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두 방! 간지러 간지러... 으으으윽~~~~ 벌써 모기가 있다니..ㅜ.ㅜ

 

고기야! 모기좀 처리해다옹~~~

 

 

 

'네. 주인님..'

 

 



 
 
 

  꿈틀꿈틀.. 어쨌든 일어났다.ㅋ 알람 세개를 맞춰놨는데 역시 젤 마지막 알람에 깼다.7시, 7시 30분, 8시 알람... 차례대로 울렸는데 두 번은 끄고 그냥 자다가, 그래도 마지막 알람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흐... 일어나서 자료 정리하고 좀 일찍 학교를 가야지, 생각했는데 만사가 귀찮다 --.. 하품만 늘어지게 하는 중...

 

 최근들어 일주일의 시작은 '일요일'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달력이나, 휴대폰 일정표, 스터디플래너, 다이어리 등을 보면 항상 일요일은 일주일이 시작하는 맨 처음 등장한다. 그래도 난 항상 '월요일'이 일주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월요일 아침만 되면 새로운 다짐을 하면서 한 주를 맞곤 했는데... 그 전에도 누가 나한테, 한 주의 시작은 일요일이라고 여러 번 말했으나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런데 요근래 일요일을 대하는 나의 인식이 바꼈다! 일요일을 기분 좋게, 즐겁게 잘 시작해야 한 주가 즐겁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난 이런 것에 잘 신경쓰는 편이다. 한달의 첫 시작일, 일주일의 첫 시작 등등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래서 때론 아무일도 아닌 것에 부정적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예를들어 기쁜 맘으로 한 달을 시작해야지 생각하고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지낼건지 계획도 하다가... 그날 안 좋은 일이 생겨버리면 괜히 우울해지고 나의 한 달이 몽땅 우울해지는 느낌이다. (오오! 아니었어 알람을 4개나 맞춰놨었군ㅋㅋㅋ8시30분이 되니 또 울린다.)

 

 예전엔 주위 사람들에게도 한 달의 첫 시작일에 기분 좋게 시작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뜸해지고... 그렇지만 나 스스로는 잊지 않고 그렇게 생각하며 지냈던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걸 좀 적당히 해야겠단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난 지나치게 이런 것에 의식하기 때문! 나름의 징크스? 라고 해야 하나...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순조롭게 잘 풀리면 기분이 좋아서 남은 시간들도 차곡차곡 열심히 계획을 하고 열심히 살아야지 생각하다가 뭔가 내 맘대로 안풀리고 계속 꼬이면, 될 때로 되라는 식이다. 앞으로는 이런 것에 덜 의식해서, 좀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지내야지,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지만 첫 시작을 즐거운 맘으로 하려고 노력하는 건 나쁘지 않단 생각도 드네!

 

 뭐... 하던대로 해야지. 어쨌든 오늘은 일주일의 첫 시작일^^ 아리아리~알 이즈 웰~ 한 주도 잘 지내보자꾸나.. 화이팅!! 오늘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모두 한 주가 행복할 것이다.. 그리고 오늘 날 만나는 사람들도 좋은 기운을 받아서 일주일이 잘 풀릴 것임.

 

그럼 이만 총총!^^



 
 
앨리스 2012-05-20 18:20   댓글달기 | URL
응 꿀이야 너 봐서 좋았어 ^0^
 

기쁘다^^*



 
 
 
봉순이 언니 교과서 한국문학 공지영 1 
공지영 지음, 순미 그림, 방민호 논술 / 휴이넘 / 200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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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힘들 땐 내 안의 모든 것들이 어지럽다. 좀 잔잔해지면, 좀 맑아지면 내 안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이미 흙탕물로 둔탁해진 나의 내면을 바라보는 것은 힘들다. 그럴 때면 코끝이 찡하고 마음을 울컥하게 만드는 책을 집고 싶다. 그런 책을 읽고 조금은 훌쩍이며 마음앓이를 하다보면 어느새 힘든 일이 치유되는 것처럼 느껴지곤 했으니까. 일렁이던 마음 구석 구석이 좀 잔잔해 지고 풍랑 같던 시기가 지나고 나면 고요함과 동시에 찾아오는 감정은 언제나 '미안함'이었다. 나의 내면의 방랑은 나 혼자만의 아픔은 아니었던 것이다. 내가 아플 때면 같이 피해보는 사람이 있었으니.ㅋ(미안.. 읽고 있을까?)

