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첫 공부 - 애착-훈육-자립 아이 키우기의 핵심만을 뽑아낸 자녀교육 바이블
홍순범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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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의 핵심을 담아낸 자녀 교육의 바이블! 

《엄마의 첫 공부》  

홍순범 지음 

카시오페아 






방학동안 아이들과 함께 보내면서 '아직도 난 양육자로서 완벽하지 못하구나' 라는 생각이 스칠 때가 많았어요. 

두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완벽하진 않아도 늘 행복한 순간들로 채워지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거든요. 

여러 육아서와 미디어에서도 정보를 흡수해보고는 하지만 늘 정확한 정답이 주어지지는 않으니 답답하다 느껴질 때도 있어요. 


그래서 육아의 기본을 흡수하고 잘 지키면서 실천하고 있는지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갖게 되면 좋겠다 생각했던 때에, 마침 구원투수처럼 등장해 준 이 책을 저 뿐만 아니라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부모님들이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해보려 해요. 





 



바로 카시오페아 출판사에서 출간된 《엄마의 첫 공부》 랍니다. 


이 책은 서울대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홍순범 교수님이 2015년에 출간했던 책을 새로이 개정판으로 내놓은 거에요. 

기 출간되었던 책보다 타이틀도 바뀌고 컨텐츠의 구성도 조금씩 변경되어 함께 읽어 본 전 이번 개정판이 훨씬 더 유려하게 와닿더군요. 


그럼 '애착-훈육-자립'을 키워드로 '아이 키우기의 핵심만을 뽑아낸 자녀교육 바이블'이라는 부제의 《엄마의 첫 공부》 를 살짝 들여다 볼게요. 





 



먼저 《엄마의 첫 공부》 책은 육아에 있어 기본이 되어 줄 3가지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육아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대로 알려주고 이를 쉽게 이해하고 체득할 수 있도록 애쓴 저자의 마음이 담긴 책이랍니다. 


그리고 저자는 오랜 시간동안 많은 이들을 진료하면서 직접 느낀 바를 실질적 경험을 토대로 알려주기도 하죠. 


그래서 아이의 정신 발달을 '아기-어린이-청소년' 이렇게 3단계로 크게 분류하여 핵심단어와 깨달음으로 구체적 표현을 덧붙이고, 결과적으로 '애착-훈육-자립'이라는 키워드로 육아의 기본을 요약해 표현해놓았답니다. 


더불어 이 3단계에서 필요한 키워드를 기억하면서 각 단계를 탄탄히 다져봐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해요. 


저 또한 각 단계에서 놓친 부분이 있다면 이전 단계의 적용 규칙을 건너뜀 없이, 시간이 더디다 하더라도 차곡차곡 쌓아나가야 함에 있어 무척 동의하게 되더라고요. 





 



또한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서 해당 단계의 특징을 이야기하면서 부모가 이루어야 할 변신으로 필요한 행동의 개념을 제시하고, 

아이의 성장 단계별로 방해물은 어떤 점이 있는지, 해당 성장 단계에서의 필요한 기술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키워드로 구성하여 각 장마다 체계적으로 한 눈에 비교하고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게다가 각 장의 마무리에는 해당 내용을 요약하여 또 한 번 각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활용도 제대로 할 수 있겠네요. 



늘 육아 지침서를 마주할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익힌대로 실천해봐야지 마음을 먹죠. 

하지만 기존의 습관화된 바르지 못한 점들을 다시금 답습할 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엄마의 첫 공부》 이 책을 보면서 기본에 충실함을 잊지 말고 좀 더 기술적인 측면을 바라보고 이해하게 되니 제 모습이 좀 더 투명하게 보여지더군요. 

훈육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훈육을 위한 기술적인 면을 늘 염두하며 행동으로 바르게 실천하려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칭찬을 함에 있어서도 아이의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인지하면서도 늘 제자리의 행동력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네요. 

그렇기에 이에 대한 실천을 잘 하기 위해 좀 더 구체적으로 적용할 플랜을 기록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해봅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분인 '안정적 애착'을 바탕으로, 

자존감을 기반으로 아이가 성장할 수 있는 훈육을 더해 쌓으려 노력했으니 

이제는 청소년기에 접어든 아이의 자립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로의 변신도 제대로 해보려고요. 


