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좋은 사람이기를 포기했다 - 착한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9가지 이유
듀크 로빈슨 지음, 유지훈 옮김 / 메이트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나는 좋은 사람이기를 포기했다

착한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9가지 이유

듀크 로빈슨

메이트북스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다가 홀로 상처 가득 안고 사는 당신을 위한 책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 마음일텐데

유독, 좋은 사람에 집착하던 때가 있었어요

스스로 나는 좋은 사람이라고 암시하면서 그렇게 행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럴때마다 돌아오는건 배신감과 상처, 그리고 외로움이였죠

나는 좋은 사람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남들에게는 좋은 사람일지 몰라도, 나에게는 별로 좋지 못한 사람이였죠

그래서 여러 책을 읽으면서 조금 더 못되게 살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애썼죠

몇개월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해봤는데 오히려 저를 더 힘들고 아프게해서 병이 나더라고요


제가 내린 결론은, 저는 천성이 남들에게 나쁜말이나 싫은 소리를 하기 싫어한다는것,

상대방이 상처받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것,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그냥 보지못하고 도와주고 싶어한다는것,

오지랖이 넘친다는것을 알았어요.

그러니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던 이유는, 저의 천성과 맞아 떨어졌기때문에

더 갈구했던게 아닌가 했지요

하지만 요즘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을 호구라고 하는데

그건 좋은 사람들을 호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잘못된거고 나쁘다고 생각해요

꼭 자기 잇속만 챙기고 자기만 가지고 자기만 우월해야 행복한건 아니거든요

서로 가치관이 틀리겠지만, 좋은 사람들, 착한 사람들을 호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기적인 자신들의 마음을 합리화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바라보는 착한 사람들은

저사람들은 왜 저렇게 밖에 생각하지 못할까? 왜 저런 말로 다른 사람을 상처줄까? 하고 생각하겠죠

 


둘의 성향이 극과극이라서 더 그렇겠지만

세상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기에 나와 다르다고 무조건 잘못되었다 보기도 어렵겠죠

그 사람은 그사람의 삶을, 천성이 그렇게 타고난 착한 사람들은 선함을 베푸는 삶을 살아야

행복한것 같아요.

 


저자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착한 사람들이 잘못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수정해주면서

조금더 현명하게 착해지라고, 좋은 사람이되라고 조언을 해주고 있었어요

우리가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다보니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좋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로 부터 벗어나 좋은 사람들이 써먹을 수 있을만한 여러 대안들을 알려주었어요

 


 

 

 


좋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를 미연에 방지해 인간 관계를 회복하고

좀더 윤택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었어요

저자가 언급한 9가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더이상 9가지 실수를 반복해 피해보는일이 없도록 말이죠

책을 읽고나니 저도 두가지정도는 심하게 집착하는 성향을 보였어요

완벽해지려는 노력과, 분노를 억제해야한다는 생각에 상당히 공감을 많이 하게되었어요

저 역시도 다른사람에게 미움받기 싫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더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상대방이 이해가 가다보니

오히려 화가 났다가도 금세 풀리곤 했어요.

그런 상황에서 그랬을 수 있겠구나 하고 말이죠

하지만 저를 비난하기위한 막말을 할때는 저역시도 분노가 치솟게되는데

그럴때마다 제대로 표현을 못하고 그저 연락을 끊거나 인간관계를 끊어버린것 같아요

내가 이야기해도 저인간의 저런 습성은 바뀌지 않는다는걸 알고, 막말하고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말을 계속하는 그사람의 막말을

이해해주고싶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런 저의 평소 모습이 책에 다 담겨있어서 흠칫흠칫 놀랐어요.

