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첫 사회 보드게임 - 우리마을·우리나라·다른 나라 알쏭달쏭 보드게임
나유진 그림, 우연경 글, 고상한 보드게임 연구소 외 기획 / 상상의집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퀴즈로 만나는 우리 마을, 우리나라, 다른 나라!!

《알쏭달쏭 첫 사회 보드게임》

기획 고상한 보드게임 연구소, 조준 / 글 우연경 / 그림 나유진

상상의집

꼬꼬마 찡이군이 초등생이 되면서 이제껏 관심을 많이 두지 않았던 '사회' 관련 책들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형인 콩군이 보던 책들이라 찡이군이 보기에는 아직 용어들이 낯설기도 하죠.

그래도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 마음이 더 커서 질문들이 쏟아지던 찡이군을 위해, 쉽게 접하며 시작하는 사회 이야기를 들려줘야겠단 생각을 하니 이 보드게임이 딱이야!라고 느껴지더군요.

 

책의 정보로 접할 수도 있겠지만, 재미있게 게임으로 자연스레 익히는 '학습보드게임'이 있거든요.

혹시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알쏭달쏭 보드게임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는 보드게임을 접해보셨나요?

지난 달 '나·동물·식물'이란 주제로 만난 《알쏭달쏭 첫 과학 보드게임》 이후,

이번에는 '우리 마을·우리나라·다른 나라'를 주제로 하는 《알쏭달쏭 첫 사회 보드게임》 으로 만날 수 있거든요.

내 주변을 둘러싼 우리 동네 이야기도 담겨 있고, 내가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퀴즈로 접할 수 있어서, 아이들은 사회라는 주제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그리고 초등 1,2학년의 통합 교과의 사회 영역인 '우리 마을·우리나라·다른 나라'의 내용과 연계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학습보드게임'이라서 찡이군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기에 많은 친구들이 《알쏭달쏭 첫 사회 보드게임》 을 접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알쏭달쏭 첫 사회 보드게임》 은 '문제 카드'로 퀴즈를 내면 그에 해당하는 정답을 맞추면서 '말'을 이동해 먼저 결승점에 도착하면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에요.

또한 7세 이상 권장되는 게임으로 20~30분 정도의 시간으로 즐길 수 있으니 친구들과는 물론 가족이 함께 하는 것도 좋답니다.

우선 보드게임 상자의 윗면에는 게임이 담고있는 내용을 귀여우면서도 직관적인 일러스트를 통해 흥미도를 높여주고, 보드게임 상자의 밑면에는 구성품과 간략한 게임 방법을 실어놓았어요.

 

이제 보드게임 상자를 열어 구성품을 확인해볼게요.

반으로 접힌 보드판과 뜯어내어 사용하는 다섯 개의 게임 말, 주제별 문제 카드와 보너스 카드, 그리고 게임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어요.

문제 카드와 보너스 카드는 주제별로 색이 매칭되어 있어서 쉽게 분류되어 확인할 수 있고요.

세로로 긴 보드판을 펼쳐 보면 우리가 사는 동네는 물론 여러 곳으로 여행하는 기분이 들 수 있도록 출발 지점에서 도착 지점까지 흥미롭게 활용할 수 있네요.

지난 《알쏭달쏭 첫 과학 보드게임》 에서는 게임 말이 '나, 동물, 식물'과 관련한 그림이 있었다면, 이번 《알쏭달쏭 첫 사회 보드게임》 에서는 여러 친구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어서 각각의 표정을 보는 재미도 있네요.

 

40장으로 이루어진 문제 카드는 앞에서 언급한대로 '우리 마을·우리나라·다른 나라' 이렇게 세 가지의 주제로 앞면에는 문제, 뒷면에는 정답과 해설로 채워져 있어요.

또한 문제 카드의 앞면에는 문제 난이도에 따라 세 개의 별이 채워진 갯수가 다르답니다.

 문제 카드의 별의 숫자는 정답을 맞힐 경우 말을 이동할 수 있는 칸을 뜻하기도 하니, 채워진 별의 갯수가 많을수록 유리하겠죠?

그리고 게임 속 문제가 살짝 어렵게 느껴지는 친구들이라면 별의 갯수로 난이도 조절을 해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어요.

 

《알쏭달쏭 첫 사회 보드게임》 은 참여자들이 차례대로 문제를 내면 다른 참여자들은 정답을 맞히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문제를 풀게 될 참여자들은 먼저 정답을 외치며 기회를 얻는 것이 유리하죠.

물론 정답도 맞춰야 도착 지점으로 누구보다 빨리 이동할 수 있겠죠?

정답을 맞히면 문제 카드를 가져갈 수 있고, 가져간 문제 카드들을 모아서 동일 주제의 보너스 카드를 획득할 수도 있으니, 같은 주제의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것도 게임을 이길 수 있는 전략 중의 하나랍니다.

