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걸어야 하는가? - 그에 대한 과학적 분석
박길성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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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걷는다. 걸으면서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 사람. 그런데, 여전히 두 손을 쓰지만, 이제 사람은 필요한 만큼 걷지 않는다. 자동차와 승강기 등이 있어, 너무 적게 걷는다. 그래서 건강을 위해 걷기를 힘차게 외친다. 나도 몇 년 전, 깊이 아프고 나서, 헬스장에 다녔던 적이 있다. 그곳에 가서 먼저 하는 건 걷기였다. 러닝머신에서 한동안 걷고, 아령을 들었다. 그렇게 건강을 회복했다. 그때, 걷기가 좋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걷기 예찬론자가 더 있다. 그는 의외로 의사가 아니라, 현직 판사다.

 

 '왜 걸어야 하는가?'의 목차. (사진 출처: 지식과감성 블로그)


 걸을 수 있는 것이 축복이라고 말하는 그. 가난했던 그는 또 허약하기도 했다. 젊은 날, 식후 30분 산책이 위장병에 좋다는 글을 보고, 실천한다. 그리고 사법시험에 합격. 그렇게 걷기 예찬론자가 된다. 이 책을 지은 계기인 것이다.

 그는 이 글에서 걷기의 개괄적인 설명에 이어, 걷기의 구체적 효과와 주의할 점을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 건강을 위한 식사를 말하고, 약과 병원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는 걷기의 효과로 1. 뇌 자극 및 활성화, 2. 뇌의 노화 방지, 3. 치매 예방, 창의력 및 학습능력 향상, 4. 스트레스 및 우울증 해소, 5. 폐기능 증진, 신진대사 촉진, 만성피로 해소, 6. 혈액순환 활성화, 고혈압 개선, 7. 심장병 예방, 8. 비만 해소, 9. 소화 촉진, 10. 체온 상승(저체온증 개선)과 면역력 강화, 11. 유방암 치료, 12. 간암 및 폐암 치료, 13. 대장암 예방, 14. 장내 면역기능 강화, 15. 변비 · 치질 · 불면증 해소, 피부 탄력 회복, 16. 척추 등 자세 교정, 17. 골다공증 예방, 18. 당뇨병 예방과 치료, 19. 정력 증진, 20. 다리 근력 강화, 무릎관절 강화, 발바닥 마사지 등을 거론한다.  


 나는 소요(逍遙)하기를 좋아한다. 많은 생각이 걸으면서 나왔다. 나무를 좋아하는 나는 가끔 숲을 거닐며, 땅과 하늘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 내 안의 빛과 이어주는 그 소중한 문을 다시 찾게 해주는 산책. 이 걷기가 건강에도 매우 좋다고 한다. 물론, 나도 꾸준히 걷지는 못한다. 이 책을 읽으며, 꾸준함을 더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칸트만큼은 아니어도.    


 역시 법률가의 걷기 예찬이었다. 아주 체계적인 짜임에 굉장히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킨다. 본문뿐만 아니라 많은 각주로 그 논거를 충분히 제시하고 있다. 그 노고에 고개가 숙여진다. 걷기 예찬이라 하면, 의레 의사가 지은이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법률가도 이렇게 의학적인 논거를 보이며, 걷기 예찬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중용(中庸)의 도를 이에 잇는다.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아니하는 중용. 걷기도 중용, 음식 조절도 중용이다. 이 단순한 진리. 지키자. 그래서 건강과 행복, 희망을 갖도록 하자.    





 덧붙이는 말.


 '꿈을 키우는 행복한 걷기'가 초판이고, '꿈을 키우는 걷기'가 그 개정판이다. 이 책은 '꿈을 키우는 걷기'의 개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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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9-03-15 1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반대로 이렇게 생각합니다(가끔 제가 책이나 알라딘 서재에 있는 글을 읽으면 청개구리 성격이 나옵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ㅎㅎㅎㅎ). 걷기가 만능통치약이 될 수 없다고요. 요즘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날이 많아지고 있어서 걷기 운동이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어요. ^^;;

사과나비🍎 2019-03-15 17:25   좋아요 0 | URL
^^* 아, cyrus님~^^*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아, 당연히 이해하지요~^^* 이런 정중한 말씀은 괜찮아요~^^*
아,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당연히 안 해야지요~^^*
그래서 중용의 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도 걸을 때 주의할 점에 대해 말하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cyrus님~ 불금되시기 바랄게요~^^*
이런 한적한 서재에 댓글 남겨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페크(pek0501) 2019-03-19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걸어 보니 걷기가 좋아지더라고요. 몇 년 동안 매일 한 시간씩 걸었어요.
걷기 예찬론자로 <걷는 사람, 하정우>라는 책을 낸 영화배우 하정우도 있습니다. 걷기에 반한 사람입니다.
컴퓨터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나 디스크 환자는 특히 걷기가 좋다고 합니다. 자세가 저절로 교정된다고 의사가 말하더군요.
주 3회 이상 걷기를 실천하려고 합니다. 지난 주에는 주 5회를 걸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