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라는 책이 나왔다고 해서..무척이나 큰 괌싱이 생겼다.

미움받을 용기 저자가 지은 저자가 쓴 엄마를 위한 용기있는 아이로 키우는 아들러육아법..

 

제목만 보고 요즘 훈육과 잔소리 그리고 그 이후 나의 무거운 마음때문에 하루하루가 우울의 연속을 보내는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지 않을 까 싶었다.


이 책의 소개글을 봤을때 야단 치지 않고 키울수 있는 법을 가르쳐 주는것 같았다.

나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정말 야단을 치지않고 잔소리를 하지 않고 유하게 키울 수 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천상의 육아법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하루에도 한두번씩 소리를 지르고 하지말라고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고

그래도 계속 하고나면 허탈함과 짜증, 그리고 모든것이 하기 싫어지는 무기력함을 느끼곤 했다.

이 아이는 나를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정말 이렇게 까지 힘들게 할수 있는가 싶을 정도로..

말을 듣지 않을땐 몇날 몇일 이 전쟁같은 시간이 계속 되었다.

그런 나에게 정말 한줄기 빛과 같은 지침이 되어 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아이가 자는 동안 한달음에 읽어 내려갔다.

 

높은 자존감을 가진 아이들은 야단맞을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 아이는 야단 맞을 행동을 많이 하는데 이게 다 내가 자존감을 높혀 주지 못한 것만 같았다.

장난치지말라고 엄마가 싫다고 해도 짖꿎게 장난을 친다거나 아빠랑 논다는 명목으로 아빠를 아프게했다.

하지말라고 남 아프게 하는 장난은 괴롭힘이라고 가르쳐도 똑같았고.

배란다 창에 올라서질 않나.. 아파트 현관을 나서는데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지를 않나..

하지마 정말 위험해 해도 먹히질 않고 얼마나 위험한지 디테일하게 이야기 하지 않은이상

내이야기를 전혀..귀담아 듣질 않는다..

5세라서 어려서 그렇다고 하지만..난 누누히 이야기해주고 아이의 안전이 걱정되어 자꾸 이야기 하다보니

잔소리처럼 되는것 같고..여전히 아이는.. 기분이 좋거나..갑자기 흥분하면 예측 못할 행동들을 해서

나를 힘들게 했다..

 

나름 자존감을 높이는 책들을 보며 높혀준다고 했는데..

뭐가 문제 였을까?...




 

 

목차를 읽어보니..정말 하나도 빼지말고 나에게 필요하고 궁금한부분들이 많았다..

 

너무 쉽게 쉽게 읽히는 책이라서 금방 다 읽고 나서 갸우뚱했다..

다시 한번 두번에 걸쳐 읽어내려갔다..

 

좋은말이 많긴 했는데

디테일하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한다는 예시가 너무나 빈약했다..

 

내가 느낀 것은 이 작가가 원래 부터 야단 맞을 아이는 없고

부모의 기대와 그 틀때문에 야단을 치는 것이라고 했다.

아이의 입장이 아니라 부모의 입장 때문에..

하지만 부모의 입장이 아닌 다른 상황도 많다..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을 너무 포괄적으로 이야기하는듯 보여서

몇번을 읽어도...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헌함 부분에서도.. 몇번을 읽어도.. 공헌함...말을 너무 어렵게 해놔서 그런가

확 와닿지는 않았다..

타인의 눈치를 살피며 본인이 하고픈대로 하지못할 정도로 타인만 신경 써서도 안되지만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타인을 필요할때 나를 지원할 용의가 있는 친구로 인식할수있어야 한다라는 부분에서...

과연 어느정도까지 인식해야하는 부분은 나오지 않는다..

뭐 사회전반적 문제이니.. 육아에서 빠질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타인을 경계할 줄 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무섭게만 인식하고 나를 헤치고 함청에 빠트리려는 사람으로만 인식하면 안되지만 어느정도는 아이들에게도 경계심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헌함 부분이 나올때 공감하기가 어려웠다..

물론 내가 다른사람에게 공헌하고 있다고 느낄때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이 들고 인관관계에 속으로 들어가려는 용기가 생긴다지만

타인에게 공헌하려고만 해서 요즘 세상을 살아 갈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들러 때와 달리..지금은 시대적으로 너무 어른아이들에게 위험한 세상이지 않은가...