 

 초등학교 시절, 권정생의 '몽실언니'를 한번 쥐고선 끝내 놓지 못하고 책상 밑에 숨겨두고 혼자 훌쩍이며 읽던 기억이 난다. 어쩜 그때 읽은 책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고 마음 한 쪽이 뭉클 한 걸까? 그 후로 고등학교 시절 다시 읽게 된 권정생 선생님의 소설 '한티재 하늘'은 아직까지 나에게 최고의 소설이다. 그 소설을 읽으며 내가 느꼈던 감정은 아주 복합적이고 여러가지였지만, 대체로 '삶은 힘들다...'라는 깨우침에서 오는 묘한 감동과 슬픔이었다. 몽실이와 같은 삶을 이어가던, 혹은 조선시대 민초들과 같은 삶을 이어가던 이들이 분명 존재했었다고... 멋있고 아름답고 휘황찬란한 삶을 살아간 이들이 주인공이 아니라, 힘들고 고달픈 삶을 살다간 이들의 이야기에도 귀기울여달라고... 그렇게 들렸다. 나에게 주어진 삶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어서, 편안하고 안락한 삶은 미안한 맘으로 살아가는 것이고 힘들고 고단한 삶은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살아가는 것이란 생각을 했다. 내 삶이 늘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어느샌가 미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곤 했었다.

 

 그 책들을 읽으며 느꼈던 생각은 '시간은 흐르고, 삶은 흐른다'는 것이었다. 누군가는 태어나자 마자 어미 젖도 물어보지 못한 채로 싸늘하게 식어가고, 누군가는 병에 걸려, 누군가는 배고픔에, 누군가는 자신의 운명에 맞닿아 죽고, 그 와중에도 누군가는 사랑을 하고, 누군가는 또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나고, 누군가는 일을 하고, 누군가는 밥을 먹고, 그렇게 살아간다. 슬프고 아픈 일들 모두 그렇게 흘려보내고 또 다시 자신에게 다가올 시간들에 맞서 살아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인생'을 조금은 알 것도 같았다. 모든 것은 그렇게 흘러갈 뿐이라고...

 

그 승강이를 들으며 아마 산다는 게, 아마도 힘겹고 슬프고, 등불 하나 없이 춥고 깜깜한 진창길을 걸어가는 일 같다는 걸, 누구나 헨젤과 그레텔보다 험하고 처량하게 숲속을 헤매야 하는 것이 아닐까, 아마도 그것을 나는 봉순이 언니의 울음소리를 통해 듣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사람으로 태어난 자들, 그 인생의 춥고 낮은 배경음을. -p.127

 

 짱아네 집 식모로 있던 봉순이 언니는 어느 날 짱아 엄마의 다이아반지를 훔쳤다는 의심을 사고, 옷을 홀딱 벗겨진채로 추궁당하다가 그 다음날 연애하던 세탁소 집 건달 사내와 달아나버린다. 몇개월 후 배가 불룩한 채로 몸에는 군데군데 온통 멍이 들어 다시 짱아네 집을 찾아오게 되고, 다이아반지를 다시 찾게 된 짱아 엄마는 봉순이의 처지가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받아준다. 그리고 그 아이를 지우자며 봉순이를 설득하고,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다섯살 난 짱아는 저런 생각을 한다. 봉순이 언니가 절대 안된다며 울부짖는 목소리를 듣자, 엄마가 하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직감적으로, 그것이 잔인하고 무서운 일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그 승강이를 들으며 아마 산다는 것이... 힘겹고 슬프고 등불 하나 없이 춥고 깜깜한 진창길을 걸어가는 일 같다는 걸 느끼는 것이다.

