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코딩, 머리를 잘 쓰는 사람들의 비밀
홍진표 지음 / 김영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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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진지도 꽤 지난 지금, 코딩식으로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 있어 소개해 본다. 이 책의 표현을 따른다면 '뇌가 좋아하는 뇌 사용법'. 꼭 그런건 아니지만 의미있는 뇌 사용법인건 맞다는 생각이다. 생각코딩!

저자인 홍진표 씨는 뇌를 어떤 식으로 써야하나에 대한 공부법을 공부하는 분이다. 상당히 생소한 분야였는데 찾아보니 실제로 이 분이 거의 전부이신 듯한, 개척자라 볼 수 있을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워낙 코딩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이 됐기에, 감히 이 책을 코딩을 공부하려는 어린 친구들에게 오히려 추천해 보는 바이다.

스포는 하지 않겠지만 간단히 이야기 한다면 일단 생각코딩이 무엇인지 이 책의 정의같은 부분이다. 아래서 더 설명하지만 기본적으로 코딩식으로 생각하기는 명확한 분류와 정리를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구분과 연결의 차이를 확실하게 가져가야 하고)

나도 평소에 자주 했던 방식인데 큰 단점은 분류가 안되는 감정과 같은 생각들을 어떻게 하느냐였을 뿐 그 외에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위에서 말한 방법을 예시로 나오는 곳이라서 가지고 왔다.

사실 사람들이 생각을 하고 공부를 할 때, 그 방법의 정리가 쉽지 않은데 여기서 말하듯 코딩하듯 한다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생각의 정리가 가능하다.

이를 잘 염두해 두고 나도 살아가보자 생각해보며 리뷰를 마친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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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고양이면 좋겠어 - 왜 그럴까? 어떤 마음일까?
나응식 지음, 윤파랑 그림 / 김영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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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도 일단 수의대를 졸업해 수의사 면허를 가지고 있으나, 고양이 임상수의사 일을 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저런 생각 한번씩은 해 봤을 것 같다.

'내가 고양이가 되어보고 싶다. 무슨 생각인걸까?'

이 책은 고양이수의사 나응식 씨가 적어둔 고양이에 대해 알려져 있는, 혹은 본인이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써 놓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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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분은 TV매체등을 통해 유명세를 탄 수의사이며, 아무래도 수의사이니 만큼 동물에 대한 지식의 깊이는 여타 다른 직업군보다 뛰어나다. 물론 거기에 더해서 이 사람만의 상식적 생각들이 더해져 이 책이 탄생한 듯 하며, 읽으며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애묘인들에게 즐거울 듯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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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체적으로 자신의 수의사로서의 경험에 더해져서 전해주고 싶은 고양이의 생각(?)들, 고양이가 생각하고 있는 그 이야기들이 수의사의 입을 통해 펼쳐진다. 대단히 어려운 이야기들은 아니지만 어떤 이야기들은 마음이 아프다. 특히나 내가 수의사로서 (비록 제대로 했다기 보다는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진행했던 이야기들이 지만) 일하며 겪었던 슬픈, 가슴아팠던 경험들이 생각나기도 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그 중 한 가지 케이스를 아래 가지고 왔는데, 이런 보호자분들이 많기에 더더욱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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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백은 참 무서운 병이다. 그리고 어린 고양이에게 호발하는 만큼 너무나 여러가지로 힘든 질병이고, 예후도 좋지 않고. 이런 경험들이 갑자기 살아나서 이 책이 상당히 생동감있게 읽혔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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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위에서 말한 에피소드 형태의 이야기 외에 물론 이렇게 고양이에 대한 지식들을 전해주는 코너들이 중간중간 많이 등장한다. 이런 부분들에서 물론 애묘인들이 많이 알법하지만 수의사의 입으로 듣기에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여러 정보들도 취합선택이 가능하다.