그리고 제한된 시간 내에 정답을 맞힌 사람이 없다면, 문제를 낸 참여자가 문제 카드를 획득하게 되고, 문제 카드의 별 갯수만큼 도착 지점을 향해 이동할 수 있답니다.

그렇기에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을 짧게 정해보면서 더욱 긴장감 넘치는 게임을 할 수도 있을 거에요.

 

지난 《알쏭달쏭 첫 과학 보드게임》 에서는 혼자서 문제를 읽고 정답을 이야기해보는 방식으로 게임을 해서 발표하는 듯 긴장하는 모습도 보였던 찡이군이었는데,

이번 《알쏭달쏭 첫 사회 보드게임》 은 형인 콩군과 함께 하니 너무 신이 나서 즐기느라 바쁘더군요.

사실 콩군이 찡이군의 난이도에 맞춰주고 은근 찡이군에게 기회를 넘겨주기도 했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는 걸 눈치채진 못했던 찡이군이지만요.

문제 속 핵심 단어에 관해 넌지시 물어보고는 찡이군이 잘 모르는 반응을 보이면 '어! 이건 다음에!'라며 콩군은 문제 카드를 더미 아래에 쌓아주었거든요. ^^;;

'문화유산'이나 '공동 주택', '가계도', '게양' 등의 단어들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의미는 알고 있었지만, 단어 자체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되어 있지 않아서 물음표가 떠오르는 표정을 짓던 찡이군이, 이 《알쏭달쏭 첫 사회 보드게임》 을 통해서 사회 관련 용어들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리고 이제부터 낯선 용어들을 마주하면 어떤 의미인지 하나하나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려 노력하겠죠? ^^

그래서인지 맞춘 정답에 대해서 콩군이 문제 카드 뒷면의 설명을 덧붙여 주었더니, 직접 확인해봐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설명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찡이군이었답니다.

또한 정답을 몰라서 당황할 때에도 콩군이 말해주는 설명을 놓치지 않고 다음 게임에서는 꼭 정답을 이야기하겠다고 다짐하는 찡이군이네요.


"사회 관련 용어들과 익숙해지기!"

찡이군과 《알쏭달쏭 첫 사회 보드게임》 을 즐기면서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서 대략적인 내용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회 관련 용어들을 마주하니 알고 있는 내용들도 어렵다고 느끼더군요.

그래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내용은 물론 용어의 정확한 의미들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이렇게 하나씩 되짚어보면서 게임을 즐기다보면, 나중에 사회 교과서 속에서 마주하게 될 관련한 어려운 용어들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을 듯 하거든요.

그리고 콩군이 성큼 발돋움할 수 있는 아이디어 하나를 내주었답니다.

 《알쏭달쏭 첫 사회 보드게임》 속 문제 이외에 직접 문제 카드를 만들어보고 정답도 꼼꼼하게 기록해서 추가해보는 '문제 카드 확장해보기'를 하면 어떠냐고 말이죠.

물론 세 가지 주제에 해당하도록 맞춤 문제 카드를 새로이 추가하는거죠.

콩군의 아이디어처럼 이렇듯 보드게임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채워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아요.

언제가는 찡이군이 스스로 문제 카드를 만들 수 있는 때가 오겠죠? ^^

더불어 요즘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모여 앉아 보드게임을 즐기는 것이 일상이 되어 즐겁다는 찡이군이 《알쏭달쏭 첫 사회 보드게임》 으로 친구들과 더욱 신 나게 놀며 익히며 배우는 시간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친구들끼리 웃고 떠들며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때인 찡이군이기에 충분히 그러리라 생각되네요.



#알쏭달쏭첫사회보드게임 #상상의집 #루크하우스

#사회탐구 #교과연계 #사회보드게임 #학습보드게임 #어린이보드게임

#초등사회 #초등첫사회 #초등저학년 #초등교과연계 #초등보드게임추천 #보드게임추천 #놀이학습





- [상상나래4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쓰면 안 돼, 안 돼! 모자 내 친구 악어 3
스미쿠라 토모코 지음, 전예원 옮김 / 상상의집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친구 악어 시리즈'

《쓰면 안 돼, 안 돼! 모자》

글·그림 스미쿠라 토모코 / 옮김 전예원

상상의집

지난 주 초여름을 데려온 듯 한창 더웠던 날에 찡이군은 하교하면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햇빛이 너무 쨍쨍해서 머리가 뜨끈뜨끈해지네. 그러니까 모자를 써야겠어' 라고 말이에요.

사실 요즘 들어 부쩍 모자에 관심이 많이 생긴 찡이군이에요.

그래서 형아 모자도 탐내보고 여러 종류의 모자를 사고 싶다며 쇼핑하러 간 매장에서 이것저것 써보더라고요.

그러니 자연스레 더욱 흥미를 끌게 되는 이 책!

'모자 이야기'를 한 번 들여다 보실래요? ^^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펴낸 『내 친구 악어 시리즈』 의 세 번째 이야기로 만나 볼 《쓰면 안 돼, 안 돼! 모자》 랍니다.