 

 아마 나도 짱아와 같은 경험이 있었던 것 같다. 나도 누군가를 보면서, 혹은 어떤 승강이를 들으며 남몰래 울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등학교 시절 몽실언니를 읽으면서도 그랬고, 한티재 하늘을 읽으면서도 그랬다. 책을 통해서 바라 본 그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낮은 슬라이트 지붕이 처량하게 줄지어 선 그 풍경을 떠올리며 가슴이 울컥했는지도 모른다. 그 이미지만 떠올려도 처량하고 쓸쓸하고 마음이 아픈 것, '가난'을 묘사하기엔 딱 어울리는 그 표현을 읽어내려가며 마음이 아팠었지..

 

 짱아에게 첫사람이었던 '봉순이 언니'는 아직 세상이라는 곳에 첫발을 디디지도 않았던 어린 그녀에게 인생이 어떤 것인지 미리 알게 해주었다. 그 후로도 봉순이 언니는 끊임없이 남자들과 도망을 치고 다시 혼자가 되어서 돌아왔고 그때마다 아이를 하나씩 더 달고 왔을 뿐, 점점 더 가난뱅이가 되어갔다. 30년 뒤 어렸던 주인공이 성인이 된 후에 우연히 지하철에서 다시 봉순이 언니와 마주치게 된다. 헤진 옷에 보따리를 하나 들고 처량한 모습으로 앉아있던 봉순이 언니를 마지막으로 뒤돌아 봤을 때, 그녀는 결국 보고 만 것이다. 봉순이 언니 눈에 반짝, 하고 비치던 그 희망을... 희망의 눈빛을... 그리고 그 순간 그녀는 메리를 떠올린다. 어릴 적 키웠던 강아지 메리. 쥐약을 먹은 쥐를 잡아먹다가 그 독으로 인해 밤새 낑낑 앓고 죽어갔던 메리의 마지막 그 눈빛,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어린 짱아에게 살려 달라고, 구해 달라고 애원하던 아주 작고 희미한 희망의 눈빛을 보내던 그 메리를...

 

 이 책의 작가는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에서 이런 말을 한다. '희망을 가진다는 것은 얼마간 귀찮음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희망은 수첩에 약속시간을 적듯이 구체적인 것이고,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쓰레기를 치치우는 것처럼 구차하기까지 한 것'이라고.

 

 책을 읽다가 '메리...'라는 강아지 이름을 들으며 얼마 전 봤던 '힐링캠프' 방송을 떠올렸다. 이효리가 어렸을 적 키우던 강아지 이름이 메리였는데, 어느 날 그 강아지를 아버지가 개장수에게 팔았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충격과 상처가 깊었던 그녀는 세월이 지난 후 차츰 메리를 잊고 지내다가, 자신에게 온갖 힘든 일들이 닥치고 방황하던 중 다시 메리를 떠올렸단다. 흙탕물로 얼룩져있던 자신의 마음이 안정을 찾고 서서히 맑아지기 시작하던 즈음 비로소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있던 '메리'가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는 것이다. 세월이 흐른 후 다시 재회한 봉순이 언니를 보고 묘하게도 메리의 희망적인 눈빛을 떠올렸던 주인공이나 자신의 내면이 맑아진 후 다시 메리와 재회하게 되었다는 이효리의 이야기엔 어딘가 공통점이 있는 듯하다.

 

 그건 뭘까...? 유년시절 겪었던 마음의 상처 때문일까? 알 것 같으면서도, 정확히 표현하진 못하겠다. <봉순이 언니>는 여러모로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나의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해주었고, 내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고, 이 세상에 살고 있을 많은 봉순이 언니와 같은 사람들의 삶을 생각하게 해줬다. 흙탕물이 맑아지면 나도 내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겠지, 그땐 무엇이 보일까?

