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마음편한 인생선택 -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23가지 인생 선택과 결말
스즈키 노부유키 지음, 유가영 옮김 / 한샘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빨간 책방에서 추천한 책. 정말 읽고 나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사고가 난 건물을 빌린 사람의 결말

-귀신의 소행인지 아닌지는 제쳐두고 심신에 지장을 입는 사람들이 많다.

 

특이한 이름을 가진 사람의 결말

-다양한 의미에서 이름 떄문에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자녀의 이름을 지을 때는 진중하게 생각하자.

1. 취업에 불리하다. 2. 업무에서도 불리하다.(관리부에서는 성가셔하고, 영업부에서 생각하는 특이한 이름의 긍정적 효과는 한정적이다.)  3. 이름의 기발함과는 정반대로 몰개성적인 인격이 되기 쉽다. 4. 학교폭력의 표적이 되기 쉽다.  5.수험에 불리하다. 6. 부모의 학대를 받기 쉽다.

 

친구가 없는 사람의 결말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친구는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의 결말

-인생은 저마다 다르다. '아이가 없는 행복'을 즐기면 된다.

최근 발달 심리학에서는 아이의 인격과 재능은 유전과 유소년기의 교우관계로 정해지며 육아 자체는 의미가 없다는 견해도 있다고 함. 그렇다면 이상적인 교육을 삶의 보람으로 삼고 있는 사람에게는 반대로 육아가 격심한 스트레스가 될지도.

 

자녀 교육비를 무리하게 지출하는 가정의 결말

-고령 파산의 가능성이 크다. 당장 교육 계획을 재검토하라.

 

취업 대신 자아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결말

-기업 사회의 중심 톱니바퀴는 될 수 없다. 하지만 뭐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가는 사람의 결말

-사교성이 좋으면 시골생활도 즐겁다. 도시생활보다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

70대 노부부가 시골로 이주해 왔다. 자산도 충분해서 처음에는 지금껏 열심히 일했으니까 앞으로는 텃밭이나 일구면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하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부부는 반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좋았지만 점점 사람들과 단절된 생활은 재미없고 쓸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방은 도시처럼 완전히 자신의 스타일대로 느긋하게 지내는 것이 불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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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2018-12-14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이한 이름을 가진 사람의 결말‘ 완전 공감하고요. 근데 왜 부모의 학대를 받기가 쉬운 걸까요?
‘친구가 전혀 없는 사람의 결말‘ 가장 맘에 드는 군요. ㅋ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가는 삶의 결말‘ 이것도 완전 공감. 느긋하게 지내는 것 불가능함...

결말.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해주니, 묘하게 위안이 되는 이 느낌은 뭔지. 누가 뭘(결정도) 대신 해줬으면 바라는 무의식의 발로인가요? ^^

icaru 2018-12-19 09:35   좋아요 0 | URL
대신 결정해줬으면 하는 무의식의 발로, 네, 진짜 핵심 키워드를 문장으로 읊으셨네용~ ㅎㅎ 부모의 학대를 받기 쉽다는 것은 아이에게 자신의 이상과 꿈, 욕망 등등을 대리하는 개념으로 이름을 붙여 주는 것으로 해석하고 육아의 과정에서도 과도하게 지시나 훈육이 일그러진 형태의 학대가 이루어지기 쉽다 라는 의미인 거 같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