《먹으면 안 돼, 안 돼! 오이》 《먹으면 안 돼, 안 돼! 아이스크림》 을 만났던 찡이군은 새로운 이야기에 또 설레였어요.

재치는 물론 따스함이 가득한 내용이 담긴 책이라서 찡이군도 애정하거든요.

그럼 이번 《쓰면 안 돼, 안 돼! 모자》 책 속의 우리 악어 친구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웃인 악어와 돼지는 친구랍니다.

활짝 핀 꽃에 물을 주던 악어는 멋진 모자를 쓰고 일을 하고 있는 돼지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기도 해서 편리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너무나 멋져서 탐이 날 정도의 모자를 돼지가 쓰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얼마 뒤, 악어가 부러운 눈으로 바라봤던 돼지의 모자가 '어랏!'

이전에 봤던 거와는 다른 모자로 바뀌어 있어요.

돼지가 가지고 있는 모자는 한 개가 아니였나봐요.

벌써 악어가 본 돼지의 모자만해도 세 개나 되거든요.

그러다 밤이 되어 잠을 자려 침대에 누운 악어는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었어요.

낮에 본 돼지가 쓴 모자들이 너무나 멋져 보여서 말이에요.

게다가 악어는 모자를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돼지가 쓰고 있던 모자들이 더욱 부러울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돼지네 집의 빨랫줄에 걸려 있는 많은 모자들을 발견하고 난 뒤, 악어의 부러움은 더욱 커져만 가네요.

찡이군도 이 장면에서 눈이 동그랗게 되어 버렸어요.

본인은 빨간색과 검정색 모자 두 개 뿐이라, 돼지만큼 더 많은 모자를 사고 싶다면서요.

모자를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악어의 마음은 잠시 모른 체 하고 싶은 찡이군인가 봅니다.

다양한 모자를 소유하고 싶은 찡이군의 바람처럼, 돼지도 그런 마음으로 모자를 갖게 된 걸까요? ^^

악어가 빨랫줄에 걸린 돼지의 모자들을 보며 부러움이 왕창 커졌던 그 때,

갑자기 바람이 휭~하고 불면서 돼지의 모자 하나를 악어네 집 마당으로 데려왔어요.

악어는 얼른 모자를 주워서 돼지에게 가져다주려 하죠.

하지만...

갑자기 악어는 고민이 커지기 시작해요.

'우리 집 마당에 떨어졌으니 내가 써도 되지 않을까?'라고 말이죠.

떨어진 모자 앞에서 너무나 간절한 눈빛을 한 악어를 보니 정말 모자 하나를 건네주고 싶어지지 않나요? ^^

'안 돼, 안 돼! 이건 돼지의 모자잖아.'

돼지의 모자이니까 돌려줘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모자가 하나도 없는 자신과는 달리 다른 모자도 많은 돼지에게 이 한 개의 모자 정도는 자신이 써도 되지 않을까라며 고민하는 악어의 모습에 보는 이 또한 서서히 감정이입이 될지도 몰라요.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마음 따라 표정도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의 악어 친구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요?

돼지에게 모자를 돌려주게 될지, 아니면 모른 척 슬쩍 돼지의 모자를 쓰게 될지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어서 《쓰면 안 돼, 안 돼! 모자》 책을 펼쳐봐야겠죠? ^^

참! 이 책의 뒷 이야기를 알아보기 전에 우리 한 번 악어가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한 번 상상력을 펼쳐보면 더욱 흥미롭게 이 책을 즐길 수 있을 거랍니다.

생각지 못한 반전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죠.

《쓰면 안 돼, 안 돼! 모자》 책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독후활동지' 활용을 권해볼게요.

'상상의집 출판사'가 제공하는 독후활동지를 활용해보면, 모자를 너무나 갖고 싶어하는 악어에게 우리가 직접 디자인하는 모자를 선물해줄 수 있거든요.

더불어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가지고 싶어 하는 악어의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는 자신의 경험담을 일기 형식으로 써볼 수도 있으니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거에요.

찡이군도 악어에게 선물할 여러 개의 모자를 열심히 그려보았답니다.

예쁘게 피어난 꽃이 붙어 있는 모자, 무지개 털모자, 상어 모자, 과일과 지구가 그려진 큰 모자들까지 정성들여 그렸네요.

악어가 기분에 따라 매일 다른 모자를 쓰면 좋겠다면서 말이죠.

이 정도라면 우리 악어 친구도 만족스러워하겠죠? ^^

" 마음을 어루만지며 공감해주는 책! "

『내 친구 악어 시리즈』 책 속에서 항상 고민의 늪에 빠지게 되는 악어를 보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 보여요.

내 마음대로 하고 싶지만 속상해 할 친구를 생각하면서 고민도 하고, 더 나은 방법이 없을지 서로 고민을 나누며 해결해가는 모습들을 말이에요.