 

 

그때 깨달아야 했다. 인간이 가진 무수하고 수많은 마음갈래 중에서 끝내 내게 적의만을 드러내려고 하는 인간들에 대해서 설마, 설마, 희망을 가지지 말아야 했다. 그가 그럴 것이라는 걸 처음부터 다 알고 있으면서도, 그래도 혹시나 하는 그 희망의 독. -p.56

 

 이 아랫동네에 와서 나는 너무 많은 것들을 알아버렸다. 돈이 있으면 사탕처럼 집도 살 수 있고, 돈이 없으면 그 집에서 쫓겨날 수도 있으며, 그리고 심지어 사람조차도 미자 언니나 정자 언니나, 그리고 우리 봉순이 언니조차도 사실은 돈을 주고 사는 거라는 걸 말이다. 아버지는 자동차에 키를 다시 꽂을 수 있어서 이제 비참하지 않았고, 어머니는 자신이 언젠가 '있는 집 사람들이 더 무섭다'고 말한 대로 '있는 집 사람들'이 되었고, 그래서 무서워진 것 같았다. -p.84

 

아마도 그때 알아야 했으리라. 그때나 지금이나, 그리고 아마도 앞으로도 아주 오래도록, 사람들은 누구나 진실을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막다른 골목에 몰릴 지경만 아니라면, 어쩌면 있는 그대로의 사실조차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그렇다고 이미 생각해온 것, 호혹은 이랬으면 하는 것만을 원한다는 것을. 제가 그린 지도를 가지고 길을 떠났을 때, 길이 이미 다른 방향으로 나 있다면, 아마 길을 제 지도에 그려진 대로 바꾸고 싶어하면 했지, 실제로 난 길을 따라 지도를 바꾸는 사람은 참으로 귀하다는 것을. -p.103-104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샀던 책, 공지영의 <봉순이 언니>를 어제 다 읽었다. 그리고 시집도 읽고... 문태준의 <먼 곳>! 그리고 문태준의 <가재미>를 펴서 '가재미1' '가재미2' '가재미3'을 읽었다. 음 그러고 보니, 나에겐 시집이 몇 권 없는데 그 중에 문태권 시집이 3권(이나~!!) 있다. 다 선물받은 것이당^^ 무튼... 또 이도우의 <잠옷을 입으렴>이란 책도 시작했다. 오늘은 아침에 잠깐 책을 읽고 하루종일 과제에 매달렸다. 히히히 과제 두개 끝!!! 이런 가뿐함, 홀가분함이란 ♬

 

 덕분에... 눈이 빠질 것 같다. 눈알이..이상해ㅜㅜㅜㅜㅜㅜㅜㅜ 사실 오늘은 12시까지 학교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조별 과제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안된다고 해서 , 준비를 다하고 나니 취소된 것이다!!! 그래서 결국 집 앞에 있는 조그만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려고 (학교에서 며칠 전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를 읽었었다. 그 책이 가까운 도서관에도 있어서 빌려보려고) 갔는데 내가 가니 문이 닫혔다. 1시부터 문을 여는데 난 11시 넘어서 갔으니! 결국 집으로 다시 돌아와서 그냥 도서관엔 안 갔다.그 후로 계속 과제! 틈틈이 나가수를 시청하기도 했다.

 

 내일은 수업이 하나 없어져서 원래 2교시인 내 시간표가 1교시로 바꼈다. 4시 30분 수업만 달랑 하나 있어서, 학교에 늦게 가서 기분 좋았는데 방금 전 연락이 왔다... 조별 과제 때문에 내일 12시에 모이기로 했다ㅜ결국 난 또 11시 쯤 집을 나서야 하겠군...그래도 9시 수업일 땐 집에서 7시 반에 나가야 하는데, 내일은 조금 늦잠도 잘 수 있다.(긍정적으로 생각하자!....ㅜ.ㅜ)

 

 으앗... 이렇게 주말이 가는 구나! 중간고사 끝난게 엊그제 같은데~ 기말고사가 한 달도 안 남았네. 다시 힘을 내자구!!

 

옥상달빛- 수고했어 오늘도!

 

ㅋㅋ



 
 
앨리스 2012-05-14 22:25   댓글달기 | URL
옥상달빛 노래 좋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