 

그외에도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존중하고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주고 자립시켜준다면 아이들은 엄마가 믿는만큼 큰다는

좋은 글들 도 많았다.

 

하지만 요근래에 읽어 본 책 중에서.. 정말...이론만 이야기 해놓고 실제로 쓸수 있는 예시들은 턱없이 부족한 책이었다.

 

그래도 한가지 바로 할수 있는건 고마워, 도움이 됐어 이말이다.

아이들을 야단도 치지말고, 칭찬도 하지말라고 저자는 말한다.

아이들을 야단치면 야단치는대로 주눅이 들어서 야단맞을까 눈치를 보고

칭찬을 해주면 칭찬만 받으려고 또 칭찬받을 행동만 하거나 칭찬해줄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아무행동을 취하지 않는다고했다

이 부분에선 정말 어떻게 해줘야할지 몰랐다..

다만 용기를 주라고.. 너는 가치있는 사람이다. 도와줘서 내가 기쁘다. 너는 나를 도와줘서 큰 공헌을 했다.

이런 느낌으로 자존감과 용기를 주라고 했다..

조금만 더 예시를 더 들어줬다면 더욱더 공감을 할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그렇지만 이부분에 대해선 나도 반성을 하고 같은 말이라도

고맙다고, 도움이 됐어 라고 해줘야 할것 같았다.

 

프랑스육아 다른 육아 법도 많지만 ..아들러의 육아는 좀 달랐다..

친구같은 부모를 지향하는데 정말 친구같다.. 칭찬도 안되고 앞서 말했듯이 고마워, 도움이 됐어, 그 외에 동등한 조건에서 이야기를 하라고 했다.

블록을 멋지게 만들어도 정말 잘했구나. 이렇게 누가 또 만들 수 있을까?  대단하다

하면 아이는 본인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거나 다음엔 그 이상의 도전을 안한다고 했다.. 이부분은 정말 알쏭달쏭하다...

그러니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너무 어렵다.. 내가 육아전공을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론들이 좋긴 좋지만... 실생활에 어떻게 하나하나 쓰여야하는지가 없으니 막연하게만 느껴졌다..

 

나에게 빛한줄기를 내려줄 책이라 믿고 읽었지만

뭔가 더 숙제만 받은 기분이었다..그게 정말 아쉽다..

 

그래도 고마워, 도움이 됐어는 나도 지금이라도 조금씩 변할수 있는 부분이고

칭찬과 격려, 용기를 주는 말 그 사이의 차이를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야단 치다보면 야단이 자꾸 커지고 목소리도 커지고 말도 늘어나다..

그럴때마다 엄마인 나도 맘이 무거워진다..

이세상에 나만큼 화내고 싶지 않은 사람도 없을 것이다..

서로 조금만 이해하고 타협하면.. 서로 화낼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나처럼

이 저자도 그것을 말하고 싶은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엄마가 좀 더 이해하고, 아이는 야단맞을 행동을 한게 아니라 그냥 행동을 한거 뿐이라고..

그리고 뺄셈에서 시작해서 자꾸 더하라는 말도 인상적이었다..

그말은..내가 정말 마음속 깊이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어떠한 기대치를 내가 멋대로 만들어놓고 자꾸 뺄셈만 하고 있으니 자꾸 아이를 다그치고 야단 치게 되는데..

뺄셈.. ..0.... 살아있음 부터 시작한다면

모든 행동이 플러스가 될것이라는 말... 단점도 장점으로 바꿔서 생각하면 무한한 장점이 될수 있다는 말은..

나도 새겨 들어야 할것이다..

 

오늘 부터라도..하루하루 살아있음에 내곁에 있음에 감사하고..

모든 행동을 플러스로 보는 눈을 가져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다소 어려운 부분도 많고 나의 견해와 다른 부분도 많았지만..

한번쯤.. 읽어 볼 만 한 책이 아니 었나 싶다^^

 

너무 아쉬운 부분만 강조된 서평이었지만.. 내가 정말 작가에게 물어보고 싶은말이라서..그랬다..

책을 두번이나 읽었는데도..그래서 어떻게 하라는거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니까^^

 

그치만 좋은 내용도 많이 담긴 책이니..결코 쉬이 내가 원하고자 하는 답이 들어있지 않다고해서 안좋았던 책이라고 말하긴 어려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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