유아기에서 아동기로 접어들며 시작되는 진정한 사회관계를 마주하게 될 아이들이 유쾌하고도 서로의 생각을 나눠볼 수 있는 진정성을 담은 그림책『내 친구 악어 시리즈』 이기에, 이번 《쓰면 안 돼, 안 돼! 모자》 책을 통해서도 우리 아이들이 또 하나의 문제 해결 방법을 터득할 수 있길 바라보게 되네요.

게다가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고민 가득한 상황들을 펼쳐줌으로써, 그 속에서 느끼게 될 여러 감정들을 떠올려보고 공감도 해보면서 감정 발달에 디딤돌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도 해보고요.

또한 덧붙여지는 이야기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생각해보면서 상상력도 기르고,

여러 방향의 이야기를 생각해보면서 스스로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도 하는 역할도 할 거고요.

그렇기에 서로를 생각하며 다정하고도 따스한 악어와 돼지의 우정이야기가 담긴 《쓰면 안 돼, 안 돼! 모자》 로 그 즐거움을 한껏 채워보길 바랄게요.

#쓰면안돼안돼모자 #상상의집 #루크하우스 #내친구악어시리즈 #스미쿠라토모코

#감정 #마음 #관계 #우정 #상상력 #감정발달

#그림책 #그림동화 #유아책 #유아그림책 #동화책 #그림책추천 #동화책추천

- [상상나래4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쏭달쏭 첫 과학 보드게임 - 도전! 딩동댕~ 퀴즈로 만나는 나·동물·식물 알쏭달쏭 보드게임
전상아 그림, 우연경 글, 고상한 보드게임 연구소 외 기획 / 상상의집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퀴즈로 만나는 '나·동물·식물'

《알쏭달쏭 첫 과학 보드게임》

기획 고상한 보드게임 연구소, 조준 / 글 우연경 / 그림 전상아

상상의집

새 학기가 시작되고 벌써 한 달 남짓 시간이 흘러가고 있네요.

찡이군은 초등 입학을 하고 매일이 새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우리 또래 친구들은 학교 생활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

하교 후 친구들과 잠깐이라도 함께 놀이하는 시간이 너무나 즐거운 찡이군이, 학교 생활에 조금 적응한 요즘 점심 시간을 좀 더 재미있게 보낼 방법을 궁리하더라고요.

봄날답게 미세먼지와 황사의 습격으로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없어서인지, 실내 놀이이면서도 친구들과 신 나게 즐길 수 있는 놀잇감으로 말이에요.

그런 면에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마주 앉아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는 걸 추천해주고 싶어요.

더불어 재미는 물론 학습적 흥미도까지 쑥쑥 끌어올려주는 '학습보드게임'이라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테니 말이죠.

그래서 오늘 소개해드릴 보드게임은 바로 이것이랍니다.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출시한 '학습보드게임'인 《알쏭달쏭 첫 과학 보드게임》 이에요.

초등 1,2학년이 만나게 되는 통합교과 속 '나·동물·식물'과 연계된 '처음 만나는 초등 과학'이라는 주제로 수록된 '과학보드게임'이랍니다.

권장 연령이 7세 이상으로 초등생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라서, 친구들과 함께 퀴즈 풀 듯 활용할 수 있어요.

 

우선 《알쏭달쏭 첫 과학 보드게임》 은 '문제 카드'를 읽고 정답을 맞추는 방식이에요.

그리고 정답을 맞추면서 말을 이동해 먼저 결승점에 도착하면 이기는 게임이랍니다.

튼튼하면서도 휴대하기 간편한 보드게임의 상자를 열어 보면,

보드판과 문제 카드, 보너스 카드, 게임 말, 그리고 한 장의 카드로 된 게임 설명서를 구성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보드게임 상자 뒷면에는 구성품 설명과 함께 간단한 게임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물론 상자 속 게임 설명서 카드에는 게임을 준비하는 것과 자세한 게임 방법이 수록되어 있으니 참고하면서 활용해보면 된답니다.

 

무엇보다 '문제 카드'는 '나·동물·식물'의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무작위로 섞어진 문제 카드를 만나다보면 주제별로 지식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어요.

앞면의 문제 카드 속 퀴즈의 정답은 뒷면에 자세한 설명과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알쏭달쏭한 궁금증도 깔끔하게 풀어줄 거에요.

 

그리고 문제 카드별로 문제 난이도에 따라 말을 이동할 수 있는 '별의 개수'가 표시되어 있어요.

보드판에 있는 22개의 칸을 이동할 수 있는 문제 카드의 '별의 개수'는 1~3개까지 표시되어 있어서 전략적으로 별이 많은 문제는 서로 맞추려 할 거랍니다.

뜯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섯 개의 말' 또한 '나·동물·식물' 주제에 맞게 그려져 있는데, 찡이군은 그 중에서도 꿀벌을 가장 선호하더라고요.

