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이웃 - 박완서 짧은 소설
박완서 지음 / 작가정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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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아이는 살던 땅을 잃고 새로운 땅을 찾아헤매고 있는 중이었다. 그들이 살던 땅은 무서운 전염병이 휩쓸어 사람뿐 아니라 온갖 살아 있는 것의 목숨을 앗아갔다. 다만 한 노인과 한 아이만이 살아남는것은 노인의 심장은 너무 딱딱해서, 아이의 심장은 이무 무구해서 악역도 차마 침범을 못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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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519
박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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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기다리며 약 두 시간동안 시집 한 권을 읽었다. 시인계의 아이돌이라는 박준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휘리릭 한 권을 넘겼다, 천천히 첫장부터 다시 읽었다. 시는 아주 천천히 읽어야 제 맛이 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시인이 하고자 하는 의미들을 제대로 찾지 못한다. 한 번을 읽고 다시 읽는 시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처음에 그냥 좋았던 시 였다가, 다시 읽게 되면 온 마음을 차지하는 시가 된다. 

 

그해 우리는

서로의 섣부름이었습니다

 

같은 음식을 먹고

함께 마주하던 졸음이었습니다

 

남들이 하고 사는 일들은

우리도 다 하고 살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발을 툭툭 건드리던 발이었다가

화음도 없는 노래를 부르는 입이었다가

 

고개를 돌려 마르지 않은

새 녘을 바라보는 기대였다가

 

잠에 든 것도 잊고 

다시 눈을 감는 선장이었습니다  (9페이지, 「선잠」 전문) 

 

사실 시집을 처음 읽게 되면 그렇게 많이 좋은 줄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휘리릭 넘긴다. 다시 읽는 시에서 마음 깊이 들어오는 감동을 느끼게 되는데, 박준 시집이 그런 경우였다. 「선잠」이란 시의 전문인데 시집의 맨 첫 페이지에 수록되어 있다. 편집하는 과정에서 어떤 시를 맨 첫 페이지에 수록할까 고민을 거듭하게 될 것이다. 시인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시를 첫 장에 수록하게 될터인데, 그래서 그런지 「선잠」이란 시가 가지는 느낌이 시집 전체를 가로지를 화두일 것이다.  

 

 

늦은 해가 나자

약을 먹고 오래 잠들었던

당신이 창을 열었습니다

 

어제 입고 개어좋았던

옷을 힘껏 털었고

그 소리를 들은 저는

하고 있던 일을 덮었습니다

 

(중략)

 

온몸으로 온몸으로

혼자의 시간을 다 견디고 나서야

 

겨우 함께 맞을 수 있는 날들이

 

새로 오고 있었습니다  (13페이지, 「84p」 중에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시집을 읽게 된다. 그 시를 처음 보았을때의 마음, 다시 읽는 시의 마음이 다른다. 내가 읽었던 시를 이웃의 글에서 만날 때면 그 감동이 배가 되는 경우도 있다. 아마 이것은 다시 읽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싶다. 내가 느꼈던 감동과 타인이 느끼는 감동이 서로 맞닿을때의 희열때문일 수도 있겠다.

 

 

늘어난 옷섶을 만지는 것으로 생각의 끝을 가두어도 좋았다 눈이 바람 위로 내리고 다시 그 눈위로 옥양목 같은 빛이 기우는 연안의 광경을 보다 보면 인연보다는 우연으로 소란했던 당신과의 하늘을 그려보는 일도 그리 낯설지 않았다  (94페이지, 「세상 끝 등대 3」 전문)

 

 

어떻게 보면 단순한 문장 같다. 시인의 마음을 표현한 몇 줄의 문장이 이처럼 마음을 옭아매다니. 그래서 시인의 감성은 남다른 것 같다. 소설가가 쓰는 산문보다 시인이 쓰는 산문을 더 좋아하는 이유도 이와같지 않을까. 문장의 나열이 아닌 감성의 다른 표현일 것이므로.