이 3가지의 과정이 잘 쌓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면서도 이상적인 육아의 모습이 될테니 말이죠. 






 



"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는 바른 육아의 기본 키워드! "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서 구분한 육아 과정 중 놓치지 않고 기억해야 할 기본 키워드인 '애착, 훈육, 자립'을 우리는 잘 지켜내고 있을까요? 


아이들마다 각기 다른 성향으로 표현이나 행동 방식도 다르지만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을 제대로 지켜내려 애쓴다면, 그 많은 육아 과정 중의 문제점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전 《엄마의 첫 공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믿어보게 되더군요. 


저와 같은 고민으로 제대로 된 방향을 한 번 점검해보고픈 분들에게도 이 책이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완벽한 육아가 아닌 행복한 육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오늘도 애쓰고 있을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 카시오페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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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3 - 읽다 보면 저절로 눈앞에 펼쳐지는 ‘공간’과 ‘도형’ 이야기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3
최영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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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저절로 눈앞에 펼쳐지는 '공간'과 '도형' 이야기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3》  

최영기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 지음 

21세기북스 






요즘은 흔히 들을 수 있는 '수포자'라는 단어를 아이들이 심심치 않게 말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종종 있어요. 

수학이라는 교과를 너무나 쉽게 멀리 할 수 있는 하나의 핑계거리로 '수포자'라는 말이 쓰이는 듯 하고, 게다가 그런 수포자들이 많기에 '다들 그러니까, 나도 그럴 수 있지'라며 수학에 대한 애착이 줄어드는 것 같아서요. 

다른 교과들에 비해 유독 수학에 대한 포기 선언이 많은 것은 왜일까요? 

그건 바로 수학을 이해하고 바라보며 애정을 가지려하기 보다는, 겉핥기식의 공식 외우기 같이 이해보다는 주입을 하기 때문일 거에요. 


수학도 재미있게 접근해서 그 내용이 품고 있는 원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수학이 재미있어서 더 많이 궁금해하는 이들이 늘어나지 않을까요? 



이렇듯 수학을 복잡하고 어렵기만 한 것으로 대하지 않고,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 있어서 함께 보려 해요. 





 



21세기북스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수학 시리즈 중에서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의 세 번째 이야기를 신간도서로 만나게 되었답니다. 

'점,선,면의 평면도형'을 다뤘던 1권과 '수의 세계'로 여행을 할 수 있었던 2권에 이어, 이번 3권에서는 '공간과 도형의 입체도형'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닫혀있는 곡선 안에 존재하는 점과 이 곡선의 밖에 존재하는 점을 이어주는 선을 찾으려 할 때, 

주어진 곡선을 지나지 않고 두 점을 이어주는 방법은 아무리봐도 없는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답니다. 

바로 평면적인 시각이 아닌 공간의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죠. 


이런 질문으로 시작된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3》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는 '평면이 아닌 공간에서 존재하는 입체도형'에 관한 수학 이야기로 이끌어준답니다.  





 



위의 프롤로그를 지나 펼쳐지는 1장의 〈다면체〉 에서는 입체도형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다면체 생성의 이야기와 다면체의 의미와 구성요소가 담겨 있어요.  

최소한의 입체도형이자 공간에서의 기본 도형 역할 담담인 '사면체'와, 

밑면이 다각형이며 옆면은 모두 삼각형으로 이루어진 다면체인 '각뿔' 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특히 전 오랜 시간 동안 잊고 지냈던 '정다면체로 존재하는 5종류'를 기억속에서 이끌어내준 부분이 콕 와닿더군요. 

이해하지 않고 암기만 했기에 전 한동안 잊고 지낸 정다면체를,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3》 이 책으로 먼저 마주하게 된 콩군은 아마 저보다는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장에서 다루는 〈다면체의 겉넓이와 부피〉 에서는 콩군이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으로 꼽았어요. 


입체도형의 겉넓이와 부피를 구하는 것이 왜 필요한 것인지,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쓸모있는지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충족되었다면서 말이죠.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환경에 적응하는 생명체들의 생김새도 이러한 '입체도형의 겉넓이와 부피'로도 적용이 된다는 새로운 시각의 깨달음 때문이에요. 