요즘 들어 봄꽃들이 만개하면서 꿀을 따느라 쉴 새 없이 바쁜 꿀벌들을 자주 볼 수 있어서라는 이유를 붙여주었어요. ^^

 

그리고 각 주제별로 해당하는 '보너스 카드'가 3장씩 있어요.

이 보너스 카드는 정답을 맞힌 후 획득한 문제 카드 3장과 교환할 수 있어요.

이때 주의할 점은 같은 주제의 문제 카드 3장과 일치하는 주제의 보너스 카드 1장을 맞교환한다는 점이에요.

찡이군은 이 규칙을 깜빡하고 무조건 문제 카드 3장과 교환할 수 있는 줄 알고 잠깐 신 나했었네요. ^^;;

또한 보드판 위에는 종종 앞으로 한 칸 더 갈 수 있는 행운이 담겨 있지만,

이 보너스 카드에는 다른 사람의 말을 뒤로 이동시킬 수 있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문제 카드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들도 있으니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흥미요소랍니다.

 

엄마와 단 둘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엄마가 슬쩍 촬영까지 하다보니, 서로 문제를 풀겠다는 경쟁 의식이 없어서인지 스스로 문제 카드를 들고 읽고 싶다해서 이렇게 진행했어요.

처음에는 타이머를 설정해 문제를 풀어보았지만, 사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타이머 없이 하기도 했죠.

시간을 재야할만큼 찡이군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난이도 있는 문제를 마주하지 않은 행운(?)도 있었기에 가능했답니다.

찡이군은 이렇게 게임을 했지만, 《알쏭달쏭 첫 과학 보드게임》 은 2~5명이 즐길 수 있으니 여러 친구들이 함께 할 때는 타이머를 두고 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을 거에요.

또한 정답을 틀리게 말하거나 약속한 시간동안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에는 문제를 낸 사람이 문제 카드를 가져갈 수 있어서, 아마도 시간 설정을 20초 정도로 정해 본다면 더욱 흥미진진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겠죠? ^^

 

엄마와 함께 한 게임에서는 경쟁적으로 이기려하기 보다는 게임 방법에 익숙해지면서, 알고 있던 지식들을 꺼내어보면서 즐거워하거나, 모르고 있던 것을 확인하면서 깨닫게 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되더군요.

그래도 게임을 시작하면서 정답을 맞췄다는 생각에 들뜬 나머지 문제 카드에 해당하는 별의 개수만큼 말을 이동하는 것을 깜빡한 찡이군이 당황하는 모습도 담겨 있답니다.

게임 시작 전에 게임 방법을 같이 읽었는데 '잠깐 생각이 안났어?' 라고 물으니, '엄마가 자신의 모습을 찍고 있으니 신경이 쓰여서 집중 못했네~'라는 찡이군은 점차 익숙해지겠죠?

그래서인지 부끄모드인 찡이군은 이렇게 문제를 읽거나 뒷면의 정답을 읽을 때 동영상 촬영을 하는 동안에는 긴장을 잔뜩 하면서 '발표를 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사실 찡이군이 발표를 하거나 시선이 집중되는 것에 살짝 울렁증이 있어서 이렇게 초긴장모드로 발표하듯 딱딱하게 이야기하지만, 이 《알쏭달쏭 첫 과학 보드게임》 을 친구들과 함께 서로 읽어주며 이야기 나누면 발표에 대한 자신감도 점점 붙게 되지 않을까 기대도 해보게 된답니다.

(9.셋팅컷)

"즐거운 놀이로 호기심도 해결해보는 첫 과학보드게임!"

꽁꽁 움츠러들었던 계절인 겨울을 보내고 식물들도 동물들도 생기돋는 따스한 봄을 만끽하고 있는 요즘이라, 찡이군은 바쁜 등교길에도 오늘은 얼만큼 식물들이 자랐는지, 길가와 나무 위의 꽃은 얼만큼 피어났는지 궁금해하거든요.

또한 유치원생이었던 자신도 이젠 초등학생이 되니 한 뼘 더 자라난 듯 느껴져 뿌듯해하는 찡이군은 자신은 물론 우리를 둘러 싼 모든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넘쳐나고 있어요.

이렇게 몽글몽글 피어나 넘쳐나는 호기심들을 《알쏭달쏭 첫 과학 보드게임》 을 통해 채워주는 부분도 많았답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마주하는 '나·동물·식물'을 품은 이야기로 과학을 좀 더 가까이 데려온 것 같아요.

이렇듯 즐거운 과학놀이가 우리 아이들이 과학이라는 분야를 놀이처럼 마주할 수 있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어주더라고요.

더불어 학교에서 점심시간이나 자유로운 모듬 활동 시간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알쏭달쏭 첫 과학 보드게임》 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서로의 답변에도 귀 기울여보고 정보도 나누면서, 과학 지식은 물론 과학을 바라보는 흥미도 또한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거에요.