여러가지로 동물권이 높아지면서 더더욱 애묘 애견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대이다. 그런 시대에 발맞춰 잘 나온 책이라는 생각을 해보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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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ture of Humanity: Terraforming Mars, Interstellar Travel, Immortality, and Our Destiny Beyond Earth (Hardcover)
Michio Kaku / Doubleday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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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오 카쿠의 마음의 미래를 매우 즐겁게 봤었던 1인. 무경계는 약간 예전책이라 그런지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으나 그래도 역시나 즐겁게 읽었던 바, 이번 신작 인류의 미래를 무려 가제본판으로 받아보게 되었다.

오늘 이제 출판사에서 출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제본 판이지만 지금까지의 가제본판과는 다른 아주 훌륭한 가제본판이다. 가제본판도 정성들여 만드시다니ㅜㅜ 김영사 만세 ㅎㅎ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물리학자다운 세상에 대한 통찰, 그리고 우주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인류의 미래까지, 큰 범위에서의 인류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미래학자들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미치오 카쿠가 자신의 석학마인드로 적어둔 지식의 보고라는 느낌이다.

많은 부분들을 스포일러 하듯이 넣을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맘에 들었거나 책의 흐름을 잘 보여주던 부분을 조금 가져와서 이야기를 더 해보고자 한다. 일단 첫 번째로는 최근 핫한 우주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다.

나는 90년대는 제대로 문화를 즐기며 살던 나이가 아니다보니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 이전에 죽어있던 우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올라오는 시대라는 것은 사실인 듯 하다. 특히나 좀 더 개인화된 우주, 그러니까 우주여행사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 내려오는 우주라는 곳이 지금의 분위기라 느낀다. 개개인의 민간자본을 이용한 우주여행이라니, 나도 어릴 때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니까.

여기는 내가 몰랐기도 해서 재밌게 읽었던 부분이다. 화성으로의 여행이 이렇게나 자세히 알려져 있다니! 반대로 내가 너무 무지하게 살았던게 아닌가 싶었던 부분이다. 나는 그냥 별 생각 없이 지냈었나. 예전엔 우주비행사도 꿈꿨던 나인데 ㅎㅎ 미치오 카쿠는 물리학자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들에서 물리학이야기를 잔뜩 넣을 거라 생각했으나 우주 이야기에서는 의외로 그런 부분보다는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에 집중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는 내가 전공으로 뇌과학쪽 연구를 하기도 하고 동시에 커넥톰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재미있게 본 부분이다. 바로 인간 커넥톰 프로젝트, 혹은 인간 두뇌 프로젝트.

사실 요즘 이쪽 분야의 가장 큰 이야기 중 하나가 치매 이야기이다. 치매가 질병이라기보다는 노화와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 하나의 현상일 뿐, 이를 치료하려는 시도 자체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학계에서도 이제 치매 연구자들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고, 실제 연구비 자체도 치매 치료제 연구에는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 이런 상황에서 두뇌에 대해 너무나 큰 자신을 가지는 것은 경계심이 들긴 하지만, 뇌과학에 관심많은 물리학자의 시선이 이러하다는 게 이 책에서 재미있었다.

책 자체가 워낙에 달필인 저명한 사람이 쓴 책이다 보니 재미있다. 두께는 좀 있어도 주변에 충분히 이야기 할 만한 책, 인류의 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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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 메뚜기, 불가사리가 그렇게 생긴 이유 - 생김새의 생물학
모토카와 다쓰오 지음, 장경환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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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오랜만에 읽은 책은 내가 좋아하는 분야인 과학 분야, 특히 생물 분야이자 좀 더 자세히는 진화생물학과 연관된 이야기를 써 놓은 책 '성게, 메뚜기, 불가사리가 그렇게 생긴 이유'이다.

제목만 보면 아이들용 책이란 생각을 할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물론 아이들이 보기 참 좋은 책이긴 하다. 그러나 어른들이 읽기에도 생각보다 세세한 이유들로 생물학에 대한 벽을 부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다.