이어서 수록된 3장의 〈구〉 부분이 콩군에게는 조금 난이도가 있었는지 몇 번이나 정독을 해서 완벽히 이해해봐야겠다 하더군요. 

그래도 쉽게 펼쳐 놓아 설명해주는 것 같아서 막연히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네요. 

이런 반응만으로도 이 책이 알려 주고 있는 수학에 대한 매력을 흡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3》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입체도형들이 스스로의 성질을 이야기하면서 또 다른 입체도형을 만들어내면서 희열을 느끼는 과정들이에요. 


이는 '수학이 정말 재미있겠어?'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좀 더 친근하고 즐겁게 다가갈 수 있는 장치가 되어줄테니 말이죠. 


더불어 '수학 천재 올빼미 올타고라스'와 함께 하면 수학의 즐거움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팁도 얻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각 장의 마무리 부분에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흥미로운 수학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수학에 눈뜨는 순간」과 

각 장의 핵심 내용을 요약 정리해서 한 눈에 담아 볼 수 있는 「이야기 되돌아보기」 를 만날 수 있어요. 



또한 다면체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수학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는 마지막 장인 〈신비의 방〉 부분에서도 수학의 흥미도를 높일 수 있답니다. 






 



" 수학의 매력이 가득한 책! " 

 


이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모해가는 현재와 미래 사회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학이라는 학문은 가장 기본이 되기에 우리는 더욱 수학의 쓸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죠. 

그래서 더욱 수학의 매력을 제대로 알고 익히는 것도 중요한 것이 되었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수학이라는 학문이 오래도록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기본적인 지혜이며, 우리 생활에 어떻게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지 깨닫게 되는 것만으로도 수학을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이 쌓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수학을 조금 더 가까이 곁에 두고 애정을 더해야 해요. 



이런 수학을 대하는 즐거움을 안겨 줄 수 있는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3》 이 책을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함께 읽으면서, 읽은 내용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확인해보길 권해봅니다. 


아이들에게 수학이 재미있고 즐거운 학문이라는 것을 쉽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삽화로 보여주려 노력한 흔적이 가득 담겨 있는, 수학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3》 이 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거에요. 









-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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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여름 방학 - 여름 방학 버킷리스트 바른 습관 만들기
고상한 그림책 연구소 지음, 젬제이 그림 / 상상의집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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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버킷리스트!

《뒤바뀐 여름 방학》  

글 고상한 그림책 연구소 / 그림 젬제이 

상상의집






여름방학이 슬슬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요즘, 

아이들 스스로 여름방학을 제대로 보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더러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름 방학을 맞이했던 첫 날 이후 그 동안 보낸 시간을 돌아보면서 계획했던 것들 중에서 하지 못하고 미뤄두었던 것은 없는지 확인도 해보면서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은 특별한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된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으로 함께 여행을 해보려 데려왔답니다. 





 



바로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새로이 개정되어 출간된 《뒤바뀐 여름 방학》 으로 '여름 방학 버킷리스트'라는 부제가 있는 책이랍니다. 


한창 여름 방학을 신 나게 즐기고 있을 아이들이 흥미롭고 함께 공감해보며 읽어 볼 수 있을 거에요. 


더불어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통합교과 과정의 교과서들과 함께 활용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교과 연계 그림책이며, 

'바른 습관 만들기'에 있어 유용하고 흥미롭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동화가 수록되어 즐겁게 내용을 흡수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럼 《뒤바뀐 여름 방학》 책은 어떤 이야기로 우리를 신 나게 만들어줄지 살짝 들여다 볼까요? 





 



첫 장을 넘겨 보니 같은 점보다는 다른 점 때문에 서로를 유쾌하게 여기지 않는 두 친구가 보이네요. 

그래도 내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방학에 앞서 '여름 방학 계획표'를 만드느라 반 친구들은 설레임에 들떠 있는 듯 즐거워 보여요. 

모두들 자신들이 해보고 싶은 일들과 지킬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계획표를 가득 채워가고 있을 거에요. 