게다가 《알쏭달쏭 첫 과학 보드게임》 속 과학 문제들을 통해서 추가로 궁금한 점들은 또 다른 참고 도서를 찾아보면서 더욱 확장된 사고와 지식 습득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기대해볼 수 있겠죠? ^^

#알쏭달쏭첫과학보드게임 #상상의집 #루크하우스 #과학탐구 #교과연계 #과학보드게임 #학습보드게임 #놀이학습 #어린이보드게임 #초등과학 #초등첫과학 #초등저학년 #초등교과연계 #초등보드게임추천 #보드게임추천

- [상상나래4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교 가기 조마조마 - 나의 처음 학교 적응기 바른 습관 만들기
고상한 그림책 연구소 지음, 홍미혜 그림 / 상상의집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처음 학교 적응기'

《학교 가기 조마조마》

글 고상한 그림책 연구소 / 그림 홍미혜

상상의집

유치원을 졸업하고 이젠 정말 초등학생이 될 준비를 하고 있는 요즘의 찡이군은 변화된 환경에서의 새로운 시작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을까요?

학교라는 새로운 울타리에 속하게 될 많은 친구들은 지금 설레임 가득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 듯 해요.

하지만 마냥 설레이지만은 않은 친구들도 물론 있을 거에요.

이렇게 마음이 콩닥거리고 있을 친구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을 소개할게요.

 

상상의집에서 출간된, 이맘 때에 읽으면 딱! 좋은 책인 《학교 가기 조마조마》 랍니다.

『나의 처음 학교 적응기』 라는 부제가 붙어있어서, 초등 저학년을 위한 '마음준비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친구들이 있다면 《학교 가기 조마조마》 책을 함께 읽어보면서 우리 마음도 한 번 들여다 볼까요?

 

초등학교 등교 첫 날을 앞두고 있는 주인공 '서연'​는 잠이 잘 오지 않는 밤을 보내고 있네요.

처음 가게 되는 초등학교라는 낯선 곳에서의 생활이 낯설어서 두근거리는 듯 해요.

학교에 가지고 갈 가방부터 이름표와 학용품들까지 준비해 둔 서연이를 따라, 찡이군도 빠뜨린 준비물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게 되네요.

학교 생활에 있어 미리 준비해야 될 물품 목록을 미리 받았던 터라, 문구점에서 직접 쇼핑하면서 하나하나 마음에 드는 것을 골랐던 찡이군은 《학교 가기 조마조마》 책 속 삽화를 보면서 '이건 나도 있어!' 라며 하나씩 체크해봤답니다.

이렇듯 학교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아이가 직접 골라보고 준비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해주는 하나의 방법일 거에요.

자신의 물건들을 직접 챙겨보는 것이 매일의 좋은 습관으로 이어져서, 학교 생활에 좀 더 애착이 커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답니다.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며 엄마에게 다가간 서연이는 '조마조마'라는 마음속에 사는 망아지 이야기를 듣게 되죠.

초조하고 불안한 모양을 뜻하는 '조마조마'를 '망아지'에 비유해서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다정하고 따스해보이네요.

 

엄마에게 '조마조마 망아지'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잠들지 못했던 밤에 나타난 '조마조마'와 함께 잠들고 다음 날 학교 가는 길에도 함께 하게 되죠.

우리도 마음의 변화가 생기면 늘 마주하던 풍경들도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서연이도 처음으로 학교 가는 길이 늘 다니던 골목길임에도 낯설게 느껴지네요.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자신의 마음과 같은 '조마조마'와 함께 첫 등교길을 걷고 있어요.

 

두근두근거리며 학교 운동장에 들어섰는데, 이젠 덜컥 겁이 나버렸어요.

서연이는 조마조마에게 '그냥 돌아갈까?' 라고 말해보지만, 어림 없다라는 듯 조마조마는 서연이를 학교 안으로 향하게 이끌어준답니다.

그리고 서연이를 믿으며 엄마는 한 발짝 떨어져서 서연이를 지켜보며 응원하기로 하죠.

엄마와 헤어지자마자 더욱 더 심장이 쿵쿵거리기 시작한 서연이는 조마조마와 함께 잘 해낼 수 있을까요?

낯설기만한 학교도, 새롭게 만나게 될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서연이에게는 어떤 존재감으로 다가오게 될까요?

마구 콩닥거리는 조마조마한 마음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서연이는 새로운 인연들에게 손 내밀어보게 될지 《학교 가기 조마조마》 책에서 확인해볼까요?

책 속에 등장하는 망아지 '조마조마'는 바로 콩닥거리는 우리의 마음이랍니다.

긴장감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다독이며 낯선 느낌에 조금씩 적응해가려는 노력을 한다면, 그 시도만으로도 마음이 금세 편안해질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니 편안하게 느끼려 노력해보고 천천히 마음을 열어 보면 어떨까요?