 

 

첫 시집보다는 훨씬 성숙된 마음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내 개인적 느낌일 뿐이다. 그저 시가 좋아 읽게 되는 경우. 그럼에도 마음 한가닥 위안을 느끼는 시간이 좋다. 누군가와 감정을 교류하는 것. 홀로 있는 시간, 마음까지 홀로인 건 아니었음을 느끼는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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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항설백물어 - 하 - 항간에 떠도는 기묘한 이야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9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심정명 옮김 / 비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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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에 떠도는 기묘한 이야기 중 『후 항설백물어 (하)』편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그동안 교고쿠 나쓰히코의 항설백물어 시리즈를 읽어오면서 인간의 추악한 욕망과 그로 인한 인과응보를 바라보며 시대와 나라가 달라도 인간의 삶은 본질적으로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세계의 작품들을 읽으며 공감하는 이유와도 같다. 

 

전편 리뷰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에도 시대의 화가 다케하라 슈운센의 괴담집 「회본백물어繪本百物語」에 등장하는 고전 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다루는 내용은 <산사내>와 <오품의 빛> 그리고 <바람신>이라는 세 작품이 실려 있으며, 역시 도쿄 경시청 소속 일등 순사인 겐노신과 소베, 소마 그리고 요지로가 소설을 주로 이끌어 간다. 이들 네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이는 잇파쿠 옹으로 네 사람의 친구들에게 중요한 경험을 말하며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다른 편과 달리 네 명의 친구들이 한꺼번에 잇파쿠 옹을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는 요지로가 잇파쿠 옹을 단독으로 만나 사건을 해결하는 면이 보인다. 잇파쿠 옹과 함께 살고 있는 사요의 정체가 오리무중 이었는데, 이 소설 속에서 제대로 드러나 앞으로 나올 소설에 큰 역할을 하리라는 것을 예상하게 한다. 

 

 

잇파쿠 옹이 말하는 과거의 경험 속에서 늘 등장하는 인물들이 바로 어행사 마타이치와 인형사 고에몬이다. 사건의 중심에 서서 해결하는 인물로 나오는데, 과연 소설 속 시점에서도 존재하는 인물인지, 그저 과거속에서만 머무는 존재인지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산사내>는 높은 산에 살았던 산 그 자체였던 인물로 그려진다. 옷 같은 건 입지 않았고 말도 일도 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이 부분을 읽는데 어느 배우가 주연해 많은 사람을 받았던 <늑대소년>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물론 소설과 영화의 결론을 다르지만 그냥 떠올랐다는 것이다. 사람인지 요괴인지 동물인지 쉽게 분간을 하지 못했지만 산사내를 요괴로 둔갑시켜 꾀를 내었던 이들의 진상이 밝혀지는 순간 씁쓸해질 수밖에 없다.

 

<오품의 빛>은 천황으로부터 오품의 벼슬을 얻게 된 백로에 얽힌 이야기를 빗대어 만든 괴담이다. 고귀한 빛을 발하는 백로에게서 태어났을 것이라는 꿈과 기억이 어떻게 해서 생기게 되었는지를 파악하는 내용이다. 또한 백가지 이야기라는 놀이가 유행했다. 백가지의 괴이한 이야기,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하룻밤 사이에 죄다 이야기하는데 백 번째 이야기를 마치는 순간 기이한 일이 일어난다고 전해지는데 <바람신>에서 다룬다. 

 

 

 

옛날이라는 건.

좋은 옛날이든 나쁜 옛날이든, 어떤 옛날이든 사랑스럽게 여겨지는 법이다. 이는 분명 자신의 뱃속이나 가슴속이나 머릿속에만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떠올리는 옛날은 전부 이야기이다. 이야기가 된 현실이야말로 옛날이다.  (252페이지)

 

