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모든 교과서 중에 역사부도,지리부도를 좋아했다. 심지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부도책을 보고 싶어 교과서 파는 시즌에 교보문고에 들러 수많은 출판사의 지리부도,역사부도 중에 골라서 산 적도 있을 정도..(정말 행복했다! 각 출판사가 내놓은 부도책들 간의 장단점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도와 연표를 싣게 된 관점도 살펴보는 호사를 누리다니. 서울에 와서, 대학생이 되어서 좋은 점 중 하나였다) 단연컨데 아직까지도 가성비 최고의 킬링타임 책이라면 고교 지리부도와 역사부도를 추천한다.

이 책으로 말하자면, 로마 공화정과 제정 변혁기. 로마사 중 가장 매력적인 시대를 다룬 역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의 역사부도, 지리부도쯤 되겠다. 역사부도, 지리부도도 좋아하는데 하물며 무려 사랑해 마지 않는 ‘전성기 로마제국’의 역사부도라니, 어찌 재미있지 않을 수 있을까.

로마 시내 전도, 로마 방역내 주요 지명, 도시, 변방 왕국, 주요 인물, 종교, 법률, 종교, 문화, 생활사, 군사 등등...을 모두 망라하고 있다. 작가의 열정과 집요함에 탄복할 정도. 처음엔 사전식 구성에 읽어가는데 힘이 들지만 각 항목마다 재미난 지식이 넘친다. 로마가 서구문명의 요람인만큼 왠만한 항목들은 현재에도 주요 서양 문화나 단어의 어원이 되는 것들이 많다.

이제 2권을 읽어가는 2019년 대작 프로젝트- ‘마스터스 오브 로마’ 전권읽기-는 이 책으로 인해 가한층 탄력을 받을 듯 하다. 앞으로 발견할 로마의 디테일에 기대 가득하다.

PS. 시오노 나나미 여사님. 미안. 어릴 때 다 읽은 여사님의 시리즈는 이제 보니 딱 그 나이 때 책인 거 같아요.

-풀잎관은 이 시리즈의 주요 소제이다. 가장 하찮은 풀로 엵은 관이 가장 고귀한 관이라는 것의 아이러니함이 매력적
-공무원의 사회적 지위와 시선을 알 수 있는 부분. 로마시대에는 관료제로 돌아가기 보단 말 그대로 ‘정치’를 위주로 그와 함께 돌아가는 민간사업자가 이끄는 사회인듯. ‘민영화’의 오래된 미래? 재미있는 부분은 사무직 공무원은 그리스 노예들이 담당했다는데, 여기서도 기술 없는 행정직의 비애가 느껴지는 느낌.
-Money의 어원이 된 Juno Moneta, Mometa도 낯선 단어는 아니다. 2000년대 초반 금융서비스 중에 하나의 이름이었다.
-로마시대도 이성이 지배한 시대가 아니고 샤머니즘이 국가 중대사를 정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고대사회욨음을 조점을 통해 알게 한다. 로마 중대사를 정했던 신성한 닭은 지금은 전 인류의 단백질 공급을 책임지는 단일 조류중 최대 개체수를 자랑하고 있다
-로마시대 종교는 정부와 분리불가능한 형태였기 때문에 위대한 카이사르마저 대제사장 직위를 가졌었다. 후세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 기독교가 로마 행정체계에 기반해 조직을 갖춘 것도 바로 이 때문인 듯
-기술에 대한 내용이 특히 인상적인데 고로를 사용한 기초적인 제철시설을 갖추었다는 것이, 그리고 현대와 같은 과학적 분석은 아니겠지만 경험에 기초한 합금강 개념도 있었다는게 인상적이다
-로마 시대로부터 기원하는 상조조합
-후보자( candidate)의 어원은 입후보자가 입었던 흰색 토가
-

풀잎관(코로나 그라미네아) Corona Graminea(obsidionalis)로마 최고의 군사 훈장. 전장의 풀로 만들어 (전투가 곡식밭에서 일어날 경우곡식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현장에서 주어지는 이 관을 받은 사람은 불후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공화정 시대에 풀잎관을 받은 사람은 극히 적었기 때문이다. 개인의 노력으로 군단이나 군대 전체를 구한 사람에게 주어졌다. 퀸투스 세르토리우스와 술라 모두 풀잎관을 받았다.

