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경>에 나온 팥 졸이는 비법이 생각났다. 팥을 맛있게 잘 졸이는 비법은,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고, 맛있게 잘 사는 비법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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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택시 - 매 순간 우리는 원하지도 않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지점들을 지난다 아무튼 시리즈 9
금정연 지음 / 코난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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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의 영수증>이 화재를 모으기 전, 이라는 오타마저 재미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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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던트
카우이 하트 헤밍스 지음, 윤미나 옮김 / 책세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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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와이 여행에 가져갔다 다녀오고 한참 뒤에 다 읽었다. 영화가 좋아 여러번 보았던 터라 영화를 답습하는 느낌이었는데, 희안하게도 맷이 땅을 누구에게 팔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인물들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가여웠던 사람은 맷의 아내. 누구의 진심도 모른 채 그렇게 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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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무라카미 하루키.가와카미 미에코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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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씨는 성실한 문장가, 재밌어서 쓰는 사람, 지나가면 잊어버리는 사람, 자신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아픈 곳 없는 건강한 사람. <기사단장 죽이기>와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읽고 읽어야 하는 책이었다. 나는 두 권 다 안 읽고 어떻게든 끝까지 읽어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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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어떻게 읽어줄지, 이번 일이 나 자신에 게 과연 어떤 의미일지 아직은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낌 없이 시간을 들이는 일, 그리고 ‘지금이 그때‘라는 것을 아는 일 이다. 무라카미 씨가 거듭 하고자 한 말도 그것이라고 본다. 미네르바의 올빼미가 그러하듯이, 이야기 속 수리부엉이가 날아오르는 시각은 언제나 황혼, 그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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