일단 저자인 모토카와 다쓰오 씨에 대한 부분을 가지고 왔다.

나도 이 책으로 처음 뵌 분이긴 하지만, 이미 일본에서는 많은 저서를 발표하신 노교수인 듯 하다. 실제로 책 자체가 쉽게 읽히도록 쓰인 걸 볼 때 많은 그의 저작활동이 짐작 가능했다.

스포일러를 할 순 없으나 재미있던 부분들로 일단 이야기들을 진행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약간 무관심했던(?) 무척추동물에 대해, 그들의 생김새를 이야기한다. 사실 척추동물은 동물군의 5%뿐인데, 우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척추동물군만 배우며 산지도 모르겠다. 위의 부분은 산호가 얼마나 고감도센서로 작용을 하고 이게 심지어 인간에게도 도움이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일화인데, 우리는 이렇게 많은 생물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살아가기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여전히 인류 위주이지만.

하나 더 가지고 온 건 보통 대개 동물들의 모양이 이런 경우가 많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곳이다. 사실 진화생물학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이야기 일 수 있지만, 이 이야기가 많은 이들이 보고 생물이 이렇게 환경에 적응하며 그 형질을 남겨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으면 좋을것 같단 생각에 남겨 두었다.

이 책은 가볍게 쓰인듯 하지만 꽤나 여러 동물문으로 나누어 자세히 이야기를 진행한다. 과학은 재미가 없어도 생물은 재미있을 수 있다, 그리고 생물이 재미없어도 이런 소소한 이야기들은 재미있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선물용으로 참 좋은 책일거란 생각을 해 보며 이만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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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는 뇌 상식사전
이케가야 유지 지음, 박소현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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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에서 이번에 나온 일본 저자의 책,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인 '착각하는 뇌 상식사전'이다.

저자인 일본 학자가 나로서는 처음 본 분이라, 이 분에 대한 조사를 좀 해 보았다. 저자의 논문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았으나, 저자 설명에 따르면 도쿄대 약대 교수로 대중과의 호흡에 집중하는 학자라는 느낌이었다. 실제로 책을 읽으며 느꼈던 내 생각도 스낵 형식으로 뇌상식을 가볍게 이야기하는데 주력하는 듯 해서 대중과의 호흡을 중시하는 걸 알 수있었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데, 대부분의 문제가 당연히 정답일것 같은 것이 틀린 답인 경우가 많다. 더러는 잘 알려진 것이기도 하지만 몇개는 사람들이 전혀 모를 뇌에 대한 오해들 (좌뇌우뇌이야기나 보이지않는고릴라이야기 등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을 스포일러 할 순 없지만 간단하게 이 책의 구성방식을 말해보고자 한다.

일단 첫 번째 퀴즈를 풀어보시라.

정답은 2번, 끝판으로 갈수록 호조를 보였다. 이다. 물론 올바른 정답은 1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립사건을 독립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이를 여기서 '클러스터 착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도 이런 인간의 context에 대한 집착에 대해 연구를 할 뻔했어서 그런지 재미있게 느껴진 부분. 물론 대중에게 비교적 잘 알려져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음 문제다.

역시나 유명한 이야기긴 하지만 대부분이 2번에 걸리게 된다.

실제로 이런 효과를 리바운드 효과라고 하며, 그래서 '잊는 것'은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빨리 알아야 한다. 이건 그냥 뇌의 특성인 거니까. 그래서 힘들다고 계속 이야기할수록 오히려 더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

이 책은 이렇게 가볍게 뇌의 상식들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이런 효과가 있으니 우리 뇌를 잘 알아봅시다라고 알려주는 형식을 취한다.

책의 디자인부터 내용까지 상당히 편하게 그리고 끊어 읽을 수 있기 때문에, 토막상식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정말 좋은 책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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