공무원 public servants

원로원과 민회는 전통적으로 공무원을 혐오했고, 공무의 상당 부분이 민간업체나 개인을 통해 집행되었다. 이러한 민영화는 공화정 내내 진행되었으며 주로 감찰관, 법무관, 조영관, 재무관이 각 용역에 대해 가격 합의를 마친 뒤 계약을 체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에는 서기, 필경사, 비서, 회계원, 일반 잡역부, 종교 관련 수행원, 공공 노예, 선거 관리관, 민회 관리관,

릭토르는 물론 군단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공무원이 존재했다. 기병의 것우 용병 개념으로 고용했을 것이다. 보수나 근무조건은 썩 훌륭하지 않았지만, 공공 노예를 제외한 모든 공무원은 로마 시민이었다. 사무직 공무원의상당 부분은 그리스 출신 해방노예였던 것으로 보인다.

유노 모네타 Juno Moneta
경고하거나 무언가를 알려주는 유노 여신. 유노는 로마 최고의 여신이었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했는데, 유노 모네타는 그중 하나였다. 기원전 390년 마르쿠스 만리우스는 이 신의 성스러운 거위가 시끄럽게 울어준 덕분에 제때 잠에서 깨어 카피톨리누스 절벽을 기어오르던 갈리아인들을 막아낼 수 있었다. 로마의 조폐국이 카피톨리누스 언덕의 아륵스의 유노 모네타 신 전 기단 내부에 있었던 까닭에, 이 말은 영어 단어 ‘money(돈)‘의 어원이 되었다.

조점관 augur
점술과 관련된 일을 보던 신관, 조점관단은 파트리키 6인, 평민 6인을 합쳐총 12인으로 구성되었으나, 기원전 81년 독재관 술라가 정원을 15인으로 늘리고 평민이 파트리키보다 적어도 1인 이상 많도록 법을 개정했다. 원래 현임 조점관이 신임 조점관을 직접 선정했으나, 기원전 104년 나이우스 도미티우스 아헤노바르부스가 도미티우스 신관선출법을 통과시킨 후 투표로 공개 선출했다. 조점관은 점괘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미래를 예언하는 자가 아니었다. 그보다는 집회, 전쟁, 신규 법안, 선거와 같은 국가 행사와 시국적 사안에 대한 신의 승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특정한 사물이나 징조를면밀하게 관찰해야 했다. 조점관은 표준 지침서가 있었고 ‘책에 나온 대로점괘를 해석했으며, 토가 트라베아(해당 항목 참조)를 입었고 리투우스라는굽은 지팡이를 들고 다녔다.

누멘 numen
‘신성(神性)‘ 혹은 ‘고개를 끄덕임‘ 형태가 없는 이탈리아와 로마 신들을 설명하기 위해 로마인이 아니라 현대 학자들이 만들어낸 단어다. 신이라기보다 초자연적 힘에 가깝다. 이 오래된 신들은 비와 바람, 출입구의 기능, 경계석의 정확한 위치, 혹은 우리가 행운이라 부르는 요소 등에 영향을 끼치는다양한 힘을 의미한다. 그들에게는 얼굴이나 성별이 없고 관련 신화도 존재하지 않는다. 영어 단어 ‘numinous(신령스러운)‘의 어원이기도 하다. 로마는 공화정 설립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그리스 문화를 많이 수용하였고, 신청스러운 존재였던 이 신들에게는 이름과 성별, 심지어 얼굴도 생겼다. 하지만로마의 종교는 그리스 문화를 조악하게 뒤섞어놓은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은로마를 지나치게 얕잡아 보는 평가다. 그리스와 달리 로마의 종교는 모든 먼에서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종교와 정부가 결코 분리될 수 없찌다. 이러한 역사는 모든 신들이 신령스러운 존재였던 왕정 시대 이전으로 거슬러올라가며, 황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도입하면서 기존의 로마 종교가 임

포르투나 Fortuna운명의 여신으로, 가장 열렬히 숭배되던 로마의 신들 중 하나. 일반적으로여성이라고 간주된 포르투나에게는 여러 가지 다른 모습들이 있었다(로마의신들은 보통 매우 구체적이었다). 포르투나 프리미게니아는 유피테르 신의맏이였고, 포르스 포르투나는 하층민들에게 특히 중요했으며, 포르투나 비릴리스는 여자들이 신체적 결점을 남자들에게 숨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포르투나 에퀘스트리스는 기사들을 돌봐주었으며, 포르투나 휘우스퀘 디에이(오늘의 포르투나)는 장군들과 군 출신 유명 정치인들에게 특별한 숭배
‘내상이었다. 로마인들은 은밀하게 운을 믿었지만 운에 대해 우리와는 다른생각을 갖고 있었다.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운을 개척하는 것이었지만, 한편으로 술라나 카이사르처럼 매우 지적인 사람들조차 미신을 신봉하는 것은