사요가 어떻게 해서 모모스케 즉 잇파쿠 옹에게 오게 되었는지의 사연은 씁쓸하다. 사요의 제대로 된 등장과 요지로의 행동은 앞으로 이 소설을 이끌어 갈 주요인물로 비춰진다.  모모스케가 '젊은 사람은 좋겠습니다.' 라는 것과 '이제부터는 요지로나 사요의 시대'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새로운 시대를 암시하는 문장이었는데, 마침 마지막 장에서 그 사실이 드러난다. 이야기의 새로운 전개라 봐도 좋겠다. 새로운 이야기의 탄생, 무궁무진한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교고쿠 나쓰히코가 이 작품으로 제13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항간에 떠도는 기묘한 이야기를 차용해 오늘의 인간의 삶을 되짚어볼 수 있는 소설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항설백물어의 마지막 편이 아닐까 했지만 앞으로 이어지는 『서 항설백물어』라는 책이 존재하니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의 재탄생이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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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네가 나를 그리워했으면 좋겠다
그림은 지음 / 놀(다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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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고 아파했던 일이 오래되어서 사랑의 상처를 잊은게 아닌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럼에도 사랑이야기를 좋아하고, 설레는 건 아직도 사랑의 감정을 그리워하고 있기 때문인가. 그림이 예뻐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사랑의 감정이야 어느 누구에게도 비슷한 감정일테고, 사랑의 상처 또한 그렇지 않을까.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 했던 시간을 그리워하는 감정들을 담은 에세이다.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았을때는 상처가 너무 커 헤어진 상대방이 미워 쳐다보기도 싫을테지만, 어느 순간이 지나면 함께 했던 시간들을 복기하게 된다. 좋았던 기억들만 남게 되는 건 무슨 이유인가. 그래서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지도 모르겠다.

 

 

인생에서 되돌아갈 수 있는 날이 단 하루라도 생긴다면

나는 그날로 돌아가 너와 함께하고 싶다. (31페이지)

 

아무리 지난날이 아름다웠다 되새겨도

문득 그날의 상처가, 그날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때가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억은 아름답게 변해도

추억이 색색이 고운 빛깔의 옷을 입어도

 

가슴은 그날의 아픔을 기억한다. (63페이지)

 

 

목하 이별중인 작가의 그림에서 상처와 아픔이 그대로 보인다.

사랑의 상처가 온 몸에 그어져 그 흔적이 남아 괴로워하는 여성.

마치 사랑을 잃고 헤매는 우리의 모습을 마주한 것만 같다.

 

그 시간들을 잊기 위해 가방을 챙겨 여행을 떠나보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면 다시 씩씩하게 겁없이 사랑에 뛰어들거라,

앞으로 나아갈거라 다짐을 하기도 한다.

 

 

어쩌면 삶은 여행 가방과 같다. 등에 짊어지고 갈 수 있는 가방의 크기는 정해져 있다. 그것에 무엇을 담고 덜어낼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삶은 생각한 것과 다르게

때때로 방향을 잃거나 헤매기도 한다.

 

그럴 땐 더하기가 아닌 빼기.

내려놓기, 덜어내기. (82페이지)

 

 

사랑이 끝나고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나를 위로하는 친구들, 나를 지켜주는 사랑하는 가족들, 사랑이라는 가시에 찔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던 그림이 어느새 편안해졌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를 향한 그림, 얼마나 포근한가. 부모님에게 나는 언제나 어린 아이와도 같은 것. 그들의 보살핌을 받고, 아무 조건없이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그 순간. 그 순간을 포착한 그림이 아닌가 싶다.

 

일생에 한번쯤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한번쯤은 상처주기도 한다.

 

이리저리 다친 모난 마음은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주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을 다치게 한다.

자신을 향한 가시가 많은 사람은

타인을 향해서도 가시를 세운다.

 

(중략)

 

누구도 아닌 지금의 자신을 위해

미워하는 마음은 버리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기를

자신의 가능성을 짓밟지 않기를 바란다.  (179페이지)

 

 

 

아마 우리는 죽을때까지 서툴지 않을까. 아무리 많은 시간을 살아왔다고 해도, 사람은 멀리 보지 못하기 때문에 서툴게 행동할 수밖에 없다. 상처가 되는 말을 뱉어놓고 후회하고 다시 아파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는지도 모른다. 상처로 가득한 서툰 어른들을 어루만지는 글과 그림이었다. 현재 이별의 시간을 지내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이야기라며 더욱더 공감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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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7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25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 4차 산업형 인재로 키우는 스탠퍼드식 창업교육
이민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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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Y 캐슬>이라는 드라마가 화제다. 드라마를 잘 챙겨보지도 않지만 어두운 색 화면에 펼쳐지는 이야기가 썩 보고싶지는 않았다. 그저 밥 먹다가 몇 번 스치듯 본게 다다. 주말 점심 즈음 아들이 다시보기로 틀어놓은 드라마를 2편까지 챙겨보았는데, 첫회와 2회를 보고났더니 이 드라마가 가진 주제를 알겠다. 드라마는 제목답게 SKY 대학에 보내려는 엄마들의 분투와 열정, 그 와중에 일어나는 일들을 담았다. 서울대 의대를 꼭 가야만 하는가, 서울대 의대를 합격해도 합격한 아이는 과연 행복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였다.