이 중에서도 첫 장에서 만났던 두 친구들은 어떨까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놀기도 좋아하는 준혁이와 공부하기를 즐기는 지우의 여름 방학 계획표는 어떤 서로 다른 계획들로 채워져 있을까요? 





 



준혁이와 지우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들로 생활 계획표를 채웠답니다. 


하지만 서로의 생활 계획표를 보면서 티격태격 다투다 그만 책상위 물건들을 우당탕 떨어뜨리고 말죠. 


선생님이 지켜보고 계시니 두 친구는 교실 바닥에 떨어진 학용품들을 얼른 가방에 넣었어요. 





 



그리고는 시작된 방학의 첫 날, 엄마의 잔소리에 마지못해 눈을 뜬 준혁이는 계획표대로라면 당장 숙제를 하지 않아도 될거라는 생각에 당당하게 생활 계획표를 벽에 붙였답니다. 


어머나! 그런데 이게 웬일이죠? 

준혁이의 생활 계획표는 영어와 한자 공부는 물론 도서관 가기도 포함되어 있네요. 


지우의 계획표와 바뀐 걸 알아차린 준혁이는 수영과 달리기, 축구는 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지우의 생활 계획표대로 방학을 보내게 된답니다. 

이건 준혁이의 생활 계획표를 가지고 간 지우도 마찬가지였고요.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들을 잠시 접어두고 서로의 생활 계획표대로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될 두 친구는 과연 그 시간들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요? 


익숙하지 않고 낯설기에 선뜻 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기에 준혁이와 지우는 다소 난감하게 여겨지는 방학동안의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요? 


《뒤바뀐 여름 방학》 책으로 조금은 당황스러웠을 준혁이와 지우의 여름 방학을 함께 확인해보세요. 





 



《뒤바뀐 여름 방학》 책의 마지막 부분에 수록된 〈생각 톡〉에서는 방학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흘려버리지 않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으니, 

여름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생활 계획표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방학동안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이나 가족과 함께 하고 싶었던 것들을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난 뒤, 평소 하고 싶었던 부모님들의 버킷리스트도 떠올려 보면서 실천해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거에요. 





 



이번이 유치원에서 보내는 마지막 여름방학인 찡이군도 《뒤바뀐 여름 방학》 책 속의 지우와 준혁이처럼 '방학 생활 계획표'를 만들어봤답니다. 


찡이군은 가장 먼저 꿈나라 여행 시간을 놓고선 한참을 고민하더군요. 

형아와 함께 늦은 시간까지 놀고 싶어서 '나도 형아처럼 11시에 잘 거야'라고 하다가, 

'그럼 키 크는 걸 포기하겠다는거야?' 라는 형의 말에 나름의 타협점으로 10시 취침 시작으로 계획표를 작성해나갔죠. 


그렇게 하루 종일 무얼 하면서 보내고 싶은지 한참을 고민 하던 찡이군의 계획표가 완성되었어요. 


스스로 고민하며 만든 '생활 계획표'를 가장 잘 보이는 거실 벽에 붙여두고선 시간 체크해가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획표대로 실행에 옮기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뒤바뀐 여름 방학》 이 책을 읽은 것이 더욱 높은 동기 부여가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답니다. 





 



"방학을 좀 더 알차게 보낼 방법을 알려주는 책!"



학기 중에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부족해서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방학을 맞이해 계획해보고 실행해보면서 한껏 들떠있었을 아이들이 지금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지 궁금해지더군요. 


방학을 맞이해 설레이는 마음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잔뜩 넣어 만든 '방학 생활 계획표'와 '방학에 할 버킷리스트'를 만들던 어린 시절의 제 모습도 떠올랐답니다. 


아마도 《뒤바뀐 여름 방학》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은 방학 계획을 수정하며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갈 수도 있을 거에요. 

또한 어른들은 어릴 적 그려보던 생활 계획표를 떠올리면서 지금 현재의 나의 하루를 돌아보며 놓치고 있거나 해보고 싶은 일을 찾아낼 수도 있을 테니 이 경험을 함께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뒤바뀐 여름 방학》 책은 여름 방학의 아쉬움을 달래며 하루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은 지금의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어 줄 책이기에 함께 그 팁들을 공유해보면 좋을 거랍니다. 