광로에서 광석을 가열하는 방법(산화법)을 거론하였지만, 고로(高低)를는 방법(환원법)이 더 효율적이고 광석을 대량으로 제련할 수 있어 널리 사용되었다. 대다수 제련소는 화로와 고로를 모두 사용하여 슬래그가 섞인 ‘강철편’, 즉 주괴를 생산했다. 이 주괴를 다시 녹는점 이상으로 가열한 후 망치질로 목탄으로부터 탄소를 더 흡수하게 했다(단조). 이 과정에서 슬래그도상당량 제거되었지만, 고대에는 슬래그가 전혀 없는 강철은 만들지 못했다.
로마의 대장장이들은 풀림, 담금질, 불림, 침탄(이 과정에서 더 많은 탄소를철 내부로 확산시켰다) 등의 처리방법에 정통했다. 이들 공정은 면도칼, 검날, 단도, 도끼, 톱, 목공용 끌, 금속용 정, 못, 대못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철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각기 다른 방식으로 탄소강의 성질을 변화시켰다.
칼날 생산에 적합한 철강은 값이 대단히 비쌌으므로, 얇은 강철 조각을 저렴한 금속에 용접(로마인들이 알던 용접법은 가압 용접과 용융 용접 두 가지였다)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반면 로마의 검은 강철만으로 만들어 대단히 가로웠다. 이러한 날은 선철을 약 280도에서 단련하여 생산했다. 집게, 모망치, 풀무, 도가니, 내화벽돌 등 대장장이 도구들은 잘 알려져 있었고사용되었다. 고대의 이론에는 틀린 부분이 많았다. 예를 들어 그들은에 사용하는 액체가 담금질 상태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으며 총을 그 용도로 사용했다. 노리쿰에서 채광한 철을 썼을 때 최고품 강철이 만들어진 이유가 그곳의 철에 인이나 비소, 황 불순물이 없는 망간이 소량 함유되었기 때문이었다는 것도 알려지지 않았었다.

조합 guild
전문가나 상인, 또는 노예 들이 모여 만든 조직체. 조합을 만드는 목적은 조합원들의 사업적 이익을 도모하고 일터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목적은 훗날 세상을 떠날 때 제대로 장례식을 할 경비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토가 칸디다 toga candida
수일간 햇빛에 표백시킨 뒤 곱게 간 백악가루를 꼼꼼히 발라서 특별히 희게 만든 토가. 공직 후보자로 등록하는 사람이 입었으며(영어 단어
‘candidate[입후보자‘의 어원이다) 후보자가 로마 시내에 유세를 다닐 때나선거 당일 투표장에 갈 때도 입었다.

. 상선은 밤낮으로 바다에 머물 수 있었고 솜씨 좋은 선상이라면 먼바다 횡단도 가능했지만, 대부분 해안선을 따라 이동했고 선장는 땅거미가 지면 항해를 멈추고 항구로 돌아왔다. 밤낮으로 항해를 멈추지고 먼바다까지 건너다녔던 유일한 상선은 곡물 운반용 대형 화물선뿐이었이다. 이러한 대형 화물선은 병력 수송선으로 곧잘 이용되었다.
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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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홀릭 2019-01-16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겠다 싶은데 제목을 모르겠더라구요
소요님 읽은책 목록 보고 확인했어요^^

2019-01-17 0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상을 바꾼 씨앗 - 씨앗으로 보는 지구와 인류의 역사 세계사 가로지르기 20
장인용 지음 / 다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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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소재로 하는 빅히스토리.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성인도 충분히 볼 만 하다. 면화와 자본주의 발전 관계도 여기 언급된 한 부분인데 이 부분 Cotton이라는 책으로 나온 바 있다. 즉, 이 책에서 언급된 씨앗들이 담고 있는 이야기들만 자세히 살펴보아도 두툼한 책 한 권이 된다는 것.

식물 이야기와 경제, 역사, 환경 등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두루두루 부담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가장 유용한 정보는 목화가 왜 섬유질을 가지게 되었는지 설명해 준 부분. 극도로 건조한 인도 데칸고원이 고향인 목화는 아주 잠깐 내리는 비를 이용해 싹을 움터야 하는 환경이어서 수분을 듬뿍 저장할 수 있는 섬유질을 씨앗을 둘러싸게, 즉 열매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추운 데서 영양분을 충분히 제공하면 잎이 안으로 말려들어 가며 공 모양으로 뭉쳐져 오늘날 우리가 먹는 배추가 된다. 반면에 양배추는 지중해와 소아시아 지역에서 자라던케일kale 등의 채소를 잎이 안쪽으로 자라게 해서 공 모양 덩어리로 만든작물이다. 연하고 부드러운 맛이 난다.

