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동네 새 친구들
마르타 알테스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새 동네 새 친구들

사파리

 


올 초에 이사를 하고 다니던 학교를 옮기면서 첫째는 학교친구들과 헤어지고

둘째는 유치원 친구들과 헤어졌어요

둘째보다는 첫째가 더 많이 신경이 쓰여서 이사오기 전부터 많이 고민을 했죠.

역시나 이사오고 둘째는 금세 만화로 한마음되어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며칠안되어서 베프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둘째 친구에게도 얼마나 고맙던지..

하지만 첫째는 친했던 친구와도 헤어졌고, 새학기를 처음 온 학교에서 새로 적응을 해야했기때문에

크게 내색은 안했지만 나름 긴장해보였어요..

그래도 지금은 잘 어울려지내는것 같은데..

이런 저희 아이들 처럼 새 동네, 새 친구들 하면 설레이기도 하지만 긴장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잘 들여다볼 수 있었던 사파리 출판사의 새 동네 새친구들

저는 읽으면서 우리 아이도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더 공감할 수 있어서

잘 지내준 아이들이 너무 기특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새 동네 새집으로 이사를 하게되면

즐겁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지만

역시나 모든게 낯설죠..

 

 


막상 이사를 오게되면 예전이 참 그리워져요

전에 살던 동네는 참 즐거웠던것 같은데

새동네 새집은 하나같이 새롭고 낯설고...어색하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뭔가 쭈뼛쭈뼛.. 자신감도 없어지죠

새로운게 정말 싫어지게 되는데요...

 

 


새로운 곳은 어쩐지 두렵기도 하고

혼자라서 외톨이가 되버린것 같기도 하죠..

다들 친구들 하고 잘 지내고 있는데 먼저 다가가는게 쉽지 만은 않으니까요..

누군가 먼저 말을 걸어준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에요..

 


아빠는 걱정하지 말라고, 어느 순간 새친구도 생기고 신나는 일도 생길거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느꼈던 두려움도, 외로움 도 모두 싹 사라질거라고요..

 

 


하지만 당장 친구가 생기지 않으면 옛 친구들이 많이 보고 싶어지죠

괜히 더 연락하게 되고 편지를 쓰게 되고..

 


새 동네 새집으로 처음 이사 왔을 때는

모든게 낯설고 새로운것 투성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요

새로워서 더 설레고 즐거운일이 많이 일어나요

새 친구들과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면 외로움과 두려움은 정말 싹 달아나버리죠..

 


어느순간 새동네와 새친구들이 너무 좋아지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어요..

 


새 동네로 이사가는게 두려운 친구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용기를 내볼 수 있겠다 싶었어요.

저희 아이들은 어느정도 적응이 된 상태라, 책을 통해서 자신들의 모습을 들여다 보았죠..

처음엔 계속 예전살던 동네로 이사를 가자고 하고 , 옛 친구들이 보고 싶다고 울기도 하고

떼쓰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했는데, 이제는 새 친구들과 논다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느라 바빠요.

새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기도 하고, 새 친구들 집에 놀러가면서

서로 친해지니 이제는 예전 동네로 다시가자는 말을 하지 않더라고요.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용감하고, 더 강하다는걸 느껴요..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친구들에게

낯선 환경이 두렵기만 한건 아니라는걸 알려주는 고마운 그림책이라

읽고나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것 같았어요

 


역시 사파리 그림책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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