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버려야 아이가 산다
박미라 지음 / 타임스퀘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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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버려야 아이가 산다

타임스퀘어

박미라

 

 

 

사교육 없이 영재고 보낸 엄마의 특별한 교육법

엄마의 욕심이 무능력한 아이를 만든다!!

 


이게 다 너를 위해 하는거야, 그러니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해..

순간 흠칫.. 뭔가 찔리는듯한 느낌..

한번쯤은 아이에게 이런 말을 해본적이 있을건데 이게 전부 엄마의 욕심에서 비롯되었다는것..

아이는 부모가 꿈을 가지라고 한다고 해서 원대한 꿈을 꾸게 되는것이 아닌데

요즘 아이들은 꿈조차 강요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요

그러고 보면 어느새 저 역시도 그렇게 하고 있었던것 같아요

뭐가 좋다고 하면 아이에게 해보라고 권하고 싶고,

어떤 직업이 유망하다고 하면 아이가 그런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그쪽 분야에 관심을 가졌으면했고

아이의 성공에만 초점을 맞춰 교육을 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아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성공에만 초점을 맞추는 요즘 부모들..

그런데 사회적으로 취업도 너무 어렵고, 명문대를 나오고 스펙이 좋다고 하여도 제대로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현주소를 보여주는 뉴스나 기사를 접할때면 커다란 불안감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저역시도 그랬고요.. 제가 금수저라 아이에게 금수저의 삶을 물려줄 수 도 없고

자수성가해서 그 경험을 아이에게 물려줄 수 도 없고, 너무나도 평범한 엄마인 나를 만나 아이가 하고자 하는것을 못할까봐,

그런 환경때문에 아이가 날개를 제대로 펼칠 수 없을까봐 불안하고 걱정이 되어

아이의 성공에 초점을 맞췄던것 같아요

아무래도 성공하면 부유한 삶이 뒤따르고 부유한 삶은 또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게 하고

인생을 행복하게 밖에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저의 이런 생각이 잘못되었다는걸 엄마를 버려야 아이가 산다 책을 읽고 절실히 깨닫게 되었어요

 

 

 

 

 


저자는 공부라함은 특별한 공부 방법보다는 아이가 우선 행복하게 공부했을때 부수적인것들이 따라온다고 했어요

행복한 공부가 아니면 어떠한 하계치에 맞딱드릴수밖에 없다고요.

그리고 행복하게 공부하는 경험을 쌓게 해주고 성실함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고 했어요

 


저자의 아들은 사교육 없이 짧은 기간에 영재고 입시를 준비해서

스스로의 힘으로 영재고에 입학했어요

처음에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는 저자가 아들 자랑만 너무 하는거 아니야?

자기 아들 똑똑하다고, 자기는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아이 스스로 영재고에 턱하니 합격하고 대학도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가고

인류에 이바지하겠다는 정말 훌륭한 꿈을 꾸며 지금도 여전히 자신의 꿈을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순간 반감을 사기도 했어요

그런데 계속 책을 읽어보니 평범하지만, 학원이나 과외등 사교육이 아니라도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할수 있는 힘을 길러주면 누구나 그렇게 숨겨진 잠재력을 키울 수 있을거라는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어릴때는 끝말잇기를 하며 어휘력을 확장 시키다, 끝말잇기를 이기려고 원소 주기율표를 암기하는 등

아이 스스로 하고자하는것을 확장시키는 모습을 보았어요

저희 아이도 끝말잇기를 좋아해서 이기고 싶어하길래 함께 국어사전을 뒤져서 가장 어려운 낱말도 찾아보고

원소주기율 표도 보여주고 제일 잘 보이는곳에 붙여주기도 했는데

저희 아이는 저자의 아이처럼 원소주기율표를 달달 외우기보단 몇개만 외우고 새로운 원소의 이름이라며

자기가 만든 원소 이름을 공책에다 적곤 했어요

이러한 과정들이 아이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힘이 되고 그게 차곡차곡 쌓이면 집중력이 되고

창의력이되는거라고 하네요

 


 

 


책을 보면서 아이에게 인성교육을 하고, 스스로 즐길수 있는 공부를 하도록 환경과 여견을 만들어주고, 아이와 소통하자 생각을 했어요

진정한 배움을 통해서는 창조적인 삶이 가능해지고

그로 인해 큰 기쁨을 누리는 결과도 따르게 되며, 공부에서 위대한 꿈을 향해 매진하는 힘까지 얻게 된다고 해요

정말 아이 스스로 진짜 공부를 하며, 공부가 재미있다는걸 느껴보았으면 했어요

 


우리 아이들이 각자의 가능성을 외면하거나 의심하지말고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할때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어야 겠더라고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때, 그 능력이 배가 되듯

아이가 좋아하는 진로를 정하면 아이 스스로 숨겨진 능력을 발휘하며

더욱더 높은곳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을 수 있어요

 


아이가 지금 당장 꿈이 없다고 해도 우리 모두에게 허락되지 않는 꿈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아이들에게 꿈마저 강요하는 부모가 되지는 말아야지 다짐 또 다짐했어요

항상 나는 우리 아이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그 반대로 행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그동안 내가 잘못한 부분을 반성했어요

 

 


저 역시도 공자의 말씀중에

아는 자는 좋아하는자만 못하고, 좋아하는자는 즐기는자만 못하다는 말씀을 가장 좋아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저마다 가장 행복해할 수 있는 길이 어떤 길일지 고민하고 적합한 교육 방법을 모색하여

전략적인 학습과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겠다 싶었어요

 


모든 아이들에게 저마다의 고유한 영재성이 있다고 하니

내 아이도 어느 한 분야에서는 영재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아이의  꿈을, 재능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되어야겠어요

앞으로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고, 원하는 인재상도 다르다보니

우리 아이가 공부 엄청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실패자가 되는것이 아니라, 성실히 공부하면서

숨겨져있는 끼를 끄집어 내어 자신의 재능과 공부를 융합하면 또다른 인재상이 만들어진다는것을 깨달았어요

 


이 책은 평범한 우리아이가 절대 평범하지 않고

오히려 고유한 영재성을 가진 아이들을 모두다 똑같이 평범하게 만드는것이 부모라는것에 일침을 가하며

부모가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 교육은 지금까지와는 달라야한다는것을 알려주었어요

 


두번 읽어보며.. 아이를 믿고 아이를 지켜봐주면 아이가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개척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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