- [상상나래2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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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를 잡아먹은 소녀 - 세계 곳곳에 숨겨진 괴담들
젠 캠벨 지음, 애덤 드 수자 그림, 김미선 옮김 / 상상의집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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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 숨겨진 괴담들 

《형제를 잡아먹은 소녀》  

글 젠 캠벨 / 그림 애덤 드 수자 / 번역 김미선 

상상의집 





여러분은 뜨거운 여름날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어떤건가요? 

아마 많은 분들이 잠시라도 서늘하게 느껴지는 그 무언가를 떠올릴 거라 생각해요. 

그 중에서도 공포에 관한 것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겠죠? 

그래서인지 요즘 콩군과 찡이군도 무서운 이야기를 즐기고 있답니다. 

이런 찡이군과 콩군을 위해 준비한 오늘의 책 한 권!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뜨거운 여름을 서늘하게 만들어 줄 이야기책이 출간되었어요.  

바로 '세계 곳곳에 숨겨진 괴담들'이라는 부제가 있는 《형제를 잡아먹은 소녀》 라는 책이랍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이 아니어도 늘 괴담을 찾아서 보고 읽는 콩군에게 정말 맞춤책이더군요. 

게다가 옆에 바짝 붙어 앉아 자신에게도 읽어달라는 찡이군도 이 이야기들을 즐겼답니다. 

물론 꼬꼬마 찡이군에게 너무 잔인하게 들릴 수 있는 부분은 콩군이 스스로 각색하며 동생을 위해 공포 수위를 조절해가는 걸 보니 미소가 절로 지어지더라고요. 


그럼 《형제를 잡아먹은 소녀》 책 속 세계 곳곳에서 숨어 있던 괴담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한 번 슬쩍 들여다 볼까요? 





 



 먼저 책표지를 이리저리 살펴 보던 꼬꼬마 찡이군은 여우의 반짝이는 눈빛이 나무와 자신의 털, 그리고 가시덤불에서도 반짝이는 것 같다면서 더욱 무섭게 느껴진다며 책을 슬쩍 두 손가락 끝으로만 잡더군요. 

게다가 빛나는 보름달을 너무 좋아하는데 책표지에 등장한 보름달은 어딘지 모르게 으스스하게 느껴져서 소름이 돋았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꼬꼬마 찡이군의 반응을 보니 괴담을 담아낸만큼 《형제를 잡아먹은 소녀》 의 표지 디자인은 완전 합격이네요. ^^

여기에 덧붙여 타이틀의 모음 글자체에는 무시무시한 못 모양을 나타내는 것 같다며 콩군도 한마디 거들었답니다. 

여러분도 콩군처럼 느낄지 아니면 또 다른 무언가를 떠올리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형제를 잡아먹은 소녀》 이 책을 처음 펼치게 되면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예쁜 해피엔딩의 결말이 아닌, 예전 그대로의 괴담의 모습을 전하고 싶은 이야기꾼의 마음이 프롤로그로 담겨 있답니다. 

그럼 다함께 옹기종기 둘러앉아 무시무시한 괴담으로 공포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었나요? 





 



《형제를 잡아먹은 소녀》 는 타이틀과 동일한 제목의 첫 번째 괴담 이야기로 시작해요. 

바로 우리나라에 오래 전부터 전해내려오던 이야기이며, 우리에겐 〈여우누이전〉으로 익숙하기도 한 「형제를 잡아먹은 소녀」 랍니다. 


아들만 셋을 키우던 농부가 딸을 낳고 싶어 달에게 빌었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딸만 얻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이에요. 


그렇게 달에게 소원을 빌고 낳게 된 딸이 여섯 살이 될 무렵, 농부가 기르던 젖소들이 죽기 시작했답니다. 

농부 부부는 이는 늑대의 짓이라 생각해 아들 셋에게 한 명씩 밤에 젖소들을 지키라고 이야기하죠. 


밤을 새워 젖소들을 지키던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여동생이 여우로 둔갑해 젖소들을 죽인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이야기하지만, 거짓말을 한다며 부모님은 이들을 내쫓았어요. 





