보자고 이야기해줬는데..

책으로 보니 그때의 그 감동이 다시 밀려왔다..

 

 

 

책에 나오는건 아니지만..예전에 무한도전에서 조정경기를 할때

유재석의 우는모습에 나도 가슴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와서 함께 운 기억이 났다.

정말 유재석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심히 연습하고 끝까지 남아 연습하고

하지만 역시나 몇년을 준비한 전문가들에게는 안될일이었지만 그래도 결과가 어찌되었던

끝까지 완주해냈다는 거 자체가 얼마나 뜻깊었을까.. 그순간 터져나오는 눈물을 볼때

나도 같이 울고 있었다...

이렇게 감동을 주는 사람.. 유재석..

어떻게 보면 별거아닌 코미디언이라는 우리를 웃기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감동을 주고 누군가의 귀감이 되는 사람...

어찌 존경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우리 아이도 유재석의 이런 근면성실함과 꿈을 향한 집념을 배웠으면 하는 시간이었다.

 

 

 

 

 

 

 

who? 유재석 책속에는 유재석의 에피소드 이 외에도 방송관련여러가지 읽을거리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유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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