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할수록 쉬워지는 단위
클라이브 기퍼드 지음, 폴 보스턴 그림, 김맑아 외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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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할수록 쉬워지는 단위

부즈펌어린이


초등 전학년 수학 과학 교과 연계 학습


어릴때 단위 때문에 수학, 과학이 싫었던 아이였기에

아이들에게 단위를 조금 더 쉽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왜 그때는 그렇게 단위 변환이 어렵게 느껴졌던지..

머리로 이해하기 보다 그냥 외워서 문제를 풀어내는 주입식으로 단위를 공부한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은 주입식으로 공부하기엔 아이들이 배워야할것들이 너무 많잖아요

그래서 스스로 이해하고 깨달아서 자기것으로 만들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책이 바로 부즈펌어린이

비교할수록 쉬워지는 단위 였네요

워낙 부즈펌어린이 책은 소장 가치가 높은 책들이 많아 믿고 보는 편이라

이번 책도 몹시 기대가 되었어요




차례를 훑어보니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것들을 비교할 수 있었어요

세계 인구수 부터 날씨, 바닷속 깊이까지, 또 동물의 점프 능력, 위험한 동물 비교 등등

아이들이 평소에 궁금했을법한 것부터 흥미로워할 만한 것들까지 담고있었어요




번개가 번쩍하고 내리치면 주변의 공기 온도가 28000도씨 가까이 올라가는데

태양 표면보다 5배 뜨거운 온도래요

또 대부분의 뭉게구름은 가로 길이가 1킬로미터 정도이고 그 안에 약 50만 리터의 물을 담고 있고요

이렇게 비교하면서 단위를 배우니 너무 재미있는것 같았어요


비교를 하다보면 사물의 특성과 개념을 이해하기 가장 쉽고

그렇게 다양한 비교를 하다보면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사는 지금은 75억명 정도의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전 세계에 매일 약 36만 명의 아기가 태어나고요

1초마다 4명이 태어나는 셈이라고 하네요

인구가 가장 작은 나라는 800명 정도가 사는 바티칸시국이고

그와 반대로 중국 상하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도시라고 해요


단순히 같은 값의 단위를 비교하는 책인줄 알았는데

여러 단위들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책이였어요







사람의 난자가 겨우 0.1밀리미터 인데

소금알갱이의 1/3 정도 밖에 안된다니, 아이가 놀라더라고요

책에서 보면 정자에 비해서 난자가 큰편인데 큰 난자가 소금알갱이의 1/3정도이니 정자는 얼마나 작겠냐고 하더라고요


0.1밀리미터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지 않지만 소금보다 더 많이 작다고 하니 어느정도는 가늠할 수 있을 수 있었어요









2004년 남아시아를 휩쓴 초강력 쓰나미는 TNT폭약 4.5메가톤이 폭발한것과 강도가 같았을거라고 해요

제 2차 세계대전에 사용된 모든 폭약과 무기를 합한 위력의 1.5배나 된다고 하네요

4.5메가톤이라니..정말 어마어마한 위력이였네요


지진의 규모도 다양한 단위로 측정해보았어요

이렇게 다양한 단위들로 설명해주는 책은 아마 비교할수록 쉬워지는 단위 책 밖에 없을거란 생각이들었어요

어른인 제가 봐도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거든요





에너지를 측정하는 단위는

줄J, 킬로줄 KJ 에요

1000J은 1KJ과 같징

또 전기 에너지의 양은 와트 W 와 킬로와트 KW로 표현하는데

1W는 1초에 1J의 에너지를 사용하는것을 의미한다고 해요

와트, 킬로와트, 줄, 킬로 줄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나 전기 뱀장어가 1000분의 2초 마에 600w의 전기를 생산한다니 놀라웠네요




그렇다면 날씨도 단위로 비교할 수 있을까요?

기온, 바람의 속력, 우박의 무계, 등등 변화무쌍한 날씨도 다양한 단위로 비교할 수 있네요




지구표면은 3분의 1이 육지이고 나머지는 모두 물이에요

그 물은 대부분 바다이고요

97%는 염분이 있는 바닷물이라 마실수 없고 2%는 극지방에 얼음과 눈으로 얼어 있는 담수라서 흔히 구할 수 없고

1% 강과 호수, 땅속, 대기 속 그리고 모든 생명체 안에 들어 있는 이 담수 덕분에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해요


인간은 먹을 것 없이도 한달을 살 수 있지만 물이 없으면 겨우 3~5일 정도만 버틸 수 있다고 하네요

또 우리 뇌의 80%가 물로 이루어져있다고 해요

그래서 운동할때나 머리를 많이 쓸때는 꾸준히 물을 마시는게 중요하다고 하니 물을 자주 마셔야겠어요


그렇다면 지구의 물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과학 자들은 아마도 약 40억년전 수많은 운석과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했을때 소행성에 있던 얼음이 지구에 쌓이면서

처음으로 물이 생겼을거라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식물의 크기도 비교해 볼까요?

셔먼장군나무는 지구에서 가장 커다란 나무품종인 자이언트세쿼이아중에서도 가장 크고 굵은 나무라고 해요

약 2700년에서 2800년 전쯤 싹 틔웠을것이라고 하네요 

정말 엄청 오래 산 나무이고, 엄청 큰 나무에요

셔먼 장군 나무의 풍성한 잎과 가지는 사방으로 뻗어있는데

농구 경기장 2개를 옆으로 나란히 붙여 놓은 것보다 넓다고 해요

높이는 피사의 사탑 높이의 약 1.5배 정도이고요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

가장 긴 잎, 가장 큰 잎, 가장 빠른 씨앗, 가장 큰 씨앗, 가장 작은 씨앗까지

여러가지 단위를 이용해서 비교해보았어요

물을 가장 많이 저장하는 나무는 바보압나무이고 욕조 774개를 거뜬히 채울 수 있는 양이라고 하네요


몰랐던 상식들 까지 차곡차곡 쌓을수 있었어요


그 외에도 다양한 주제를 다양한 단위로 비교하면서 재미있게 책을 읽어보았어요

특히나 목성이 수박이라면 토성은 큰자몽이고 지구는 방울토마토 화성은 블루베리 로 비교한것은

태양계 행성의 크기 비교중에서 아이들 눈높이에 가장 알맞은 비교가 아니었나 싶었네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역시 부즈펌어린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이해를 도왔고

거기다 결코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단위의 매력에 대해 알게된것 같아요

여러가지 단위들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법에 다시한번 놀랐고

그걸 아이들이 읽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것에 감사했어요

아이들의 창의력 까지 키워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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