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천명관 지음 / 창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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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인물이 빚어내는 성찬. 아이러니한 생의 비애와 해학이 함바집 소란마냥 푸짐하기 이를데 없다. 여기서 그려내는 우리네 삶은 한 번 미끄러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기에 다시 돌아올 생각일랑 일찌감치 접고 화려하게 불타 오르는 수 밖에 없다. 피묻은 칠면조 곁에 두고 주차된 빈 벤츠트럭에 무턱대고 올라 질주하는 육체노동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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