난 여전히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리고 제가 좀 내려놓아야할부분은 완벽해지려는 부분과, 분노에 대한 부분이였어요

특히나 다른 사람들에게 무한정 잘해주고 상처받았던 20대 시절,

그래서 그 이후에는 사람들에게 잘해주고 상처받을까봐 예전처럼 한번에 쉽게 다가가지고

마음을 주지도 않았죠

그런데 저자는 이럴 때일수록 섬기는 연습을 해보라고 했어요

스스로 어떤 시험을 정해두고 이를 통과한 사람과만 어울리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사람을 성기는 연습을 하다보면 완전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실험을 시행하더라도 뜻이 통하는 사람과 인연을 맺게 되고

오히려 나의 단물만 쏙 빼먹고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장 실험을 중단할수 있다고 했어요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조건 잘해주는거라는 글을 본적이 있어요

그러다보면 그걸 고맙게 생각해서 더 사랑을 베풀어주는 사람이 있고

그걸 당연하게 생각해서 만만하게 생각하거나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인간관계가 정리된다고요

 


내가 잘해주더라도 그는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만

완벽주의자가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른 사람이 나를 마음껏 휘두르도록 두어서는 안된다고요

 


내가 다른사람에게 잘해주고 상처받지 말고 내가 잘해주더라도 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독여야겠더라고요

괜히 혼자 깊은 상처를 받지말고요..

그전에는 내가 이렇게까지 잘해줬는데 왜 나에게 저렇게 무례하게 대하지라는 생각이 강했다면

조금은 그런 상황을 인정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저자는 본연의 자신과 남을 수용하리라 다짐하다면 완벽주의를 내려놓을수있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으며

그런 사람들은 모두 즐거움에 가득 차 있다고 하네요

또한 매우 건강한 사람들은 자유와 기쁨을 배가할 수 있도록 자신의 결점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해요

제가 많이 배워야할 부분 같았지요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자하는 사람들은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분노를 억눌렀는데

그렇게 되면 좋은 사람들 스스로 자신을 희새가게되고 건강까지 해치게된다고 해요

그러니 건전하게 화내는 법, 당당하게 화내는 법을 익혀야겠더라고요

제가 잘 하지 못하는 방법이였는데

좋은 사람이되고 싶다고 두려움과 분노를 숨기면 그 사실을 의식해 죄책감이 들고

죄책감이 들면 스스로의 모습에 수치심과 우울증이 찾아온다고 해요

오히려 이를 떳떳하게 밝히면 정직한 행동으로 인해 자신감이 붙고 좀더 풍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하네요

상대방의 행동으로 인해 기분이 상했던 행동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나의 기분이 어땠는지 분명하게 이야기하며, 기분이 왜 나쁜지 따져보는 방법을 숙지해

화가 날때 즉각 적용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하라고 하네요

화를 억누르거나 제멋대로 발산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느낀 두려움을 솔직히 인정하고

이를 표출할 땐 객관적인 태도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어요

 


그렇다면 자신은 잘못한것이 없다고 우기는 사람들,

내가 기분 나빠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변명하는 사람들,

그런 행동을 자신은 한적이 없다고 잡아떼거나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부분이 정말 사람 환장하게 하는 상황인것 같은데요

적반하장을 하는 사람들 있을 수 있지만

건전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려면 내가 기분이 상했다는 사실과 그의 태도가 달라지도록 촉구할 권리가 나에게 있음을 떳떳이 주장해야한다고 해요

이부분이 착한사람들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싶었어요

이럴때는 으르렁대고 싶지 않으니 이쯤에서 그만 두었으면 좋겠어 라는 말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해요

자신을 무시하는 친구와 어울리지 않거나, 이사를 가거나, 행동을 고칠생각이 없고 계속 고집을 피우는 그사람과 인연을 끊어야 한다고 해요

반대로 적반하장의 상황에서 상대가 먼저 나와 인연을 끊을 수도 있지만 이럴 경우 오히려 잘된일이라고 생각하고

애당초 맺어지지 말았어야할 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네요

 


좋은 사람이되고자 살아왔던 저인데,

오히려 스스로에게는 좋은 사람이지 못했단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어요

그리고 나를 먼저 존중하며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배우게 되었어요

여전히 좋은 사람이고 싶은 저는 이제 조금 더 현명하게 좋은 사람으로 살고 싶어요

저자는 그런 저에게 끊임없이 이야기해주었네요

좋은 사람이기를 포기해도 당신은 여전히 좋은 사람이라고요

그말이 딱 맞는것 같았어요

그동안 생각했던 잘못된 좋은 사람은 말고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야 말로 진짜 좋은 사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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