이 모든 연쇄 과정이 산업혁명이다. 그리고 산업혁명의 최종 목표는무언가를 생산하고 팔아서 자본을 축적하는 것이었다. 동력과 기계를이용한 첫 번째 산업은 방직이고, 원료는 면화다. 면화는 인도의 데칸 고원에서 자라던 식물로, 씨앗이 솜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데칸 고원의 적은 강수량에 적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일지 모른다. 잠깐내리는 비를 담뿍 품기 위해 형성된 면화의 섬유질은 실과 천을 만드는데 더없이 좋은 재료가 됐다.

산업으로 등장한 면방직은 이전의 설탕, 담배, 차와 같은 가공품보다 효율적으로 자본을 축적했다. 유럽 각 나라는 이렇게 첨단산업으로 영국의 산업혁명을 따라 하며 자본주의 사회로 빠르게 나아갔다. 경공업인 면방직은 근대화를 추진한 거의 모든 국가가 거쳐간 사업이다. 미국도 그랬고, 동아시아의 중국과 일본, 한국도 면방직 공언을 거쳐 근대 공업화를 이뤘다. 결국 자본주의도 씨앗에서 비롯됐다는 이야기다.

식물들 가운데는 상처에 바르면 지혈이 되거나 빨리 아물게 해 주는 것들도 있고, 고통을 줄이거나 환각을 느끼게 하는 식물도 있다. 이를테면 톱풀은 지혈 효과가 탁월해 상처를 치료하는 데 썼고, 양귀비의 수액을 모은 아편은 진통 효과가 필요한 거의 모든 경우에 썼다. 코카인 성 분이 든 코카나무의 잎도 코카인이 마약으로 지정되기 전까지 열대 지 방에서 약품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예전에 과학자들이 유전자 변형 농작물에 관대했던 이유는 유전자변형 기술의 한계로 유전자 조작이 육종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 못했기때문이다. 그러기에 주로 병충해에 강한 성질을 지닌 작물을 만들어 농약 사용을 줄이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렇지만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로 만든 유전자 변형 농작물은 예전의 것들과 본질적으로 다를수 있다. 특히 유전자에 대한 정보가 쌓이고 유전자 편집 기술이 발전한다면 이런 방식으로 만든 유전자 변형 농작물은 지금의 것과는 완전히차원이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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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와 양배추는 맛이 달고 먹기가 편한 대표적인 잎채소로, 배추라는 이름을 함께 쓰지만 서로 상관없는 작물이다. 배추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채소로, 유채와 순무의 교잡종이다. 지중해 동부와 소아시아 일대에서 중국으로 전해진 유채와, 중국에서 자라던 순무가 꽃가루를 교환하면서 만들어졌다. 원래 다른 종끼리는 씨를 맺을 수 없으나 분화한지 얼마 되지 않아 교잡종이 등장할 수 있었다. 배추는 서로 형질이 다른 순종과 순종을 교배해 만든 1대 잡종으로, 배추의 씨앗을 받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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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19-01-11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미 있는 내용이네요!!
 
높은 성의 사내 필립 K. 딕 걸작선 4
필립 K. 딕 지음, 남명성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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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8
빌린 책, 대체역사소설의 클래식이라 하지만, 내 취향에는 소설보다는 논픽션 형태로 대체역사물을 만들어보년 어떨까 싶다. 특히 독일의 2차대전 승전을 소재로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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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아닌
황정은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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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8
빌린 책

황정은의 단편집. 여덟개의 단편 하나하나 서늘한 감각이 뇌리를 스치는 지점을 가지고 있다. 능란한 솜씨로 익숙하지 않은 삶의 리듬을 일깨우는 단편의 미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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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이현주 글.그림 / 책고래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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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6
산 책

재율이가 두세살 때이니 서점에서 오래 살펴보다 구해 놓은지 꽤 오래이지만 이제야 아이가 귀기울여 듣는다. 아마도 아빠 욕심이 좀 앞섰나 싶다.

꽃나무를 좋아하는 엄마아빠 취향이 그래서인지 아이가 책을 손에 들기도 전에 꽃, 나무를 다루는 그림책들을 욕심내 구했다. 그 중 이 나무처럼은 아빠가 서점에서 오래 서성거리다 산 책. 사람과 나무, 나무와 나무, 도시와 나무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이제야 아이가 나무의 마음을 이해하며 귀기울여 듣는다. 아파트 한 구석 나무나 가로수 들을 바라볼 때 이젠 심상히 바라보지 않겠지.

나무들 하나마다 마음이 있고 우리를 너그럽게 바라봐 주는 시선이 있음을, 그리고 네모난 창문 하나하나 사람들과 그들이 빚어내는 이야기들이 있음을 느껴준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 그리고 고개들어 주위를 보면 같이 커 나가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도. 여섯살이 된 재율이에게 아빠가 하고 싶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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