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리기의 기적 - 생각을 멈추고 여유를 찾는 뇌의 비밀
스리니바산 필레이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멍 때리기의 기적

스리니 필레이

하버드대 정신과 의사

김영사

멍 때리기?

얼마전까지도 멍 때리기 대회가 열릴만큼 핫 이슈였던 멍 때리기,

아이가 멍 때리고 있다면 선생님이 당연하게 딴 생각하지마!! 라고 이야기하실텐데

어찌 우리 사회는 멍 때리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집중해야만 성공하는게 아니라 멍 때리고 있을때

오히려 가장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말

이런 이야기를 한두번 정도 들어본적이 있지만 그때마다 진짜일까?

원래 똑똑했으니 멍 때려도 도움이 된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저도 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가 가끔 멍때리곤 할때 아이에게 집중하라는 말을 많이하게되고

아이 역시 멍때리는 시간도 잘 없고 공부와 놀이등으로 너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집중이 필요한게 아니라 정말 멍 때리기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아이에게 멍 때리는 시간을 확보해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게되었어요

 

이 책은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전문가가 쓴 책이다보니

쉽게 읽어내려가지진 않았어요

전문 용어도 많고, 조금 더 깊게 접근하는 책이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저도 한번 읽고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아 두번 정독하였네요

이 책에서는 기존에 제가 집중에 대해 알고 있던 개념외에 새로운 비집중에 대한 개념이 제시되었어요

집중을 뇌를 밝히는 손전등이라고 생각한다면

집중은 길 앞을 똑바로 비추는 폐쇄적이고 좁은 광선이고

비집중은 멀고 넓은 곳까지 비춰 주변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광선이라고 해요

두 광선을 함께 사용하면 배터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어둠 속에서도 길을 더욱 잘 찾을 수 있지요

 


저자가 예를 든 사례들을 보면 여러생각을 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무언가를 생각하기도 하고 세상을 놀라게할만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해요.

비집중에 대해서 배우려면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Default mode network, DMN = 비집중 네트워크) 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확실히 인지해야하는데

DMN은 사람이 휴식하는 동안에 활발히 기능하지만 , 집중해서 일하는 동안에는 대부분 비활성화되는 뇌부위를 통틀어 가르킨다고 해요

 


집중해서 임무를 수행하는동안 DMN이 비활성화되지 않으면 집중하는 능력을 방해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는 집중과 비집중 사이를 마음대로 오가는 방법을 터특해야 스트레스와 위험을 관리하고

삶을 이해하는 방법에 변화가 일어난다고 해요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 조차 몰랐던 특별한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단호하게 노련하게 비집중하는 방법을 습득하고 매일 실천해야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비집중 모드로 전환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몽상,마음 방랑, 상상, 공상, 자기 대화, 산책, 명상,

이런 여러가지 방법으로 비집중 모드로 전환하면

더욱 잘 학습할 수 있으며 창의성을 발휘할 수 도 있고

집중만으로는 다가갈 수 없는 자신의 위대성에도 접근할 수 있다고 해요

 


비집중 모드가 중요한만큼 비집중 일정표를 짜보라고 했는데요

저자는 45분 집중하고, 15분 쉬는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저는 이부분을 아이에게도 적용시켜봐야겠다생각하면서, 집에와서 저와 엄마표 공부를 할때

무조건 공부를 시킬게 아니라 아이의 공부일정에 비집중 일정을 넣어야겠다 싶더라고요

책상에 앉아 공부하다가 비집중 시간이 되면 음악을 듣거나, 단어퍼즐을 풀거나, 비디오게임, 산책등

힘들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활동을 하라고 해요

 


역설적이게도 비집중해서 지적인 추측을 할수록 추측이 적중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해요

연구에 따르면 음악 훈련과 사고 능력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는데요

아이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법을 배우면 언어 기억이 우수해지고

제2언어의 발음이 더 정확해지고

독해력이 늘어나고 유창하게 말하는 것은 물론 실행기능이 탁월해진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만 시킬게 아니라 운동과 악기를 배우게해야하는 이유가 비집중 모드의 전환을 위한 연습이 아닐까 싶었어요

 


이 책에서는 여러 다른 형태의 비집중을 적절한 맥락에사 사용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었어요

더욱 활발하게 창의성을 발휘하고 싶든, 궁지에서 벗어나고 싶든

더욱 효과적으로 학습 하고 싶든, 멀티태스킹 방법을 숙다라고 싶든

자신의 위대성을 발견하고 싶든

인지 리듬을 활용해야한다고 해요

그래야 지속적으로 뇌를 바꿔야만 성공할 수 있는 세상에 적절한 역량을 발달시킬수 있다고 하네요

 


또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된건 보통 사람은 상냥하고 열심히 일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보통 사람의 뇌는 창의성이 떨어지고 새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고 하네요

경험 개방성은 창의 적인 사람에게서 가장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특징중 하나이며

경험에 개방적인 사람은 상상력이 활발하고 다양성을 선호하며 지적 호기심이 강하다고 해요

아름다운 대상에 민감하고 내적 감정에 주의를 기울인다고 하네요

경험 개방성이 있는 사람들의 DMN은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하면서 뇌에서 무질서보다 질서를 더욱 많이 만들어 내며

새 경험에 항상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급변하는 삶을 창의적으로 헤쳐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또한 비집중하면 습관에 벗어나 새 아이디어가 나오도록 자신을 자극하는데 유용하며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뇌가 그런 방향으로 작동해서 때가 되면 아이디어나 창읮거 해결책이 의식적 정신의 표면으로 떠오른다고 하네요

설거지를 하거나 잔디를 갂는 것처럼 힘들이지 않고 비집중 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할때 창의적인 뇌가 활동하고 있다네요

 


그래서 어떤 고민이 있을때 설거지를 하다보면 생각의 꼬리를 물고 결국 무언가 해결할만한 실마리를 찾기도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우리아이가 비집중 모드로 전환할 수 없을만큼

쉴틈없이 아이에게 뭔가를 시키고 있고

아이 또한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온전히 비집중 모드에 전환할 수 없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야 할건 많고, 친구들과 놀기도 해야하고

 그러다보니 아이가 스스로 비집중 모드인 멍때릴 시간이 정말 부족한것 같네요

집중보다 더 중요하다는 비집중 모드,

아이들이 왜 뒹굴뒹굴, 빈둥거려도 보고 계속 여러가지 잡생각을 많이 해봐야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고 하는지

전문적인 지식과 연구결과들로 정확하게 그 의미를 알게된것 같아요.

막연하게 창의성을 키워야한다는게 아니라 어떻게 창의성을 키워야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려면 어떻게 우리 뇌를 활용해야하는지 많은 것을 배운것 같네요

내 안의 위대함까지 발견하게 되는 기적의 뇌 휴식 습관

저는 조금 늦지 않았나 싶기도 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꼭 집중과 비집중을 넘나드는 방법을 익혔으면 했기에

제가 조금더 쉽게 풀어서 아이에게 설명해줘야겠다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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