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맛의 사과 - 여행자의 조식
최상희 지음 / 해변에서랄랄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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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행지에서 지독하게 고단한 첫날밤을 보내고 싶어졌다. 어떻게 골아떨어졌는지도 모르게 푹 잔 후 지난밤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마주하고, 아랫층 식당에 내려가 아주 뜨겁고 아주 찐-한 커피를 마시고 싶어졌다. 언젠가의 그 곳, 그 아침이 생각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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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소설집
장류진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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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간만이다. 이렇게 잘 읽히는 책. 더 깊이 가주었으면 아쉬움이 남지만. 출퇴근길, 재미나게 읽었다. 읽으면서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마지막 작품은 왜 마지막에 배치했는지 알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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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 달큰한 피자 냄새가 차 안을 가득 채웠다. 피자의 맛은, 그러니까 정말 하와이안피자의 맛이 났다. 남기지 않고 여덟 조각을 다 먹었다. 남편은 조만간 어렸을 때 꿈꾸었던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 나이가 무엇을 시작하기 쉬운 나이는 아닐지라도, 여전히 변화 가능한 나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가 조금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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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이 작가 당신의 이야기인가요?라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는 겁이 많고, 걱정이 많고, 좀처럼 스스로를 믿지 못하지만 내가 만든 이야기들은 나보다 씩씩하고 나보다 멀리 간다. 그 뒷모습을 지켜보면서, 이제 더는 나 자신을 의심하지 말자고 다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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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예능 - 많이 웃었지만, 그만큼 울고 싶었다 아무튼 시리즈 23
복길 지음 / 코난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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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을 좋아해서 즐거운 예능 이야기를 기대하고 책을 펼쳤는데 예상과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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