 

더불어 《학교 가기 조마조마》 책의 마지막 부분인 〈생각 톡〉에서서는 학교는 어떤 곳일지, 친구와 함께 보낼 학교 생활 속 규칙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하교길에서 마주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답니다.

〈생각 톡〉부분과 본문에 수록된 박스 형태의 유용한 팁들을 통해, 첫 등교를 앞두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기억해두어야 할 점들도 체크해보면 좋을 듯 해요.

 

덧붙여서 《학교 가기 조마조마》 책은 콜라주 기법으로 입체감 있게 겹겹이 붙여진 표현방식 때문에 삽화를 보면 볼수록 생동감이 넘친답니다.

게다가 한 겹씩 덧대어가며 붙여주어서 그림자도 자연스럽게 표현될 정도로 입체감을 느낄 수 있어요.

찡이군은 종이가 붙어있는 것 같다며 떼어내고 싶어질 정도로 신기하게 보였다네요.

종이를 살짝 접는 듯 하게 볼륨감을 주면서 우리도 이렇게 입체감 있는 그림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미술놀이 하듯 접근해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이지만 괜찮아!"

《학교 가기 조마조마》 이 책의 주인공 서연이는 초등 입학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지금의 찡이군과 같은 마음일 것 같아요.

졸업식을 하고도 아직도 유치원이 너무나 좋아서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찡이군이거든요.

새로운 환경에서의 설레임만큼이나 긴장되는 두려움도 함께 있다는 걸 우리도 겪어봐서 그 마음을 충분히 헤아릴 수 있죠.

이런 마음을 《학교 가기 조마조마》 책을 통해 이야기 나누며 기분 좋은 설레임을 더욱 크게 만들어준다면 좋겠어요.

낯설지만 그 기분을 좋은 설레임으로 바꾸어보려 노력해보는 것처럼 말이에요.

이럴 때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들이 담긴 《학교 가기 조마조마》 책이기에, 아이와 이야기 나누면서 학교 생활을 설레이는 마음 가득 담아 미리 차근차근 준비해보면 좋을 거랍니다.

어때요? 《학교 가기 조마조마》 이 책! 정말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어지지 않나요? ^^

#학교가기조마조마 #상상의집 #루크하우스 #나의처음학교적응기

#학교생활 #학교적응기 #성장동화 #초등생활 #초등입학

#초등저학년 #초등저학년추천책 #초등추천책 #동화책 #동화책추천 #초등책 #통합교과그림책 #통합교과연계

- [상상나래3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구 숙제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8
후쿠다 이와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피구 숙제》

글·그림 후쿠다 이와오 / 옮김 황세정

상상의집

새 학기의 시작으로 두근거리고 있을 아이들 덕분에 저도 함께 설레이는 요즘이에요.

그런데 이런 새로운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그 새로움이 주는 막연한 불안감도 함께 스미는 건 어쩌면 당연한 듯 해요.

많은 변화를 겪게 될 찡이군은 물론 콩군과 함께 기대하는 학교 생활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이 책과 관련한 주제로 넘어갔답니다.

 

바로 상상의집에서 새로이 출간된 《피구 숙제》 책이에요.

이 책은 후쿠다 이와오 작가님의 『숙제 시리즈』 여덟 번째 이야기이기도 하죠.

아이들이 처음 마주하게 되는 일들이 숙제처럼 느껴질 학교 생활, 교우 관계, 공부, 운동 등과 같은 문제들을 하나의 가이드북처럼 만들어져서, 아이와 함께 힘든 일들에 대해 이야기나누며 극복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기도 해요.

이번 책은 운동과 관련한 '피구'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콩군과 찡이군은 물론 어릴 적 제게도 공을 맞는 게 두려워 무섭게 느껴졌던 '피구'는 체육 시간에 가장 즐거운 놀이이면서도 하고 싶지 않았던 거였어요.

그래도 하나의 게임으로 모두 함께 참여해 볼 수 있는 '피구'는 매력적인 운동이랍니다.

많은 피구 경기 경험을 했던 콩군도, 한 두 번 밖에 경험해보지 못해 아직은 즐거움 보다는 두려움이 쌓여있는 찡이군도 이번 《피구 숙제》 책을 읽어 본 계기로 좀 더 그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으리라 기대해보더군요.

그럼 이번에는 피구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줄지 《피구 숙제》 책 속 여행을 떠나보죠.

 

운동을 잘 하지 못하는 '히로키'가 가장 싫어하는 '피구'.

하지만 한 달여 남짓 남은 '반 대항 피구 대회'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는 히로키에요.

수영, 검도, 축구, 야구처럼 도전하는 운동마다 운이 따르지 않은 듯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포기했었던 탓에, 히로키가 더욱 더 움츠러드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런 히로키에게 피구 대회에 나가지 말아 달라고 이야기하는 '이케다' 로 인해,

이번 피구 대회에서는 잘하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말겠다며 불끈! 주먹을 쥐고 다짐해보게 되죠.

