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시드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조호근 옮김 / 비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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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남자는 큰 키에 어깨도 널찍했다. 그녀만큼 피부는 검었고, 넓적한 얼굴은 잘생겼으며, 입가에는 살짝웃음기가 있었다. 젊은 남자였다. 서른이 채 되지 않아 보였다. 분명 그녀에게 위협이 되기에는 너무 젊었다. 하지만 여전히 무언가 마음이 쓰였다. 남자가 집요하게 숨어있다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일까. 이자는 누구일까? 무엇을 원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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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아들로 왔으니 그가출로 해로 인간의 죄를 씻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해 죽는다는 것이 가능할까? 만약가가 죄를 대신해 죽으면 그 죄가 사라질까? 마티아스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누구나 지은 죄가 있으면 자기가 갚어야 한다는 것, 사람을 죽인 자는 죽어야 되고 남의 눈에를 흘리게 한 놈은 제 눈에서 피눈물 흘려야 한다는 것, 그 사실을 피하려. 해서도 안되고 피할 수도 없다는 것. 그것이 그가 아는 율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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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좌절을 어떻게 달랠 건가? 우리는 메시아를 얻는 대신 희망을 잃는 셈이 되는 거야. 이 민족이 수천 년 지켜온간절한 열망을 빼앗을 수는 없어. 우리는 이 민족에게 현실을 견딜 힘을 주어야 해. 미래에 대한 희망 말이야. 잔인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미 와버린 메시아는 메시아가 아닐지 몰라. 민중은 현실에 구현된 이상이 아니라 실현되지 않은 이상이 존재하는 현실을 살아가야 하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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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양들 1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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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는 자신이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했다.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알아버렸다는 사실이 두려웠다. 무언가를 안다는 건 대가를 치러야 하는 일이었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알지 말아야 할 것을 알아버린 자신이 치려야 할 대가를 그는 곰곰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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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양들 1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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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그래. 그해 봄 이야기로 시지하자. 40여년 전 내가 예루살렘에서 보낸 7일, 살인과 음와 배신과 사랑이 폭풍처럼 뒤섞이던 그해 유월절, 이곳에서 내가 보고 들었던 기이한 일과 내가 만났던 사람들의 뜨거운 삶을, 그리고 그 삶보다 뜨거웠던 그들의 죽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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