 



그렇게 정처없이 헤매이던 첫째와 둘째가 한 스님을 만나게 되고 이들은 스님에게 도움을 요청한답니다. 

사정 이야기를 들은 스님은 두 아들에게 병 세 개를 건네주며 집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하죠. 


과연 스님이 건네 준 세 개의 병에는 어떤 것이 담겨 있는 걸까요? 

그리고 두 아들은 집으로 돌아가 어떠한 상황을 마주하게 될까요? 

또한 여동생은 정말로 여우의 모습을 하고 있을지 상상해볼까요?  



〈여우누이전〉을 읽어 본 친구들이라면 이야기를 떠올려보고 「형제를 잡아먹은 소녀」 이야기와 비교해서 읽어 보세요. 

아마도 좀 더 오싹하게 느껴져 공포감이 높아질테니 이전에 읽었던 전래동화의 느낌과는 사뭇 다를 거랍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찡이군이 '무서운데 엄마 아빠가 안 지키고 왜 아이들에게 시키는거야?' 라고 말하더군요. 

그랬더니 '그래야지 무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지~'라며 동생에게 답해주네요. 

괴담에 진심인 두 아이가 재잘대며 서로의 생각도 나누는 것을 모습을 보고 있으니 피식 웃음이 나네요. 





 



그리고 콩군과 찡이군이 재미있었다며 나눈 이야기들이 많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괴담 이야기인 「아이들을 사냥하는 남자」 을 소개해볼게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서로를 의지하며 보내야 했던 남매의 이야기랍니다. 

어느 날 마을에 아이들을 사냥한다는 남자의 이야기를 듣게 된 남매는,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자신들만의 노래를 만들기로 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엿들은 남자는 결국 동생이 집을 비운 사이 동생인 척 흉내를 내고는 문을 열어 준 누나를 잡아가버렸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동생은 누나가 길 위에 뿌려둔 재를 따라가서 누나를 찾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동생은 무사히 누나를 구해내고 이들은 그 남자로부터 도망칠 수 있을까요? 

무시무시한 괴담 이야기인만큼 이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그려져 있을지 상상하면서 함께 즐겨보길 바랄게요. 



콩군과 찡이군은 「아이들을 사냥하는 남자」 을 읽고 난 뒤, 서로의 생김새가 어떤지 제대로 기억해보겠다면서 꼼꼼하게 이리저리 관찰해보더군요. 

'형아 코는 이렇게 생겼네!', '넌 입이 나랑 이렇게 다르게 생겼구나!' 


이렇게 서로의 모습을 새삼스레 들여다보며 눈을 감고 서로의 모습도 그려볼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하네요. ㅎㅎ


세계의 괴담 이야기에서 무서운 부분을 서로 이야기 나눌 줄 알았던 제 생각과는 다르게 남다른 교훈을 얻은 형제의 모습이 제게 새삼스런 광경이었답니다. 





 



작가가 덧붙인 에필로그까지 꼼꼼하게 챙겨 읽은 콩군이 《형제를 잡아먹은 소녀》 를 읽고 하나의 괴담 에피소드로 간단히 느낀 점을 남겼어요. 


콩군이 기록한 내용은 바로 '스페인'의 괴담인 「여자와 얼음산」 이에요. 


생일을 맞이한 첫 해에 초대받지 못해 심기불편했던 마법사로 인해 머리카락이 모두 없어져버린 공주와, 공주의 곁에서 함께 책을 읽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나누던 한 여자의 이야기랍니다. 


이 괴담을 읽고 난 뒤 마지막 작가의 말을 접하고서는 다시금 읽어봤다며 콩군이 이야기해주더군요. 

그리고는 작가의 의도를 더욱 선명하게 인지했다면서 자신도 그 느낌을 남기고 싶었다네요. 


덧붙여 '독서를 장려하는 전래동화 같은 괴담'이라는 한 줄평까지 달아주었어요. ^^





 



" 전래동화의 무시무시한 원작의 공포를 맛보다! "



권선징악의 내용을 담은 전래동화를 읽다보면 은근히 무서운 부분이 많아요. 