 

피구를 잘 하기 위해서 히로키는 우선 조깅을 꾸준히 하는 형과 함께 달려보는 것부터 시작하네요.

운동을 어려워하는 동생 히로키의 속도에 맞춰 배려하며 달리고 난 후,

조깅을 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 다정하게 물어봐주는 형에게,

히로키는 잘 하지 못하는 피구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이야기해요.

그런 히로키에게 형은 피구를 가장 잘하는 이케다에게 부탁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해준답니다.

한편 이 삽화를 보면서 흐뭇하게 느껴지는 히로키 형제처럼,

찡이군도 형인 콩군에게 힘든 일도 털어 놓으며 함께 의지하고 성장할 수 있는 멋진 형제애가 가득해질 그 때가 기대되네요. ^^

 

피구를 잘 못하니 대회에도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이케다에게,

피구를 가르쳐 달라고 말을 건네보는 히로키를 보면서 그 용기가 빛나보였어요.

내게 어쩌면 상처가 되는 말을 건넨 친구였지만, 내 부족함을 채워 줄 친구이기에 용기있게 도움을 요청하는 히로키의 모습이 정말 멋지지 않나요?

게다가 히로키의 도움 요청을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이케다도 멋지고요.

친구가 용기내어 내민 손을 흔쾌히 잡아주었으니 말이죠.

그리고 제대로 연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이케다도,

포기하지 않고 잘해보려고 노력하는 히로키도 그 모습이 대견해보인답니다.

 

그렇게 학교에서 히로키가 이케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피구 연습을 같이 하고 싶다고 한 '구리타'까지 피구를 좀 더 잘 하려 모두 열심히 노력해요.

공을 피하는 방법도, 공을 받아내는 방법도, 그리고 공을 던지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연습하는 이 친구들의 노력은 점차 빛을 발하겠죠?

이렇듯 열심히 하는 히로키와 이케다, 구리타, 이 세 친구의 모습에서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피구 대회를 열 흘 정도 남겨둔 때에 '반 대항 연습 경기'를 하게 된 날이에요.

그렇다면 이제껏 연습하며 노력한 히로키와 구리타의 멋진 활약을 볼 수 있을까요?

게다가 지금까지 이긴 적이 없는 히로키 반은 이번 연습 경기 상대를 이길 수 있을까요?

연습 경기는 물론 손에 땀을 쥐게 되는 정식 피구 대회의 흥미진진한 순간들을 《피구 숙제》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길 바랄게요.

 

찡이군은 《피구 숙제》 책을 읽고 자신의 경험을 즐거워하며 이야기 했답니다.

경험의 주제는 바로 지난 해에 처음 배우기 시작한 '축구'에요.

재미있을 것 같아서 덜컥 해보겠다 한 찡이군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공이 움직여주지 않아 속상해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공을 찰 때 맞을까봐 두렵기도 했다고 말이죠.

하지만 하루 하루 그 경험들이 쌓이고 공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면서 공을 다루는 법도 조금씩 능숙해진 덕분인지, 요즘에는 너무나 재미있는 운동이라면서 이젠 형들하고도 축구해보고 싶다고 콩군을 조르더군요.

그러면서 축구부에 들어간 첫 날에 발목을 다쳐 그만두었던 못했던 히로키에게 '축구'를 소개하고 싶다고 이렇게 쓱쓱~ 써보는 찡이군이에요.

이렇게 운동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이기는 즐거움을 점차 크게 느끼게 된다면 성취감도 함께 따라올 거에요.

《피구 숙제》 책 속 친구들처럼 말이죠.

더불어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친구들이 자신이 가장 잘하고 재미있어 하는 운동들을 꼽아보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배우려는 용기와 노력으로 숙제가 해결되는 마법!"

다른 이들도 그럴 수 있듯, 제게도 종종 이런 이야기를 하던 때가 있었어요.

'몇 번 해봤는데 잘 못하겠어'

'난 운동 신경이 둔하니까 운동은 못할 것 같아'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런 말들을 핑계로 용기내어 노력해보지 않은 것 같아요.

지금도 이런 말들로 좀 더 노력하고 도전해보지 않고 좌절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바로 히로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볼 때랍니다.

잘 하지 못한다고 좌절하기 보다는 더 노력해보려는 마음가짐과,

잘 해내기 위해 차근차근 배우려는 용기도 필요함을 느낄 수 있거든요.

《피구 숙제》 책 속 히로키와 구리타처럼 말이죠.

다가오는 새 학기에는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체육 시간과 운동,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운동을 통해 새로운 학교 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날려버리고,

친구들과 더욱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테니 말이에요.

또한 스스로 해내려는 마음이 쉽게 다져지지 않는 친구들, 친구와의 소통 방법을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피구 숙제》 이 책이 활용도 높은 팁이 되어 줄 거랍니다.


-[상상나래3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