 

다소 내 취향과는 거리가 먼 제목의 책이어서 처음엔 꺼려진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읽어보니 아이를 둔 부모가 읽으면 정말 좋을 책이어서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더 일찍 읽었더라면 아이들한테 적용해볼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 많은 부모가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는 걸 바란다. 아이가 좋아하는 걸 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무언가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다. 대학도 점수에 맞춰 가겠다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처음부터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아이들이 훨씬 유리하다.

 

저자는 아이들을 소위 SKY에 보내겠다는 결심 하나도 오로지 앞을 향해 가는 우리의 현재 교육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주제를 말했다. 학교에서 미래의 진로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진로 교육보다는 어떤 대학을 갈 것인가, 오로지 공부만을 강조한다. 아이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결국 부모의 욕심이 될 수도 있는게 대학이다. 좋은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좋은 직장을 가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이 쉽게 취직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의 경향을 보면 의대나 교대 혹은 사대를 나오지 않으면 대부분의 청춘들이 공무원 시험에 매진하고 있다.

 

 

 

물론 경제적으로 불안한 시대에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이야말로 부모들이 꿈꾸는 최상의 직업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는 거. 주변에 많은 사람들의 자녀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다르게 보면 슬픈 일이다. 머리가 좋은 젊은 친구들이 기업에 있지 않고 공무원만 하겠다는 현실이 무거울 뿐이다.

 

저자는 이러한 한국의 현실에 좋은 대안인 교육법을 말한다.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교의 창업 교육 이론을 공부해 우리에게 알려준다. 창의력과 공감 능력으로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는 교육법을 설명했다. 미래의 아이들에게 꼭 맞는 교육방법인 것이다. 학교에서 창업 교육을 받으면 아이들의 창의력과 공감능력은 훨씬 커질 수 밖에 없다. 부모의 강요로 교육을 받기보다는 오히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의 책 『열두 가지 발자국』에서도 언급되었던 마시멜로 챌린지에 대해서도 말하는데 이것 또한 창의력과 공감능력을 배가시키는 방법중의 하나다. 오히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이 어른들보다 훨씬 우위에 섰던 것이다. 마시멜로 챌린지의 목적이 무엇이던가. 팀원들이 다 함께 의사 결정 과정을 거치고 어떻게 좋은 결과물을 도출해내는지 팀의 역량을 보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동사고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공동사고에서 혁신이 나오는데 이는 창의적은 사고를 하는데 꼭 필요한 창업교육이론이다.

 

자녀의 직접적인 경험과 함께 창업 교육을 설명하는데 창업 교육은 자신의 관점을 넓히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사회에 기역하고 싶은 꿈이 크면 클수록 글로벌 인재로 클 가능성도 커집니다.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것, 바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시작입니다. (99페이지)

 

직접 디자인싱킹을 하게 해서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익히는 일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지 알려주세요. 나만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행동하는 것이 진짜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는 길이라는 다소 속물적인 교훈을 더해도 좋습니다. (119페이지)

 

저자는 15년간 스탠퍼드가 기업가정신을 교육해온 원리를 정리한 티나 실리그의 책을 말하는데, 순차적인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즉 관찰에서 시작하는 '상상력' 단계와 문제를 인식한 상태에서 해결하기 여러 아이디어를 내는 '창조성' 단계, 처음에 했던 문제를 재구성하는 '혁신'단계, 혁신 단계에서 나온 나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문제해결법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하는 과정이 바로 마지막 단계인 '기업가정신'이다. 4단계를 거쳐야 하고 반복해야 하는 이유를 들었다.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은가. 그럼 스탠퍼드식 창업교육을 말한 이 책을 읽어볼 일이다. 자녀가 초등학생이면 더욱 좋겠고 미래 어떤 대학을 갈것인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를 계획하기 좋은 중학생 부모가 읽으면 좋을 책이다. 부모가 열린 사고로 가져야 자녀들도 부모도 행복한 삶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쉽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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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4 1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15 09:17   URL
비밀 댓글입니다.