하지만 이것도 지금에서는 많이 순화되어 전해지고 있다는 것도 우린 알고 있죠. 

몽글몽글하게 따스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도 물론 필요하지만, 가끔 원작의 공포는 어디쯤일지 궁금할 때도 있잖아요. 


그리고 이맘 때에는 서늘한 무언가를 찾아 헤매이기도 하기에 공포 괴담들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한 친구들이라면 《형제를 잡아먹은 소녀》 이 책을 함께 즐겨보는 것도 '신 나는 여름방학 즐기기'의 한 부분이 되어줄 거랍니다. 


'전래동화의 원작이 이렇게 공포스러웠던거야?' 라는 생각과 함께, 

공포감을 더 높여주는 삽화를 실눈 뜨고 즐기고 있을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될 수도 있을테니 한 번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더불어 이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또 다른 친구에게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들려주고 싶어질테니 그 짜릿한 경험을 함께 해보길 바랄게요. 











- [상상나래2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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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 고사성어 - 톡톡! 안하무인 전학생의 위풍당당 친구 만들기! 요즘 공부 3
강지혜 지음, 유영근 그림 / 상상의집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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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학습법 「요즘 공부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요즘 어린이 고사성어》  

글 강지혜 / 그림 유영근 

상상의집 






요즘 아이들은 '고사성어'를 어떻게 공부하고 있을까요? 

전 고사성어들이 빼곡히 적힌 책들과 씨름하면서 기계적으로 한자와 뜻을 외웠던 어릴 적 기억들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조금 더 즐겁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답니다. 


요즘의 고사성어 책들은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학습만화 형식이나 일화를 엮어 고사성어를 소개해주는 내용들을 주로 담아내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이런 형식에 아이들이 많이 익숙해지다보니 좀 더 다른 형식의 재미를 추구하더군요. 

이렇게 새로운 형식의 공부 방법을 원하는 아이들의 흥미를 제대로 채워 줄 고사성어 책이 있어서 소개해보려 해요.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요즘 공부 시리즈」 의 세 번째 이야기의 주제는 바로 '고사성어'랍니다. 

「요즘 공부 시리즈」 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카톡으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아이들에게도 친근하고 흥미도 면에서도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가게 될 거에요. 


또한 가족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대화 속에서 자연스레 익혀보는 고사성어를 통해서 좀 더 즐겁게 익히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으니, 《요즘 어린이 고사성어》 이 책을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게 될 거랍니다. 

그럼 이번 《요즘 어린이 고사성어》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지 슬쩍 들여다 볼까요? 





 



지난 이야기에서 '맞춤법'과 '속담'을 마스터 한 노력파 '루아'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 된답니다. 


이번에는 새로 전학 온 '송건오'라는 친구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삐걱거리게 된 계기가 바로 '고사성어'였기에, 

한 달 동안 고사성어 100개를 외우는 대결을 통해 건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 루아에요. 


그렇지만 막상 고사성어를 공부해보니 어려운 한자가 익숙하지 않아 하루에 한 개를 외우기도 벅찬 루아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이면 좋을거라며 절친인 예린이와 유진이와 함께 고사성어 공부를 해보기로 하죠. 





 



게다가 이제껏 서로 앙숙처럼 지내던 '수빈'이가 건오 때문에 속상해진 계기를 통해 루아와 함께 고사성어를 공부하기로 하죠. 

해당 고사성어인 '오월동주(吳越同舟)'와 관련한 주제로 함께 삽입된 '#(해시태그)'가 '어제의 적은 오늘의 친구'라고 표현해놓은 것을 보니, 

서로를 좋아하지 않았던 둘 사이를 의도치 않게 끈끈하게 이어주게 된 건오는 루아와 수빈이의 '공공의 적'이 된 것 같네요. 



어려운 한자가 많아서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고사성어 외우기이지만,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다 보면 루아도 고사성어를 마스터 할 수 있겠죠?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께 한자를 배워서 고사성어도 많이 알고 있는 건오이기에 

루아는 물론 반 친구들에게도 종종 잘난 체 하는 건오를 상대로 루아는 '고사성어 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과연 한 달 동안 고사성어 100개를 외울 수 있을지 《요즘 어린이 고사성어》 책 속에 담긴 루아의 일상 속에 녹아 든 고사성어 이야기를 함께 즐겨 볼 시간이랍니다.  




 



《요즘 어린이 고사성어》 책은 어린이 독자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형식으로 채워져 있어요. 


고사성어가 포함된 대화를 통해서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쉿! 루아의 마음 일기〉 로 루아의 생각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야기까지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또한 〈똑똑 고사성어〉 부분에는 주제로 제시된 고사성어의 한자를 수록하고 부연 설명까지 덧붙이고 있고 

해당 고사성어와 비슷한 의미의 속담들도 수록되어 있기도 하니, 

한자를 따라 써보면서 고사성어를 눈으로만이 아닌 손으로도 익혀 볼 수 있을 거에요. 


또한 '지음(知音)'과 '관포지교(管鮑之交)''파죽지세(破竹之勢)'와 '승승장구(乘勝長驅)'처럼 비슷한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를 하나의 에피소드에 함께 두어서 연관지어 기억하기 좋은 점도 있으니 《요즘 어린이 고사성어》 책에서 한 번 확인해보길 바랄게요. 





 



《요즘 어린이 고사성어》 책을 읽으면서 콩군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고사성어로 꼽은 것은 바로 '야단법석(惹端법석)'이었어요. 

불교의 설법을 듣는 자리란 뜻에서 나온 고사성어로 '법석'도 당연히 한자로 이루어진 줄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법석'이 한자가 아닌 고유어라는 사실을 이번에 새롭게 깨닫게 되어 잊지 못할 고사성어가 되었네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stdict.korean.go.kr)에서도 이에 관련한 내용을 볼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죠? 





 



그리고 《요즘 어린이 고사성어》 책 속에서 선생님의 응원이 담긴 대화를 들여다 보면서 콩군도 초등 때 선생님과 나누던 톡을 떠올리더군요. 

자상하고 아이들을 잘 이끌어주셨던 분이라 저도 그리울 때가 있어서인지 더욱 콩군 마음과 '이심전심(以心傳心)'이었답니다. 

 

이렇게 대화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콩군처럼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이 자신의 상황과 경험에 빗대어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으니 고사성어를 외우는데 있어 더욱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요즘 한창 방학기간이라 여유를 부려보는 시간에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콩군은 '고사성어'를 활용해서 비장한(?^^;;) 각오를 다짐하는 글귀를 적어보더군요. 


'막상막하(莫上莫下)', '다재다능(多才多能)', 환골탈태(換骨奪胎)', '다다익선(多多益善)'을 문장 속에 쏙쏙 집어 넣어서 말이죠. 

'이렇게 쓰고 나니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네' 라는 콩군을 보면서, 

게임보다는 공부에 임하는 각오를 다져보는 글귀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당분간 즐겁게 시간을 보내라고 웃으며 이야기 해줬답니다. ^^;;





 



" 나도 고사성어 달인이 될 수 있어! " 



얼마 전 콩군이 꼬꼬마 동생인 찡이군을 상대로 고사성어 대화를 시도하더군요. 

찡이군은 그게 무슨 말이냐며 콩군이 고사성어를 이야기 할 때마다 그 뜻을 물어보느라 사실 대화다운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고, 결국 동생을 상대로 '고사성어로 우쭐대기 모드'로 마무리 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요즘 어린이 고사성어》 책 속 등장인물인 '송건오'를 보더니 그 날의 일이 떠올라서 조금 머쓱했었다 하더군요. 


이를 계기로 어린 동생을 상대로 으스대기 보다는 꼼꼼하게 한자의 음과 뜻을 곱씹어 보면서 고사성어를 제대로 외워봐야겠다며 콩군도 새로이 다짐해보았답니다. 



또한 《요즘 어린이 고사성어》 책으로 상황에 맞는 고사성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대화 방법으로 사유의 환기를 얻었으니, 

콩군이 사용하는 대화창에서도 머지않아 고사성어가 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한창 여름방학을 즐겁게 누리고 있을 아이들과 함께 《요즘 어린이 고사성어》 이 책으로 고사성어 대결을 목표로 온 가족이 고사성어 익히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 [상상나래2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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